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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 (사 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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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삼철 목사 (천호교회)

시작하는 말 

메시아는 구약에서 예언된 구세주입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자기들만의 구세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지금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메시아는 아직 이 땅위에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신약에서 성취된 구세주입니다. 그리스도는 유대인만의 구세주가 아닙니다. 온 인류의 구세주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 이외의 민족의 구원은 생각지 않습니다. 상상도 하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메시아 즉 그리스도를 잡아 죽였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오순절 설교에서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2:36)고 말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

1. 종의 신분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양자유체 발견 및 이론적 분석"으로 199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 스탠퍼드대의 로버트 로플린 교수가 노벨상 수상 이듬해 고등과학원 초청으로 방한해 기자회견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질문 끝에 한 기자가 물었다. "교수님은 하루에 얼마나 연구를 하십니까?" 그러자 로플린 교수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내가 허용하는 시간만큼만 연구합니다."

로플린 교수는 지금까지 한국을 7차례나 방문했고 노벨상 수상 이전부터 포항공대 고등과학원 등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으며 최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공모에도 응모했습니다.

로플린의 이론은 사람은 아무리 유명하다 할지라도 종의 자세로 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이웃에서, 교회에서 종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이사야는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사42:1)고 예언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계실 때에는 하나님의 독생자로 영광을 누리셨습니다. 그러나 이 땅위에 오실 때에는 종의 신분으로 오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직분은 종된 삶의 각오가 없이는 수행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6-8)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승이셨지만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제자들은 매우 놀랐습니다. 물론 베드로도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요13:7)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베드로는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요13:8)라고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요13:8)고 말씀하실 때에 베드로는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옵소서"(요13:9)라고 말하면서 손과 머리를 내 밀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종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생활이 어떤 생활이라는 것을 실제 생활을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께 배운 기독교의 윤리를 독자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벧전2:16)고 말했습니다.

바울 사도도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갈5:13)고 말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 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고전9:19)고 말했습니다.


2. 온유한 성품으로 살아 가셨습니다.

가난한 농부가 랍비를 찾아와 하소연을 합니다. "랍비님, 집은 좁고 자식들은 많은데 아내는 이 세상에서 제일 지독하고 나쁜 악처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겠습니까?" 랍비가 말했습니다. "양을 집안에 들여놓고 키우시오."...

며칠 후 농부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랍비님, 악처에 양까지! 이젠 정말 못 살겠습니다."  랍비가 다시 농부에게 말합니다. "닭은 어디서 기르고 있소." 그러자 농부가 대답합니다. "양 우리 뒤 닭장에 기르고 있습니다."  랍비가 다시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럼 오늘부터는 그 닭들도 집안에서 기르시오."

농부는 그 다음날 당장 달려와서 랍비에게 말했습니다. "이젠 정말 세상 끝났습니다. 마누라에 양, 닭 20마리까지 아이고…" 랍비가 기다렸다는 듯이 말합니다. "그러면 오늘은 양과 닭을 모두 밖에 내놓도록 하시오."

다음날 농부는 기쁨에 찬 얼굴로 랍비를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랍비님, 이제 우리 집이 궁전과 같습니다."... 

이사야는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사42:2)라고 예언했습니다.

메시아는 메시아직을 수행할 때 요란하게 떠들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 앞에 나팔을 울리게 하거나 뒤에 수행원을 대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반대자들을 만나더라도 그들과 다투지 아니할 것입니다. 오히려 인내를 가지고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였습니다(히 12:3).

메시아의 왕국은 영적인 것이었으므로 그 왕국의 무기도 육적인 것이 아니었고, 그 자라남도 화려하지 않았고 연한 순같았습니다.

이사야는 메시아는 코의 연기같은 자에게도, 여름날의 종일 타는 불과같은 자에게도 온유하게 대하시고 잘 참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사65:4-5).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8-30)고 말씀하셨습니다.


3. 이방에 진리로 공의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사42:1)고 말씀하셨습니다. 메시아 즉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신에 충만하리라는 에언의 말씀입니다.

미국의 대선 주자들이 꼭 대답해야 할 첫 번째 질문은 "당신은 정말 거듭났느냐"는 말입니다. 찰스 콜슨은 미국에서 교도소 선교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는 닉슨 행정부 때 닉슨의 보좌관으로 권력의 중심에 있던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고뇌하고 기도하던 중에 친구가 넣어준 시어즈 레이스가 쓴 "크리스천이리라"는 책을 읽다가 성령으로 거듭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의 경험을 "거듭남(Born again)"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썼습니다.

이 책은 당시 기독교서점 뿐 아니라 일반서점에서도 베스트 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본 어게인"이라는 말이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후부터 대통령에 출마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본 어게인"한 사람인가를 묻게 되었고 이것은 그때 이후 대선 주자들이 거쳐야 되는 첫 번째 시험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정도라면 성령으로 거듭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사42:3-4)고 예언했습니다.

주님은 상한 갈대를 절대로 꺾어 버리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싸매어 주시고, 일으켜 주시고, 보호해 주셔서 쓸만한 재료로 만들어 주십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일곱 귀신 들린 여인을, 문둥이를, 각종 병환 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한편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께서 안식일을 범한다고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꼬"(마12:14)의논을 했습니다.

상한 갈대와 같은 자들을 고쳐주시고, 싸매어 주셔서 성전을 측량하는 갈대 잣대로 삼으시고(계11:1), 새하늘과 새땅의 성과 문들과 성곽을 측량하는 금갈대와 같이 사용하십니다(계21:15).

예수님께서 아시고 거기를 떠나 가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따르는 자들의 병을 다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나타내지 마라고 경계하셨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그러한 생활이 이사야 42:1-4절을 이루시는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조용히 자기 자신의 일을 추진하셨습니다.

꺼져가는 심지를 절대로 끄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기름을 부어 주시고, 심지를 수선하셔서 다시 본래의 사명을 감당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계시록에 나타난 금등잔과 같이 사용하여 주십니다.

세상은  상한 갈대와 같은 자들을 짓밟아 버리려고 합니다.  꺼져가는 심지와 같은 자들을 혹불어버려 흑암한 세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상한 갈대와 같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고, 가시로, 못으로, 창으로 더 더욱 상처를 냈습니다.

꺼져가는 심지 같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여인의 후손의 들불을, 다윗의 등불을, 메시아의 등불을, 이방의 등불을 끄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지시는 것 같았지만 무덤에서 이기셨습니다. 승리의 부활과 동시에 이방의 빛으로, 이방의 소망으로 공의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끝맺는 말

상처투성이인 상한 갈대 같은 우리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싸매어 주시고 아껴주십니다. 반드시 금잣대로, 금갈대로 사용해 주십니다.

꺼져가는 심지 같은 우리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셔서 온 세상을 비취는 밝은 빛으로 사용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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