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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든 것 주님의 은혜라 (고전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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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영태 목사 (청북교회)
- 일자: 2004. 07. 18

어느 목사님이 목욕탕에서 성도 한 분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요즈음 어떻게 사세요? 하고 인사를 드렸더니 그분이 하는 말이 '아- 예- 요즈음 아들 녀석이 보약을 한재 사왔는데 그 보약의 힘으로 사는 것 같아요" 하면서 은근히 자식자랑을 늘어놓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떻게 사십니까? 사람들이 사는 것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보약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돈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젊음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면 나는 어떤 힘으로 살아갑니까?

사도 바울은 이런 말을 합니다. 나의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 전에는 그러 하질 않았습니다. 그의 지식이 자랑이었고 그의 열심이 자랑이었고 그의 혈통이 자랑이었고 그의 지위가 자랑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순간 그러한 모든 것들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래 서 배설물로 여기노라 했습니다. 무엇이 자랑이고 무엇이 힘입니까? 이생의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라 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면, 신앙생활이 무의미하고 답답하고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보세요! 돼지는 도토리나무 밑에서 매일 매일 도토리를 주어 먹으면서도 그 도토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도토리나무 밑을 파헤치고 도토리나무를 꺽어 놓습니다. 도토리가 그냥 땅에 있는 것으로 밖에 생각을 못하는 거예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그렇게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지요. 하루하루 사는 것이 그냥 사는 것입니까?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복으로 사는 것입니다. 오늘 그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이 자리에 나온 줄로 믿습니다. 그 은혜를 사모하는 여러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축복을 가득히 담아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금년도 반이 지나서 후반부로 들어섰습니다. 6개월이 번쩍 지나 간 것 같지만 시간적으로 계산해 보면 작은 시간이 아닙니다. 그동안에 일어났던 사건도 많았고 이루어진 것도 많았습니다. 기쁨으로 그 세월을 살아온 사람도 있지만  눈물과 한숨으로 살아온 사람도 있습니다. 수많은 질병과 싸운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평안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환난과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그 시험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앞으로도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신 주님이 여러분의 고난이 변하여 웃음이 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세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이 질문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질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고린도 교회는 심한 분쟁에 휩싸여 있습니다. 우리말로 간단하게 말하면 서로 잘났다는 것이지요. 나는 바울 파다. 아볼로 파다. 예수 파다.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제발 파를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파를 잘못만지면 눈물이나요. 이 파를 만드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교만합니다. 내가 제일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자기 당을 만드는 거예요. 그러니 예수의 이름으로 모이기만 했지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관심은 그들 속에서 사라진지 오래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앙심을 품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예배가 되겠습니까? 찬송이 제대로 불려지고 기도가 제대로 되겠으며 나아가서 설교가 그들 속에 들려 지겠습니까?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뿐이지 예배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예배하고 거리가 먼 사람들이니 이들이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실 리가 없습니다.

고린도교회가 이렇게 병들어 있는 것입니다. 은혜를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잊어버리면 교만이라는 병에 걸립니다. 위선이라는 병에 걸립니다. 인색함이란 병에 걸립니다. 나아가서 사망에 이르는 것이지요. 저는 오늘 여러분이 이런 병에 걸리지 않고 은혜가 강같이 여러분의 심령에 흐르기를 바랍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던진 질문은 무엇인가요.

1.너희를 구별하여준 분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원론적이 질문입니다. 자격을 묻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네가 자격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만한 자격이 있습니까? 우리에게 무슨 자격이 잇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전혀 자격이 없는 우리가 지금은 그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하나님을 당당하게 아바 아버지라 부릅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 난 것입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닙니까? 이것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하나님이 나를 구별하여준 것은 다수 가운데 하나가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집단으로 구별하는 가운데 내가 거기 하나 끼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 하나를 하나님이 따로 부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너는 내 아들이라 하시며 자녀 삼아주신 것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로운 일군들을 뽑습니다.

어느,  어느 자리는 누가 어느, 어느 자리는 누가 하고 그것은 순전히 대통령의 몫입니다. 다른 사람이 간섭할 수가 없습니다. 나 자격 있으니 뽑아 주쇼 할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자리에 들어 설 장관들을 뽑아 발표가 나면 기자들이 쫓아가 인터뷰를 합니다. 뽑힌 사람들의 표정을 보세요. 얼마나 좋아 하는지.... 뽑히는 것은 이렇게 좋은 거예요.  우리가 뽑혔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일군으로 뽑혔습니다. 할렐루야.

