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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멘 (신 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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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예용범 목사 (여의도제일교회)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너희들이 새가 된다면 무슨 새가 되고 싶으냐?」

◦ 저는 꾀꼬리가 되고 싶어요!
◦ 저는 앵무새가 될래요.
◦ 저는 독수리요
온갖 새가 다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학생은
◦ 저는 까마귀가 되고 싶어요! 하자 교실은 웃음교실이 되었습니다.

의아해진 선생님이 다시 물었습니다.
「왜? 까마귀가 되고 싶지?」
아이의 대답인즉
다른 새들은 노래도 잘하고 모양도 예쁘지만, 부모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그런데 까마귀는 비록 모양은 추하고 노래는 거칠지만, 부모에게는 효도한대요.

많은 것의 변화가 왔지만,
그 변화 중 사회는 청년 중심이 되어 버렸고,
어느덧 기성세대와 노인들은 주변으로 밀려나 있는 것입니다.

자연 노인들에 대한 공경심도 사라지고 부모에 대한 효심도 떨어졌습니다.

1) 계명

그러나 하나님은 노인공경이나 부모공경에 관해서는 여전하십니다.
아니 더욱 확고해 지셨습니다.

  16절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찌니라”

오늘 본문은 신명기입니다.
실상은 어느 것 하나 달라지거나 새로움 없이 앞선 계명의 반복이요 강조인 것입니다.

이러한 계명의 특징을 아십니까?
◦ 타협할 수 없는 권위의 말씀입니다.
오직 순종하면 「복」이요
불순종 하면 「화」가 임할 뿐입니다.

앞선 십계명이 복을 말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제, 본문은 화를 말할 뿐 본질은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계명 앞에는 순종이든 복종이든 의무만 있을 뿐입니다.

  요 15: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이 모습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잘 증명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최종 삶의 현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십자가 아래 계신 어머니 마리아를 공경했습니다.

종종 우리는 주의 일 때문에 부모 공경을 핑계 대는 일이 있는데 이는 참 경건의 모습이 아닙니다.

2) 부모 공경

어떻게  부모 공경을 해야 하나요?
여러 모양이 있습니다만,
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 하나님 경외는 그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 으뜸입니다.
그래서 교회 생활에도 순종을 강조합니다.

이때 어리석은 사람들은 목사가 목회를 편하게 하려고 순종을 강요한다고 오히려 불순종하는데 그것은 오해입니다.
목사가 가르치는 순종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그 백성된 성도를 복되게 하고자 할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부모들에게도
① 순종이 으뜸입니다.

한 조사 통계를 보면 자식을 키우면서 어느 때 가장 충격 받았는가? 하는 질문에
가장 많은 부모들이 「부모의 말씀을 거역하고 자기주장을 지나치게 고집할 때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꼭 유념할 것이 있습니다.
비록 부모가 무식하고 가난해도 자식에게 만큼은 유익되고 선한 것을 가르치고 훈계하기에 어느 부모든 자기 자식에게 만큼은 옳으며 훌륭한 교사입니다.

특별히 부모의 말씀은
◦ 경험으로 온 것입니다.
부모보다 앞선 자식의 지식은 많습니다만
경험이 앞선 자식은 없습니다.
경험은 산지식입니다.

◦ 사랑으로 온 것입니다.
부모 사랑하는 자식일지라도
자식 사랑하는 부모에게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은 「진실」입니다.
그러기에 부모 말씀은 「진심」에서 옵니다.

고려 원종때 「허관」이라는 선비가 있었습니다.
그는 6품 벼슬에 임명되었지만 정식으로 취임하지 않고 과거 응시를 준비했습니다.

굳이 과거 시험을 준비할 필요가 없는데도 열심히 공부하는 허관을 보고 장인이 물었습니다.

벼슬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길이 많은데 왜 꼭 과거에 급제하려는가?

