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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신앙 (고전 15: 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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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호 목사 (영암교회)

어떤 사람이 여행하는 중에 위대한 사람을 많이 배출했다고 알려진 유럽의 한 마을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마을에서 만난 한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이 마을에서 유명한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 많이 태어났다죠?" 그러자 그 노인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오. 우리 동네에서는 유명한 사람, 위대한 사람이 태어난 적이 없습니다. 태어난 사람은 그저 갓난아이들뿐이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느 누구도 성공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채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고 해도, 태어날 때는 갓난아기에 불과합니다. 누구도 위대하게 태어나는 사람은 없는데도 성공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줄까요? "하나님은 완성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은 미약하고 부족한 사람을 들어 완전한 자로 세우시고 쓰신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장거리 경주와 같습니다. 하루 이틀에 끝낼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일평생 죽을 때까지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까지 계속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장거리 경주에 참가한 운동선수가 견디기 힘들다고 해서 도중에 포기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하는 것처럼 신앙인이 신앙생활 하기가 어렵다고 포기하면 영생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운동선수는 경주를 포기했을지라도 다시 기회가 올 수 있게 되지만 신앙생활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한번 닫힌 천국의 문은 아무도 열 수 없기에 다시는 기회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신앙 생활하는 과정 속에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견고하고 흔들림 없는 신앙을 소유해야 합니다.

사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악해 짐에 따라 순수하고 진실한 신앙을 유지한다는 것이 참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흔들리는 믿음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기에 견고하게 서야 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악할 지라도 우리는 반드시 믿음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 26:3절에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신다고 했습니다. 심지란 말은 마음의 뜻을 의미하며 즉 의지를 말합니다. 한 번 정한 뜻과 마음을 굽히지 않는 굳건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라고 했습니다.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라고 했는데 무엇을 견고하게하고 흔들리지 말라는 것일까요?

믿음입니다 

믿음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면 아마 하루도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신뢰하면서 살아야 하며 서로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신뢰해야 할 대상들이 많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해야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하는 것은 오늘도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시 139:2-4에서 시편 기자는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거기가 하나님 앞이라고 하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시139:9-10절에 보면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분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을 찾는 자입니다. 찾는 다는 것은 하나님을 부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누구를 부르십니까? 어머니를 부르십니까? 친구나 이웃을 부르십니까? 하나님을 부르는 자에게 하나님은 상주십니다.

평생 동안 교회와 사회에 여러 가지로 큰 기여를 한 어떤 사람이 죽어서 천국문 앞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막 천국문 안으로 들어가려는 그를 한 천사가 멈추게 했습니다. "아... 잠깐만 기다리시오. 당신이 이곳에 들어가려면 일생 동안 살아온 것을 점수로 환산하여 1000점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곳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자, 그럼 당신이 세상에서 살 동안 행한 일중에서 점수에 보탬이 될 만한 일을 한 것이 있으면 얘기를 해보세요."

"전, 30년 동안 한 교회에서 봉사하며 교회를 위해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아! 그래요? 정말 대단하군요. 1점입니다." "네? 1점이라구요? 그것밖에 안됩니까?" 이상하군요. 저는 충실한 가장이었습니다. 한 여자와 결혼하여 무려 40년을 같이 살았고 아이들도 훌륭하게 키웠죠. 내 아이들은 지금 모두 목사, 교수 등등 교계와 사회에서 존경받는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 가정은 늘 행복했답니다." "정말이오? 당신은 매우 훌륭하오. 요즘에는 당신 같은 사람이 매우 드문데... 2점 가산입니다." "네? 2점이라구요? 정말 모를 일이군요."

그는 벌써 땀을 뻘뻘 흘리며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어서 1000점을 만들어야 하는데 좀처럼 점수가 올라가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조바심이 난 그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저는 지난 60년 동안 한 번도 교회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매일 새벽 기도회에 참석했고 주일에는 장년부 성경공부를 인도했어요." "당신은 정말 모든 면에서 훌륭한 사람이오. 또 1점 가산입니다." 천사의 말에 그는 정신을 잃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 겨우 4점이군요. 그런데 난 어떡하죠? 더 이상은 점수에 보탬이 될 만한 얘기가 없는데... 예수님 난 어떡하나요? 난 천국에 들어갈 만한 인격이 못되나 봅니다. 제발 이 죄인을 용서해 주세요!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내게 구원을 주실 이는 오직 주님이십니다. 주님, 나를 도와주소서."




그는 진심으로 자신의 모습이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그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천사가 "자 이제야 당신은 1000점을 얻었습니다. 이젠 들어가도 좋소." 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공로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의지하여 주님 앞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앞길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인종씨의 "믿음 때문에" 이라는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그대 있는 곳에 나 있어 세상이 춥지 않은 것은 홀로가 아니란 믿음 때문이오.

내 두 발이 벼랑 끝에 선다 해도 절망치 않을 것은 그대 두 팔이 내 허리를 감아 주리니 홀로가 아니란 믿음 때문이오.

내일이 평온 가운데 나를 서게 하리니 홀로가 아니란 믿음 때문이오.

