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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축복의 열매가 맺히기까지! (창 27:27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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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삼철 목사 (천호교회)

시작하는 말 

그러나 태어날 때에 야곱은 장자로 태어나지 못하고 차자로 태어났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축복과 아비의 축복을 형 "에서"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냥 있을 야곱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이 이루어지기까지 뱃속에서부터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움직였습니다.

성공은 주문하고 앉아 있으면 잠시 뒤에 나오는 피자가 아닙니다. 가슴에 품고서 오랜 세월동안 공을 들이지 않으면 피울 수 없는 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은 절대로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일본 속담에 "꿈틀거려야 뱀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꿈틀거리지 않으면 새끼줄이나, 밧줄에 불과할 것입니다. 아니면 하찮은 지푸라기에 불과합니다.

성공을 바란다면 꿈틀거야야 합니다. 축복의 열매를 맺으려면 영혼의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야곱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처럼 !

1. 기득권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야곱이 어느 날 주방에서 어미를 도와 붉은 죽을 쑤고 있었습니다.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 주방에 들렀습니다. 마침 야곱이 죽을 쑤고 있었습니다.

에서가 야곱에게 "내가 곤비하니 그 붉은 것을 나로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창25:30)고 했습니다.

야곱이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창25:31)고  제의를 했습니다. 에서가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창25:32)라고 답변했습니다.

야곱이 다시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이었더라"(창25:33-34)고 했습니다.

우리는 야곱에게서 유대인의 상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솥안에서 펄펄 끓고 있는 죽 한 그릇과 딱딱한 떡 한 덩이로 인류의 역사를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장자의 특권을 산 야곱의 상술은 바로 유대인의 상술입니다.

성공은 야곱과 같이 무엇이 귀중하고, 무엇이 덜 귀중한가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진 자라야 일구어 낼 수 있습니다. 실패자는 에서와 같이 무엇이 귀중하고 무엇이 귀중하지 않은 가를 분별하는 지혜가 없는 사람입니다. 

"에돔"은 나중에 슬피 울며 이를 갈았지만 야곱에게 부어진 축복을 되돌릴수는 없었습니다. 

2. 실권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유대민족의 역사는 남자들 중심의 역사입니다. 유대인 가정의 역사도 남자들 중심의 가부장 제도의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남자와 아버지의 권한은 대단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실권은 어머니가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 양육과 신앙적인 교육은 전적으로 어머니가 책임을 집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아버지가 이방인이라도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자녀를 유대인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가정에서 아버지의 영향보다는 어머니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들이 확실하게 서 있으면 자녀들에 대하여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들은 자녀들이 잘되면 하나님께 크게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곁길로 나가면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와 같이 하나님께 생명을 드리는 기도와 희생을 드려야 합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서 기도는 할 수 있지만 공식적인 축복은 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은 야곱을 이끌어 축복권자인 아버지에게로 데려 가서 축복을 받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야곱이 아비의 축복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맏아들 "에서"가 아닌 "야곱"이었지요, 에서와 같이 사냥을 할 수 없지요, 에서와 같이 몸에 털이 없지요, 에서와 같이 음성이 남자답지 못하지요, 어느 모로 보나 야곱은 아비의 축복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야곱은 아비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리 포기했습니다. 아비의 축복을 받으려 하다가 오히려 저주를 받을까 겁을 집어먹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미가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듣고 가져오라 그가 가서 취하여 어미에게로 가져 왔더니 그 어미가 그 아비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창27:13-14)고 말했습니다.

축복과 저주, 성공과 실패의 기로에서 머뭇거릴 때에 희생적으로 도와주는 자가 없으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어미 리브가는 "저주는 내가 받고 축복은 네가 받으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자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리브가 어미가 야곱을 밀어주듯이 무조건 밀어 주는 자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흔히들 세상에서는 "인복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적으로 조명을 하면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만사에 "자기 할 나름"입니다. 

3. 축복권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어미는 야곱이 염소고기 요리를 가지고 아비 이삭에게로 가게 했습니다. 형 "에서"의 좋은 옷을 입히고,  염소새끼의 가죽으로 손과 목을 꾸미고, 별미와 떡을 아들의 손에 주어 아비에게로 보냈습니다.