노예매매업자로 악명이 높았던 존 뉴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목사가 된 이후에  신을 신지 않고 항상 노예 복을 입고 다녔습니다. 사람들이 왜 그 그러느냐고 묻자 그는 대답하기를  나 같은 죄인 중의 죄인을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해 주신 은혜가 너무 귀해서 그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혹시 우리가 이 은혜를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구별 받은 감격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은혜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삶에 가슴 뿌듯한 감동이 있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소유권의 질문입니다. 네 것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 중. 네 것이 어디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내 것이 있습니까? 내 것이 있다는 것이 착각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내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내 몸둥아리도 내 생명까지 도 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착각이 생기는 거예요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자기 것이라고 생각해서 움켜잡고 내 놓을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세요. 내 것이 어디 있어요.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빈 몸으로 왔다가 세상에 있는 것을 빌려 사용하고 돌아 갈 때는 다 세상에 놔두고 빈 몸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원리를 모르고 내가 벌었으니 내 것. 아버지 것도 내 것,  어머니 것도 내 것, 땀 흘리고 수고 하지 않은 것도 제 것인 줄 알고 차지하려고 싸우다가 형제끼리 서로 죽이는 일도 일어나지요. 이런 것을 보고 개도 웃는다지요. 우리도 너희처럼 치사하게 살지는 않는다 하고 웃는데요.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창9 :1-3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들을 너희 손에 붙이었음이라 무릇 산 동물은 너희 식물이 될 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들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다 너희에게 주노라.

우리가 이 세상에 있기도 전에 하나님이 다 만드시고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자 내게 필요한 것을 다 주셨습니다. 부모도 주시고 좋은 배우자도 주시고 가정도 주시고 사업도 주시고 직장도 주시고 자녀도 주시고 행복도 주시고 죽은 후에 천국도 주셨습니다. 

오늘 내게 있는 것 중에 어느 한 가지도 하나님 아버지께 받지 않은 것이 있습니까? 세상 나올 때 가지고 나온 것 있어요. 아니면 여러분의 손으로 만든 것이 있어요. 여러분의 손으로 새롭게 창조한 것이 있어요. 없어요. 모든 것이 있는 것 가운데 여러분이 조금 변형을 시킨 것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요3:27에 "하늘에서 주신바가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말씀 했구요, 약 1: 17절에서는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 내려온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니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오직 감사, 감사 감사할 것 밖에는 없습니다.

3. 이제는 좀 겸손하게 살라고 하십니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생각하면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 그런데 자랑입니다. 제가 잘나서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랑입니다. 성경에 부자가 그런 자랑을 하지요. 내가 농사를 잘 지어서 쌓을 곳이 없도록 곡식이 많아 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싫컷 먹고 싫컸 놀고 싫컷 자자는 것입니다. 저는 교회에서도 그런 현상을 봅니다. 교회가 작고 어려운 교회는 무슨 수고를 하고도 어디 놀러가자 먹으러 가자 소리를 못합니다. 겨우 좀 하면 교회에서 국수나 삶고 각 부서장들이 혹 안됐다 생각이 들 때. 짜장이나 한 그릇 먹으러가자 하고 자기 주머니를 텁니다. 더워도 참고 추워도 참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조금 성장해 보세요. 먹으러 가자 놀러가자. 선풍기 사내라. 에어콘 사내라. 야단입니다.

시골에서 목회를 하다가 서울에 부목으로 간 어느 목사는 처음 학생들을 데리고 수련회를 갔습니다. 충주 삼탄강 족으로 갔는데 학생은 오십 명인데 어른이 60명입니다. 교사하고 학부모들이 쫓아 왔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학부모들이 간섭을 하기 시작하는데 조금만 어려운 프로그램이 나오면 아예 못하게 하고 하루 종일 놀고먹는 것입니다. 음식물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와서 먹고.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와서 먹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럴 때 먹고 놀려고 헌금했지 헌금을 왜 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창고를 가득 채웠으니 싫컷 먹고 싫컷 놀자. 거기에 싫컷 자자는 것 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전도도 안합니다. 봉사도 안합니다. 하나님은 이 교만을 책망합니다. 오늘밤에 네 영혼을 불러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네 자랑이 무엇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일 안하고 놀고, 먹겠다. 하면 하나님이 데려 갑니다.

성프랜시스의 제자가 천국구경을 갔습니다. 의자가 죽 놓여 있는데 의자마다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자 밑에 자기 스승이름이 쓰여 잇습니다. 슬그머니 시기도 나고우리 선생님이 어떤 분이 길래 이렇게 좋은 의자를 가질 수 있나 하고 지상으로 다시와 서 시험을 합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락 생각하십니까?

나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놈이다. 선생님 그런 말이 어디 있습니까? 모든 사람이 선생님을 성자라고 합니다. 그때 프랜시스가 껄껄 웃으면서 하는 말이 아닐세 내가 제일 나븐 놈일세 그 이유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주었더라면 그들은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 되었을 것 일세 하더랍니다. 무엇을 자랑하겠습니까? 나의 나 된 것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살았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잊지 말고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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