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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 대학 경외과 3 과목 (신 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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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문호 목사 (갈보리선교교회) 
- 2004. 07. 04 주일 낮설교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13절)

요즈음 서울 대학을 없애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 한 대학을 부각시키다 보니 다른 대학 나온 사람들이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서울 대학이 가장 좋은 대학입니까?
서울 대학 중에서도 무슨 과가 제일 좋은 과입니까?
내가 입학 시험치룰 때에만 하여도 공대, 법대, 의대는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과로 꼽혔습니다.
어느 대학의 물을 마셨느냐가 장래를 결정하는 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은 서울대라면 세계적으로 제일 좋은 대학은 어느 대학일가요? 하버드 대학이 세계에서 제일 좋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어느 분이 하버드 대학에 가서 연수를 받는 데 자꾸만 나가서 하버드 대학 교정에 있는 수도에 가서 물을 자꾸만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목이 마릅니까?>
물어 보니 그 분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하버드 대학교 물을 마셨다고 말하려고 그럽니다>
한국 최대 대학은 서울대학이고, 세계 최대 대학은 하버드 대학이라면 우주에서 가장 좋은 대학은 어느 대학일가요?
<하나님 대학>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 대학이 있다면 가장 좋은 대학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모세가 죽을 때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모세는 자기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잊어버릴 것같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를 대비하여 신신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 거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로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13)

6.25를 모르는 세대가 공산당이 무엇인지를 몰라 체제가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이 통일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들이 우리 민족의 31%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를 먹고, 하나님이 주시는 물을 마셨습니다. 낮에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구름기둥 때문에 살았고, 밤이면 하나님이 보내주신 불기둥 때문에 얼어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광야 40년 생활은 단 하루도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지도자로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하나님은 경외하고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평안한 생활속에서 하나님을 잊을 것을 모세는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하여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배우게 하라는 말입니까? 국어를 배우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수학이나 컴퓨터를 배우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게 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우는 대학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학과는 경외과라는 말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삶을 배우는 것입니다. 서울 대학에서 제일 중요한 과가 의대인지 법대인지 공대인지 모르지만 인생 대학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는 것입니다.

어느 믿음 좋은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일찍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혼자 머리에 보따리를 이고 다니며 행상을 하기도 하고 콩나물 장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재산이 없었지만 자녀들을 다 이렇게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다 잘 살게 만들어 내보냈습니다. 그리고도 혼자 오두막집에 살면서 오직 교회만 하나님만 섬기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자녀들이 한결같이 말했습니다.
<어머니! 이제 그 집에서 그만 사시고 우리 집으로 오세요. 우리가 잘 모시겠습니다>
자식마다 그랬습니다. 자식마다 이렇게 졸라대자 어느 날 어머니는 자식들을 불러 모아 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정 원한다면 나를 위해 집을 한 채 지어라. 내가 원하는 집은 바닥을 반드시 유리로 지어야 한다. 기둥은 꼭 12개를 세워라. 그리고  기둥의 밑바닥은 반드시 12 보석을 박아야 하는데, 그 보석의 색깔이 다 달라야 한다. 그리고 문도 12개 만들어야 한다>
자식들이 물었습니다.
<어머니. 농담하지 마세요. 그런 집이 어디 있어요?>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못 하겠으면 그만둬라. 나는 그런 집을 가지고 있다. 하늘나라에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그런 집을 지어놓고 기다리고 계시다>
그러면서 다 하나님을 잘 섬기다가 그 집에 들어가자고 신앙교육를 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최고로 아름다운 것임을 늘 가르치는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축복받는 이야기를 하나 더 드리려고 합니다.
주식회사 영성 대표 회장 이 장로님 이야기입니다.
33 나이인 1969년 갑자기 피를 토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쓰러졌습니다. 정신을 잃었습니다. 당시 결핵은 치명적인 불치병이었습니다. 진료를 받아 보니 사망 선고였습니다.
<가망이 없습니다>
의사의 한 마디에 충격을 받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서대문 시립병원 근처 폐병 환자들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그 곳으로 가 보니 매일 수많은 폐병 환자들이 죽어 나갔습니다. 비참한 모습을 보면서 그는 간절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한번만 살려 주시면 결핵 환자들을 위하여 이 생명을 바치겠습니다>
생명을 건 필사적인 서원기도였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병을 고침받았습니다. 완쾌되었습니다. 그는 사업 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오직 하나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이 사업의 이익금은 모두 결핵환자들을 위하여 사용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장로님은 <베데스다 선교회>를 만들었습니다. 폐병환자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종로 YMCA 옆 금싸라기 땅 500평(시가 1000억원)과 인천시 내오리 산 28번지 1만 8,900평(시가 30억원), 현금 26억여원을 모두 바쳐서 폐병 환자들을 위하여 복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0년 간 매월 평균 200명 정도 환자를 돌보았습니다. 모두 7만명 환자에게 약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는 늘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빚진 자로서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온 일을 실천에 옮기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는 것이 최고의 학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대학 경외과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무엇일가요?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가르치려면 세 과목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모세는 극구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절기 과목
2. 율법 과목
3. 노래 과목
이 세가지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세 과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1. 절기과목