이에 허관이 대답하기를 「아버님께서 돌아가실 때 종이를 남겨 주며 반드시 과거에 응시하라」하셨습니다.
지금 아버님이 남겨주신 종이가 많이 있는데 어찌 조급하게 벼슬길에 올라 아버님의 뜻을 저버리겠습니까?

결국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에도 합격하여 훗날 호부산랑이라는 벼슬에 올랐습니다.

② 용돈을 드려야 됩니다.
「보람된 노후」라는 글이 있습니다.
노인 중에 누가 지어서 노인들끼리 돌려보는 글인 듯 합니다.

그중 돈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돈 돈 돈의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거라오
그 사람은 참으로 좋은 분이셨다.
살아 있는 동안은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그렇지만 그것은 겉이야기 정말로는 돈을 놓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남들에게 구두쇠라 들을지언정 돈이 있으므로
나를 돌보고 모두가 받들어 모셔 준다나?
우리끼리 말이지만 사실이라오.

옛날 에는 자식들이 노후의 보장이고 힘이었지만,
지금은 그 자리에 「돈」이 대신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은 부모의 잘못도 아니고
    자식의 잘못도 아닙니다.
달라진 「문화」 때문입니다.

◦ 우선 자식이 많지 않습니다.
◦ 그리고 그 자식이 힘겹게 삽니다.
그러나 어찌 자식에게 의탁하고자 하시겠습니까?
이런 마음을 가지신 부모께 성의 있는 용돈을 드리는 일은 공경의 미덕입니다.

흔히 노인들이 무슨 용돈이 필요 하느냐고 반문도 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 가서는 헌금도 하고 싶고,
어려운 친척 친구 만나면 위로도 하고 싶고,
손주들 과자나 옷도 사주고 싶은 것입니다.

「노인 우울증」이라는 병을 들어 보셨나요?
젊어서는 자식 위해서 살았는데 이제는 사람 구실하며 살고 싶지만,
건강도 돈도 없기 때문에 오는 마음의 병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께 용돈 드리는 일은 내 자녀 교육비 다음으로 드릴 일이 아니라 우선 드리도록 해야 할 일입니다.
왜냐고요?
순서가 그렇습니다.
자식은 시간이 있지만,
부모에게는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 젊은 자에게 돈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부모님께는 보약처럼 유용합니다.

◦ 자식들은 돈을 헤프게 씁니다만,
부모들은 낭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식들 체면까지 세워주니 큰 가치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③ 기도해 드려야 됩니다.
미국 홉킨스 병원의 연구 보고입니다.
환자를 위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기도하도록 했습니다.

환자는 기도하는 사실을 모릅니다.
기도하는 성도는 환자를 만나 본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3달 후에는 기도해준 환자들만 월등히 치료가 빨랐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효능입니다.
자식을 위해 축복한다면
부모를 위해서 기도해 드려야 합니다.

◦ 무병장수를 위해서
◦ 영혼의 평안과
◦ 다가오는 죽음을 믿음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3) 부모경홀

성경에는 효자도 나옵니다.
믿음의 인물이 효자였습니다.
아브라함의 경우 알지 못하는 땅을 향해서 갈 때도 아버님을 모시고 떠났습니다.

불효자도 나옵니다.
믿음 없는 경우인데
다윗의 아들 압살롬입니다.
아버지의 왕위를 찬탈하고자 했습니다.

이 둘의 종말을 보십시오.
복과 저주의 종국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서
노아의 세 아들을 살펴보십시오.
◦ 함은 아버지의 잘못과 수치를 떠들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잘못과 수치를 덮고 술 취한 아버지께 들어가는 일조차 뒷걸음쳐 들어갔습니다.

여러분이 노아라면
어느 자식을 벌주고 축복하고 싶습니까?
◦ 셈과 야벳은 축복받았습니다.
◦ 함은 저주 받았습니다.

  창 9:25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부모의 마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부모의 마음이기에 효도하는 자식에게는 복이요
불효하는 자식에게는 화를 발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이 말씀 앞에 두렵지만,
아멘 할 수 있어야 됩니다.
아멘은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긍정적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골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

아멘의 강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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