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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도가 드리는 기도 (골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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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영태 목사 (청북교회)
2004. 07. 25

선교사 한분이 김해를 지나 가다가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서 주변의 교회를 찾다가 한 교회를 발견하고 기도하기위해 들어가 앉아 있는데 새벽 시간이 되어서 한사람 두 사람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모인 자리에 장로님 같은 한 분이 큰 소리로 기도해대는데 내용인즉 "요사이 젊은  교역자들이 새벽에 일찍 나와서 기도할 줄을 모른다."고 하나님께 온갖 고발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제  5시가 되어서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찬송하고 그날 기도 당번인  집사님께서 기도하는데 "하나님!  예배 전 우리 장로님께서 기도했던 것 다 잘못되었습니다. 취소해 주십시오."라고 정정 기도를 하더랍니다. 여러분 이렇게 되면 기도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여러분은 오늘 하나님 앞에 나와서 어떤 기도를 드렸습니까?

오늘 성경에는 사도 바울의기도가 있습니다. 사도가 드리는 기도는 어떤 기도를 드렸을까요. 남을 비판하는 기도. 서로 헐뜯는 기도. 자기 욕심을 채우는 기도. 그런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사도의 기도는 감사의 기도였습니다. 골로새교회에 있는 한생명이 소중합니다. 그들 하나, 하나가 믿음이 자라고 사랑으로 힘쓰고 소망 가운데 사는 것이 감사인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하나 기억하고 넘어갈 것은 바울은 모든 것을 감사로 푸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얽힌 실 타레를 푸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아예 신경질을 내면서 가위로 잘라 내버리는 방법, 적당한 곳 만 잘라서 풀어 쓰는 방법, 인내하면서 하나하나 올을 찾아 풀어 쓰는 방법입니다. 같은 일이지만 푸는 방법이 다릅니다. 같은 일이지만 불평할 것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일이지만 감사할 것을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고백기도는 이 여름에 감사할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이 번 한주간이 얼마나 더웠는지요. 불쾌지수가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도 감사할 것을 찾으니 감사할 것이 많아요.  불볕 같은 뜨거움과 더위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가운 물 한 모금이 귀한 것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지나 스쳐가는 바람한줄기가 그렇게 시원한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과일의 당도를 높여 맛을 더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들의 벼의 성장을 강하게 하셔서 풍작을 예상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가는 구름 한조각의 그늘이 귀한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내리는 한줄기 빗방울이 그렇게 기쁨인줄 알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여 이 여름에도 감사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불평일랑 멀리 사라지게 하시고 이 여름을 기쁨으로 지내게 하옵소서.

어느 무더운 여름날입니다. 두 사람의 행인이 더위에 지쳐서 기진, 맥진 합니다. 나무 한그루 없는 벌판길을 가자니 죽을 지경입니다. 그러다가 저 앞에 무성한 가지를 뻗은 큰나무를 발견합니다. 두 사람은 너무 기뻐서 나무그늘에서 여장을 풀고 몸을 식혔습니다. 이젠 정말 살 것 같습니다. 숨을 돌리게 되자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 자기들에게 그늘을 제공해 준 나무를 보니까? 오래 묵은 오리나무입니다.

한 친구가 말을 꺼냅니다. 여보게 나무 가운데 제일 쓸모없는 나무가 오리나무 아닌가? 그렇치 모든 나무가 다 어디엔가 쓸모가 있네만 이 오리나무는 아무짝에도 못쓰지. 그러하구먼. 그러고 보니 이 나무좀 보게나. 생기기도 되게 못 생겼구먼. 어디에 써먹겠나. 베어버리면 딱 좋겠네 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 나무 한그루가 거기 서있으므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그늘이 되고 쉼의 터전이 되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내 삶을 어떻게 풀어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풀기에 따라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바울의 감사의 기도를 보세요. 먼저는 저들에게 믿음이 있음을 감사했습니다. 내게 잘하고 못하고가 아닙니다. 너희가 믿음을 가진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이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만도 감사하지 않습니까? 돈을 많이 벌고 못 벌고가 아닙니다.  대학에 들어가고 안 가고는 이차적인 문제입니다. 오늘 저가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장래 저에게 축복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희가 믿음을 가지고 산다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랑으로 봉사하는 것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감사하지 않습니까? 자녀가 서로 사랑하면 부모의 기쁨이요. 교인이 서로 사랑하면 목사의 기쁨이요, 성도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그래서 감사입니다.