가슴이 떨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야곱이 "아버지여"하고 물렀습니다. 아비가 "네가 누구냐"라고 물었습니다. 야곱이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귀담아 들을 말씀은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창27:22)라는 말씀입니다.

야곱은 100% 남의 것으로는 아비의 축복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남의 것으로 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야곱 자신의 음성이었습니다.

아삽은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 시리로다"(시77:1)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은 에서의 손으로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음성으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삭이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주신 밭의 향취로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 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창27:27-29)고 야곱에게 축복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형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어미 리브가가 아비 이삭에게 고하여 야곱을 리브가의 고향 밧담아람의 "하란"으로 보내자고 했습니다.

아비 이삭이 야곱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어 너로 생육하고 번성케하사 너로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 주사 너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너의 우거하는 땅을 유업으로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창28:3-4)고 했습니다. 아비 이삭은 야곱을 불러 첫 번째의 축복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두 번째 축복을 했습니다.

4.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축복을 하고, 자기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하나님이 인정을 하시지 않으시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는 길에 "루스"성 지금의 벧엘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밤의 꿈에 하나님께서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3-15)고 말씀하셨습니다.

20년간 외삼촌의 집에서 생활하는 동안 외삼촌 라반이 꼼짝 할 수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개발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또 인정해 주셨습니다. 더디어 야곱은 거부가 되었습니다.

야곱이 외삼촌의 집을 떠나 브엘세바로 돌아가려고 할 때에 라반이 "미스바"에서 따라 잡아 야곱을 해하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가로막아 주셨습니다. 그들이 그곳에서 약조를 하고 라반은 그곳을 "여갈사하두다"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곳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아이디어가 성공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해하기 위하여 따라 온 외삼촌이 축복하고 돌아가도록 만드셨습니다(창31:55). 하나님께서는 뒤따라 온 라반을 야곱의 "후방 지킴이"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야곱이 돌아온다는 기별을 받은 "에서"는 사병 400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맞서 나왔습니다. "숙곳"에서 그들은 서로 만났습니다. 그러나 조금 후에 에서는 분이 풀려 야곱에게 "우리가 떠나가자 내가 너의 앞잡이가 되리라"(창33:12)고 제의를 해왔습니다.

뒤쫓아온던 외삼촌 라반은 "후방 지킴이"가 되었고, 맞서오던 에서는 "전방 앞잡이"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북한 동포를 돕던 한 재미실업인이 북한을 방문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두 차례나 매우 난처한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첫번째는 죽은 김일성에게 참배하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고급 관리가 술을 따라주며 건배하자는 요구였습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에게는 모두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였습니다. 시선이 따갑게 집중되었지만 그는 두 차례 모두 정중히 물리쳤습니다. 김일성에 대한 참배는 사망 10주기를 맞은 오늘까지 그 추모행사가 떠들썩할 만큼 북한 당국이 비중을 두는 일입니다.

그래도 그것은 견딜 만한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관리의 건배 요구는 특별히 위압적인 것이었고 그래서 주위 사람이 모두 긴장했습니다. 그런데 그 관리는 뜻밖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내레 선생 맘에 드오. 믿으려면 그렇게 믿어야디요."

끝맺는 말

야곱은 "죽한 그릇, 떡 한 덩이, 지팡이 하나"로 출발하여 2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재벌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한번 잡으면 놓지 않는 집념의 사람이었습니다. 태어날 때에는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축복을 받기 위해서 아비의 옷자락을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물질을 모을 때에는 외삼촌 라반의 옷자락을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얍복강 나루터에서는 하나님의 옷자락을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축복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야곱은 부지런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여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창31:40)라는 그의 말대로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 20년을 하루같이 머슴살이를 했습니다.

야곱은 때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때다"라고 판단이 되면 곧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장자 권을 살 때, 축복을 받을 때, 제단을 쌓을 때, 도망을 갈 때, 열심히 일할 때, 기도를 드릴 때, 자기 자신을 한없이 낮추어야 할 때, 선물을 보낼 때, 당당히 맞설 때, 그리고 하나님 앞에 회개 할 때"를 분명히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은 분명히 축복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 살아간 사람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야곱과 같이 부지런히 노력하며, 신앙생활을 제대로 한다면 성공 못할 수가 없습니다. 축복 못 받을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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