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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폭풍의 때를 이해하라 (욘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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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때를 이해하라
요나 1:4-10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선장이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찜이뇨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요나 1:5-6)

태풍 ‘디앤무’가 우리 나라 중부권에 피해를 안겨주었습니다. 충청북도가 6월 24일까지 밝힌 피해를 보면 947억 7300만원 대라고 했고 피해조사가 끝나면 좀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보다 더욱 큰 태풍과 같은 사건을 맞이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선교의 꿈을 가지고 일하던 ‘김선일’씨가 무장테러집단으로부터 무참하게 살해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태풍과 같은 이 사건은 슬픔과 함께 우리의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만들었고, 우리사회에 큰 후유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폭풍은 자연에서 뿐 아니라 개인의 인생과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와 국가에서도 일어납니다. 이 폭풍의 역사는 아픔과 함께 위기와 손실을 안겨줍니다.
그러나 이 폭풍의 역사에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더 큰 가치와 유익함을 간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피쿠로스’는 “고난이 크면 클수록 그것을 극복하고 나서는 영광이 더 크다. 노련한 조종사는 영예를 폭풍과 폭우에서 획득한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폭풍과 같은 어려움이 닥쳐올 때에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고 반문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별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우리만 이러한 일을 겪어야 하는가?”면서 원망과 함께 분노하면서 낙심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만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적고 큼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들 모두가 인생의 삶 가운데서 폭풍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폭풍의 고통을 어떻게 우리에게 값지고 귀중한 것이 되도록 하느냐는 것입니다.

선지자 요나를 태운 배는 다시스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배는 큰 폭풍을 맞이했습니다. 배에 탄 사람들은 배를 가볍게 하여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배의 물건들을 바다에 버렸습니다. 그러나 더욱 거세어 지는 폭풍 속에서 배와 생명을 구할 수 없음을 깨달은 사람들은 그 폭풍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바로 그 원인은 배 밑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던 요나에게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결국 요나는 바다에 던져졌고 풍랑은 잔잔해 졌습니다.
우리는 각가지 폭풍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폭풍을 만날 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 폭풍의 역사는 가치 있는 역사로 극복되어야 합니다. 폭풍의 아픔과 상처를 축복의 역사로 변화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폭풍이 일어날 때에 우리가 해야할 것이 무엇임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그럼, 폭풍이 일어날 때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때입니까?

폭풍의 때는 자다가 깨어날 때입니다.
요나를 태운 배는 감당할 수 없는 폭풍 가운데서 파선이 될 지경이 되자 선원들은 공포에 질려 각기 자기의 신을 부르면서 구원을 애원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 요나만이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니느웨로 향해야 할 길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버리고, 하나님을 등지고, 다시스로 도망하는 요나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감추고자 배 밑층 깊은 곳에 숨어 잠든 것입니다.
이런 요나를 발견한 선장은 요나를 깨우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는 자요 어찜이뇨.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않게 하시리라”(6) 이 선장의 말은 폭풍 중에 우리가 들어야 할 음성입니다.
우리 시대는 사람들이 너무나 깊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 세상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무감각하고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피하여 죄악과 인간의 오만 속에 깊이 잠들어버린 세상입니다. 향락과 유흥에 잠들고 불의와 악에 잠들어 버렸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세상에 대하여 책임을 잃고는 세상사람들과 함께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깨우시기 위하여 폭풍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깨어나야 하고 또한 깨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리라”(마25:37)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폭풍이 다가오고 있음으로 깨어있는 믿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폭풍이 불어올 때는 우리가 잠잘 때가 아니라 깨어날 때입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지도 모르고 잠들어 있는 우리 자신을 깨웁시다. 이제 이라크에 곧 파병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아주 중요하고 심각한 자리에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아무리 파병을 반대해도 우리정부는 평화유지군이라는 이름으로 파병을 해야만 할 단계에 이른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고 우리의 입장에서 취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 같습니다. 파병된다면 많은 젊은이들의 생명을 잃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김선일씨처럼 우리 젊은이들이 이라크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는 희생을 감수해야 할 단계에 이른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지금의 이 방식대로 젊은이들을 보내기에 너무나 준비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김선일씨의 죽음은 젊은이들을 파병할 우리들로 깨어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파병할 젊은이들을 위한 신앙적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그들을 보내야 하는 우리들이 함께 그곳에 있도록 깨어있는 신앙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깨어 기도해야 할 우리들이 잠들어 있다면 깨어나야 합니다.
잠자는 사람은 질문도 없고 대답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깨달을 수도 없고 바로 설 수도 없는 것입니다. 폭풍이 불 때는 깨어나 깨달을 때이고 정신차릴 때입니다. 하나님을 부르고 찾을 때입니다. 깨어 기도할 때입니다. 일어설 때입니다. 깨어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폭풍의 때는 회개 할 때입니다.
요나는 폭풍이 일 때에 회개했습니다. 폭풍 중에 선원들은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인하여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자”면서 제비를 뽑았습니다. 제비를 뽑자 요나가 뽑혔습니다. 요나는 선원들에게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은 나의 연고인 줄 아노라”(12)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다에 던저져 큰 물고기에게 삼키어진 뒤 하나님께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폭풍의 목적은 잠든 요나를 깨우는 것이고 요나를 회개케 하는 것입니다. 폭풍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폭풍의 가치는 회개의 역사에 있습니다. 폭풍의 교훈에 따라 회개하는데서 새로운 역사가 다가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왕국의 암흑기에 유다 백성들이 회개하도록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심판을 외친 예언자입니다. 당시 유다는 하나님을 배반했고 우상숭배에 빠졌으며 그들의 예배는 변질되었습니다. 이 시대는 거짓된 신앙으로 도덕적 타락의 극치를 달리는 깊이 잠들어 버린 시대였습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 예레미야는 막강한 바벨론 대군의 침략의 폭풍 앞에서 잠든 유다 백성을 향하여 그들이 회개하도록 눈물로 외쳤습니다.
이러한 예레미야에게 당시 유다 지도자들은 세 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에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과 바벨론이 침략하면 애굽에 구원을 요청하면 된다고 하는 친애굽파의 입장, 그리고 우리 민족과 왕국을 위하여 끝까지 싸우자는 민족주의자들의 입장이었습니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예레미야는 유다는 망하게 될 것임을 말하면서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회개하지 않을 바에는 차라리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이 낫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민족주의자들로부터 매국노로 매도되고 반역자로 모함 받아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습니다.

