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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두려워 말라 (행 2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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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정필도 목사 (수영로교회)

22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사도 바울은 비록 예수님의 열두 제자의 명단에 들지는 않았으나 그 누구보다도 훌륭한 사도였습니다. 그는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13권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든지 그가 머무는 곳마다 그리스도인들이 생겨났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만일 그때 한국에도 사도 바울이 왔었더라면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생기고 교회가 세워졌을까 생각만 해도 무척 아쉽습니다. 교회사에 있어서 그는 참으로 위대한 사도였기에 오늘날도 사도 바울과 같은 훌륭한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반드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어하는 도시가 있었습니다. 바로 로마입니다. 그 당시 전세계를 다스리는 가이사 황제가 있는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드디어 사도 바울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는 죄로 유대인들이 그를 고소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도 바울은 로마의 황제 가이사 앞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죄수의 몸으로 배를 타고 로마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바울이 탄 배가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났습니다. 광풍으로 인해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계속되므로 구원의 여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배에 승선한 276명의 선원들과 승객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배에 탄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 27: 22~25)』고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과연 이 말씀대로 한 사람도 죽지 않고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도 바울과 같은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관광을 하러 가는 것도 아니요, 개인적으로 돈을 벌러 가는 것도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려는 열망으로 가는 길인데 웬 풍랑입니까?

우리의 생각으로는 편안히 로마까지 가도록 풍랑도 잔잔히 하실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때를 맞추어 유라굴로라는 큰 광풍을 불게 하셨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 광풍으로 인해 배와 물건들을 모두 다 잃어버리고 죽도록 고생을 했지만, 이 사건을 통하여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위대한 사도 바울이 전하는 구원의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수지 맞은 일입니까. 참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오묘하기 짝이 없습니다.

구약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습니다.
요나서를 보면 요나 선지자가 탄 배가 심한 풍랑으로 인해 어려움을 많이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배에 탄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고생을 많이 하고 물질의 손해를 보았지만 풍랑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을 얻게 되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 풍랑이 결과적으로 하늘의 축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큰 풍랑을 만난 배와 같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도무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모든 상황이 암담할 뿐입니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 사업이 잘 안되고 부도가 속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낙심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너무 속이 상하고 화가 나서 성질이 사나워지고 포악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큰 풍랑 중에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을 잘 모르던 사람이 큰 풍랑으로 인해 강권적으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면 그 풍랑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큰 풍랑 중에 회개하게 되고 부르짖어 기도하다가 큰 은혜를 받게 되고 바른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면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큰 풍랑이 일수록 더욱 더 하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더욱 잘 믿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할 때 반드시 풍랑이 축복으로 바뀌게 될 줄 믿습니다. 생사화복을 주장하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불란서의 나폴레옹이 유럽을 휩쓸고 갈 때에 그의 장군 한 사람이 정예부대를 이끌고 오스트리아의 한 국경 도시인 펠드리히를 공격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도시의 주변 고지에는 수많은 불란서 군대가 진을 치고 쳐들어 갈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이에 펠리히드 시는 비상 시의회를 소집하고 불란서 군에게 미리 항복을 해서 피해를 방지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모든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교회의 사제가 일어나서 말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우리 주님이 부활하신 부활절이 아닙니까? 지금 우리가 우리의 힘을 의지한다면 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예정대로 교회의 종을 치고 예배를 드립시다. 그리고 나머지 일은 하나님께 맡깁시다.”
시의회에서 그의 발언을 모두 찬성했습니다. 불란서 군대가 공격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교회에서는 기쁨에 찬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힘차게 울려퍼지는 종소리를 들은 불란서 군인들은 밤사이에 오스트리아의 많은 지원부대가 도착한 것이 틀림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하여 불란서 군대는 작전을 변경하여 오스트리아의 펠드리히 공격을 취소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결과 이 도시는 불란서 군대와 싸워보지도 않고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1.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절대로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그 사람에게 묶이게 되고, 어떤 일을 두려워하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그와 비슷한 일만 생겨도 두려움이 앞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결국 사단에게 묶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지 실패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두려움은 일을 망칩니다.
여호수아 1장을 보면 하나님 한 분 외에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가나안 정복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거듭 말씀하십니다.
독일의 유명한 시인 괴테는 “인생을 실패하게 하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공포심이요, 또 다른 하나는 교만한 마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큰 풍랑 중에서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담대했습니다. 평안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했습니다(롬 10:17).

본문 24절을 보면 주님께서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은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우리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담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아무 것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성령에 민감치 못해서 그렇지 저와 여러분에게도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사야 41:10~13을 보면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허무한 것같이 되리니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주님의 음성으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을 집안에 써 붙여 놓으세요. 확신이 들 때까지 읽고 또 읽으십시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인 줄 믿습니다. 


