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계 2:18~29)

  • 잡초 잡초
  • 239
  • 0

첨부 1


- 설교 : 김광일목사 (벧엘감리교회)

건축회사에 다니던 한 간부가 은퇴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사장은 수 십년간 회사를 위해서 일 해준 간부가 너무나 고마워 무엇을 해 줄까 생각하다가, 그 간부에게 자신이 살집을 짓게 하고 그 집을 은퇴하는 날 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간부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그 동안 우리 회사를 위하여 너무나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이제 은퇴 전에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하나 건축하여 주시오." 그 간부는 마지막까지 일을 시키는 사장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집을 지으면서 재료를 대충 썼습니다. 철근도 대강 사용했습니다. 감독 또한 철저히 하지 않았습니다. 겨우 준공 검사만 맡을 정도로 아주 부실하게 그 집을 다 지었습니다. 보기에는 아름답고 화려해 보였지만 그 집은 부실 공사로 지어졌기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할 집임을 그 간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은퇴하는 날 사장은 모든 회사원들 앞에서 말했습니다. "우리가 지어달라고 한 이 집은 당신이 살집입니다. 은퇴 기념으로 당신에게 주려고 지은 집입니다." 이 간부는 깜짝 놀라며 후회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재료로 집을 지었더라면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끝까지 성실히 하지 못했기에 큰 후회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처음보다는 끝이 좋아야 하고, 시작보다는 결론이 더 중요합니다.

비행기는 이륙도 잘해야 하지만, 착륙을 더 잘해야 성공적인 비행이 됩니다. 만일 착륙이 잘못되면 이제까지 아무리 비행을 성공적으로 잘해왔어도, 그 모든 수고와 노력은 물거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행기의 착륙을 잘하면 모든 승객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하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인생도 처음에는 초라하고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실패와 실수가 있다 하더라도 마지막 결론을 아름답게 끝낸 사람이라면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도 끝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두아디아는 인구가 아주 적은 도시로 소아시아의 수도인 버가모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교통의 요지였고 옷감 생산과 염색을 많이 하는 상업도시로 유명합니다. 두아디아에는 길드라는 산업 조합의 활동이 활발하여 사업을 하려면 반드시 길드의 회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길드의 정기적인 모임에서 우상을 숭배하기 때문에 크리스찬들에게는 사업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마귀는 예나 지금이나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일터에서 범죄 하게 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려고 시도합니다. 또한 교회를 타락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일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가 일하는 일터가 곧 하나님이 일하시는 터전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끝까지 주의 일을 지켜나가려면,

첫째로 나중이 더 좋아야 합니다

영국의 교사 출신 교육부 장관 에스텔 모리스는 사표를 제출함으로 영국사회에 큰 충격과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사임 이유는 능력부족이었습니다. 토니 블레어 총리가 적극 만류했지만 너무나 솔직한 내용을 담은 사표를 전달하고 관저를 떠났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친애하는 총리각하,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나는 내가 뭘 잘하고 뭘 잘못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나는 문제를 잘 처리하고 교사들과 잘 통했습니다. 하지만 각 부처의 전략적 운영과 현대적 미디어를 다루는 것은 잘 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내가 장관으로서 갖춰야 할 만큼, 당신이 필요로 한 만큼 능률적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친절하게도 내게 하루 더 생각하라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 내가 바로 물러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내각에서 일할 기회를 주어서 감사합니다". 모리스 장관이 교육부 청사를 떠날 때 직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그를 배웅했습니다. BBC방송은 "정치를 하기엔 너무 훌륭하다"고 논평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장관들이 물러나는 사유는 대부분이 문제가 있거나 부정적 어떤 것들과 관련되어 떠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모리스 장관이야말로 퇴장하면서도 나중이 더 아름답고 빛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고속도로 화장실에 붙여놓은 말들 가운데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의 삶이 아름답고 영향력을 끼치는 삶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듣습니다.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고 하시며 사업을 칭찬하십니다. 당시에 상업조합에 들지 아니하면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두아디라 교회는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우상숭배를 강조하는 이 조합에 들지 아니하고 사업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의 사업 속에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신앙 속에도 사랑과 섬김과 인내가 있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나중 행위가 처음보다 더 많아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하나님의 일로 세상에 영향력을 확대하여 나가는 교회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세상 적인 보다 영적인 일로 분주해야 합니다. 이것이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영적인 요구들이 많아지고 영적인 일로 자신이 점점 바빠진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증거로 아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처음 믿을 때 보다 점점 나아져야 합니다. 처음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많아져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하나님을 향한 일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신앙은 계속하여 성장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것입니다. 나중이 좋아지는 것은 직분이 높아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의 년륜을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차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처음 보다 못해지는 신앙이 아니라 나중이 더 좋아지며 많아지는 풍성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거룩한 삶을 추구하여야 합니다

