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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또 흉년이 들매 (창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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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정필도 목사 (수영로교회)

1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2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3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4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5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니라 하시니라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사신 우상을 섬기며 타락하면, 하나님께서 대체로 칼과 온역과 흉년의 세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즉 전쟁으로 적들이 쳐들어와 백성들을 죽이고 재산을 빼앗아가는 칼의 재앙과 무서운 전염병이 창궐하여 하루에도 수만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온역의 재앙과 기근이 들어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어 고통을 당하는 흉년의 재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아브라함이나 이삭과 같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믿음의 사람들에게도 흉년의 때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들에게 고난이 오는 것은 믿음을 온전히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시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흉년이 드는 것은 대단히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더 큰 복을 받을 수 있는 복된 기회이기도 합니다.
평소에 하나님을 멀리하던 사람도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되며 하나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당장은 물질적으로 어렵겠지만 영적으로 윤택해지고 믿음이 더 좋아지는 축복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을 보면, 믿음으로 받는 복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믿음은 모든 축복을 받는 그릇입니다. 따라서 우리 자신들이 좀 더 큰 복을 받고 좀더 하나님의 큰 일을 하기 원한다면 믿음의 그릇을 키워야 합니다. 따라서 믿음이 좀 더 좋아져야 하고 좀 더 온전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수영로교회를 수영로타리에 개척했을 때, 더 큰 교회를 꿈꾸며 날마다 새벽예배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수영로타리를 돌며 기도했습니다. 몇 년씩 그렇게 로타리 주위를 밟으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이미 예비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다만 제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 축복을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오백 명 정도 들어가는 작은 교회를 개척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는 로타리를 돌던 일을 그치고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큰 축복을 구하시는 분들도 그저 덮어놓고 욕심으로 축복해 달라고 구할 것이 아니라 과연 그 축복을 감당할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좀 더 큰 축복을 받으려면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믿음만큼 축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흉년이 들어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면 도움을 받을 사람을 찾아보기도 하고 또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며 어디를 가야 먹고 살 수 있는지 궁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은 절대주권을 가지신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든 것은 우연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왜냐하면 공중에 나는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고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줄 믿고, “왜 흉년이 들게 하셨습니까? 말씀해주세요.”, “네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말씀해주세요.”라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하여 애굽왕 바로에게 아내 사라를 빼앗기는 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이 위기는 흉년보다도 더 큰 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방법은 이처럼 불완전합니다. 어리석습니다. 문제를 해결한다고 발버둥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문제를 더 크게 만들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삭은 흉년의 때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는 이삭이 하나님 앞에 기도를 많이 했다는 증거입니다. 아브라함도 흉년의 때에 기도했을 것입니다. 어찌 믿음의 조상이 기도하지 않았겠습니까. 늘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살았다는 성경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아브라함은 분명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응답받을 때까지 충분히 기도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중대한 문제를 앞에 놓고서도 충분히 기도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의 생각을 따라 성급하게 결정하는 실수를 범할 때가 많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응답도 받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고생을 많이 하고 큰 위기를 당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했습니다만, 이 일로 인해 아브라함이나 그의 아내 사라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 앞에 충분히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쿠버는 “기도를 포기하는 자는 전쟁에서 승리를 포기하는 군인과 같다.”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기도를 포기하는 사람은 사업의 성공을 포기하는 사업가와 같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신학자 R. A. 토레이 박사는 “바쁘다고 기도를 안 하면 기도를 안 한 만큼 손해를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많은 경험을 통해 나온 결론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 앞에 닥친 급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기도할 시간을 놓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지나고 보면 일한다고 소득이 있는 것도 아니요, 잘되는 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죽도록 고생했지만 지나고 보면 후회스러운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여러분! 기도를 안 한 만큼 손해본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바쁜 일에 앞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우선순위가 결단코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영국의 고아원을 창설한 조지 뮬러 목사는 “가장 명심해야할 것은 응답이 내리기까지 결코 물러나지 않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흉년이 들었을 때 충분히 기도하지 아니함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애굽에 내려갔다가 위기를 당하고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이삭은 흉년이 들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오늘 본문 2~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하시며 이 땅에 유하면 주실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첫째로,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둘째로,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며
셋째로,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할 것이고
넷째로,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다시 말해서 이삭의 자손 가운데 메시아가 와서 천하 만민이 구원 얻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축복의 말씀입니까.

