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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라가 아버지께 영원히 (시 45:6-7, 마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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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희 목사 (연동교회)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조상을 한반도에까지 이끌어주셔서 정착하게 하신 것이 신비하고 감사합니다. 역사적 고난과 민족적 갈등이 있었지만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중심국이라는 말을 여기저기에서 듣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원래 가지고 있던 조선(朝鮮)이라는 국호를 보세요. 조(朝)자는 밝을 명(明)자에 십자가(十)가 아래 위에 두개가 있습니다. 이것이 아침 조자입니다. 선(鮮)자는 바다의 고기(魚)와 육지의 양(羊)을 먹고 살아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이랍니다. 거기에다가 우리 민족은 몽골족으로서 하나님이 엉덩이에 인을 쳐주셔서 이 땅에 살게 하신 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이 예사롭지 않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6월은 호국의 달입니다.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6월에는 6.25 한국전쟁 기념일도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순국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달입니다. 우리 민족과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달입니다. 교회는 애국기관이 되어야 하며 그리스도인은 모름지기 애국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애국 교회입니다. 우리교회는 민족교회입니다. 일제시대에는 삼일운동과 애국 운동에 앞장섰던 교회입니다. 애국부인회는 우리교회 여성들이 중심이었고 우리 선배 목사님들도 애국지사들이었습니다. 우리교회는 민족과 운명을 함께 한 교회입니다.

  국가의 조건은 국민, 영토, 주권이라는 세 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 국가의 조건을 가진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주권이나 영토를 빼앗겼다가 다시 회복한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국가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불안정한 현실도 또한 우리의 과제입니다. 국민도 사사건건 국가적 대사 때마다 이념적 분열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한번도 자기 땅이 된 적이 없는 섬을 자기 영토라고 우기는 이웃나라도 있습니다. 주권도 분명히 우리 것이지만 강대국들에 의해 큰 소리 한번 못치고 흔들거릴 때도 있습니다.

  이런 때에 건실한 국가관을 가진 진실한 애국자가 필요합니다. 영국은 여왕의 시대에 발전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와 빅토리아 시대에 국가가 발전하였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는 독신이었으므로 처녀왕이라 불렸습니다. 그녀는 헨리 8세와 앤왕비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1,000일 동안 왕비의 자리에 있다가 사형을 당했습니다. 본인은 궁중의 세력다툼에 희생자가 되어 런던탑에 유폐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녀의 이복 언니인 ‘피의 메리’(Bloody Mary)가 죽은 후에야 그녀의 삶도 안정되었습니다. 그녀는 총명하고 학문과 음악을 사랑하였습니다. 영국교회를 확립하여 지금의 영국 성공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타파하여 해군국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였습니다. 그녀의 시대에 세익스피어, 스펜서, 베이컨 등 걸출한 문학가들을 배출한 문화의 융성기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녀에게 구혼자가 없었겠습니까? 더구나 당시 유럽 국가에서는 국가간의 정략적 결혼이 성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홀로 지나며 나라를 세웠습니다. 누군가가 여왕의 독신 이유를 묻자 여왕은 “나는 영국과 결혼하였다”고 하였답니다. 이런 열정과 애국이 나라를 강하게 세운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한국과 결혼한 애국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리스도와 결혼했다는 사람은 많이 봤습니다. 한국을 위해서 헌신하는 일꾼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주기도문의 마지막 송영부분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입니다. 나라가 영원합니다. 권세가 영원합니다. 영광이 영원합니다. 오늘 특별히 우리나라가 주님 앞에서 영원하기를 소망합니다.
  성자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도성”에서 두 나라를 대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지상의 나라입니다. 아벨 후손의 나라와 가인 후손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한계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되어 영원히 하나님의 나라로 계속될 것입니다.

  주기도문의 “나라이 임하옵시며”란 말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소서”라는 간청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주권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질서와 사랑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이 나라가 아버지 주권이 지배하면 이 나라가 아버지 나라입니다. 이 나라가 아버지의 나라가 되면 이 나라가 영원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세우신 우리나라가 영원하기를 기도합니다. “나라가 영원히”라는 말의 뜻을 헤아려보기를 바랍니다.

첫째, 나라가 아버지의 것입니다.

