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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르게 살자 (2) (고후 6: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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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철봉 목사 (사직동교회)

[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17]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여자 김 집사가 비행기를 탔을 때 일입니다. 좌석을 잡은 후 김 집사는 성경을 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김 집사 옆에 앉은 중년 남자가 비아냥거리는 투로 말을 걸어와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여보시오. 그 책에 쓰여 있는 내용을 다 믿소?’ ‘그럼요.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거든요?’ ‘그럼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 이야기도 믿소?’ ‘그럼요.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에요. ’당신은 고래 뱃속에서 사람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글쎄요! 나중에 천국 가면 그 사람을 만나 물어보지요.‘ ’그 친구가 천국에 없고 지옥에 있으면 어쩔거요?‘ 이 정도로 진행되자 김 집사는 그만 화가 났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게 한마디 쏘아 붙여버렸습니다. ’그러면 지옥에 가서 당신이 직접 물어보면 되겠네요!......??‘

예수 믿는 우리는 아무리 감정이 상해도 이런 식으로 말하면 곤란합니다. 아무리 열이 나고 화가 치밀어 올라도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도입니다. 성도(saint)라는 단어의 본 뜻은 “구별하다/ 분리하다. 즉 다르다”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대아 우르 땅에서 우상 숭배자들과 섞여서 살고 있던 아브라함을 불러 내셨지요? 분리해 내신 것입니다. 그 순간부터 아브라함은 옛날과는 다르게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히브리인, 선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성도는 세상과는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세상과 다르게 살므로 세상 사람들의 눈에 뜨이게 되고, 결국 감동을 주어서 저들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만드는 것이 우리를 불러내신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 성도들의 사명입니다.
오늘은 본문 말씀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다르게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주님께서는 세상과는 다르게 살 것을 주문하고 계십니다.

14절을 봅시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멍에라는 말을 예수님도 사용하셨습니다.(마11:29-30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와서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이 말씀들에서 중요한 점은 신자와 불신자는 멍에 자체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멍에를 지고 가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멍에를 지고 걸어가면 벌써 세상과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연 우리가 예수님의 멍에를 졌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멍에는 무엇입니까? ‘온유와 겸손’입니다. 자신을 낮추는 것이지요.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는 것입니다. 멍에를 얹으면 머리가 숙여지게 되어 있습니다. 허리가 굽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머리 숙이지 않고 허리 굽히지 아니하면 멍에는 벗겨지고 맙니다. 벗겨져서 땅바닥에 떨어지고 맙니다.

예수님의 멍에를 짊어졌다고 하면서도 온유와 겸손 대신 칼과 창과 욕심과 증오로서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한 적도 있었던 것이 우리 기독교입니다. ‘칼을 가진 자는 칼로서(칼 때문에) 망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어찌 그리 꼭 들어 맞던지요? 로마 교황 바오로2세는 1096년 제 1회 십자군을 일으켜 1099년 마침내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그 자리에 예루살렘 왕국을 건설하였습니다. 유럽 각지 기독교 국가에서 모여든 군인들은 성지 예루살렘 해방에 몸을 바칠 결의로서 상의의 어깨나 가슴에 십자가 표지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방패와 말의 옷과 군대 깃발을 온통 십자가 표식으로 장식하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예수님의 멍에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칼과 창을 무차별 휘둘렀습니다. 유태교도들은 가마솥에 삶겨 죽어갔습니다. 이슬람교도들도 무참히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번에는 이라크에서 미군들이 교도소에 수감된 이라크 포로들을 무차별 학대하였습니다. 문제는 기독교 이름으로 이라크를 해방시켜 자유와 민주주의를 심어 주겠다는 아름다운 명분으로 시작된 전쟁이 900년 전 십자군 원정 때처럼 칼과 창과 증오와 살인으로 변질되고 말았다는 점입니다. 십자군이 십자가를 왜곡하고, 크게 훼손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지워주시는 멍에는 온유와 겸손과 희생입니다. 세상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세상과는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마11:29)
계속하여 14절입니다.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예수님이 우리에게 씌워 주시는 두 번째 멍에는 ‘의로움(정직함/ 신실함)’입니다.
의로움(righteousness)이라는 단어는 아주 귀한 단어입니다. 롬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롬3:24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5:1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완벽하게 신분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롬8:16) 그러므로 이제는 체질적으로 의롭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14절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우리 인생은 어둠속을 좋아하는 나쁜 습성이 있지요.! 하나님은 빛으로 상징되고 마귀는 어두움으로 묘사됩니다. 어두움은 죄요, 불법이요, 음모요, 증오요, 미움이요, 원망이요, 불평입니다. 지옥을 가리켜 “바깥 어두운데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이라고 합니다.(유다서13절) 어둠 속은 나의 수치와 부끄러움을 숨기기 좋습니다. 어두움 속에 숨어 버리면 안심이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밤이 되면 용감해집니다. 담대해집니다. 죄를 짓습니다. 어두움이 숨겨주기 때문에 담대하게 죄를 짓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다르게 살아라’고 명령합니다. 빛 앞으로 나와서 살라고 합니다. 아예 빛이 되어라고 합니다. 빛을 보여 주라고 합니다. 밤에는 조용히 쉬고 잠을 잡니다. 그러나 낮동안은 빛 아래서 일하고, 빛이 되고, 이 빛을 보여 줍시다. 빛으로 살면 세상 사람들 눈에 결국 뜨이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 속에 조금은 남아 있는 하나님의 형상(파괴된 인격, 파괴된 양심)이 고통하게 되다가 마침내 빛 앞으로 나아와서 굴복하게 될 것입니다.(마5:16, 벧전2:12)