2.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사단이 주는 생각입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왠지 망할 것 같고, 죽을 것 같은 손해볼 것 같고, 꼭 암에 걸릴 것 같은 이런 부정적인 암시를 말합니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일을 해보기도 전에 포기하게 됩니다. 매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고 자연히 되는 일이 없습니다. 괜히 사람들이 날 해칠 것 같고 속일 것 같고 내 욕을 하는 것만 같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암시가 자꾸 떠오르면 사람을 경계하게 되고 미워하게 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격을 하게 되어 대인관계가 모두 파괴됩니다. 자연히 사람들과 관계가 좋지 않게 되고 원수가 됩니다. 결국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42절 이하를 보면, 이들이 겨우 발견한 섬에 도착하려 할 때에 배 안에 있는 죄수들이 몽땅 헤엄을 쳐서 도망할까봐 염려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겠다고 군사들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는 생각으로 못하게 명했습니다.

군사들의 이런 생각이 바로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하마터면 엄청난 비극을 가져올 뻔했습니다.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우울증에도 잘 걸리고 때로는 자살에 이르기도 합니다. 결국 비극적인 인생을 살게 됩니다.

<가이드 포스트>라는 잡지에 64세의 알렉산더 플루무어라는 사람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과거에 그는 아주 건강하여 병에 걸릴 걱정이나 근심이 없는 씩씩한 사람이었습니다. 적어도 일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의사가 전립선암인 것 같다며 다시 정밀검사를 해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습니다. 심각하다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아직 정밀검사도 하지 않았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마치 자신이 곧 죽게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의 아버지도 그와 비슷한 나이에 전립선암에 걸려서 두 달만에 돌아가셨고, 그의 삼촌, 사촌, 집안 식구들이 줄줄이 암으로 죽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신의 차례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는 걱정과 근심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매일 하던 운동도 하지 않고, 사업도 다 정리하고 교회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와 가깝게 지내는 동생이 찾아와 “형님, 형님이 나보다 믿음이 더 좋은 줄 알았는데, 씩씩하고 자신 있게 살던 사람이 도대체 무슨 일로 그렇게 한꺼번에 망가집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는 힘없이 “그건 다 암에 걸리기 전의 일이야, 지금은 암에 걸렸기 때문에 모든 것이 끝난 거라구.”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그는 우울증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의사는 그에게 미리부터 죽을 걱정만 하지 말고 믿음을 가지고 도전적인 자세로 병과 싸워 이겨보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항복하면 그 병에 죽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의사의 말을 듣고 보니 그동안의 자신의 행동이 무척 한심해 보였습니다. ‘그렇지, 내가 왜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하는가’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에게 믿음을 주시옵소서, 두려움은 물러갈지어다.” 하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 후 식사도 맛있게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다시 정상적인 활동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자 급격히 줄었던 체중도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았더니 주치의가 기적이라고 하면서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계속 지금처럼 생활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는 교회에 가서 기도하며 열심히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해보았더니 암이 온데간데 없이 다 사라졌으니 다시는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된다는 놀라운 통보를 받았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미리 겁을 먹고 죽는 시늉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낙심부터 하는 사람은 스스로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결코 그렇게 살아서는 안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백해무익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얼마나 많은 손해를 보게 하는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한다 해도 절대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한 시골 청년이 캔자스 시티에 들어왔습니다. 출판사와 신문사를 찾아다니며, 자기가 그린 만화를 실어달라고 부탁했으나 단 한 군데도 상대해 주지 않았습니다. 힘이 쭉 빠진 그는 마침 주일이 되어 아무 생각없이 길거리에 가장 잘 보이는 교회로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예배는 조금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담임목사님이 이 청년을 보고 전후 사정을 들은 후에 교회 창고에서라도 자겠으면 일을 구할 때까지 묵으면서 교회 일을 해달라며 “결코 용기를 잃지 말게, 하나님이 자네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게”라고 격려했습니다.

교회 창고는 쥐들이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이에 개의치않고 먹을 것을 쥐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러자 점차 쥐들이 도망가지 않고 그의 눈치를 보면서도 먹이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쥐들의 습성을 자세히 그것도 가까이서 관찰하던 중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했습니다. 그리하여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와 친근하고 얄밉고 귀여운 미키 마우스가 탄생한 것입니다. 한때 먹을 것도 없고 잘 곳도 없어 교회 창고에서 쥐들과 생활했던 이 청년이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월터 디즈니입니다.

3.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주님만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큰 풍랑을 만난 분이 계십니까? 풍랑만 보지 마시고 말씀 한마디로 바다의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주님만 바라보면 살길이 열립니다. 소망이 생깁니다.
우리 앞에 아무리 큰 풍랑이 몰려온다고 해도 그 풍랑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풍랑이 거셀수록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그 풍랑이 오히려 큰 축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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