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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경계하자 (딤전 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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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석 목사 (사상교회)

1950년 6월25일은 우리가 절대로 잊지 못할 날입니다.  이 날은 공교롭게도 주일이었습니다.  그날 남쪽의 국군들은 주말 휴가를 즐기느라 몇몇 당직만 남겨 놓고 거의 모두 외출한 상태였습니다.  평화로운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나 결코 평화로운 날은 아니었습니다.  이북의 공산군이 탱크를 앞세우고 38선을 넘어 대대적인 침략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년 반 동안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폐허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전쟁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죽었습니다.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과 추위에 고통을 당하다가 죽기도 했습니다.

이 전쟁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남쪽 군대의 실패는 경계에서 실패라고 했습니다.  남쪽의 군사 전문가들이나 군대 장성들은 북쪽의 군대에 대한 정보를 몰랐고,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으며, 경계심을 전혀 품고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경계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경계는 전쟁하는 사람의 가장 기초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경계를 누가 합니까?  사령관이 나서서 경계한다고 총 들고 서 있습니까?  경계하는 사람은 가장 보통 사람들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너는 그리스도의 군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경계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또한 21세기에 사는 우리 성도들에게 적용 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은 항상 깨어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항상 깨어서 대적이 어디로 공격해 오는가를 잘 지켜 보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대적이 누구입니까? 사탄입니다. 

사탄은 영물이라, 우리 사람들의 약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약점으로 공격을 해 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눈을 부릅뜨고 지키고 있으면 만만하게 공격해 오지 못합니다.  사탄의 공격로는 대체로 3가지로 집약됩니다.  이 공격하는 방법을 잘 알면 그리 크게 당하지는 않습니다. 

1] 다른 길로 가도록 유혹합니다.
사탄은 성도들에게 와서 구원을 위한 다른 길이 있다고 속삭입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길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천국가는 다른 길이 있다고 속삭입니다.  교회의 가르침이 잘못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소개합니다.  “이 길이 진리의 길이다”라고 소개합니다.  이렇게 사탄의 소개 받아 다른 길로 가는 사람은 어디로 가는 줄 아십니까?  지옥으로 내려 갑니다.  다른 길은 이단의 길입니다.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들이 처음에는 바울이 전해 준 말씀을 받아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어떤 사람이 와서 바울이 전해 준 복음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제시합니다.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구원 받고, 하나님의 축복 받지, 바울이 전하는 ‘믿음으로 구원’은 잘못 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은 이런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탄은 이단의 길로 인도한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복음은 하나 뿐입니다. 천국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화가 나서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를 저주합니다.  저주 받아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탄의 앞잡이였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정신 차려야 합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런 경계심도 없이 있다가는 이렇게 당하는 것입니다.  아무에게나 머리 내어 밀고 안수하라고 하면 안됩니다.  성경 말씀도 올바른 사람이 해석하는 곳에 가야 합니다.  잘못 발을 들여다 놓으면 빼지도 못합니다. 

2] 타락의 길로 가도록 유혹합니다.
사탄은 성도들을 유혹하여 세상의 길로 인도합니다. 세상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른 말로 하면 타락의 길입니다.  무엇으로 타락하도록 합니까?  물질적 유혹으로 사람을 유혹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물질을 따라가다가 그만 타락해 버리고 맙니다.  물질을 따라가다가 하나님을 잊어 버립니다. 교회와 멀어 집니다. 

그 물질의 유혹이 무엇입니까?  돈에 대한 욕심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돈에 대한 욕심이 많이 생기면, 그 욕심이 사람을 타락의 길로 인도합니다.  일단 타락하면 회복되기 힘이 듭니다. 

3] 나태의 길로 가도록 유혹합니다. 
사탄은 사람을 나태해 지도록 유혹합니다.  “더 자자. 오늘만 좀 더 쉬자. 그만하자” 등등 말하도록 하면서 나태하도록 유혹합니다.  이 유혹이 얼마나 달콤합니까?  그러나 그 유혹은 게으르게 만드는 유혹입니다.  이 유혹에 빠진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과 점점 멀어집니다. 

나태하게 될 때 성도는 그 가슴의 열기가 점점 식어 갑니다. 심장의 박동 소리가 점점 작아지다가 마침내 멈춰 버립니다. 사탄은 우리 영혼의 심장을 멈추게 하기 위해 이렇게 나태해 지도록 유혹합니다. 

