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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행복한 기도의 세계 (골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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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봉 목사 (사직동교회)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아니 지금이야말로 기도할 때입니다. 무려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은 경제력에서 뿐 아니라 군사, 정치 모든 면에서 세계 초강대국으로 이미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중국은 사람이 먹는 생선의 배를 열고 ‘쇳덩이’들을 집어넣어 무게를 늘리므로 값을 더 받아 내는 정말 못 말리는 나라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저런 비윤리적인 상술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나라를 이웃해서 살아야 하는 우리는 분명 힘겨운 앞날들이 된 것입니다. 일본 또한 군국주의의 향수 속에 군사대국으로 소리 없이 차근차근 재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강 이북의 주한미군은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기로 하였고, 그나마 이라크로 옮겨가거나 대폭 철수하는 방향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우리를 위협하면서 온갖 생떼를 다 쓰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여기에 질질 끌려 다니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남쪽의 4,800만 우리 공동체는 똘똘 뭉쳐서 국난을 헤쳐 나가야 하겠는데 여야, 동서, 노사, 기성세대와 신세대,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져서 서로 원수처럼 미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경제마저 크게 어려워져서 한숨과 고통의 소리가 여기 저기서 끊이지를 않습니다. 여기다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 통치자인 대통령마저 탄핵으로 두 달간 자숙과 근신의 시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경솔하고 헤픈 발언들을 쏟아냄으로 우리를 참을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들은 기업가들과 언론들이 나를 괴롭히고자 써먹는 엄살이다/ 보수, 보수하지만 별놈의 보수가 나와도 소용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특히 지구의 현재상태도 심상치 않습니다.
요즈음 동해 쪽에서 발생하는 진도 5.2의 지진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눅21:10-11, 25-26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일월성신(in sun, moon and stars)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사실 지구의 수명(지력)이 다 되어갑니다. 63억 인구를 태우고서 하루 한 번씩 돌려고 하니 힘이 부치는 모양입니다. 63역 인류를 먹여 살리느라 지쳐 있습니다. 63역 한 사람 한 사람의 욕심만 해도 보통이 아닌데 63역 전체의 욕심을 다 채워 주어야 하니 지구도 탈진 상태에 도달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얼마나 욕심이 많습니까? 한 사람이 하루에 사용하고 소비해 버리는 자원(물, 공기, 양식, 종이, 휘발유, 전기, 음식 그 외 수많은 일상용품)만해도 얼마입니까? 이것을 63역 명, 240여 국가가 경쟁하듯이 서로 많이 소유하고, 서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 이 지구가 배겨 낼 도리가 있겠습니까? 이 욕심들을 다 채워주려니까 지구도 기진맥진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상 전문가들은 앞으로 20-30년 안에 무서운 재앙들이 닥쳐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입니다.(04. 2 22. 영국 옵서버지. 미 국방부 비밀보고서 입수 발표함; 공해오염, 자원고갈, 환경파괴, 대가뭄과 식량고갈. 전염병. 전쟁.....)

지구 종말의 징후가 외적인 상황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 큰 염려는 우리 민족의 죄악에 있습니다. 성경은 언제나 한 시대의 죄악을 대표하는 것은 ‘성적인 죄와 우상숭배의 죄’라고 경고합니다. 오늘 우리 한국의 죄악상이 어떠합니까? 욕심과 방종과 탐욕으로 말미암는 이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다음으로 2위인데 곧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큽니다. 부끄러운 상위 입상입니다. 우상숭배의 죄 또한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역술가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둔갑한 무당. 점쟁이들의 집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사연을 가지고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로 조국의 속을 들여다보면 ‘중병’에 걸려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어찌 기도하지 않을 수 있으리요? 기독교 인구가 무려 1천만 명, 인구의 5분의 일이 우리들(기독교)인데 오늘 조국의 난감한 모습은 어쩐 일입니까? 우리가 책임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낯을 들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부끄러워서도 그리하고, 이 시대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도 우리는 기도 밖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더욱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진지하고 심각하게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할 때입니다. 깨어서 비상한 각오로 기도해야할 때입니다. 언젠가 우리는 이 육신이 숨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기도 실컷하고 이 세상 마감하는 것이 가장 보람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한편, ‘기도의 행복’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조국의 상황을 생각할 때 무거운 마음이 되어지고, 부담감을 가지고 기도할 수밖에 없지만 막상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 보면 거기에는 신비함이 있습니다. 놀라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행복을 맛보게 됩니다. 이것은 경험해 본 사람, 맛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행복입니다. 할렐루야 마치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로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삿14:14)’고 말 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해보면 압니다. 기도하는 자체가 행복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입니다. 특권을 행사할 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요?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 보면 그 곳이 신비의 세계임을 금방 알게 됩니다. 신비함이 없는 이 세상에서, 신비와는 거리가 먼 육신을 가지고 살고 있는 우리들이 신비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신나는 소식입니까? 절차가 까다롭거나 무슨 비용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멀리 찾아가거나 무슨 시험(자격여부)을 통과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당장, 이 곳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이 신비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기도보다 더 큰 행복은 없습니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 때가 가장 즐겁다(귀하다) 이 세상 근심 걱정에 얽매인 나를 부르사 내 진정 소원 주 앞에 낱낱이 바로 아뢰어 큰 불행 당해 슬플 때 나 위로 받게 하시네(..그 보좌 앞에 나아가 큰 은혜 받게 하시네/...주 나를 위해 복 빌어 새 은혜 부어 주시네” (찬482장)
그리고 기도응답의 행복입니다. 우리 같은 죄인이 저 높으신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행복한데, 기도하면 응답까지 해 주시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됩니다. 그 재미, 그 기쁨은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맛볼 수 없습니다. 이 행복을 그냥 흘러 보내시렵니까? 뛰어 드십시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좀 더 깊은 기도의 세계를 알아봅시다. 그리하여 기도의 행복을 더 많이 즐겨봅시다. 그리하여 내가 살고, 가족이 살고, 교회가 살고, 우리 나라가 살도록 합시다. 이 숙제와 이 부담이 우리 사직동교회에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조국을 살려야 합니다. 조국교회를 책임져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무겁고 부담스러운 것 같지만 결심하고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 보면 여기에는 정말 놀라운 신비가 있습니다. 행복이 있습니다. 이 세상이 도무지 알지 못하고, 세상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행복이 있습니다.
부르짖는 기도를 하십시오!

