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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당신 속에 성령이 있는가? (요 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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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장영일 목사 (범어교회)

23)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 이름을 믿었으나 24) 예수는 그 몸을 저희에게 의탁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25) 또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므로 사람에 대하여 아무의 증거도 받으실 필요가 없음이니라. 3:1)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1. 성령 강림절을 한 주간 앞두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40일간 나타나신 후 승천하셨습니다(행 1:3-9).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행 1:4-5)

오늘이 아마 예수님 승천 기념 주일이 되고 이후 한 주간 사도들과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당부하신 대로 예루살렘의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에 전혀 힘쓰다가(행 1:12 이하) 성령의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행 2:1 이하), 그 날이 바로 다음 주일이 됩니다. 바라기는 우리도 한 주간 성령 강림 주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기도에 힘쓰는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왜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하는가?’ ‘예수만 믿으면 되지 않는가?’ 이런 질문과 함께 성령에 대하여 무관심하신 성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이 의문을 푸는 열쇠를 얻게됩니다.


2. 성령이 없는 자에게 예수님은 당신을 의탁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2장 마지막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스쳐 지나가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3장의 니고데모와의 대화 사건을 옳게 이해하는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도입부가 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함께 읽어봅시다

23)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 이름을 믿었으나 24) 예수는 그 몸을 저희에게 의탁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25) 또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므로 사람에 대하여 아무의 증거도 받으실 필요가 없음이니라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모여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표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믿었습니다. 사실 이 서술은 시간적으로 예루살렘에 들어오기 전에 있었던 예수님의 많은 표적 사건에 대하여 듣거나 본 사람들이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한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나귀 타고 들어오실 때에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환호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날 저녁에 다시 성을 나가시어 베다니에서 유숙하셨습니다. 그 까닭을 요한 복음에서는 “친히 사람 속에 있는 것을 아시므로 그 몸을 저들에게 의탁하지 않았었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사람들이 예수님의 행적을 보고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해도 진정 그 속에는 하나님의 성령이 없으므로 언제 배신할지 모르는 육의 사람들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나타난 표적은 알고 인정하지만 그 표적 안에서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그 대표적인 인물로 3장에 니고데모란 사람을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3. 성령이 없으면 거듭나지 못합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한 말이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1)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니고데모도 예수님의 표적을 보았거나 들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분”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니고데모를 칭찬하거나 품어주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핀잔을 주듯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절)

이 대화에서 결국 예수님이 원하신 것은 성령으로 거듭나야 진정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고, 동시에 예수님을 바로 이해하게됨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속에 성령님이 오셔야 합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이나 니고데모 처럼 예수님에 대하여 알고 심지어 그 이름을 믿어도(여기서 믿는다는 것은 인정한다는 의미) 성령님이 우리 속에 없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이 없으면 우리는 거듭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듭나지 않으면 우리는 거저 육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5-6절)

우리 처음 사람은 육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번 더 태어나야 합니다. 즉 새로운 생명을 더 얻어야 합니다. 그래야 참 영의 사람이 됩니다. 그것은 우리 속에 성령님이 오셔야 가능합니다. 육의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얻지 못합니다. 새생명의 근원이신 성령님이 오셔서 한 번 더 태어나도록 해주셔야 하나님 나라를 보며, 진정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4.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영적 각오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대망하며 내 속에 성령님이 오시기를 사모할 실제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성령님이 우리 옛 사람을 소멸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육체의 소욕에 사로 잡혀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 육체의 소욕은 너무도 뚜렷하며 강력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갈 5:19-21a)

이제 더 이상 이런 소욕에 잡혀 살아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내적 요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내적 요구와 각오로만은 이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속에 성령님이 오셔야 합니다.

성령님은 이런 육체의 현저한 일들을 향하여 항거할 수 있는 신령한 생명력을 부어 주십니다. 그 영적 생명력이 우리에게 오면 우리의 육체의 소욕을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에 못박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그래서 거듭난 사람은 삶의 자세가 바뀌어 집니다. 엄청난 영적 혁명이 일어납니다. 그것을 바울 사도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5. 마무리하면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주간 성령 강림을 대망하면서 다시 기도에 힘써봅시다. 이미 성령님을 모셔서 거듭난 성도들은 성령 충만함을 간구하며 기도합시다. 아직 거듭남이 없는 성도들은 거듭남을 사모하며 성령님을 청원합시다. 우리 속에 성령님이 계셔야 참 성도입니다. 성령님이 오셔서 세상을 이길 힘이 가득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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