<모세가 이 율법을 써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에게 주고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매칠년 끝 해 곧 정기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로 듣게 할지니>(9-11)

절기를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말고 다른 나라는 사건이 절기가 되었습니다. 8.15에 해방이란 사건은 광복절이란 절기를 만들었습니다. 3.1 만세 사건은 31절이란 절기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달랐습니다. 70명 가족이 들어가서 200만 민족이 나올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셔서 아예 7절기를 정해주시면서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한번도 지키지 않은 7절기를 지키다가 사건이 일어난 것이 이스라엘입니다. 다른 나라는 인본주의 절기를 지키고 있고, 이스라엘은 신본주의 절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7절기를 지금까지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7절기는 예수님의 생애입니다. 천지창조 넷째날 하나님은 시기를 만드셨습니다. 원어로 모에드입니다. 그런데 절기가 모에드입니다. 하나님은 천지창조 넷째날 예수님의 일생을 정하셨습니다. 그렇기에 7절기는 <여호와의 절기>라고 레위기 23장에 5번이나 반복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7절기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는 독일 집회를 마치고 혼자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지키는 것을 보려고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밤 2시 비행기 좌석밖에 없었습니다. 한 자리도 빈 자리가 없었습니다. 모두 기도하고 울면서 조국으로 들어가는 유대인들과 함께 들어가서 유월절을 보았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를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힘은 절기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맥추절, 나팔절, 속죄절 그리고 초막절입니다. 이 절기가 이스라엘의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경외의 뼈대입니다.

내 생일은 음력 5월 26일입니다. 지난 5월 26일 나는 미국 그렌데일에서 130명 목사님들과 함께 성막 쎄미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오전강의를 마치고 점심식사할 시간인 데 사회 목사님 나오시더니 갑자기 말했습니다.
<목사님들! 오늘이 강문호 목사님 생일입니다. 나가시면 생일 파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는 당황하였습니다. 음력 5월 26일을 저들이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식사하러 가면서 그 목사님에게 <오늘 내 생일 아닙니다. 음력이예요>라고 말했더니 그 목사님은 잘 하려고 하다가 착각한 것을 인정하고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왕 이렇게 된 것 가만히 계세요. 우리 교회가 김새요. 모르는 척하고 생일 챙기세요>
그래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 교회 교인들까지 200여명이 해피 벌스데이 투유를 불렀습니다. 촛불을 껐습니다. 선물도 푸짐하게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인사도 수없이 하였습니다. 그 다음 시간부터 질문을 까다롭게 하던 목사님의 질문도 사그러들었습니다. 속으로 미안하였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내 절기를 지켜주면 기분이 좋습니다. 내 생일을 지켜 주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은 하나님의 절기를 지켜 드리는 것입니다.

