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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을 기억하여 지키라 (1) (출 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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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준 목사 (전주광성교회)

워즈워드 감독이 지은 다음과 같은 찬송시가 있습니다.
그대 창조의 날에, 빛이 처음 태어났다
그대 구원의 날에, 그리스도가 지하에서 일어나셨다
그대 승리의 날에, 성령이 하늘에서 강림하셨다
이렇게 그대는 가장 영광스러운 세 겹의 광채가 둘러 있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찬송에는 사실상 위대한 주일(主日; Lord's Day) 신학이 깔려 있는 고백적인 노래입니다. 주일은 하나님이 위대한 구속사 운동 중에 나타내는 선민(구원인) 언약의 위대한 표징 가운데 하나가 됩니다. 구원받은 자의 표시가 하나님이 설정하신 주일성수입니다. 주일을 거룩이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 광성교인은 <주일을 거룩이 지킵니다>입니다.
우리 광성교인은 주일을 거룩이 지키라는 하나님의 계명이요 명령을 명예롭게 파수해야 합니다. 이 명령을 지켜 복을 받고, 주일을 지키라는 명령을 불순종하여 벌을 받습니다.

제주도 예찬항공 대표 이종원 집사는 고백하기를 <10억 수입보다 주일성수가 더 중요하죠>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4계절 관광지 제주도에 새로운 명물인 열기구 벌루링(Ballooning)이 1월 19일부터 서귀포 서흥동에 등장했습니다. 지름이 22m인 이 거대한 열기구는 30여명을 태우고 지상 150m로 수직 상승하여 아름다운 주변경치를 보여주는데 한국에서는 처음 있는 열기구입니다.
그런데 주일에 운행할 경우 예상되는 연간 수입이 10억여원이랍니다. 그런데 그는 이 엄청난 수입보다 믿음을 택한 것입니다.
<기체역학을 이용한 이 열기구는 11개국에서 15개가 설치 운행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로 지금까지 무사고 운영하고 있답니다. 하나님의 갑작스런 기상변화로 강한 태풍을 불게 하신다면 속수무책 일 수밖에 없어서 늘 기도한답니다>
주일에는 운행하지 않기로 하고 전 직원이 온전히 주일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합니다.

이 열기구뿐이겠습니까? 하나님이 흔들어버리면 다 날아가고 없어지지요. 건강도 물질도 사업도 자식도 명예도 권세도 성공도 인기도 다 없어지고 맙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명령을 지켜 주일을 지킴으로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주일신학의 요체가 무엇인가? 주일은 !

1. 첫째로 주의 날(여호와의 날)로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 설교의 아주 중요한 핵심이 <기억하는 날>입니다. 십계명 가운데 출애굽기 20:8절에 <안식일을 기억하라...거룩이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기억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자코르>이란 단어와, 그리고 <거룩이> 지키라는 <레갓데쇼>라고 하는 단어가 주일 신학의 이대 요체올시다.
여기 주일을 <기억을 하라>. 히브리어 <자코르>하라. 이 말은 <생각하다. 회상하다. 뚫는다. 깊이 감동하다>라는 뜻으로 주일날을 <마음 속에 반드시 기억하라. 마음 깊은 곳에 주일을 되새겨라. 주일을 언제나 유념해 두라>는 명령입니다. 
안식일, 주일을 기억하라 이 말은! <주일을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도록 하라.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주일이 우리의 마음을 관통하도록 하라. 주일이 우리 마음 한가운데를 꿰뚫도록 하라. 주일의 내용이 우리마음을 꿰뚫고 지나가도록 하라. 주일성수가 우리 마음을 관통하도록 우리 마음을 꿰뚫도록 하라. 주일을 잊지 않고 늘 염두에 두라>는 이런 정도의 강한 명령입니다.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안식일>을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안식일이란 말은 <욤 핫솹바트>로 <일을 쉰다. 일을 그친다, 일을 멈춘다>는 뜻입니다. 안식일은 <일체의 노동을 중지하고 쉰다는 것을 기억하라. 모든 세상적인 일과 심신을 피곤케 하는 것들을 그치고 평안한 상태로 만들어야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쉬시던 바로 그 첫 안식일 날처럼 쉬라는 명령입니다.
실로 안식을 잊지 않고 늘 염두에 두는 것은 천하만물의 창조자요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일입니다.
안식일을 친히 제정하시고 안식의 모범을 친히 보이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인생들은 안식일의 날이 육체적 휴식과 더불어 영혼의 안식을 누리게 되며 더 나아가 장차 들어갈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미리 체험하는 복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주일날 혹은 안식일 날 무엇이 우리 가슴을 꿰뚫고 지나가야 되느냐? 4가지입니다. 반드시 기억하고 유념해야 할 것은 !