이와 같이 사탄은 우리를 3길로 유혹하는데, 그 길은 이단의 길, 타락의길, 나태의 길입니다.  이런 사탄의 유혹을 이겨낸 자라야 그리스도의 군사로 자격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탄은 우리를 날마다 유혹하여 지옥으로 인도하고자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의 군사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1] 앞을 보고 걷자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은 영적인 길은 하나입니다. 세상에 다른 구원의 길은 없습니다.  다른 길이 있다면, 그것은 멸망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그 길만 바라보고 걸어 갑시다.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 인도하심 따라 가야지, 다른 길로 빠지면 안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옆 길로 빠집니다.  사탄이 유혹하니 그 길로 가 버립니다.  왜 다른 길로 빠집니까?  앞에서 인도하는 대장에 대한 불신이 생길 때 다른 길로 빠집니다.  앞에서 인도하는 대장을 따라 갑시다. 

또한 중요한 일은 한 길만 바라보고 걸어가는데 있습니다. 뛰지 맙시다.  뛰어가면 넘어지기 쉽습니다. 누가 잘 뛰어갑니까? 마음이 급한 사람, 욕심이 많은 사람이 뛰어 갑니다.  그러나 뛰는 자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걷는 사람은 천천히 가는 것 같아도 계속해서 걸어 갈 수 있습니다. 

영적을 욕심을 부리지 맙시다.  천천히 한걸음씩 걸어 갑시다. 영적으로 뛰어 가는 자는 욕심쟁이입니다.  욕심을 부리다가는 재앙을 만납니다.  뛰어가다는 넘어집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은 평생 해야 합니다.  이 신앙생활을 100 메타 달리듯이 달리면 지쳐서 쓰러집니다.  영생의 길은 어차피 우리 인생이 끝날 때 열려집니다.  그러면,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앞을 보면서 걸어 갑시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군사가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2] 깨어 경계하자

사탄은 우리가 영적으로 잠이 들기를 기다립니다.  그래서 피곤하다가 잠이 들면, 사탄에게 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변하여 피가 되도록 깨어서 기도했지만, 제자들은 피곤에 못 이겨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경계해야 할 시기에 경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사탄의 공격이 밀어 닥쳤습니다.  제자들은 정신없이 그저 자기 한 몸 살기에 바빴습니다.  지나놓고 보니, 예수님을 배반한 것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후회가 되었겠습니까!

이와 같이 영적으로 잠이 들면 사탄에게 당합니다.  우리는 지금 쉴새 없는 전쟁 중에 있습니다.  이런 전쟁 중에 경계를 소홀히 하면 사탄에게 당합니다.  그래서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깨어서 기도하라” 고 하셨습니다.  깨어서 기도할 때에 사탄의 공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전쟁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전쟁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생명까지도 경계하는 자가 책임을 맡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탄의 공격이 있는데 경계하는 내가 영적으로 잠을 자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동료까지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래서 깨어서 기도하고, 영적으로 깨어서 옆의 동료와 함께 손을 잡고 서로 격려하면서 눈을 뜨고 경계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찬양해야 합니다.  찬양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사탄이 감히 유혹하지 못합니다.  또한 찬양하는 그 찬양이 믿음의 동료들을 깨웁니다.  기도하는 기도소리가 옆에 있는 동료를 깨웁니다.  이렇게 경계를 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지도자들을 믿고 따르자.

우리의 총 대장은 예수님입니다.  그 밑에 여러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이 지도자들을 믿고 따라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지도자들을 불신하면, 그 군대는 얼마 가지 못합니다.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은 누구입니까?  교역자들과,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그리고 집사님들입니다.  이들은 교회에서 직분자로 세운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역할도 다르고 봉사하는 곳도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모두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라는 사실입니다.  이들이 하나님을 배반한다면 모르지만, 그 외에는 따르는 것이 순리입니다. 

군에서도 대장이 있고, 그 밑에 많은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분대장까지 있습니다.  이들은 지도자로 세워진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잘 믿고 따를 때에는 전투력이 증강합니다.  불신하면 절대로 큰 전쟁을 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여러 지도자들을 믿고 따를 때에 전쟁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됨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군사는 싸워야 합니다.  싸울려며 원수의 공격로를 잘 살펴야 합니다.  살피는 것이 경계입니다.  경계를 잘 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은 신앙생활하기 어려운 시절입니다.  힘든 시절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정신을 차려 사탄의 공격을 저지해야 합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군사로써 경계에 충실하여 사람들을 사탄의 공격에서 구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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