시인은 홀로 있어도 춥지 않고 자신의 발이 벼랑 끝에 선다 해도 절망치 않는 것은 자신이 홀로가 아니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면 벼랑 끝에 서도 결코 두렵지 않습니다. 외로움이 자신을 춥게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앞날에 평온으로 굳게 서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읍시다. 우리가 주님의 일로 움직이고 있는 동안 주님은 함께 하십니다. 아직 사명이 남아있으면 하나님 함께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비젼(꿈)이 견고히 서야 한다

비젼이란 소망을 말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말하기도 합니다. 소망이 흔들리는 믿음은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단테의 신곡의 지옥 편에서 지옥을 묘사하는 글에 "이곳에 들어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라고 지옥문에 쓰여 있다고 묘사하였습니다. 희망이 없는 곳 그곳은 지옥인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날이 오더라도 스스로 꿈을 잃으면 안 됩니다.

어떤 분은 자신에게 닥친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스스로 자신에게 상을 주며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친다고 했습니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인생의 질곡에서 고생하는 자신의 모습을 향해 스스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마치 시편기자가 "내 영혼아 어찌하여 네가 내 속에서 낙심하며 불안해하는 고 너는 하나님만 바라라" 라고 자신에게 대하여 격려하며 용기를 주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그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가 꿈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견고히 자신에게 주신 비젼을 붙들고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는 아무리 어려워도 목표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큰 비젼으로 그것을 붙잡아야 합니다. 목표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목표 없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비젼이 있으면 비젼이 있는 만큼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유명한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 박사는 "목표가 없는 것은 목표 달성이 안 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해결보다 목표를 가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목표로 정해놓고 그 다음에 그곳에 가는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만일 모세가 출발하기도 전에 방법을 생각했더라면 그는 절대로 행동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먼저 목표를 정하였고 그리고 움직였습니다.

꿈을 가지는 것, 그리스도 안에서, 천국의 소망 안에서, 비전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몽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몽상'이라는 말은 '꿈속의 생각,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생각'에 빠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누워서 '내일 아침 책상 위에 500억이 있었으면…, 그것을 가지고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몽상입니다. 몽상가는 생각은 하지만 계획이 없습니다. 몽상가는 말은 하지만 행함이 없습니다. 몽상가는 무엇인가 하려고 하는 마음은 있지만 그것을 위해 훈련을 받거나 자신을 연단시키는 일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좋은 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앞에서 비전을 가진 사람은 다릅니다. 

비전(Vision)을 가진 사람은 생각하며 계획한다 

말하기보다 행동합니다. 기꺼이 훈련하고 훈련 받기를 감당합니다. 고난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여유를 갖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비전을 가진 사람은 비전을 위한 정당한 값을 치를 마음을 정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우리 속에 있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발견하고 난 후에는, 절대로 현재 상태에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결코 현재의 상태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비전을 방해하는 것, 우리의 꿈을 저해하는 것이 있다면, 이제는 기꺼이 그것을 내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땅의 어떤 일도, 하나님의 사역도, 값을 지불하지 않고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도만 하고 가만히 앉아서 무엇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비전의 사람이 아니라 "몽상가"에 불과한 사람입니다. 마치 하나님을 도깨비 방망이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두 가지 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값을 지불하고 나중에 즐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 즐기고 나중에 값을 지불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전은 우리의 성공에 대한 개념조차도 바꾸어 놓습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고, 이웃에게 유익을 주며, 자신도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성공입니다.

비전(Vision)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견고히 서야 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라는 말씀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부활이 무엇인지, 부활이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고, 예수 믿는 우리의 삶이 다만 이생뿐이라면 우리가 얼마나 한심한 존재인지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신앙,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굳게 믿음에 서서 흔들리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동화 중에 '토끼 브레어(Brer Rabbit)'가 있습니다.  토끼 브레어는 어느 날 같은 시간에 두 집에서 만찬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는 일찌감치 집을 떠나 갈림길까지 왔습니다. 오른쪽 길은 테리핀 씨 집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포숨 씨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어느 집이 잘 차렸을까?'를 생각하며 브레어 토끼는 왼쪽 길로 조금 가다가 아무래도 미세스 테라핀의 요리솜씨가 나을 것 같아 오른쪽 길로 돌아섰습니다. 한참 동안 이렇게 두 길 사이를 뛰어다니다가 두 집 파티가 다 끝났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번 뿐인 기회를 실패로 만든 것입니다.     

비젼이 있으면 그곳을 향해 움직이게 되어있습니다. 여러분의 비젼은 무엇입니까? 목표가 있고 꿈이 있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 꿈도 비젼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럭저럭 닥치는 문제나 해결하며 살지 마십시오. 인생과 신앙생활에 있어서 앞날에 대한 큰 꿈을 가지고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견고히 하십시오.

사명이 견고해야 한다

성도는 사명에 살고 사명 따라 죽어야 합니다. 본문에서도 견고하여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명이란 주님으로부터 맡은 일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주님으로 받은 사명을 얼마나 소중이 여기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얼마나 큰 정성과 힘을 쏟아 붓고 있습니까? 믿음과 꿈과 사명에 견고히 서서 주님오실 때 까지 충성하고 그 때 주님의 보좌 앞에서 잘했다 칭찬 받을 수 있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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