세 번째는 소망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욱이 그런 가운데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쉽지를 않습니다.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손해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들은 인내하고 그날을 바라보며 삽니다. 바울은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저들이 감사한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 할 때마다 너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고백합니다.

여러분에게 쉬지 않고 감사하는 기도 제목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나 자신을 보면서 감사하고 내 가족들을 보면서 감사하고 내 일가친척을 보면서 감사하고. 내 이웃들을 보면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보면서 감사하고 교역자들을 보면서 감사하고 성도들을 보면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의 샘에서 여러분들이 감사의 바가지로 감사의 물을 뜰 때마다 감사의 새물이 강물처럼 솟아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감사의 기도를 마친 사도는 골로새교회를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이어 갑니다. 그 내용이 너무 아름다워 하나, 하나 정리해 봅니다.

1,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 가게 하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것은 너무 귀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그런데 아버지의 뜻대로 마시고 내 뜻대로 하옵소서가 우리기도가 될 때가 많지요. 그런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뜻으로 채워 가게 하소서. 당신 바구니에는 뭐가 많습니까?  하나님의 뜻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2,범사에 하나님을 기쁘게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 내가 생각 하는 일, 내가 말하는 일. 모든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주께 합당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는 항상 주의 뜻을 분별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 역시 먹든지 마시든지 주의 영광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완전하기에 사랑받는 것입니까? 주님을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사랑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입니다.  선한 일에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악한 일에도 열매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좋은 열매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 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한 열매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는 어떻습니까? 주인의 칭찬을 듣습니다. 주인의 사랑을 받습니다. 속리산에 가면 정이품송이 있습니다. 그 나무를 볼 때마다 사람보다 더 좋은 대접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여러분 소나무가 정이품송만 있습니까? 그보다 더 좋은 나무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무와 이 나무를 비교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나무는 그 사연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선한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4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옵소서입니다. 성장이 멈추면 안 됩니다. 성장이 세례교인으로 멈춘 사람도 있습니다. 성장이 집사로 멈춘 사람도 있습니다. 성장이 장로나 권사로 멈춘 사람도 있습니다. 성장이 멈추면 안 됩니다. 성장이 멈춘다는 것은 퇴보 하는 것입니다. 보세요. 다른 사람은 다 성장하는데 나는 성장하지 않는다. 뒤로 밀려 날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한 주간 여러분은 하나님을 아는 일에 자랐습니까? 아니면 일주일 전  모습 그대로 나아오시면서 다만 화장만 조금 고쳤을 뿐입니까?

프라미스 랜드에 가면 은혜의집 뒤편에 누군가가 옥수수를 심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가보세요 어쩐 일인지 자라질 않습니다. 다른 옥수수는 자라서 열매가 열리는데 이 옥수수는 자라질 않았어요.  성장이 멈추었습니다.  성장이 멈추니까 열매가 없어요. 머지않아 누가 잘라 버릴 것이 뻔합니다. 자라야 합니다. 그래야 열매가 열립니다. 자라야 열매도 더욱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라 했습니다.

5.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인내하게 하옵소서입니다. 믿음은 능력입니다. 성도는 능력이 있어야합니다. 어떤 능력입니까? 그 영광의 힘을 좇아 입니다. 내 능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함이 없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이 있을 때 인내하게 됩니다. 그냥 참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인내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주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능력의 부족입니다. 실천할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버틸만한 능력이 없어 넘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이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새 힘을 얻을 것입니다. 

6, 감사하게 하옵소서입니다. 바울의 기도는 감사함으로 마감을 짓게 했습니다. 그는 골로새 교인을 보면서 감사 했습니다. 이제는 골로새 교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며 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성도의 기업을 얻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기업이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아무 부족함이 없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이 사실을 알기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신앙의 척도는 감사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성경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이 은혜임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이 성숙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깊히 인식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일에 뛰어난 사람입니다. 감사로 시작하는 기도 감사로 끝나는 기도를 날마다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얼굴에 감사의 빛이 항상 떠 있기를 축원합니다. 사도는 그렇게  기도 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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