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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희망의 사람 (시 6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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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현 목사 (대선교회)

심리학자들이 쥐를 독 안에 집어넣고 빛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아무것도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더니 쥐는 3분 뒤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빛을 계속 비추어 주었더니 36시간이나 살아있었습니다. 캄캄한 독 안에서 3분만에 죽은 쥐는 체력이 딸려서 죽은 것이 아니라 절망하여 죽었다고 하는 것이 과학자들의 결론입니다. 이것은 쥐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 6주를 살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고는 사흘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숨을 쉬지 않고는 8분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희망이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습니다.

"인간은 의미를 가지고 산다"는 말을 남긴 Victor Frankle 박사는 독일의 나치 수용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독일인들은 유대인들을 닥치는 대로 죽였기 때문에 수용소에서의 하루하루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빅터 프랭클은 감옥 안에 있는 동료들이 삶을 포기하고 죽어 가는 것을 보고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여러분, 저기 조그만 창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신경질적으로 "창을 봐야 시커먼 희색 담벼락 밖에 더 있냐!"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나 프랭클은 "그렇지 않습니다. 희색 담벼락 건너편에 맑고 푸른 하늘이 있지 않습니까? 밤에는 별이 빛나는 아름다운 하늘이 있지 않습니까? 언젠가 수용소 밖으로 나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날들을 생각해 보십시오."라고 하면서 희망을 심어 주었다고 합니다.

빅터 프랭클은 수용소에서 노동을 하던 어느 날 흙 속에 파묻힌 유리병 조각을 몰래 바지주머니에 숨겨 가지고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 날부터 유리 조각으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두 번씩 면도를 한 것입니다. 그때마다 자신의 신념을 독백처럼 반복했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그래서 그는 죽음의 극한 상황에서 매일 두 번씩 면도를 한 것입니다. 수용소에서 아침이 되면 나치들이 문을 밀치고 들어옵니다. 유대인들은 일렬로 섭니다. 그러면 그 날 처형자들을 골라내서 가스실로 데리고 갑니다. 그러나 언제나 깔끔하게 면도하여 삶에 의지가 뚜렷한 빅터 프랭클을 보고 "이놈은 이용할 가치가 있다."라고 하면서 그를 마지막까지 살려 두었다고 합니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기대하며 견뎌나간 사람들은 수용소에서 살아남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훗날 빅터 프랭클은 "나치 수용소에서 말 할 수 없는 잔인한 고문과 무서운 형벌, 비인간적인 학대 속에서 나를 생존하게 만든 것은 바로 희망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희망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니 희망의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줄 믿습니다.

