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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도권을 넘기라 (출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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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강영구 목사(창원한길교회)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구원의 희망인 모세의 양육문제를 두고 하나님과 그 부모 사이에 주도권의 문제가 일어난 것을 보게 됩니다.

먼저 주도권을 가진 쪽은 부모였습니다.
2절에 보니까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 달을 숨겼다” 고 했습니다. 왜 숨겨야 했습니까? 이스라엘의 강성함을 두려워하던 애굽왕 바로가 모든 남자아이는 죽이라고 하는 서슬퍼런 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부모가 보니 이 아이는 보통아이가 아니었습니다. 히11장에 보면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았다’고 했는데 이것은 아마도 ‘하나님 앞에서의 아름다움’, 즉 이 아이는 하나님이 크게 사용하실 아이라는 암시를 그들이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이 아이를 숨겼습니다.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들의 지혜와 할 수 있는 능력을 다 동원해서 아이를 숨겨 키웠습니다.

그런데 3절에 보니 ‘더 숨길 수 없이 되매’라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한계에 부딪힌 것입니다. 그 한계가 언제까지였습니까? 석 달이었습니다.
모세의 부모가 이 아이에 대한 사랑 때문에 주도권을 잡고, 그들 방식대로 최선을 다해 맡아 키웠지만, 결국 그들의 능력은 석 달만에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석 달이 지나고 한계에 부딪히자 그들은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인간이 주도해 가는 인생의 한계입니다. 내 인생의 문제를내가 주인이 되어서 내가 주도권을 잡고 내 지혜와 내 능력으로 주도해보고 이리저리 궁리해 보았는데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석 달만에 주저앉은 것입니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모세 부모의 뒤를 밟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정작 삶의 구체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도무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건 ‘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내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그 문제를 붙잡고 하나님 없이,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
럼 그렇게 머리를 싸매고 헛된 수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한계에 부딪힙니다. 석달만에 손들고 일어서 버립니다. 그러면서 뭐라고 하는 줄 아십니까? ‘내가 하나님 믿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잘 생각해야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내 삶을 주도해 가시도록 주도권을 넘겨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해결의 열쇠입니다. 이 모세부모의 행동을 계속 보십시다. 한계에 부딪힌 이들은 결국 이 아이를 그들 손에서 떠내려보냅니다. 이제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강물에 던지지 않고 갈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진을 칠하고 그 속에 아이를 넣고 띄워 보냅니다. 그리고 4절에 “그 누이가 어떻게 되는 것을 알려고 섰다”라고 했습니다.

이렇게하는 모세 부모의 마음은 어떤 것입니까? 이제 하나님의 손을 의탁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나 보자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제 이 아이는 우리 손에서 완전히 떠났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맡으시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런 심정 아니었겠습니까?

이제 이렇게해서 하나님이 주도권을 가지시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결과가 일어났습니까? 1.모세는 생명을 건집니다. 2. 공주의 아들이라는 지위를 얻게 됩니다. 3.공개적으로 부모의 손에서 다시 키우게 됩니다. 4. 양육비까지 받습니다. 5. 최고의 교육을 받습니다.

석 달동안을 그렇게 애를 쓰고 노력해봐도 안되던 일이 하나님께 주도권을 내어 드리는 순간 순식간에 해결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인생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맡으시면 하나님이 처리하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 하나님이 그 길을 인도하시고야 맙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그가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5) 이것이 성경의 약속이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많은 성도들이 수많은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손으로 문제를 붙잡고 어쩔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삶의 실제적인 능력이 되지 못한다는 말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자신의 삶을 먼저 돌아 보아야합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제대로 섬기고 있는가? 내 삶의 모든 영역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있는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는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맡겨 드리세요. 하나님께 주도권을 내어 드리십시오. 모세부모처럼 여러분이 붙잡고 하나님 없이 해결해보겠다고 애쓰지 말고 하나님의 손에 믿고 맡겨 드리십시오. 신앙생활은 주도권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삶의 주도권을 계속 가지고 있는 한, 우리의 삶은 계속 어긋나고 한계에 부딪힐 뿐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 삶의 주도권을 내어드리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처리하십니다.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순간순간 부딪히는 문제와 고난 앞에서 하나님이 나의 주인 되심을 겸손히 인정하며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내 삶을 주도해주시기를 간구 하십시오. 그리할 때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한 지를 온전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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