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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행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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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철 목사 (왕십리교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교리는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우리와 관계하실 때에 아버지 하나님으로, 아들 하나님으로, 그리고 성령 하나님으로 관계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아들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성령 하나님으로 우리 가운데 계시면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억지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해해 본다면 이렇게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혼자이지만 제가 우리 부모님에게는 아들이고, 제 아내에게는 남편이며, 제 딸들에게는 아빠입니다. 저는 하나이지만 저의 가족의 대상과 관계할 때에는 세 가지 위상으로 관계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한 분이시지만 세 가지 위상으로 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아들로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피 흘리신 그 십자가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오늘 우리 안에서 함께 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받아드림으로 성령과 함께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에 성령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요16: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이 저를 능히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희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14:16,17)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의 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시지만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오셔서 보혜사로 우리를 돌보시리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과 함께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은 우리 안에서 무엇을 하십니까?

성령은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믿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성령)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7-8)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할 것이요.”(요15:26)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16:13)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죄가 무엇인지, 의가 무엇인지, 심판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하십니다. 그리고 회개하게 하십니다. 또한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증거 해 주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을 구원하시는 그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게 하시고, 믿게 하시며, 그 진리를 생명으로 체험하게 하십니다. 그 증거를 우리 안에 인치는 것처럼 지울 수 없는 확신으로 새겨주십니다. 이 지울 수 없는 내적 증거를 받는 것을 성령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믿는 믿음도 성령께서 내 안에 믿음으로 확증시켜주시는 생명이며 체험인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 목사님은 철저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하셨습니다. 영국국교회 목사의 가정에서 태어나, 옥스포드 대학의 생활에서 신성클럽(the Holy Club)을 조직하여 경건 운동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는 성직자가 되어, 미국 죠지아 주 선교사로 활동하기 위해 북미로 향하는 배를 타고 대서양을 항해하는 중에 강력한 폭풍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폭풍 가운데서 전혀 두려움 없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는 모라비안 신도들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폭풍을 보고 두려움가운데 있었던 자신을 부끄러워하면서 자신의 믿음에 대하여 회의하기 시작했습니다
1736년 1월 일기에서 그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또 폭풍이 일어났다. 그 폭풍은 더 강하게 되어 그들은 배가 휘몰려 쳐지게 놓아둘 수밖에 없었다. 나는 혼자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나는 어떻게 아직도 믿음이 없어서 죽기를 원치 않는단 말인가?