  성경의 국가관은 모든 국가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모든 권력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나라는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나라가 하나님의 것입니다.
  역대상 29:11에는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라고 합니다. 에베소서 4:6에는 “하나님 아버지는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고 거부하는 것은 마귀의 일입니다. 예수님을 시험하던 마귀는 마귀의 우두머리인 사탄입니다. 이 사탄이 예수님께 천하만국을 보이면서 자기에게 절하면 천하만국을 다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천하만국이 자기 것도 아닌데 자기 것으로 착각합니다. 이것이 마귀의 수법입니다.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말하는 것이 사기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나라는 한번도 하나님의 것이 아닌 사탄의 것이 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나라와 이 땅의 나라의 구분이 없습니다. 이 땅의 나라를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신 완벽한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타락한 다음에 보시기에 좋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가고 하나님의 나라와 이 땅의 나라는 간격이 넓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같이 말 안 듣고, 속 썩이는 나라를 위해 직접 싸우십니다. 나라를 지키려고 싸우시는 것입니다. 망하고 분열해도 하나님은 “내 나라다”라고 하십니다. 아무리 죄를 짓고 못생겨도 “내 백성이다”고 말씀하십니다. 죄를 지어도 사랑하는 백성입니다. 그 못난 백성이 살아도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나라는 영원히 하나님의 것입니다.
  고대 역사는 세 줄기가 있다고 합니다. 고대 역사는 로마의 법률과 정치, 헬라의 문화와 문학, 히브리의 종교, 이 셋이 이끌어갔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로마의 정치도 헬라의 문화도 히브리의 종교에 잠식되었습니다. 로마에는 기독교를 빼놓으면 볼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에도 기독교가 완전히 지배하고 있습니다. 종래는 세 줄기가 히브리의 종교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만이 영원한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33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 이 나라가 복을 받습니다. 우리나라에 필요한 안보, 정치, 경제,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다 필요합니다. 그런데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다 주실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나라들이 모든 것을 받는 비결을 몰라서 못 받는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시편 2:7에는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고 합니다. 돌아서면 복주고, 또 주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사실 자체가 이렇게 놀랍고 큰 것입니다. 아버지의 것이 되었다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놀라운 사실은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국적이 어딘지 아세요? 북한이랍니다. 아무 것도 입을 것이 없고 먹을 것이라곤 선악과밖에 없었는데 낙원에 살았으니 거기가 북한 아닙니까? 북한은 아무 것도 없어도 굶어도 낙원이랍니다. 그래서 빗대어 하는 얘기입니다. 낙원에 사는 것만큼 큰 복이 없습니다. 낙원은 하나님의 나라이니까요. 우리나라가 낙원이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나라이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주권적 나라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영원하고 참 복이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나라가 영원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나라가 영원합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어 영원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다니엘서 2:36-45에는 우리가 잘 아는 느부갓네살이 꿈에 본 금 신상에 관한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상의 나라, 세상의 임금들이 어떠한가를 말해줍니다. 그 신상의 머리는 금이었습니다. 이것은 바벨론을 상징합니다. 가슴과 팔은 은이었습니다. 이것은 메데 바사를 상징합니다.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었습니다. 이것은 헬라를 상징합니다. 종아리는 철이었습니다. 이것은 로마를 상징합니다. 발의 얼마는 철이고 얼마는 흙이었습니다. 이것은 로마 제국이 동서 제국으로 분리될 것을 상징합니다. 바벨론은 영원히 멸망할 것 같지 않은 강성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페르샤에게 망했습니다. 페르샤도 얼마나 강대국이었습니까? 그런데 로마에게 멸망당했습니다. 로마도 한때는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동로마제국과 서로마제국으로 분열되어 국력이 약화되고 멸망당합니다. 그런데 그 신상 위에 하나의 뜨인 돌이 있습니다. 이 돌이 신상을 부서트리니 부서진 돌의 무더기가 천하를 뒤덮었습니다. 돌은 그리스도입니다. 결국 인간의 나라를 예수님이 무너뜨리시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장구한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나라는 짧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장나라도 얼마 가지 못합니다.

  중국의 진시황제는 죽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불로초를 구하려고 500명의 선남선녀를 보냈습니다. 어딘지 아세요? 우리나라입니다. 중국의 진시황제도 우리나라가 좋은 건 알았어요. 일설에 의하면 금강산까지 왔다고도 하고, 다른 설에 의하면 한라산까지 왔다고 합니다. 그는 중국을 통일한 다음 흉노족의 침범을 막기 위하여 만리장성을 쌓았습니다. 중국 서안에 가보시면 그 당시의 지하궁전, 병마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병마용은 도자기로 구운 병사 모양인데 그 많은 도자기 병사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할 때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희생을 당했겠습니까? 당시 국민 400만 중에 100만 명이 그 때에 죽었다고 합니다. 진시황이 한 일 가운데 선정도 많습니다. 그는 당시에 4대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화폐, 문자, 도량형 그리고 마차바퀴의 축을 통일 시켰습니다. 그러나 그의 나라가 영원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나라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그 나라가 영원할 것이라는 것은 우리가 말씀으로 익히 알고 있습니다. 찬송가 384장 마지막 절에도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하듯이 우리나라가 하나님을 잘 섬겨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은 주후 70년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1948년에 다시 독립국가로서 정부를 수립했습니다. 이 지상에서 없어진 줄 알았는데 다시 일어서는 민족이 된 것입니다. 영토도 주권도 없이 국민만 있던 민족이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로마서 11:2에는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모른다고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지금 세상에는 영토와 주권이 없는 민족이 많이 있습니다. 쿠르드족, 티베트, 알메니언 등이 다 영토도 잃어버렸고 주권도 없는 민족입니다.