1) 첫째로 하나님의 천지창조 역사를 기억(묵상)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만들었다고 하는 사상이> 우리 마음을 꿰뚫고 지나가도록 하라.
창세기 2장 2절에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존재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주일날은!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그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만들고 나를 만들었다. 그 만드신 창조의 내용이 너무 너무 오묘 막측하고 신기하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 세계는 진․선․미가 충만하다 하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전 피조 세계의 존재의 시작과 통치, 섭리의 존재자체를 반드시 기억하라는 것입니다(시 33:6, 마 8:26, 시 107: 24, 104:24).
<하늘과 땅을, 그 가운데 모든 것을, 그리고 나를 내 존재를 하나님이 있게 했다. 하나님이 존재의 근원이시다>. 이 사상이 내 마음을 꿰뚫고 지나가도록 하라. 내 마음에 반드시 기억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안식, 쉰다>는 말은 안식일에 일체의 노동을 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한 창조를 묵상하고, 그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고, 경배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창조를 반드시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믿는 것이 <하나님 창조신앙입니다>. 하나님 나를 창조했다는 것을 믿는 신앙, 하늘을 땅을, 이 가운데 모든 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고 하나님이 지었다 고 믿는 이 창조 신앙이야말로 중대합니다.

이 창조신앙은 <존재의 하나님, 인격적인 하나님, 주권의 하나님, 전능과 질서와 통치의 하나님, 섭리의 하나님, 영광의 하나님, 생명의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 주권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신앙이,  내 마음속에 관통하도록 하고, 그 하나님 창조사상이 내 마음을 꿰뚫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주권적인 하나님을 반드시 기억하라. 언제나 유념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창조신앙이야말로 헬라적 이원론사상이나 범신론적 유출설이나, 진화론이나, 운명론이나, 초자연신론, 불가지론, 우주영원설 등을 정죄하고 배격하는 사상입니다.

그 외에 우리는 교회 안에서도 창조에 대한 잘못된 이설들, 예를 들면 성경에 나타난 창조기록에 대하여 바벨론 창조설화에서 이것이 유래되었다는 잘못된 설이나, 풍유적 해석, 철학적 진화론, 유신적 진화론(창조 교리+진화론), 창조적 진화론 사상을 모두 배격하고, 정죄 하는 신앙이, 하나님이 천지를 만들었다는 창조신앙과 사상을 말합니다.

주일이 무슨 날이냐? 안식일이 무슨 날이냐?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나를 만들었다. 하나님이 천지를 만들었다>고 하는 이 존재세계의 근원, 존재세계의 근원 되신 하나님의 창조 사상을 내 마음에 반드시 항상 기억하고 모신다. 하나님 창조 사상이 내 마음을 지배하도록, 그 창조 사상이 내 마음을 곧 꿰뚫고 지나가도록 그렇게 기억을 하는 것이 주일입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에릭 리델은 영국의 100m 육상선수로 19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에릭 리델(Eric Liddell)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그 당시에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을 얼마나 존중하고, 소중히 생각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주일을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불렀습니다. 그들은 주일에 아무 일도 하지 않았고, 오락이나 스포츠도 삼갔으며, 성실하게 교회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상점들은 문을 닫았고, 긴급한 일이 아니면, 대중교통 수단은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신자들은 그 날을 주님을 예배하며 섬기기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따로 구별해 놓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만일 누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일도 사랑하게 된다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에릭은 그가 15세가 되는 때, 자기 생애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님과 구주로 영접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그가 육상 경기에 열중하고 있을 때조차도 주님은 그에게 항상 첫 번째 우선 순위였습니다.
에릭은 올림픽 경기에 자기 나라를 대표하여 출전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졌고, 1924년에는 그 기회가 주어졌는데, 곧 파리에서 열리는 100미터 경주의 출전 선수로 뽑혔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팀 동료가 경주가 열리는 날이 주일이라고 귀띔해주었을 때, 상황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럴 순 없어> 에릭은 신음하듯 말했습니다. <주님을 배신할 순 없어>
에릭은 조용한 장소를 찾아서, 기도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에릭이 일어섰을 때, 그의 얼굴은 무언가 굳게 결심한 듯 보였습니다. 에릭은 주님과 주일을 경홀히 여기는 일은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던 것입니다. 주일에 100m 경주에 포기한다 선언했습니다.
이 일이 알려지자,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당신은 당신 나라를 욕되게 할 참이요. 당신은 매국노나 다름없소>.
영국 팀의 총감독은 <말도 안 돼. 이렇게 할 수 없어>라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에릭은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주일에는 달릴 수 없습니다>.
그가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은 신문의 1면을 장식했습니다. 영국 경기위원회는 이에 분개해 했습니다. 신문들은 그들의 비난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에릭의 친구들 가운데 몇 명은 그를 변호하고자 애썼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 유명했던 에릭은 이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습니다.