1973년 부활절 아침이었습니다. 이디 아민 대통령의 독재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셈판기 목사님이 목회하시는 교회에서 7천여명의 신자들에게 부활절 설교를 하였습니다. 부활절 절기를 잘 지키고 싶어서 강력한 설교를 하였습니다.
<부활의 주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산다. 정의의 편에서 끝까지 싸우자>
셈판기 목사님이 설교를 마치고 목양실로 돌아와 앉아 있는 데 괴한 5명이 복면을 하고 총을 들고 들이 닥쳤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에게 총을 겨누었습니다. 이제 목사님은 벌집 쑤신 듯이 총으로 난사당할 순간이었습니다. 이 때 셈판기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날입니다.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다만 당신들을 위해 2분 동안만 기도하게 해주십시요>
그들은 마지막이라고 허락을 하였습니다. 죽을 사람에게 2분 허락은 아무리 강도라 할지라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셈판기 목사는 괴한들 앞에서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님.저들은 자신이 범하고 있는 죄를 알지 못하나이다.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잠간 기도를 하고 눈을 떠보니 괴한들의 표정이 부드럽게 변해 있었습니다. 괴한 우두머리가 총을 거두며 말했습니다.
<목사님.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기도가 괴한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들은 살그머니 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축복하십니다. 절기는 하나님 경외과목입니다.


2. 율법과목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로 듣게 할지니 곧 백성의 남녀와 유치와 네 성 안에 우거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로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11-12)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대학은 하나님 대학이고 하나님 대학에 가장 중요한 과목은 경외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가장 근본이요 가장 축복의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613가지 율법을 주시면서 이 율법을 지키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축복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율법을 지키면 병도 물러가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15;26)

하나님은 부모가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며 하나님을 경외하면 자손에게 축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삭에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니라 하시니라>(창26;2-5)

미국 시카고에서 기독교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회의에 러시아 교회에서 3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성경에 오류가 없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변증할 수 있느냐?>
이것이 토론 주제였습니다. 사흘동안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교회 3명은 3일 동안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그들에게 소감을 얘기하라고 했더니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사흘동안 이 회의를 여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살다보면 오류가 없다는 것을 저절로 알텐데 그런 것 가지고 뭘 회의를 하고 앉아있습니까?>
그 말을 듣고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이 너무나 숙연해졌습니다.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말씀의 권위와 영광과 말씀의 능력을 알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독교 역사를 보면 역시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고 성경대로 말씀대로 산 나라, 가정,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나는 어느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항상 1등이었습니다. 중3 때였습니다. 학기말 시험을 친 다음날 한문 선생님을 도와 채점을 하다가 자기 시험지를 채점하게 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얼른 정답과 비교해 보니 두 개가 틀렸습니다. 당황하였습니다.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다. <한문에서 두 개나 틀리면 전교 1등을 놓칠지도 몰라. 어떡하지?>
그 순간 부모님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얼른 틀린 답을 고쳐 놓았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자기에게 100점을 주었습니다. 그 날 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죄책감 때문에 삼 일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삼 일 뒤에 학교에 갔더니 한문 선생님께서 찾으셨다.
<만호야. 며칠 동안 아팠다는 얘기 들었다. 얼굴이 너무 핼쓱해졌다. 이번 한문 시험은 유일하게 네가 100점을 받았다>
그 날 그는 부끄러워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졸업식 날 그는 예상대로 전교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졸업하고 며칠이 지나 우연히 거리에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너무나 괴로워서 그 날 결국 선생님께 그 날의 일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채점이 끝나고 네가 돌아간 뒤 네 시험지를 보고 알았단다. 네 답안지를 빼고 주어야 했는데, 네가 그런 잘못을 저지르도록 기회를 준 내 잘못이 더 크다. 그 일로 며칠 동안 앓아 핼쑥해진 네 얼굴을 보니 차마 야단을 칠 수가 없었다. 너 스스로 충분히 벌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은 양심적이고 율법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샘터를 읽으며 발견한 이야기입니다.