그후 북미 선교 중에, 모라비안 사역을 주도하던 ‘아우구스트 스팡겐버그’ 와 대화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대화 중에 그는 웨슬레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은 당신 안에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이 당신의 영과 더불어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증거 합니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십니까?”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 대답했다. “나는 그분이 세상의 구주이심을 압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맞습니다. 그러면 그분이 당신을 구원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나는 압니다.” 그러나 나는 그 말이(나의 대답이) 무의미한 말이었다는 것을 잘 알았다.
이후, 웨슬레는 포터에게 보내는 편지 가운데서, “나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나는 추구할 뿐이자 아직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북미에서 선교에 실패하고 돌아온 웨슬레는 1738년 5월24일 얼더스게이트(Alderrsgate) 거리에서 있는 한 신도회의 모임에 참석했는데 거기서 어떤 사람이 로마서 주석 서문을 읽는 것을 듣고 있었습니다. 8시 45분, 이 때에 죤 웨슬레는 성령께서 증거 하시는 내적 회심의 뜨거움을 경험했습니다.
그의 일기의 기록에 보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저녁에는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은 채 올더스게이트 거리에 있는 어느 모임에 갔는데 거기서 한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주석을 읽고 있었다. 9시 15분전쯤 되어서, 그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통해 하나님께서 마음에 역사 하시는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을 때, 나는 내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내가 그리스도의 구원을 위해 오직 그리스도만을 신뢰함을 느꼈고, 그 분은 내 죄들, 내 죄조차 없이 하셨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구원하셨다는 확신이 내게 주어졌다.....그런 다음 내가 가르친 것은, 죄를 이기는 승리와 평화는 우리 구원의 대장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 근거한다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과 함께 하심으로 죄와 구원의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의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성령과 함께 하심으로 우리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십시오. 그러므로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는 진리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며 우리 인간의 성품을 하나님의 성품으로 열매 맺게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 안에서 우리의 성품을 하나님의 성품이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인격이 되게 하십니다.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바울은 성령께서 우리의 성품과 인격을 하나님의 성품과 그리스도의 인격이 되게 하시는 것을 성령의 열매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비취’라는 사람은 “공기가 없는 곳에서 어떻게 꽃을 키우며, 빛이 없는 곳에서 어떻게 열매를 맺겠는가. 그러나 이것보다도 더 힘든 일은 성령님 없이 사람을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성령이 하시지 아니하고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화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과 함께 하심으로 사랑과 기쁨과 평화의 사람이 되십시오. 성령과 함께 하심으로 인내와 자비와 착한 사람이 되십시오. 성령과 함께 하심으로 부지런하며 온유하고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성령의 열매를 가지고 사시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이 성령과 함께 하는 삶을 잃어버리면 성숙하지 못한 인간의 감정이나 인격만 남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한 인간의 감정과 인격만이 드러날 뿐입니다. 그런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되 그리스도의 향기가 없는 사람이 됩니다. 오히려 미성숙한 인간의 고약한 냄새만을 풍길 뿐입니다. 대체로 성령과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서는 교만함과 무례함이 드러나고 자기 독선의 고집과 자기 중심의 주장만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의 사람으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성품과 그리스도의 인격을 이루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계셔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선물로 주십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도우십니다. 우리에게 성령의 권능을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인류 구원의 역사를 증언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일을 하시도록 각종 능력의 선물을 주십니다. 이것을 교회는 성령의 은사라고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 은사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행12:8-11)
이 모든 은사는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일을 하도록 선물로 주시는 능력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은사의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성령과 함께 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무력하고 무능합니다. 주님을 위해 일하면서 기쁨과 즐거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불평하고 원망하며 짜증을 냅니다. 자기를 인정하고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냅니다.
성령께서 베드로의 삶을 그리스도의 삶으로 능력 있게 하시자 배드로의 설교는 하루에 삼 천명씩 회개하게 하는 역사를 나타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죽은 자를 살리는 그리스도의 삶을 능력으로 드러냈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도우셔서 그리스도의 삶을 능력으로 드러내게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운데 함께 계시면서 그리스도의 능력 있는 삶을 이루도록 은사를 주십니다.

웨슬레는 성령체험의 회심 후에 그의 복음전도 사역은 베드로와 버금가는 능력 있는 사역이었습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성령의 능력 안에서 평생에 25만 마일을 다니며 전도했고, 1년에 천번 이상 설교했으며, 400여권의 책을 썼고, 수백 개의 단체를 만들고, 학교 병원 고아원을 세우는데 앞장섰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일하라고 주시는 성령의 선물을 가지고 일하는 성도에게는 기쁨과 즐거움과 감격이 있고, 능률과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충성하시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성령이십니다. 성령님을 기다려 성령을 받음으로 성령세례로 믿음의 확증을 받고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사도행전 1장 4절과 8절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에게 성령을 기다리라는 것은 성령을 향한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모습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것은 성령에 대하여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성령을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성령을 인정하시고 믿는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기다리라는 것은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성령을 기뻐하십시오. 성령을 즐거워하십시오. 성령님과 함께 하기를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또한 기다리라는 것은 믿고 사모할 뿐 아니라,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성령과 함께 하되 그분이 내 안에서 충만하신 삶이 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령 없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령님과 함께 함으로만 예루살렘을 떠나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죄악과 귀신을 쫓아내고, 어둠과 불의를 제거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에 따라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합심하여 기도하던 중에 성령강림의 사건을 체험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세례의 인치심으로 확증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령충만으로 하나님의 성품과 그리스도의 인격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은사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갔습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두리라”(갈6:8)라고 했습니다.
‘촬스 휘니’는 “죄인들이 회개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이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는 것이 죄이다.” 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는 성령의 충만하심을 따라 성령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 되십시다. 그렇게 하심으로 그리스도인의 권세와 영광을 차지하는 승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사도행전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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