  오래전 극장에 가면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대한 뉴스’라는 걸 했습니다. 그 때는 텔레비전도 귀할 때이므로 극장에서 뉴스를 보는 것은 대단한 낙이었습니다. 뉴스가 시작되기 전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다 함께 일어나서 애국가를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제는 이런 정도의 애국심도 없어 보여 집니다. 애국가를 보세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그리고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고 합니다. 동해물이 어떻게 마르고, 백두산이 어떻게 닳겠습니까? 그러나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시려면, 정말 우리나라가 영원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나라가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이 빛 된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영원할 것입니다.

셋째, 나라를 위한 일이 아버지를 위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를 위한 일이 아버지를 위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가 아버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2:9에는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백성이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세운 나라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인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나라를 위한 일은 아버지의 일입니다.
  그룬트비목사님은 덴마크 중흥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그는 1783년 9월8일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힘이 아니라 국민성으로 위대한 국가를 건설하자”고 부르짖었습니다. 새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우선 필요한 국민 성격개조 운동과 농촌 부흥운동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이런 운동은 선진 낙농국가인 덴마크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당시에 덴마크는 현재의 독일인 프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국가 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국민은 좌절과 실의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는 ‘국민의식의 구조가 개혁돼야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하여 덴마크 최초의 성인기술교육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사랑하자, 이웃 사랑하자, 땅 사랑하자’라는 3애(三愛)정신을 부르짖었습니다. 이것이 덴마크 국민의 구호가 되었습니다. 그는 낙농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목사들을 먼저 설득하였습니다. 목사들이 나서서 낙농기술을 가르쳤습니다. 교회는 낙농기술을 가르치는 주민 센터가 되었습니다. 그는 “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라”고 교회를 일깨웠습니다. 그는 목회자요, 시인이요, 교육가요, 정치인이었습니다. 지금도 덴마크에서는 온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에게 나라를 위한 일은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민족과 국가의 통일, 이것은 아버지를 위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하나가 둘이 되는 것을, 둘로 남아 있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하나의 나라가 둘이 되는 것을 결단코 원치 않으십니다. 에스겔 37:17에는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하십니다. 에베소서 2:14에는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하나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나누어진 국가가 하나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계층, 계파, 지역, 인맥, 그리고 써먹을 데 없는 이념이 사회의 분열을 조장합니다. 어떤 사회가 좋은 사회이고, 사회 발전적이고, 실제적으로 유리한가 하는 것은 이미 판정이 났는데 우리는 아직까지 그것을 가지고 싸우고 있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말은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늘의 뜻을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버지를 위한 일입니다.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한 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신앙은 애국입니다. 신앙인은 애국자입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역사상 가장 강한 영국을 만든 분입니다. 당시에 영국은 세계 최강국이었습니다. 세계 도처에 얼마나 많은 식민지가 있었는지 영국의 국기 ‘유니언잭’은 해질 날이 없다고 했습니다. 여왕에게는 좋은 신앙적 일화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여왕은 기도를 열심히 하는 분이었습니다. 한번은 어떤 신하가 여왕에게 물었습니다. “폐하께서는 하루에 기도를 몇 번이나 하십니까?” 이 말은 들은 여왕은 “난 하루에 기도를 한번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신하는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세상은 여왕이 굉장히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고 알았는데 기도를 한번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때 여왕은 “난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 기도가 다시 잠에 들 때까지 끊이지 않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여왕이 세상을 떠날 때에도 다른 모든 신하들을 다 물리고 남편 알버트 공과 둘이서 손을 잡고 찬송하면서 숨을 거두었다는 아름다운 일화도 남아 있습니다. 이런 애국자, 이런 신앙인, 이런 신앙적 애국자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결론

  어디에선가 ‘개성상인 5계명’이란 글을 보았습니다. 첫째, 남의 돈 가지고 장사 말라. 둘째, 업종을 정했으면 한눈팔면 안 되지. 셋째, 목숨을 잃더라도 신용만은 못 잃어. 넷째, 능력 없는 자식한테 회사 안 물려준다. 다섯째, 우리가 바라는 건 잘 사는 나라 만들기이다. 상인들의 얘기지만 참 멋있지 않습니까? 장사에도 도가 있고, 장사에도 예가 있습니다. 장사에도 애국이 있고, 장사에도 신앙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잘 사는 나라 만들기 아닌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사무엘은 다윗의 집이 “주 앞 영원히 복 받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주 앞에 영원히 서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자손만대 복을 누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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