팀 라헤이가 쓴 글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달라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였습니다. 어느 부인 곁에 턱수염을 기른 젊은 청년이 앉아 있었습니다. 기내 식사가 나왔는데 이 청년은 음식 먹기를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옆자리의 부인은 청년에게 몸이 불편하냐고 물었습니다. 청년은 몸이 불편한 것이 아니고 금식 기도하는 날이기에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인은 그가 기독교인인 줄 알고 자신도 예수를 믿노라고 밝히면서 청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에 대하여 물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그의 대답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니오, 나는 사탄 숭배자입니다. 미국 전역에 있는 목회자들과 크리스쳔의 가정과 결혼생활을 파괴하기 위해 사탄 교회 지도자들이 매주 화요일을 금식기도의 날로 정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고 설명하면서, 덧붙여 "우리 가운데 몇 명은 지금 달라스에 살고 있는 목회자와 크리스쳔들을 위하여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믿음으로 성장해나가다 불행하게도 거룩함을 잃은 교회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이 교회를 책망하셨습니다.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 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 도다". 당시 신전에는 많은 창기들이 있었습니다. 제사를 드리고 나면 창기들과 성전에서 행음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을 마치 정상적인 것처럼 합리화시키는 거짓된 가르침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사단의 계략입니다. 문화적이고 조직적인 분위기를 동원하여 성도의 거룩함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도 사단은 우리를 거룩성에서 넘어뜨리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은 과거의 말씀이 아닙니다. 지금도 도처에서 신앙의 순결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사단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바로 24절에 ‘사단의 깊은 것을 알아봐야 한다’ 는 것입니다. 사단의 계략을 분별하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영이 주님의 다스림을 받지 아니할 때 영적 자원이 없어지게 됩니다. 영적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갈 때 세상을 이겨나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댐은 물을 내보내는 것을 절제할 때에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수문을 통해 내보내지 아니하고 담수하고 있을 때 전력을 생산하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절제함으로 거룩함을 지켜나가는 믿음의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믿음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미국의 현 국무장관 콜린 파월은 1937년 뉴욕의 할렘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한 사람입니다. 마약 밀매자와 갱들이 난무하는 우범지역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합니다. “가장 나쁜 종류의 가난은 경제적인 가난이 아니라 가치관의 가난입니다. 저는 백인이 지배하는 사회, 백인이 지배하는 직업세계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를 얽어매는 쇠사슬이나 극복하지 못할 장애물로 보지 않았습니다. 제 검은 피부는 자부심과 힘과 영감의 원천입니다. 누구든지 열심히 일하고 믿음을 굳게 가지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저는 무엇보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어 어떤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오히려 구조적인 환경을 믿음으로 뛰어넘는 삶을 살기에 멋있는 삶이 되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을 굳게 잡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며, 참된 축복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아디라의 길드라는 상업조합의 모임에는 회식이 있었습니다. 이 회식은 종교의식의 일부가 되어신전에서 행하여 졌습니다. 그러기에 우상에게 드린 음식을 먹으며 부도덕한 의식들을 따라 해야 했습니다. 이런 자리에 참여하지 않고, 관례를 따르지 않으면 고립을 면치 못하게 되었고 단번에 직장과 사회적 지위를 잃고 궁핍하게 되며 핍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회적 약점을 이용하여 자칭 선지자라는 하는 자가 나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타협하는 것은 신앙에 별문제가 없다고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그 구조 속에 동화되도록 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세상 방식대로 적당히 신앙 생활하라는 것입니다. 중간지점에서 세상과 타협하면서 대강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고 하십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믿음으로 이기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나의 개인적인 어려움, 교회의 어려움, 가정의 문제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귀한 영적인 믿음을 굳게 붙잡고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세벨인 사단의 문화에 물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끌려가는 성도가 되지 마시고 세상을 다스려나가는 권세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새벽 별이신 소망의 예수 그리스도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끝까지 하나님의 일과 믿음을 지켜나감으로 언제나 승리하는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4-07-11 10:11:01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