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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 생명” (마 10: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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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호 목사 (새로남교회)

지난 주간 테러리스트(terrorist)들 앞에서 "나는 살기를 원합니다"(I want to Live)라고 외쳤던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았던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함께 공포를 느끼면서 애타는 마음으로 김선일 형제가 살아 돌아오기만을 기도했습니다.
인간의 생명은 참으로 소중한 것으로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김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존중히 여길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열두제자를 택하여 세상으로 파송하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교훈하셨습니다 (26, 28, 31절).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는 생명에 대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생명(生命)에는 육적인 생명과 영적인 생명 두 종류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육체를 경홀(輕忽)히 여기거나 필요악(必要惡)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육체는 소중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성육신(成肉身/incarnation)하실 때 천사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많은 부분이 영적인 생명을 다룹니다. 육체를 "집"이라 하면, 영혼은 주인입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을 "조에( )" 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믿지 않는 사람은 가질 수 없는 생명입니다. 물론 믿지 않는 사람도 호흡하는 생명(푸쉬케/ )을 가지고 있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그리스도가 가진 생명(조에/ )은 가질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생사관(生死觀)이 확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생사관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면 삶을 가볍게 생각하고 낭비하기 쉽습니다. 자신의 삶을 낭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삶을 존중해 줄 리가 없습니다. 생사관이 진리가운데 확립된 사람만이 삶을 존중하고 값지게 살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우리를 핍박하는 사람들이 죽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진리는 여전히 우리 속에 있고 하나님의 왕국은 영원합니다. 우리가 이 땅을 떠나면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시민이 될 줄로 믿고 담대하게 살아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왜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지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진리는 다 드러나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26절).

"그런즉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26절).
하나님의 진리는 박해자들이 어떤 도전을 할지라도 능히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다 드러나기에 복음의 진리를 굳건한 마음으로 외치라고 말씀합니다. 때가되면 하나님께서 다 드러내십니다. 이 땅에서 드러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다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일시적인 도전과 위협이 있다 할지라도 믿음으로 뛰어넘는 담대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진리가 살아 숨쉬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둘째, 우리의 대적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기에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28절).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28절).
우리의 원수와 박해자들은 우리의 몸을 괴롭힐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원수들은 우리를 위협하고 테러(terror)를 가할 수가 있지만 우리의 영혼은 테러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핍박이 있을 때, 우리의 영혼은 더욱 성숙하고 깨끗하게 쓰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궁극적으로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세상의 시시한 것들에 대해서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선한 일을 행하다가 악한 사람이 도전해올 때 우리는 진리에 굳건히 서서 물러서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대상입니다. 담대하게 이 땅을 살아갑시다. 우리의 육신을 보존하기 위해서 비굴하게 살지 말고 영혼의 순수함을 위해 오해와 불이익을 당한다 하더라도 이를 극복합시다.


셋째, 하나님은 세상의 가장 하찮은 존재까지도 돌보시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29-31절).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29-31절).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립니다. 한 앗사리온은 한 데나리온의 1/16 에 불과합니다. 참새고기는 대표적으로 값싼 고기중 하나로 옛날에는 주로 서민들이 먹었습니다. 그렇게 하찮은 참새 한마리가 날다가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함이 있어야 합니다. 미물(微物)인 참새도 돌보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결코 무관심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참새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여호수아 1:5b)" 이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우리는 담대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어떤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를 결코 훼손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결론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32-33절).
이 시대는 진리를 가볍게 생각하고 진리에 대해서 도전합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그리스도인은 분명한 생사관(生死觀)을 가지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삶을 살아드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새로남 믿음의 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진리가 여러분을 사로잡고 있습니까? 교회는 '영혼을 얻는 교회'(Soul Winning Church)가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는 '생명을 주는 교회'(Life-Giving Church)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편안함'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의 담대함을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언젠가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다 드러나기에 복음의 진리를 담대히 외칩시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하면서 복음의 진리에 굳게 서서 담대히 생명의 복음을 외칩시다.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관심으로 주님의 자녀들을 돌보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생명을 소유한 하나님 나라의 시민답게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이 땅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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