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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평균적 그리스도인 (왕하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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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철 목사 (대구감리교회)

성문 어귀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4) 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지라도 성중은 주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지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 두면 살려니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라 하고 5) 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황혼에 일어나서 아람 진 가에 이르러 본즉 그 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7) 황혼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8) 그 문둥이들이 진 가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9)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구 572)

막 6:7~13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가라사대 어디서든지 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 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신 62)

우리 한국인들에게 보편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여러 말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정형화 된 말들을 속담, 또는 격언이라는 이름으로 후세들에게 전해집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 나무를 때서 밥을 짓고 난방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만 그래도 그 뜻을 우리들은 음미할 수 있습니다.

잡은 고기엔 미끼를 주지 않는다 - 당연한 소리같은 요즘은 젊은이들의 사랑관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는군요.

중간만 해라. - 청춘의 때를 군대에서 보낸 뭇 남성들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이 되는가 봅니다.

중간만 해라. 평균적인 그리스도인론에 관한 것입니다.

교인 재적당 주일 집회율이 60% 정도입니다.

보통 도시 교회 성도 1인당 1년 헌금이 100만원 이랍니다.

도시 교회의 경우 주일 오후 예배는 낮 예배의 50%, 수요예배는 30% 미만이랍니다.

1년에 1명 이상 전도하는 사람은 10%, 교회로 인도한 수는 5% 미만이 된답니다.

이것은 각 항목별로 열정있는 교회의 경우는 그 수치나 비율을 훨씬 웃돌 것입니다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앙 생활에 있어서도 중간만 가자는 사람이 많습니다.

헌금과 봉사, 헌신, 전도에 중간만 가자는 것입니다. 소수 열광적인 이들이 하는 것이지 일반적인 성도들에게 그런 것들은 특별난 것으로 치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대구감리교회 성도 여러분.

영국의 'John Stott'라는 목사님의 'Our guilty silence'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는 '전도하지 않는 죄'라는 책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전도하지 않는 죄' 전도하지 않는 것이 죄랍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실 때 특히 수제자 베드로를 부르실 때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마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나를 따라 오너라"

그 다음에 어떤 약속을 하셨습니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러니까 한사람이 정상적으로 그리스도를 따라가면, 신실하게 그리스도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쯤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어야 마땅합니까?

사람을 낚는 어부.

즉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사람에게 접근해서 하나님을 소개하고 그래서 그가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는 일,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정상적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바로 전도자로서의 그리스도인이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평균적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주일 예배에 조용히 나와 예배하고 돌아가는 것이 평균적 그리스도인으로 알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헌신과 사명에 대하여 무관심합니다. 기억하십시오. 만약 중간만 가는 것이 온전한 처세술이라고 믿습니까?

만약 그것을 받아들인다 할지라도 우리들은 마땅히 제자 삼아 복음을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자. 그러나 정말 하나님께서 전도자로 나를 부르신 것이라면 어떻게 나 자신을 전도자로 준비하고 주님 앞에 설 수가 있을까요?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위해서 예수께서 처음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 그들과 함께 하시고 이제 그들을 내보내시면서 어떤 준비를 시키셨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둘씩 둘씩 보내셨다.

막 6: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주일날 교회 와서 예배드리고 가요. 그러나 통하지 않습니다. 만남이 없습니다. 만남의 접촉점이 없습니다. 우리는 예배드리고 또 흩어져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주님이 의도하는 교회는 진정한 공동체예요.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그리고 삶의 역경과 삶의 환희를 함께 나누면서 그리고 실패의 상처도 함께 나누면서 서로 위로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일어나는 공동체......

교회 안에 깊이 들어가다 보면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만나요. 그들을 용납하고 그들을 용서하는 것을 배웁니다.

그래서 우리는 용서하는 공동체가 되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면서 우리는 사랑과 용서를 모르는 세상을 향해서 이렇게 외칩니다.

당신에게도 이런 사랑이 필요치 않습니까?

하나님은 바로 이 공동체를 통해서 세상을 바꾸시길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교회생활을 하세요?

특별히 지식인일수록 교회생활에 이런 경향이 많습니다.

축도가 끝나자 마자 바람과 함께 사라집니다.

교회에 깊이 들어가면 골치 아파 합니다.

이것이 오늘 교회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어요.

교회에 나오면서 등록도 안하고 나와요. 등록도 안하고. 그것이 편하거든요. 무척 편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이 결코 경험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주님에 의해서 효율적으로 쓰임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관계 속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서로 위로하고 또 용서해주고 이러한 경험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숙이 일어나지 않아요.

