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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미루지 말라 (신 23: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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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식 목사 (구미등대교회)

☞본문:21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22  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23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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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 설교는 성령님 함께 하시는 교회라는 주제였고, 어떻게 성령님께서 우리 교회를 이끌어 나가시는지 최근에 있었던 구체적인 몇 가지 사실들을 예로 들었습니다.

12년 전에 건축헌금을 하나님께 약속하였는데 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금 하게 된 것은 성령님께서 역사하시지 않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음을 말씀드렸더니, 포인트가 성령님의 역사에 맞추어지기보다 ‘나도 전에 약속한 것이 있는데!’라든지, ‘나는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 것이 없는가?’를 살피면서 약속에 포인트가 맞춰지는 것 같아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약속들을 하고 살아가며, 그 많은 약속들에 대해서 지키는 경우도 있지만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약속의 이행은 그 사람의 품위와 인격을 나타내는 척도가 될 만큼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톨스토이가 여행을 하고 있는데 어떤 어린 아이가 몹시 울고 있기에 왜 그렇게 울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 어머니가 하는 말이 “백합으로 수놓은 당신의 여행가방을 갖고 싶어 우는 것입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톨스토이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흘 후에 돌아와 아이가 사는 집 문을 두드리니 아이의 엄마가 울면서 나왔습니다. 톨스토이는 “여기 약속한 가방을 아이에게 주려고 왔습니다.” “흐흑..선생님 이제는 필요 없습니다. 아이는 그날 죽고 말았습니다.....“  톨스토이는 왜 내가 그날 줄 것을 다음으로 미루었나... 하고 몹시 후회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죽었지만 아이와 한 약속은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하고는 아이 어머니에게 가방을 주었습니다.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사람과의 약속도 많이 하지만, 하나님과의 약속을 많이 하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에서 서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서원이란 내가 내 입으로 하나님께 무엇을 이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약속을 드리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서원이라는 단어는 사람이 하나님께만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원을 반드시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하거나 경솔하게 해서는 안 되며,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세례를 받게 되는데 이때에 하나님께 서약을 합니다. 이 서약이 곧 서원입니다. 저는 반드시 미리 서약문을 나누어주고 지킬 수 있으면 세례를 받으라고 하였고, 세례받는 자는 그대로 서약을 하고 세례를 받았지만 그대로 지키지 않는 자가 있습니다. 무엇을 서약했는지 아예 잊어버리고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에 보면 “교회의 관할과 치리에 복종하고 교회에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며, 교인으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바르게 행사하기로 서약합니까?”라는 서약문이 있는데, 모두가 예!라고 했지만 지키지 않지요!


사사기에 입다라는 사사에게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그는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하나님 앞에 서원하기를 “주께서 암몬 자손을 내게 넘겨주시면, 내가 암몬자손을 이기고 평안히 돌아올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돌려드리겠나이다”(사사기11:30-31) 라고 했는데 입다가 그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그의 집 앞에서 그가 가장 사랑하는 무남독녀 외딸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아빠의 승리를 축하하는 것이 아닙니까!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 일을 어찌할꼬! 내 딸아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구나!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로구나.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라”(사사기11:34-35) 입다는 하나님 앞에 경솔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한 약속이므로 그 약속을 이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서원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기피하거나,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하나님께 서원할 때는 내가 특별히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거나,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였을 때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주 강렬한 표현이고,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는 것이기에, 서원은 지키기만 하면 신앙생활에 꼭 필요하고, 매우 유익한 것입니다.

서원을 가볍게 생각하여 함부로 하거나, 내 욕심을 따라 하거나, 내 생각만 하고 일방적으로 하지 않고 하고, 반드시 지키기만 하면 매우 좋은 것 중에 하나가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신속히 하라는 말씀입니다. 약속은 제 때에 이행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줄사다리를 타고 계곡을 건너고 있었는데 한 가운데쯤 왔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 아주 위험한 지경에 놓였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하나님! 제가 이 다리를 무사히 건너기만 하면 제 재산의 4/1을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바람은 여전합니다.‘절반을 드리겠습니다.’라고 서원을 하였는데 갑자기 바람이 딱 멈추게 되어 안전하게 다리를 건너는데, 이제 남은 거리가 불과 10여 미터밖에 안 남았을 때, 마음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재산 절반을 드리겠다고 서원한 것이 아까워진 것입니다. 그는‘하나님! 죄송하지만 아까 약속한 것 4/1로 조정하겠습니다.’하고 일방적으로 조정을 하였습니다. 이제 불과 5미터밖에 남지 않자, 그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하나님!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아까 한 약속은 없었던 것으로 하겠습니다.’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다리가 금방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은‘하나님! 농담도 못합니까!’라고 했답니다.

사람이 화장실 갈 때 급하다가 들어가면 마음이 달라진다고, 자기가 필요할 때 하나님께 서원하였다가 필요가 충족이 되었지만 마음이 변할 수 있으므로 이를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서원하거든 더디하지 말라”는 말씀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말씀을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서원을 이행하기를 더디하면 죄가 된다”고 하십니다. 죄를 지으면 모든 것이 막힙니다. 죄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좋은 것을 가로막는 강력한 차단제 역할을 합니다. 이미 이것을 경험한자는 많습니다.

지난번 김병상씨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서원한 예물을 담은 봉투에다 이렇게 섰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지난날의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지난날 건축헌금을 드리지 못한 것 이제야 드립니다”실제로 그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굉장히 마음이 편해졌고, 감사가 넘치는 생활이 되었다고 합니다. 약속한 헌금을 마련하기 위해 애를 섰다고 합니다. 이제는 그들의 삶에 형통만이 있을 줄 믿습니다. 지키지 못한 약속이 죄가 되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좋은 것을 막고 있었지만 이제 막혔던 장애물은 제거가 되었으니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좋은 것을 누리게 될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시편15편에 여호와의 장막에 거하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의 자격 중에,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전도서5:4“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하나님께 서원을 갚지 않는자를 우매자라고 하였는데,“우매자”는 히브리어로 ”케실“이라는 단어로 바보, 멍청이,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22-23절“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 행 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대로 행할지니라”

안하면 무죄이지만 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죄가 됩니다. 전도서5:5“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약속이든지 약속은 중요하고, 약속은 지키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약속도 그 사람의 품위와 인격을 나타내는데 하물며 사람이 하나님과 한 약속은 그보다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하고 어긴 적이 없으십니다.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약속을 이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분의 자녀로서 사람과의 약속도 꼭 지키시고, 특별히 하나님과의 약속은 반드시 미루지 말고 지키셔서 더 큰 은혜와 복을 받기를 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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