성서는 우리에게 깨닫게 합니다. 바벨론의 폭풍 앞에서 예루살렘의 성전만 있으면 된다는 오만과 애굽에 대한 의존, 고상한 민족주의는 무용한 것이었습니다. 바벨론 폭풍 앞에서의 승리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유다 왕국은 바벨론의 침략앞에 철저히 멸망하는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폭풍이 일어 날 때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역사는 회개의 역사입니다. 우리의 회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며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회개의 삶은 우리로 하여금 폭풍의 역사를 가치 있는 역사가 되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폭풍이 일어날 때는 깨어날 때요 회개할 때입니다.

폭풍의 때는 하나님 앞에서 책임져야 할 것을 책임질 때입니다.
요나는 푹풍이 일어날 때에 자신이 책임질 것을 책임졌습니다. 폭풍의 원인인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요나를 보시고 물고기에게 요나를 육지에 토하도록 하셨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니느웨 도성을 찾아갔습니다. 악독이 가득한 그 도성에서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망할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니느웨성은 왕으로부터 모든 백성이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 니느웨성은 새로워 졌습니다. 멸망 받을 도성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도성으로 변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실현되는 구원의 도성이 되었습니다.
폭풍은 요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에 책임져야 할 것을 책임지도록 했습니다. 폭풍은 우리로 해야 할 것을 하도록 해줍니다. 그러므로 폭풍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으로 변화시키는 가치 있고 귀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2002년도 한반도를 강타한 제15호 태풍 ‘루사’는 엄청난 피해를 안겨주었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태풍 '루사'가 만들어낸 생명과 가옥과 재산을 잃은 수재민들은 망연자실(茫然自失)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 태풍의 피해는 8월 장마의 피해가 미처 아물기도 전에 몰아닥친 것이기에 그 아픔이 더욱 큰 것이었습니다.
태풍 루사가 만든 손실은 오랜 기간 치유하고 복구해야만 할 막대한 것이었습니다. 태풍 ‘루사’는 20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가고 우리에게 5조 500여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태풍은 오히려 정치가들이 분열시켜 놓은 이 민족과 국가를 하나되게 하였습니다. 수해지역이 자원봉사단이 10만 명 이상이 모여들어 아픔을 나누는 동포애를 보였습니다. 각종 방송, 신문, 언론기관 종교기관에 수재의연금을 위한 모금에 전 국민이 참여함으로 온 국민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역사가 되었습니다. 폭풍의 때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우리 개인의 삶에 찾아온 폭풍들과, 이 땅에 찾아온 폭풍의 역사를 우리들이 찾아야 할 것 찾고 해야 할 것을 회복하는 하나님의 은총의 역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에 폭풍은 우리에게 축복의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미싱을 발명한 사람은 미국의 ‘싱거’입니다. 그는 매우 가난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가난 속에서 싱거는 병이 나서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그의 가정은 더욱 어려워졌고 매우 절망적인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각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폭풍 속에서 깨어나는 믿음을 회복했습니다. 싱거와 그의 아내는 하나님께 철저히 돌아서서 믿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회개의 삶을 찾았던 것입니다.

어느 날 싱거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정성을 다하며 가정의 경제를 해결하기 위해 빨래와 삯바느질하는 아내를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에 아내가 손쉽게 바느질 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 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계를 연구하던 중, 병도 나았고 기계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싱거’라는 이름을 미싱에 붙이고 발명특허를 받아 대량으로 생산하여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싱거는 그에게 찾아온 인생의 폭풍을 오히려 그의 믿음을 깨워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기회로 삼았으며 그가 해야 할 것을 해야 할 기회로 삼음으로 인생의 삶을 바로 세우고 성공하는 인생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에는 폭풍우가 몰아칠 때가 있습니다. 이 폭풍이 몰아칠 때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폭풍이 몰아칠 때는 우리가 깨어나야 할 때이고, 회개할 때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해야 할 것에 책임을 질 때입니다.
폭풍을 우리의 새로운 축복의 역사로 변화시키는 승리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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