에릭은 게시판을 주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400미터 경주는 일요일이 아닌 다른 날에 열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경주는 에릭의 주종목은 아니었지만,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에릭은 감독에게 찾아가 400미터 경주에서 달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관례상 없었던 일이었지만, 감독은 허락해주었습니다.
에릭은 예선 경기에서 이겼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경기에서도 이겼습니다. 마침내 에릭이 준결승전을 치렀고, 그리고 올림픽 최고의 시합으로 생각하는 결승전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경주가 시작되기 전, 그의 팀 마사지 담당자가 에릭에게 종이 쪽지를 건네주었습니다.
에릭은 쪽지에! <구약성경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쓴 글을 읽었습니다. 거기에 인용된 성경구절은 사무엘상 2장 30절이었습니다.
에릭은 결승전에서 달릴 때, 그 구절과 함께 달렸습니다.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각자 자리를 잡고 있었을 때, 에릭의 자리는 좋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그 날의 날씨는 참기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올림픽 역사 상 전대미문의 날씨였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에릭의 달리는 스타일이 무시무시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팔은 심하게 흔들리고, 그의 주먹은 공기를 힘차게 치며, 그의 무릎은 펌프질하는 것 같고, 그의 머리는 너무 뒤로 젖혀진 채 달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에릭을 풍차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에릭이 결승점으로부터 50미터를 남겨놓고 있었을 때, 그는 속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습니다. 에릭은 다른 선수들의 선두에 서서 달렸고, 마침내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였습니다.
기자가 와서 어떻게 달렸느냐고 물을 때에 <처음 200m는 제힘으로 달렸고, 다음 200m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달렸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에릭의 전기 작가 중 한 사람은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에릭은 그가 출전하면 이길 수 있었던 100미터 경주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 일로 인해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는 환상 속에 사로잡혔다. 왜냐하면 그의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의 원칙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릭이 뜻하지 않게 400미터 경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그 나라는 그의 발아래 무릎을 꿇었다>.
한 유명한 육상선수는 <조금의 의심도 없이, 에릭은 그가 끼친 영향력이나, 그가 보인 모범이나, 그의 능력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스코틀랜드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일이 무슨 날이냐? 주님의 날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나를 만들었다. 하나님이 천지를 만들었다>고 하는 이 존재세계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의 창조 사상을 내 마음에 반드시 항상 기억하고 모시는 날입니다. 하나님 창조 사상이 내 마음을 지배하도록, 그 창조 사상이 내 마음을 곧 꿰뚫고 지나가도록 그렇게 기억을 하는 것이 주일입니다.