성숙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2.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막 6: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무력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능력일 것입니다. 병든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병고침일 것입니다.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희망일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밥일 것입니다. 고독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입니까? 사랑일 것입니다. 죄책감에 사로 잡혀 허덕이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입니까? 죄 사함, 곧 용서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력하고, 병들고, 절망하고, 배고프고, 고독하고, 죄책으로 시달리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런 총체적인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입니까?

성경은 증언합니다. 그것이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 이 모든 것이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치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만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사랑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용서와 구원이 있습니다.





3.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막 6:8~9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사람들은 땅을 딛고 살아 가기에, 땅의 것이 분명 필요합니다. 그러나 땅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면 우리들은 땅으로부터 지어진 육체와 함께 하나님의 생기로 지음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흡이 있는 한, 우리 인간들은 이 땅의 것으로 완전한 만족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이 땅의 것에 너무 연연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카네기가 "조금만 더" 있으면 만족하겠단 소리를 기억하십시오.

건강이 우리의 평안함을 지켜 주지 못합니다.

권세가 우리를 평안으로 인도하지 못합니다. 세계를 정복했던 로마의 황제 율리우스 시저는 그의 가장 믿을만했던 벗이요, 충신이었던 자에게 배신을 당해 암살 당하면서 '브루투스, 너마저도'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권세가 우리를 평안케 못하는 것입니다.

양식이나, 주머니, 전대의 돈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위로부터 내려오는 성령을 의지하여 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사시는 여러분들의 삶에 하나님의 참된 평강과 복락이 흘러 넘치시길 바랍니다.





4. 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막 6:10  또 가라사대 어디서든지 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집중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분심은, 나뉘어진 마음을 끝까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어지러운 세상에 휩쓸리고 말 것입니다.

크고, 힘 센 것이 문제 해결의 길이 아니라, 신념을 갖고 집중할 수 있는가가 문제입니다.





5.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막 6: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 복을 나누어 주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권세로 새로운 생명을 주라는 이야기입니다.

복된 소식을 증거하는 것이 저들의 최종 목표였습니다.

오늘 구약성경의 본문은 엘리사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입니다. 이스라엘과 사마리아 땅에 극심한 기근이 들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저 북쪽에 있던 '시리아' 그 당시에는 '아람' 이라고 불리워졌는데 시리아가 쳐들어 와서 사마리아라는 성읍을 완전히 포위해 버리고 말았어요. 그러니까 식량 공급이 차단되고 만 것입니다. 자, 기근에다가 식량공급이 차단되니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이런 급한 상황 속에서 오늘 본문 들어가기 직전에 열왕기하 6장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사마리아 성읍 사람들은 심지어 어린아이를 잡아 먹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극한 상황에 도달하면 이런 비극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자, 이때 성문 곁에 있던 문둥이 네 사람이 나오죠. 나환자 네 사람이 나옵니다. 그들은 뭐 이판사판이니까 앉아서 죽으나 마찬가지니까 죽기를 각오하고 적군의 진지로 달려 갔습니다. 그런데 적군의 진지에 가보니까 적군이 다 퇴각을 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식량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놀라운 기적적인 광경을 발견합니다 .이게 웬 양식이에요? 그래서 그들이 먹고 마시고 실컷 즐기다가 갑자기 거의 동시적으로 네 사람에게 어떤 깨달음이 왔어요. 그건 뭐냐면 "자, 우리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는데 우리만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 이것은 죄다." 이 죄에 대한 깨달음이 찾아 왔습니다.

왕하 7:9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우리 행동이 선하지 못하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데, 이렇게 놀라운 양식이, 이 성읍 사람들을 다 살릴 수 있는 양식이 분명히 있는데 우리가 이 기쁜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 그것은 우리의 죄다. 우리는 잠잠하고 있었다. 내일 아침까지 기다린다면 오늘 밤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갈 터인데 우리의 침묵은 죄다. 이제부터라도 나가서 그 소식을 알리자고 힘을 합하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나가서 외치면 사람들이 살아납니다. 내가 나가서 살릴 수 있는데 가서 외치지 아니하면 이것이야말로 바로 죄인 것입니다.

살인하지 않았기에 죄인이 아닌가요? 우리가 육신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영혼을 살려내는 일을 외면한 것은 그 이상의 죄인 것입니다.

혹시 이런 전도지 보셨나요?

앞면에 "지옥에 가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가?" 궁금해 지죠? 뒤집어 보면 답이 나와요. 만약 그것이 정답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것 안하면 됩니다. 제가 공짜로 정답을 알려 드릴테니 제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이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가만히 있으면 자동으로 지옥에 간단 말입니다. 제발 가만히 있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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