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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도인의 생활 (막 8: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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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식 목사 (구미등대교회)

☞본문: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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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기약하면서 달콤한 연애를 하던 때 두 연인의 꿈은 너무나 큰 희망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위해 아파트를 준비하였고 여자는 새 아파트에 맞는 세간도 알아 놓았습니다. 그렇게 희망이 부풀어 결혼준비를 하던 때 여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를 하여 회사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아픈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보여 주었던 새 아파트는 사실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도 사실 새 아파트에 가져갈 혼수품을 살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그 말에 그렇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렵게 단칸방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월급이 결혼 전에 이야기하던 것보다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도 여자는 신혼의 맛에 기쁘게 살았습니다. 여자의 아버지도 건강을 얻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업도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하지요! 친정집이 어려울 때는 그저 있는 것에 감사하였는데 친정집의 형편이 좋아지면서 자기의 모습이 왜 그리 초라해 지는지요!

결혼 전 아파트를 보여주고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준다던 남자의 말이 모두 상처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럽던 신랑이 그렇게 미워집니다.

결국 여자는 그 속상한 마음, 억울한 마음을 친정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아픔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볼에서 아픈 눈물이 흘러내리고, 이야기를 듣는 여자의 어머니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어머니는 딸에게 숨겨놓았던 비밀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실은 김 서방이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털어놓아야겠구나.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남자는 혼수용품을 해 올 형편이 못되는 여자의 마음이 상할까봐 아파트를 팔아 여자의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보태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매달 월급의 적지 않은 돈도 여자의 아버지의 병원비로 썼던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딸의 눈에서 눈물이 얼굴을 적십니다. 그 눈물은 조금 전 어머니가 흘렸던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이야기는 새벽마다 제 메일로 오는 감동적인 편지글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문득 제 머리에 스치는 것은 이것이 기독교적인 삶이다. 남의 아픔에 동참하고, 남을 유익되게 하기 위해 소리 없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정신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 등대교회 성도들이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만약에 이런 모습으로 살지 못하면 목사는 지금까지 뭐했나? 뭘 가르쳤나! 하는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예수 믿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를 믿고 그 분을 닮아가는 자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그분을 닮았습니까?

예수님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자기 한 목숨을 위해 살지 말고,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온전히 포기하고,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처럼, 주님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곧 자기 목숨을 얻는 길이라고 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한 목숨 살기 위해 얼마나 힘쓰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그들은 점점 생명을 잃어가고 있으며, 그럴수록 세상은 더욱 각박하여지고, 갈수록 개인적인 소망마저 희미해집니다.

“나를 위해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고 하셨는데 예수를 위해 목숨을 잃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바로 이웃을 위해, 형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14:27“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이렇게 해석하여야 합니다. 이미 내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으니 반드시 나의 십자가를 지고 가야한다.고 말입니다.

여러분! 이미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줄 믿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여러분들을 제자삼아 주신 줄 믿습니까? 그리스도의 제자는 교회 출석만 하는 자가 아닌 그리스도의 삶을 쫒아가는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 이제부터는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이 아닌, 교회만 다니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참된 그리스도인, 그리스도 예수 닮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갑시다.

남을 위해 아량을 베푸는 그리스도인! 소리없이 남을 도울 줄 아는 그리스도인, 항상 섬기는 자리에 있는 그리스도인, 남의 아픔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인, 얼마나 아프냐고! 나도 함께 그 아픔을 나누겠다고 내 것을 기꺼이 베푸는 그리스도인!

남을 울리며 나의 유익을 취하거나, 남의 아픔을 아프게 하고 내 것만 챙기는 일은 죽을지언정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미덕의 주인공, 뉴스에 나오는 자랑스런 사람들의 이름은 모두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같이 빛이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5:13-16)

등대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라도 더 가져보겠다고, 아웅다웅하며, 짜증내가며 오만상 찌푸리며 살지 마세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자녀로서 당당하게 하시고, 언제나 환하게 웃으면서 사십시오.

가만 보면 그리스도인들 중에 참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는데, 전능하신 하나님, 천지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오만 걱정 근심 다하고, 그분 것이 곧 내 것인데 무엇을 그리 모으려고 인색한지, 그 아버지께 소망을 두고 살다가 이 땅에서의 생명이 마치면 아버지의 품에서 슬픔도, 눈물도 없이 영생복락을 누릴텐데, 이땅에서 천년이나 만년이나 살 것 같이 아등바등하는지!

나팔 불면 다 끝이 납니다.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부를 때에 잔치 참여하겠네.”




옛날에 어릴 때, 땅따먹기 할 때에, 골목에 그려놓고 서로 땅따먹기 하면서, 서로 많이 차지하려고 신경전도 벌이고, 싸우기도 하다가, 해가 뉘엿뉘엿 질 때에, 엄마가 애! 재식아 집에 와서 밥먹어라 하면, 네 것도 내 것도 없이 하던 것 다 뭉케고, 집으로 달려갑니다. 세상사는 것의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오라 하시면 다 뭉케고 갈텐데!

그리스도인답게 삽시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기죽어 살라는 말 아닙니다. 악한 자 앞에서도 손해 보란 말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기에 섬기면서 사시고, 그리스도인이기에 베풀면서 사시고, 남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참여하려고 노력하며 사십시오.




우리는 부자입니다. 지난주에 달리다굼 찬양단원들을 보면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랐을 것입니다. 우리는 손과 발 눈, 코, 귀, 입 당연히 주어지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특별하신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혹시 지선이라는 자매 이야기 들어 보셨는지요! 들어 보셨지요.(사진참고)

그렇게 예쁘게 생긴 지선이가 교통사고로 얼굴이 아주 흉측하게 되었는데 이 자매는 하나님께 감사하면 살고 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저는 짧아진 여덟 개의 손가락을 쓰면서 사람에게 손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1인 10역을 해내는 엄지손가락으로 생활하고 글을 쓰면서는 엄지손가락을 온전히 남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눈썹이 없어 무엇이든 여과 없이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경험하며, 사람에게 이 작은 눈썹마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알았고, 막대기 같아져 버린 오른팔을 쓰면서 왜 하나님이 관절이 모두 구부러지도록 만드셨는지, 손이 귀까지 닿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온전치 못한 오른쪽 귓바퀴 덕분에 귓바퀴라는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이 정교하게 만들어주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잠시지만 다리에서 피부를 많이 떼어내 절뚝절뚝 걸으면서는 다리가 불편한 이들에게 걷는다는 일 자체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피부가 얼마나 많은 기능을 하는지, 껍데기일 뿐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피부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남겨주신 피부들이 건강하게 움직이는 것에 감사했으며, 하나님이 우리의 몸을 얼마나 정교하고 세심한 계획아래 만드셨는지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 네...이러고도 삽니다. 몸은 이렇지만 누구보다 건강한 마음임을 자부하며, 이런 몸이라도 전혀 부끄러운 마음을 품지 않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런 몸이라도 사랑하고 써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드리며... 저는 이렇게 삽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부자가 아닙니까? 거기에 사랑의 하나님께서 독생자 아들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 주신 것 아시지요! 믿지요!  우리보다 행복한 사람 있으면 나오라 그래보세요. 없어요. 그런데 나는 줄 것이 없다고 하시겠습니까?

나누고 베풀고 살만한 이유 충분하지요. 내게 지워진 십자가 지는 것 억울하지 않지요! 기쁨으로 질만도 하지요.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영생을 얻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된 것처럼 이제 나 때문에 사람들이 영생을 주시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생활 속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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