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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예수님이 사랑하는 가정 (요 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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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이봉 목사 (상도교회)

□ 예수님이 사랑하는 가정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
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 두시가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고로 실족하느니라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가라사대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제자들이 가로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저희는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줄 생각하는지라 이
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신대) (요한복음 11장 5절-15절)
                         

우리 믿는 성도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가정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난주일 누군가 제 책상 위에 예쁜 포장을 한 선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뜯어보니 하트 모양 만든 종이에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목사님께' 라는 글씨와 함께 샴푸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목사님' 이란 말에 흥분이 되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목사가 되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리고 그 이상으로 더 좋은 말이 어디에 있을까...
선물치고는 제일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제목을 '예수님이 사랑하는 가정' 이라고 정했습니다.

1. 예수님이 사랑하는 가정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 나라의 대통령이 사랑하는 가정이라도 좋겠는데, 주님이 사랑하는 가정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수님도 세상에 계셨을 때 특별히 사랑하는 가정이 있었음을 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가정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부근에 <베다니>라고 하는 곳에 마르다 라고 하는 언니와 동생 마리아, 그리고 그들의 오라비인 나사로는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이들은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세 남매만 남았지만, 그들은 주님을 믿으며 의좋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지나가실 때마다 꼭 이 집에 들려 유숙을 하셨고, 그 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이 자기 집에 오실 때마다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였고, 나사로와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릎 앞에 앉아서 주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을 듣기 좋아했습니다.
이 말씀이 바로 누가복음 10:38-42절에 나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집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사랑하는 가정이 되었던 것은 우연히 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5절에 보면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라고 한 것을 보아서 얼마나 특별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보면, 많은 교인들이 있지만 평소에 가까이 지내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똑같은 주님의 사랑 안에서 지내지만 늘 가까이 하는 가정들이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목사와 교인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도 열두 제자들 가운데서도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더 사랑했습니다.
교인들 가정도 보면, 마음의 부담이 없이 대할 수 있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그
렇지 못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한 핏줄로 낳은 자식들 가운데서도 더 사랑이 가는 자식이 있는 것처럼, 다 같이 예수를 믿는다고 하여도 예수님이 특별히 사랑하는 가정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가 예수님이 특별히 사랑하시는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예수님이 사랑하는 가정에도 문제는 발생하였습니다.

일찍 부모를 잃고 세 남매가 의지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만 그 오라비 나사로가 병이 들었습니다.
3절에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라고 예수님께 아뢰었습니다.
빨리 좀 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병이 매우 심각한 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급히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께 알렸지만,
이상하게도 예수님은 서둘지 않고 지체하여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에 큰 영적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1) 예수님이 사랑하는 가정에도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병이나, 재난이나,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신앙생활 잘 하는 가정이 어려움을 당할 때 이상하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왜 예수 잘 믿는 가정이 그런 일을 당하게 되는가?
무슨 죄를 지은 일이 있는가? 등등...
은혜 속에 살기보다는 율법 속에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이 나사로의 소식을 들었을 때, 예수님은 요단강 근처에 계셨습니다. 
요단강에서 예루살렘까지 오는데는 걸어서도 하룻길이면 충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서두르셨다면 벌써 도착했어야 했지만, 6절에 보면 예수님은 이틀이나 더 지체하고 계셨습니다.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럴 때 <마리아>와 <마르다>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분명히 마음의 상처가 컸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국 나흘이 지난 후에야 나사로의 집에 오셨습니다.
이 때는 이미 장례식도 마친 때이었습니다.
21절에 <마르다>는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텐데..." 그러면서 원망 섞인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바꾸면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빨리만 오셨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깊은 영적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2) 아무리 급하게 요구해도 예수님의 뜻은 다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세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급한 것은 급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우리의 입장에서는 급하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급한 것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의 차이입니다.
셋째, 우리의 요구대로 들어주지 않는 방법으로 들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져보면 주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의 기도는 다 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한 것은 이미 받은 줄로 여기라고 하였습니다.


3. 예수님이 사랑하는 가정은 예수님이 결국 책임져 주십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우리 주님이 얼마나 이 가정을 사랑하고 이 세 남매와 허물없이 지내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나사로가 병이 들었을 때 주님이 얼른 찾아가 바로 고쳐 주었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그렇게 큰 감격과 기쁨이 이 가정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죽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났을 때, 이 가정의 기쁨이 어떠했겠습니까?
45절에 보면 이 가정뿐만 아니라, "예수의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저를 믿었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지체하신 이유였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와 마르다가 울고 있을 때 주님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35절에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주님의 심정을 알 수 있습니다.
믿는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주님도 함께 동참하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사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고통 받고 어려움을 겪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예레미야 애가 3:33절에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의 사랑 받는 자녀들이 고난의 터널을 지나고, 슬픔의 세월을 지나게 하시는 것은 이후에 기쁨이 더 크게 하기 위함이란 말입니다.
그것이 더 복된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잘 깨달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욥>도 나중에 이것을 알았습니다.

어느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이 믿음도 좋고, 꿈도 많았으며, 머리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할 즈음에 몸에 갑자기 이상이 생겼습니다.
온 몸에서 기운이 빠지고 모든 일에 의욕을 잃어 가는 병이었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닌 결과 알아낸 병명은 '근육무력증'이라는 희귀하고도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이 병은 갈수록 근육에서 힘이 빠져서 나중에는 누워서 말라죽게 되는 그런 희귀병 이었습니다.
아직 앞날이 창창한 대학생이요, 그것도 주님을 잘 믿는 신실한 학생이 이런 병에 걸렸으니 얼마나 눈앞이 캄캄했겠습니까?
치료받을 길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 병은 치료가 불가능한 그런 병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연필도 들 힘이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 방안에 누워있는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고쳐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잠잠히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점점 병은 호전되지 아니하고 나빠지는데 그 와중에서도 이 학생은 조금 기운이 나면 책을 들고 겨우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기운이 나면 일어나 앉아서 신문에 있는 중요한 내용들을 스크랩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자그마치 5년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그런 병이 들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주여! 사랑하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오냐, 알았다 가만히 기다려라!" 그리고 금방 고쳐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수년동안 침묵하시다가 5년이 될 무렵에서야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훗날에 그는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저는 왜 하나님께서 이런 어려운 상황을 주셨는지 곰곰이 생각한 후에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미처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서는저에 대한 계획을 갖고 계셨다는 것과 그 일을 위해 저를 준비시키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공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서는 2가지의 준비가 필요한데,
① 하나는 기업을 하나님의 뜻대로 정직하게 경영할 수 있는 신앙적인 준비이고,
② 다른 하나는 다방면에서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광범위한 지식을 준비하는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나를 병중에서 이 두 가지를 준비시켰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읽었던 책과 모든 자료들이 회사를 경영하는데 꼭 필요한 기본적인 재산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이랜드>그룹의 <박성수>장로의 고백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에게는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절대 의미 없는 것이 없습니다.
그 배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당해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이 속히 안 온다고 해서 믿음이 흔들리거나 주님을 원망하거나 교회를 멀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때가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중에 질병이 있으십니까?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셨습니까?
남모르는 걱정과 근심이 있습니까?

다윗은 시편 42:5절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라고 그랬습니다.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빌립보서 4:6-7절에서도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했
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원망스런 눈물을 흘리는 마르다에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고 하였습니다.(요11:25-26)

주님은 우리가 끝까지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통 뒤에는 반드시 이런 말씀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요11:4)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단지 주님 앞에 나가서 "주여 사랑하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사랑하는 자가 어려움을 당합니다!"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울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주님의 응답을 기다려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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