2) 둘째로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성취를 기억(묵상)하라는 것입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하나님의 천지창조가 완성된 것을 기억(묵상)하는 날입니다. 그 안식일이 신약에 와서 주일로 바뀌어졌습니다.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덤에서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입니다. 안식 후 첫날입니다. 안식 후 첫날, 본래는 지금 토요일이 안식일입니다.
그런데 안식 후 첫날은  바로 오늘, 주님이 부활한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으시고 삼일만에 죽은 가운데서 살아나신 날입니다. 대단한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님의 날, 주일입니다. 오늘은 부활의 날로, 주님의 날로 주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입니다(막 2:28). 안식일에 주인 되신 주님이 안식 후 첫날이 되는 주일(일요일)에 무덤에서 살아났습니다. 부활하였습니다. 대단한 날입니다. 천지창조보다 더 큰 날입니다.
그리고 이 안식 후 첫날에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요 20:19, 26).
주님은 주일날 저 정배지 밧모섬에서 사도 요한에게 나타 나사 반드시 속히 될 필연적인 계시를 주셨습니다(계 1:10).
구약의 안식일이 신약의 주일로 바뀐 것은 신약의 신자들이 주님이 부활하신 위대한 부활의 날을 기억하고, <주님이 부활했다. 주님이 무덤에서 살아났다>. 이 어마어마한 부활사건이 신자들의 가슴을 관통하고 말았단 말입니다.
<주님이 살아났다>는 부활의 사건이 신자들의 마음속을 꿰뚫고 말았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자코르> 기억하는 날이란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속죄 죽음과 부활에 기억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천지창조 곧 제1창조의 완성을 기억하는 날이고,
오늘 신약의 주일은 하나님의 독생자 그리스도께서 제2창조, 이른바 인류구속(죄인구속) 성취(요19:30)를 기억하는 날이었습니다(고후 5: 17).
예수께서 우리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사 우리 부활의 열매가 되신 제 이 창조, 구원을 영원성취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주님의 부활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사람이 다시 살수가 있다. 무덤이 인생의 종착이 될 수가 없다. 주님이 무덤에서 사시므로 우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긴, 승리의 부활을 우리 마음에 자리를 잡고, 그 위대한 부활 신앙이 우리 중심을 꿰뚫고 지나가도록 하는 날이 주일입니다.

3) 셋째 주일날은 바로 교회 생일 날로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주일은 교회가 탄생한 날이다. 주일날 교회의 탄생을 반드시 기억해라. 곧 새로운 공동체의 날로 기억하는 것입니다.
신약의 교회는 오순절에 성령강림과 함께 탄생하였습니다.
오순절 날에 거기 모인 모든 자들이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함께 불같이 뜨거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약 교회의 탄생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초대 교회에는 주의 날, 주의 만찬이란 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예배의 모임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행 2:46, 5:42, 20:7-11, 고전 16:2, 계 1:10).
오순절(Pentecost)이라는 단어는 제50일이란 뜻입니다. 유월절을 지키고 일곱째 주일을 지납니다. 칠칠이 49일 다음날이 50일 째되는 날 오순절입니다(레 23:15-16). 그 날이 안식입니다.
일명 칠칠절이라고 부릅니다(신 16:10), 맥추절(출23:16), 초실절(민 28:26)이라고 부릅니다. <이날에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120명에게 강림하신 날입니다>(행 2:1-4). 성령님께서 교회를 탄생시킨 날입니다. 교회 생일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생일을 기억하지요? 여자들은 요, 남편들이 자기 생일 기억 안 하면 이혼하려고 달려듭니다. 
부인들이 <자기 생일! 자식 생일! 얼마나 찾아먹고 기억합니까?> 딱 달력에 써놓고, 수첩에 써놓고 기억합니다. 그리고 자기 생일을 안 찾아주면 남편보고 왜 잊어버렸냐? 따지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그렇게 자기의 생일을 귀중하게 여깁니다. 그렇게 생일을 찾아먹습니다.

교회의 생일! 주님의 날!, 주의 만찬의 날!, <교회가 이 세상에 탄생했다. 교회 탄생을 자코르 하라. 교회 생일을 반드시 기억을 하라>는 말입니다. 
<오늘, 주일은 교회가 탄생한 교회의 생일이다. 교회의 생일이니까 교회에 모여야지요. 파티를 해야지! 주의 일을 해야지! 감사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주일! 교회 생일이! 내 마음을 꿰뚫는다. 그것이 예배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주님의 날, 주일이 내 마음을 꿰뚫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일 성수, 주일 파수하라는 것입니다.

4) 넷째로 주일은 영원한 안식을 기억(묵상)하라는 것입니다.