빛으로 산다는 것은 두 가지 뜻을 가집니다.

1) 밝게 산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밝게 살아야 합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아직 구원을 받지 못하였는가 봅니다. 주일 예배에서 만나본 대부분의 얼굴 표정들이 걱정과 근심에 찌든 얼굴들이었습니다.’ 한국 교회를 방문한 미국 교회 목사님의 소감문이었습니다. 지금 그래도 여전히 얼굴들이 근엄하십니다. 인상 좀 펴십시오. 우리는 좀 밝아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웃음과 미소, 유머를 개발합시다. 요즘 북한 사람들도 유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 유치원 단계입니다. 한 두 개 소개 해 드릴까요? (딸이 좋아하는 과목)
아버지; 네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이냐?
딸; 수학이에요.
아버지; 정말이냐? 그렇다면 이 아버지도 기쁘다.
딸; 예, 우리 수학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늘 외출하거든요.

좀 썰렁하지요. 그래도 명색이 조선중앙통신사에서 만들어 낸 ‘세계의 유모아’라는 북한 책에 수록된 최고의 유모아 집에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하나 더 소개할까요?

제목은 ‘술을 마시고 동냥하죠’
지나가던 사람이 동냥하는 거지를 보고 물었다.
‘너는 어째서 동냥하느냐?’ ‘동냥해서 술을 마시려고요.’ ‘그렇다면 어째서 술을 마시느냐?’ ‘술을 마셔야 용기가 나서 동냥하거든요!’......
전체 네 권 한 질로 된 내용 중 비교적 재미있는 축에 끼는 내용입니다.
빛으로 산다는 것이 밝게 산다는 의미라면 우리는 근엄한 표정들 벗읍시다. 인상을 바꿉시다. 전도와 교회 부흥을 위하여 웃음과 미소짓는 습관을 가집시다. 웃음과 기쁨은 그리스도인의 표상입니다. 구원받은 증표입니다.(마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약 한 달전 별세한 큰 믿음의 정치인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웃음과 미소로서 8년 간 미국을 이끌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고도 자신의 병을 국민들에게 발표하면서 ‘하나님이 나를 당신의 집으로 부를 때 그 때가 언제일지 몰라도 나는 우리 나라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우리 나라의 미래에 대한 영원한 소망을 갖고 떠날 것입니다. ’ 얼마나 밝은 사람입니까?1981년 3월 30일, 존 힝클리의 저격으로 쓰러져 병원에 긴급 후송되어서는 놀라서 뒤 따라 달려온 부인 낸시에게 ‘여보, 그 녀석이 총을 쏠 때 내가 머리 숙이는 것을 깜빡 잊었구려....“ 그 순간 긴장과 충격과 염려로 꽉 굳어만 있던 보좌관, 경호원, 의료진 모두가 자신들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면서 분위기가 그렇게도 밝아졌다고 합니다. 빛으로 밝게 삽시다.

2) 빛으로 산다는 것은 착하게 산다는 뜻입니다.

착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착하게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착하게 사는 것은 시대와는 다르게 사는 것이 됩니다. 끝까지 착하게 살 때 그 곳에는 변화가 일어나고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전파하는 위대한 복음을 우리의 착한 삶으로 뒷받침을 해야 합니다.

착하게 삽시다. (엡5:19, 마5:16)
17절을 봅시다.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우상 숭배하는데서 나와야 합니다. 불 신앙의 무리로부터 따로 나와야 합니다. 예수 안에서 이미 깨끗하여진 몸이므로 일체의 더러운 것을 만지지 맙시다. 그래도 불신 총각, 처녀와 결혼하지 않으면 큰 병 날 것 같으면 그 열정가지고 그를 교회로 데리고 오십시오. 하나님께 굴복하고 예수님을 믿고 난 후 떳떳하게 결혼하십시오. (15절) 우리 자신이 이제부터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16절)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힐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성전을 아무렇게나 방치할 수 있습니까? 없지요! 깨끗하게 보존해야지요. 아름답게 가꾸어야지요. 그렇습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세상 사람과는 확연하게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신부들이 되었거든요.

18절을 다같이 봅시다.
말씀을 믿고 다르게 살아 보십시오. 오히려 여기에 자유함과 쉼과 시원함과 행복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자녀의 특권이 너무 많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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