27세 때 백만장자의 대열에 합류한 폴 마이어 박사는 기도로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57개의 회사에 원서를 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체격이 너무 외소했기에 학벌과 외모가 그의 결정적인 핸디캡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직장을 구하는 중에 도시 변두리에 있는 흑인 마을에서 보험 영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시작으로 해서 교육, 컴퓨터 소프트웨어, 금융, 부동산, 인쇄, 제조, 항공 등 자그마치 40여 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 판매한 그의 저작물과 기록물의 액수가 무려 20억 달러가 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큰 부자로 살았지만, 늘 “주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이라고 하면서 수익의 50%를 기부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70세에 공식적으로 은퇴했으나 지금도 많은 사람을 도우며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당신은 일상생활 중에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오직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은혜와 창의력을 얻게 되며, 날마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한 결과 자신이 점점 변화되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기도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1. 기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2. 내 능력의 한계 때문이다.
3.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4.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5. 하나님의 뜻을 똑바로 알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삭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애굽에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랄 지방에 머물렀습니다. 이 땅은 비록 블레셋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나 하나님이 이삭과 아브라함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입니다.
창세기 26:12~14을 보면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이삭을 축복하심으로 그해 농사를 지어 30배, 60배가 아닌 100배의 축복을 받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만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이 축복의 문을 여시면 저와 여러분도 100배의 축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축복을 받는 열쇠입니다. 믿음만큼 순종하게 되고 순종하는 만큼 축복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 수 있는 믿음만 가지게 되면 큰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옛날 중국의 순 임금이 신하들을 다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신하들에게 큰 항아리 하나를 주면서 “이것을 왕궁 뒤뜰에 있는 우물 곁으로 가지고 가서 그곳에 있는 우물물을 두레박으로 길어서 항아리 가득 채워라”고 명했습니다. 그런데 그 항아리는 중간에 구멍이 뻥 뚫려 있었습니다. 그러니 구멍 뚫린 항아리에 어떻게 물을 가득 채운단 말입니까?
꾀 많은 신하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신실한 신하 한 사람이 구멍 뚫린 항아리를 물로 가득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임금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계속 땀을 뻘뻘 흘리며 물을 길어다 항아리에 부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어도 항아리에 물이 채워질 리 없었습니다. 온종일 두레박으로 물을 떠낸 결과 결국 우물물이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우물바닥에 큰 황금 덩어리 하나가 보였습니다.
이 신하는 깜짝 놀라 그 황금 덩어리를 꺼내 임금에게 갖다 바쳤습니다. 그러자 순 임금은 껄껄 웃으며 “그것은 임금의 말에 순종하는 충신에게 하늘이 내린 상금이니 그대가 그것을 가지도록 하게.”라고 말했습니다. 그때서야 다른 신하들은 후회하며 가슴을 쳤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고 해서 즉시 무슨 대가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뭔가 확 바뀌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불순종한다고 해서 당장 불벼락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기에 괜찮은 줄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모든 복을 다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읍에 가도 복을 받고 들에 가도 복을 받고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받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당장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가져오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유럽에서 사업을 통해 큰 성공을 한 로스차일드가 미국에 진출하려고 협의할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부하 한 사람을 불러 “미국에 지점을 낼 생각인데 준비기간이 얼마면 되겠나?”고 물었습니다. 그는 심각한 얼굴로 생각에 잠기더니 “10일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부하를 불러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는 “3일 후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온 사람은 “지금 곧 떠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로스차일드는 “자네는 이제 샌프란시스코 지점장일세, 내일 가게”라고 명했다고 합니다. 상사의 명령에 즉시 순종한 그 사람의 이름이 줄리어스 메이로, 샌프란시스코 최고 갑부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서는 딴 궁리를 하지 마시고, 무조건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반드시 축복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만일 이삭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갔더라면 아브라함보다 더 큰 위기를 당하지 않으리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까.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아브라함과 같은 치욕을 반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100배의 축복을 받아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믿음은 순종으로 나타나며, 순종하는 대로 축복을 받게 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은 ?
1. 은혜를 받게 됩니다.
2. 믿음이 자라나게 됩니다.
3. 믿음만큼 순종하게 됩니다.
4. 믿음만큼 축복을 받게 됩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모든 일이 어려운 이 때에 습관적으로 적당히 기도하는 자가 되지 마시고, 응답 받을 때까지 충분히 기도하므로 응답받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믿음을 따라 100배의 복을 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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