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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자! (계 21:1~7, 사 65:17~2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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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강석공 목사 (광야교회)  I  2004년07월11일 설교 
 
  무심코 지나칠 때는 몰랐지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 보면 참으로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나 길가에 피어난 들꽃을 보면서 확인하게 되는 자연의 신비는 우리로 하여금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지 않습니까? 누가 뭐래도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의 위대함을 우리는 소리 높여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눈 앞에 펼쳐진 모든 피조물을 통해서 하나님의 손길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로운 세계를 믿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믿지 못하는 것은 얼마든지 그럴 수 있지만 믿는 사람들 중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천국을 믿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천국의 존재를 불신하는 것이 마치 지성인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청교도 신앙을 바탕으로 세워진 나라인 미국에서도 요즘은 천국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장차 도래할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성경에 그토록 분명하게 계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의 믿음 여부와 상관없이 예수님께서 그 사역을 시작하심에 있어서 가장 역점을 두셨던 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라는 사실입니다. 마가복음 1장 15절 말씀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4장 17절과 23절 말씀에도 똑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결국 하나님의 나라 또는 천국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전부라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천국을 다만 정신적이고 영적인 차원으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 세계를 육체나 물질은 없고 순수한 정신과 영혼만 있는 세계로 보려고 합니다.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육체가 없는 영혼만이 공간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것처럼 천국의 모습을 묘사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천국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좀 더 세련되게 다듬은 것과 같은 그 어떤 세계로 생각합니다. 김철교라는 분이 쓴 “내가 그리는 천국”이라는 글을 보면 그런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많지도 적지도 않고 만나서 담소하되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없고 서로 부담을 주지도 않는다. 왁자지껄 웃기도 하고 눈만으로 대화하기도 한다... 처음 만나도 한 가족 같고 항상 만나도 목마를 때 마시는 시원한 냉수 맛을 내는 그런 만남들이 있는 곳이다. 때로 솜털 같은 고독도 즐길 수 있고 사치스러운 고통도 있는 곳이다. 너무 기쁨과 행복만이 가득해도 인간은 그 자체가 지루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천국을 추상화하기도 합니다. 순수한 사랑이라든가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과 같은 것으로 천국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분명하게 계시하고 있는 것처럼 그 나라는 추상적인 세계가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세계가 될 것입니다. 천국은 반드시 도래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육체를 갖고 살도록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천국에서도 그 나라에 알맞는 모든 것들을 예비하시고 공급하시는 지극히 현실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천국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요? 그 나라는 분명히 올바른 세계일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잘못된 것들이 바로잡힐 것입니다. 악은 머물 수 없으며 오직 선만 존재할 것입니다. 슬픔은 모두 다 사라지고 기쁨만 남을 것입니다. 낙심과 실망은 사라지고 오직 소망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또 미움과 시기와 다툼은 사라지고 오직 사랑만이 넘쳐날 것입니다. 온갖 질병과 고통도 다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4절 말씀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선지자 이사야도 분명히 말하지 않았습니까?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 65:17) 그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이사야 65장 25절 말씀입니다.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어떤 목사가 설교 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려서 죽은 동생이 정말 보고 싶고, 또 늘 금식 기도하시던 할머니도 많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목사는 지금은 비록 볼 수 없지만 장차 천국에서 반드시 만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오래 전에 돌아가신 어머님과 아버님이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세상을 떠난 누이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장차 천국에서 모두 만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단 한 가지 조건만 충족시킬 것 같으면 모두 다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기만 하면 그리운 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관계는 깨어지거나 아주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다. 그 관계는 장차 천국에서 되찾게 되고 더욱 새로워질 것입니다. 깊고 의미있는 그리고 만족을 주는 관계가 기대되지 않습니까? 우리의 불완전한 본성이 고쳐질 것이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전에 상상할 수도 없었던 아름다운 사랑의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또한 고쳐질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의 이기적인 사랑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헛된 것들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게을리 하는 일도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그 나라에서 우리는 더 이상 죄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친밀해서 요한계시록 기자는 그 관계를 마치 사랑과 정열이 가득해서 크게 팔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 남편을 위하여 정성껏 단장한 신부와 같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계 21:2 참고)

  만약 우리가 이 세상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했다고 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도 우리가 매우 충실했다고 합시다. 우리는 무슨 큰 죄를 짓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뭐 한 가지 제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돈도 별로 없습니다. 건강도 그리 좋지 못합니다. 자식들도 늘 문제만 일으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역시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꼭 오늘 우리의 경우만 그런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옛날 시인이 탄식했던 것을 보면... 시편 73편 13절 말씀입니다.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정말 이 세상은 너무나 불공평한 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부르짖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정의는 과연 어디 있는가?”

  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정의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나라에는 정당한 상급이 있습니다. 주님이 친히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 우리가 치른 모든 희생을 주님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겪은 모든 슬픔이 헤아릴 수 없는 기쁨으로 변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13장 23절 이하의 기록을 보면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물론 우리의 노력으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하며, 그리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 하면 그 문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당연히 거기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교훈을 직접 들었을지라도 그들이 악을 행하였다면 결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감탄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모든 죄를 철저히 자복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을 베푸시는 주님을 믿고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그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라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 뭐래도 천국은 좋은 곳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실제로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에는 정의와 평화, 기쁨과 사랑이 넘쳐날 것입니다! 장차 거기서 우리는 모든 수고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장차 거기서 우리는 그토록 그리던 사랑하는 이들도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기 바랍니다! 충만한 성령의 능력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기 바랍니다! 마침내 주님과 함께 영광의 그 나라에서 영원무궁토록 왕노릇하는 참으로 복된 여러분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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