아기가 모태에서 출생하여 세상으로 나왔는데도 ‘응아’하고 소리쳐 울지 않고 몇 시간이나, 하루를 넘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산모나 간호사, 가족 모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난리가 날 것입니다. 아기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징후이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울어야 할 시간에 울지 않으면 엉덩이를 때리고, 뺨을 톡톡 때려서라도 ‘응아’하고 울도록 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 믿음으로 거듭나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신자는 언제라도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 아버지시여! 주여!’하고 부르짖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상적이고 건강한 신자입니다.(찬송, 아멘에서도......)

물론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지요! 우리가 묵상으로 기도하고, 마음으로 기도하여도 다 아시고, 듣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소리내어 기도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을 분명히 더 기뻐하실 것입니다. 좋은 면에서 우리의 마음(기분, 감정, 정서)이나 하나님의 마음은 비슷합니다. 우리도 소리내어 명랑하게 말을 해야 알아듣기도 쉽고, 기분도 좋습니다. 저는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을 늘 기억합니다. ‘속에서 육두벼슬(정승, 영의정)을 한들 말을 해야 알지!’ 성경은 여러 곳에서 소리내어서, 적극적으로, 부르짖으면서, 기도하라고 권합니다. 렘33:2-3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어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갈4:6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소경 바디매오를 아시지요? 그는 예수님을 향하여 부르짖었습니다. 사람들이 비웃고, 제지하고, 비난하여도 “예수님이시여!”하고 부르짖었습니다. 예수님의 반응이 어떠하였습니까? “야야! 시끄럽다. 내가 귀가 먹은 줄 아니? 조용히 말해라”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지하는 제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리고 바디매오를 가까이 오도록 하시고, 그의 소원을 들어 주셨습니다. 사정과 형편이 절실한데 어찌 가만가만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는 절실한 상황입니다.
정직한 기도를 하십시오!

어디나 헛점과 함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힘써 기도하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 우리가 조심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직성’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짚어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응답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죄를 품고 기도할 때와, 정욕으로 사용하려고 기도할 때이다. 이런 기도는 철야하면서 기도하고, 몸부림치면서 기도해도 응답 받을 수 없다.(시66:17-18, 사59:2, 렘5:25, 약4:3)”

그러므로 힘써 부르짖는 기도를 강조하는 만큼 ‘정직한 기도’ 역시 강조되어야 합니다.
정직한 마음, 정직한 생활이 뒷받침되면서 부르짖는 기도를 하십시오. 그러면 능력 있는 기도가 되고, 응답 받는 기도가 됩니다.(눅18:9-14 세리와 바리새인 비교)
끈질기게 기도하십시오!

골4:2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Keep persevering in prayer: attend to it diligently with the offering of thanks)

1. 끈기 있게, 참을성 있게, 불굴의 의지로 끝까지 해낸다
2. 곤란, 장애 따위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

성경은 이만큼 ‘끈질긴 기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비결을 여러 번 강조하셨습니다. (눅11:5-10 밤중 손님과 떡 세덩이 필요, 친구 집에 가서 간청시.....8절/ Ask, seek, knock/ 눅18:1-8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 와 한 가난한 과부(억울한 사정)와 교만한 재판관에게 끈질기게 간청시....4-5절과 예수님의 말씀)

우리가 응답 받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가 바로 끈질기게 기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인디안 마을의 교인들이 100% 기도 응답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그 비결을 알고 싶어서 이 마을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기독교 신자인 추장의 대답은 뜻밖에도 이러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했을 뿐입니다.’ 응답을 받아야 그 기도 제목은 끝이 나므로 그들의 기도는 100% 응답이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눅21: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왔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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