독일에 유학간 우리 유학생이 독일 지방 학생과 함께 한 방을 쓰면서 살았습니다. 고향에서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비행장으로 새벽에 허겁지겁 나가 첫 비행기를 타야 했습니다. 한국 유학생이 신호를 위반하며 달려야 그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를 위하여서였습니다. 새벽이라 차도 별로 없어서 속도 위반으로 달렸습니다. 빨간신호도 적당이 위반하고 차가 없으면 달렸습니다. 겨우 시간을 맞추었습니다. 가서 보니 도저히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그 비행기를 탈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며칠 후 교통위반 신호 딱지가 몇 장 날라 왔습니다. 누가 새벽에 본 적도 없는 데 위반한 것이 정확하였습니다. 도저히 이해하지 못 하고 있는 데 친구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친구야. 네 덕분에 고향에 무사히 내려와 일을 잘 처리하고 있다. 그런데 교통 위반 딱지가 몇 장 날라 갈 것이다. 내가 신고하였다. 내게 고마운 것은 고마운 것이고 교통 위반 한 것은 법을 어긴 것이다>
이것이 독일인의 사상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절기를 지키고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주일성수, 십일조, 기도생활등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3. 노래 과목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쳐서 그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내가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한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 그들이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날에 나는 그들의 상상하는 바를 아노라
모세가 당일에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쳤더라(19-22)
모세때 벌써 노래가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래는 곡도 중요하지만 가사도 중요한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하나님 경외하기를 잊을 가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만들어 놓고 죽었습니다. 그 노래를 부름으로 하나님 경외를 찾으라는 것이 모세의 의도였습니다.
사람은 짧아도 노래를 깁니다.
사람은 유한하여도 노래는 영원합니다.
중국에 독립투사들이 용정 일송정이라는 소나무 밑에 늘 모여 독립을 이야기하고 의논하였습니다. 독립투사들은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때 지은 노래는 지금도 우리 민족의 얼이 되었습니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 줄기 혜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용드레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 때
뜻깊은 룡문교에 달빛 고이 비춘다.
이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룡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 때
사나이 굳은 마음 깊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일송정 푸른 물은......한 줄기 혜란강은......>
지금 사람들은 일송정을 찾고 혜란강을 찾습니다. 노래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애국가에는 <동해물과 백두산이..>라고 시작됩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인은 백두산을 그렇게 많이 가고 있습니다. 만일 그 때 그 노래에 <서해물과 묘향산이..>라고 되었다면 묘향산으로 난 길이 개발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나는 유 병원 집사님과 같이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노래를 작사하고 작곡한 분입니다. 이 노래는 남한 북한 같이 부르는 오직 하나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김 정일과 김 대중 대통령이 만났을 때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자꾸만 통일을 기억나게 하여 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는 하나님 대학 경외과는 이 세상 최고의 대학입니다. 그 대학의 과목은 중요한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절기과목
2. 율법과목
3. 노래과목.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충북 괴산에서 된장공장을 운영하는 이정림(49) 최연식(40) 부부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잘 경외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부부입니다. 이들 소년소녀 가장을 열심히 돕고 있습니다. 매년 소년소녀 가장 1,000여 명과 혼자 사는 노인 800여 명에게 직접 빚은 된장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마당에 항아리 3,300개를 일일이 씻고 옮기며 된장을 담고 있습니다. 일년에 650가마 2만 6,650개의 메주를 직접 빚어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식품유통업을 하던 이씨는 88년 친구에게 빌려 준 가계수표가 부도났습니다. 그는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도망치듯 충청도로 내려와서 음에는 죽염을 만들어 팔았습니다.92년부터 된장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1996년 여름에는 땅이 없이 개천가에 된장항아리를 놓았다가 1,000여 개가 장마로 떠내려가기도 하였습니다. 절망감에 부부가 부둥켜안고 울기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동네 사람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며 착한 그에게 땅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도와 주어 큰 된장 공장을 만들어 남을 도우며 하나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소박하나 아름다운 삶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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