다윗은 참으로 불행한 세월을 많이 살았습니다. 다름 아닌 장인, 사울에게 쫓겨다니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의 삶을 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에게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노래합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라 나의 소망이 저에게서 나는 도다. 오직 주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이시니 오직 주만이 나의 산성,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다윗은 절망 속에서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어렸을 때에 사무엘 선지자가 찾아와 자기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장차 왕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다윗은 그때부터 "내가 왕이 될 것이다."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절망의 순간이 찾아와도 잃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꿈과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은 소망의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 기도했고, 결국 절망을 딛고 일어나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혼미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져야 할 것은 희망입니다. "소망의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신다. 소망의 하나님께서 내 편이시다. 소망의 하나님께서 나의 삶과 내 생활을 돌보신다. 소망의 하나님께서 나의 반석이시다. 소망의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신다. 소망의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신다"는 희망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소망을 바라보고 있는 희망의 사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 있는, 이 세상은 지금 희망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 당하고 있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과연 내 병이 나을 수 있는 희망이 있는가? 이러다 내가 죽는 것은 아닌가?" 직장 생활하는 우리 형제들도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오정, 삼팔선이 맹추격을 합니다. 이태백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이태백이 무엇인지를 아십니까? 20대 태반이 백수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 아들, 딸들이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이것이 우리의 삶의 현장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무슨 희망이 있습니까? "소망의 하나님이 여러분의 힘이시며, 소망의 하나님이 여러분 편에 서 계십니다. 여러분의 산성이십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49:15)"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손바닥에 새기고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희망을 가지시고, 힘을 얻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도행전 27장 11절 이하를 보면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였다는 이유로 감옥에 들어가는 죄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가이사에게 항소하여 로마로 끌려갑니다. 알렉산드리아라고 하는 배를 타고 로마로 가는데 그 배에는 사도 바울을 포함하여 276명이었습니다. 불행스럽게도 그레데 항구를 지나는데 유라굴라라고 하는 태풍을 만납니다. 배가 표류하기 시작합니다.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해서 짐들을 바다에 던집니다. 표류한지 14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해와 별을 볼 수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살 소망이 완전히 끊어져 절망하고 있습니다. 얼굴들이 사색이 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하나님의 종 바울이 일어나 말하기를 "....이제는 안심하세요! 여러분 중에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을 것입니다. 간밤에 우리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는데 우리를 살려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여러분 안심하세요! 힘을 내세요!"하면서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권하고 격려하고 희망을 나누어줍니다. 사실 바울도 같은 운명이요, 같은 딱한 처지인데도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모습이 그리스도인들의 모습니다. 다 절망입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같이 한숨쉬고 있지 아니하고 "나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시겠다고 하셨다."하면서 희망을 주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바로 우리 대선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이 같은 모습으로 이 시대의 등불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희망의 사람은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1절 말씀을 보면 다윗은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사람은 언제나, 어느 때나, 어떤 환경 중이나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분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영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어떠한 역경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위로하시고 힘과 용기를 더하시며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으시고 힘을 얻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 때,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소돔과 고모라 성으로 떠나 보내고 허전함과 외로움에 시달려 있었습니다. 조카가 좋은 땅을 원해서 양보하여 보내기는 했지만 너무나 허전하고 아쉽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너는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 롯이 너를 배반한 것에 대해서 실망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아브라함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사람에게! 또는 세상을 살다가 상처를 받고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외롭고 고독하십니까?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슬픈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반석이 되시며, 위로가 되시며, 산성이 되어 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소망이 하나님 되심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뒤 이어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솔직히 마음이 떨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야,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과연 이 말씀을 붙잡은 여호수아는 모세보다도 더 훌륭히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승천하시는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하셨고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요14:16)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심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희망의 사람들은 현실의 삶이 고달플지라도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며 살아가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희망의 메신저(messenger)들! 희망을 전해 주는 대사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끝으로 희망의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합니다. 
어떤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면접을 보러 갔는데 이모한데 문자가 왔습니다. "합격과 불합격의 차이를 아니?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의 차이란다"는 것입니다. 합격을 하면 하나님의 은혜이고, 불합격을 하면 하나님의 또 다른 섭리가 있으니 새로운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충고입니다. 그래서 혹 시험을 보실 일들이 있으시다면 여러분! 이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합격하면 은혜이고 불합격하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의 또 다른 섭리 적인 목적이 있을 터이니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당신의 섭리대로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놀라운 일을 많이 하셨지만 정리하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방 선교를 통하여 당시의 땅 끝인 로마까지 복음이 전해지게 한 것과 다른 하나는 바울을 통해서 쓴 편지들이 13권이나 성경이 되도록 한 것입니다. 아마도 바울은 그것이 성경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아니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경화 작업을 거처 사도 바울이 쓴 편지 가운데 무려 13권이나 신약 성경으로 인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성령의 능력을 받고 병든 자를 고치기도 하고, 귀신을 쫓아내기도 하는 등 많은 기적과 이적을 행했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물러갔습니다.(행19:12)
그런데 바울이 이런 능력을 행하면서도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자신의 병은 치료하지 못하였습니다. 그의 병이 안질인지, 간질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만 어쨌든지 그랬습니다. 자신의 병을 고쳐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치료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신에 그에게 귀한 동역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그가 바로 의사 누가입니다. 이것이 바로 응답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도 응답이요,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아니하고 다른 길로 가게 하셔도 그것이 응답입니다.

누가는 사도 바울이 순교할 때까지 옆에서 바울의 건강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바울을 따라 다니던 의사 누가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썼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한 책이고, 사도행전은 초대교회의 태동과 아울러 성령의 역사와 사도들의 전도 행적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바울의 병을 고쳐 주시지는 않고 다만 바울을 돌보라고 누가를 붙여 주신 이유는 바울의 전도행적을 낱낱이 기록해 두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을 말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힘드신 분들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그 아들까지 보내 주신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아까워하시겠습니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윗처럼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하나님께로 나온다."라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희망이 없는 시대에 희망의 사람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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