지상 교회에서의 안식일(주일)은 장차 나타날 하늘나라(천국)에서 이루어질 영원한 안식의 예표(모형이)가 됩니다.
구약이 신약의 예표 이 듯이, 오늘 신약의 안식일, 주일 예배는 육신의 일을 다 중단하고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영원한 안식의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가 그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있다>고 하였습니다(히 4:4, 6, 9-10). <우리 모두에게 <그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였습니다(히 4:11).

영원한 안식의 실체가 무엇입니까? 바로 천당입니다. 천국입니다. 그렇다면 주일이 무슨 날이냐? 우리가 교회의 생일을 즐기면서 영원한 천국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천국을 소망하고, 천국을 생각을 하고, 천국을 바라고, 천국을 즐기는, 그 영원한 안식을 묵상하고 기억하는 날입니다. 자코르 하라. 기억을 하라. 말하자면 주일 신학은 주일날을 기억하는 자코르하는 신학입니다.

한국의 에스더라는 안이숙은 일정때 신사참배를 항거하고 박관중 장로와 일본 국회에 가서 일본이 망할 것을 경고하고 6년 간 옥고를 겪었는데 그의 저서 죽으면 죽으리라 에서 제 4계명을 위해 투쟁하여 승리한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일제는 망하기 얼마 전에 군복을 짓는데 마지막에는 여자 죄수들까지 1주일 7일 하루 10시간 노동케 했습니다.
안 여사도 역시 이 법에 복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 ...안식일을 거룩히 하고 일하지 말라고 하신 일을 내가 어찌 범할 수가 있겠습니까? 한가지 범하면 다른 것도 다 범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나는 힘이 없어요....>하고 기도하면서 꿈으로도 힘을 얻고 싸우는데,

이 사실이 소장에게까지 보고되어 소장에게 끌려가 주일에 일할 수 없다고 하자 <지금 이때가 어느 때라고....하여튼 나는 이 대 일본 제국 천황 폐하의 충실한 사신으로서 자네에게 매일매일 일을 해서 국가에 으레히 봉사하라고 명령한다>고 고함을 치면서 책상을 쾅하고 치자
안 여사도 <천지와 거기 있는 만물을 그 말씀으로 만드시고 이제도 이 천지와 모든 것을 운행하시는 주 여호와 하나님의 종된 나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사람이 굴복시키려는 명령에 복종할 수 없소>하고 책상을 치자
소장은 <어- 어->하면서 굴복을 하고 <자네가 그렇게 신앙하는 자네의 신이 자네를 도왔네>라고 하면서 일도 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탄은 능하나 하나님은 전능하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오늘날 어디서 이렇게 주일을 기억하여 지키는 이런 신앙을 찾아볼 수 있을까요? 많은 선배 성도들이 옥중에서 주일성수 때문에 박해를 받았습니다. 주일에 치르는 시험을 거절하여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일부 중직을 맡은 종들이 주일에도 자녀들을 과외 공부시키고 각종 취업 시험 등을 치르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차펠 박사는 말하기를 <주일은 우리가 제일 큰 경기를 가지는 날이요, 제일 큰 동산으로 소풍가는 날이요, 일주일동안 계속하기 위한 충분한 운동을 하는 날이요, 엿세 동안 고치기 위해 충분한 일광욕을 갖는 날이요, 제일 많은 무리가 극장으로 모이는 날이요, 교통이 제일 혼잡해서 교통사고가 많은 날이요, 제일 많은 부자가 입원하는 날이요, 사건 사고로 가장 많은 수의 시체를 공시소로 보내는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옳습니다. 주일을 기억하여 올바로 지키는 사람에게는 축복의 날이지만, 주님의 날을 인간의 유익이나 오락이나 쾌락을 위해서 주일을 범하는 사람에게는 사탄의 밥이 되는 날입니다. 
내 마음속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일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주일을 기억한다는 것은 ①하나님의 창조의 날을 기억하라, ②예수 구원의 날, 부활을 기억을 하라. ③성령의 날, 곧 교회 탄생을 자카르, 기억을 하라. ④영원한 안식의 소망을 자카르 하라. 반드시 기억하라. 마음을 뚫고 지나가도록 하라. 그러면 다른 것이 마음에 자리를 잡을 시간이 없습니다. 주일날은 우리 교인들에게는 다른 것이 우리마음에 들어올 시간이 없어야 합니다. 주일날은 그렇게 위대한 날이라는 것입니다.
이날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므로 복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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