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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이 사람의 감사 (합 3: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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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현 목사 (한광교회)

  자승바박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기가 늘어놓은 줄에 자기가 걸려 넘어진다는 뜻입니다. 누가 함정으로 몰아넣지 않아도 누가 올무를 묶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속에 가장 큰 저주는 원망과 불평과 탄식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스스로 담을 쌓아버리게 만듭니다. 이러한 사람은 인생을 스스로 파괴하고 마는 것입니다. 억울함을 품고 살지 맙시다. 원망을 담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분노를 쌓고 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감사를 잃어버린 까닭에 억울해하고 원망하고 분노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가 약방문인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그 삶의 태도와 자세가 낙관적이고 희망적이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며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상추는 교만의 유전자가 있습니다. 상추는 자라면 자랄수록 나 잘났다고 자빠집니다. 아무리 자라고 또 자라도 상추는 속이 들지 않습니다. 나는 나, 너는 너입니다. 모아지는 법이 없습니다. 먼저 난 잎이 먼저 자빠지고 나중 난 잎은 뒤 따라 넘어집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더 빨리 더 쉽게 뒤로 자빠집니다. 그러나 배추는 감사의 유전자가 들어 있습니다. 성장하면 할 수록 속이 가득찹니다. 자랄수록 먼저 난 잎이 나중난 잎을 감싸줍니다. 서로 서로 보듬어주고 서로서로 감사합니다. 서로서로 겸손해 합니다. 비가오고 바람이 불면 더 서로서로를 감싸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성도들 중에도 상추같은 성도가 있고 배추같은 성도도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심령 속에 감사의 유전자가 풍성하게 자리잡고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이 사람의 감사"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사람의 하박국선지자의 감사는 "환난중의 감사"였습니다.
  16절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려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가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렸도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박국선지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였습니다. 그가 들은 하나님의 음성은 전쟁의 경보소리였으며 환난날에 대한 경보 소리였습니다. 하박국선지자는 그 경보소리를 인해서 "창자가 흔들릴 만큼"겁이나고 "입술이 타들어가 떨리는" 무서움을 경험했습니다. 앗수르 대군이 처들와 국토를 폐허로 만들고 성전을 파괴하며 백성들을 짓밟아 죽이고 포로로 잡아갈 그 두려운 날을 생각할 때 너무 심한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내일이 불안 합니다. 앞날에 희망이라고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감사했습니다.

  하박국은 이러 환경 가운데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참된 신앙은 환난의 때일수록 주님을 더욱 의지하는 것입니다. 내일일이 불안하고 장래가 불안할 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을 변함없는 진리와 성실로 아는 사람들은 그의 약속의 말씀을 즐거워할 것입니다. 비록 그 말씀의 시행이 지연되고 그 섭리가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 한이 있어도 결코 낙심하지 아니합니다. 오히려 환난 중에도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 하박국선지자의 감사는 "없을지라도 드리는 감사"였습니다.
  17절 "비록 무화가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의 열매가 무성치 못하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약간에 소가 없을지라도"했습니다.
  하박국시대는 농경시대입니다. 농경시대에 이런 것이 없다는 것은 다 잃은 빈털털이란 뜻입니다. 이런 것들은 유다백성들의 생활 가운데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늘날로 하자면 처녀 총각이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배우자가 없고, 주식을 하는 사람이 사놓은 주식이 값이 폭락하여 깡통구좌 밖에 없고, 직장을 구하려는데 어느 곳에도 구인광고가 없고, 주부가 수고하고 돌아온 가족들을 위해서 밥을 하려는데 쌀독에 쌀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없을 때 드리는 감사가 바로 이 사람 하박국의 감사였던 것입니다.

  사랑의 원자탄으로 알려진 순교자 손양원 목사님은 여순반란사건 때 사랑하는 두 아들을 공산당 폭도들에 의해서 잃었습니다. 어렵사리 두 아들의 시신을 수습해서 장례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식순이 진행되고 마지막 답사시간이 되어서 흰두루마기와 누런 두건을 쓴 손양원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여러분 내 어찌 긴 말의 답사를 드리리요. 내가 아들들의 순교를 접하고 느낀 몇가지 은혜로운 감사의 조건을 이야기함으로써 답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첫째로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로,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하필 내게 맡겨주셨는지 그 점 또한 감사합니다.
  셋째로, 3남 3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로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고 귀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섯째로,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순교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섯째로,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덟째로, 내 두 아들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 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홉째로, 이 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여덟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합니다.
  끝으로 나에게 분수에 넘치는 과분한 큰 복을 내려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 일들리 엤날 내 아버지 어머니가 새벽마다 부르짖던 수십년 간의 눈물로 된 기도의 결실이요. 나의 사랑하는 나환자 형제자매들이 23년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기도해 준 그 성의의 열매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했습니다.
 
  하박국선지자의 감사나 손양원목사님의 감사는 없을 때 드리는 감사였고 잃었을 때 드리는 ㅅ감사였습니다. 없을 때 잃어버렸을 때 이와같은 감사를 드렸다면 현재 받은바 은혜가 크고 잃은 것이 없는 사람들이 드려야 할 감사는 얼마나 큰 것이어야 하겠습니까? 시편기자는 시 116:12에서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했습니다.

  이 사람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감사"였습니다.
  18절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했습니다. 사실 하박국이 하나님 이외의 것으로 즐거워할 것이나 기뻐할 것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그러나 환경을 인하여 즐거워 하고 기뻐할 수 없었지만 환경보다 더 높이 계시어 그것을 지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람을 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씃ㅂ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셨으며 우리의 구주가 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과 여원한 의로움을 얻었습니다. 마귀와 정사와 권세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율법의 정죄와 심판에서 놓여났습니다. 인간 행위의 자랑에서 놓여나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구원을 받고 천국시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인하여서 즐거워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하박국선지자는 주위의 모든 것이 붕괴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앞일을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의심하고 불신앙하고 평안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 하고 기뻐했던 것입니다.

  이 사람 하박국선지자의 감사는 "현실적인 문제에 침몰당하지 않고 내일을 바라보는 소망 중의 감사"였습니다.
  19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했습니다.
  다리가 휘청거리고 뼈가 털리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여호와꼐서 나의 힘이 되시기 때문에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시며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실 것을 소망했습니다. 그는 현재는 심히 곤고할지 모르지만 내일엔 희망이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박국선지자는 내일의 희망을 주신 하님께 감사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 아들의 생명까지 내어주신이가 아들의 생명과 더불어 어찌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또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신다"는 것은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비록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가운데 있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내일은 반드시 승리하는 삶을 살수 있도록 하실 것을 믿고 감사한 것입니다.

  복음성가 "날 구원하신 주 감사"

  자 이제 말씀을 정리하고 마치도록 하십시다. 이 사람 하박국선지자의 감사는 어떤 감사였습니까? 환난 중에 드리는 감사였습니다. 아무 것도 없을 때 드린 감사였습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감사였습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바라보는 소망 중의 감사였습니다. 우리도 이 사람 하박국같은 감사를 드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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