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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족하는 마음 (수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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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유관지 담임목사 (목양교회)

여호수아서는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누어주는 기록입니다.
1장에서 12장까지는 주로 가나안 여러 곳들을 정복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이 들어 있는 13장부터는 분배하는 이야기입니다.
땅을 분배하는데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열두 지파인데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강을 건너기 전에 거기에 정착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는 빠졌습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네 가지의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같이 찾는 가운데 은혜와 교훈을 얻기 원합니다.
그 네 가지 질문은 이렇습니다.

첫째, 여호수아는 누구에게 분배했나?
둘째, 여호수아는 무엇을 분배했나?
셋째, 여호수아는 언제 분배했나?
넷째 여호수아는 어떻게 분배했나?

모두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입니다. 그러니까 싱거운 질문들입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그 안에 깊은 교훈이 숨어 있는 질문들입니다.
특히 우리가 다음 세대, 젊은이들, 청소년들, 어린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을 깨우쳐 주는 질문들입니다.
첫째, 여호수아는 누구에게 분배했습니까?

물론 이스라엘에게 분배했습니다.
6절 끝 부분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젊은 세대에게 이 땅을 분배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여기에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 젊은 세대는 어떤 세대입니까?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세대입니다.
광야에서 모세가 보낸 정탐꾼들이 가나안 정탐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지만 거주민들이 강하고 성읍이 견고하여 우리는 들어갈 수 없다.’는 보고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울며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려다가 모세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한 세대는 광야에서 사십 년을 방황하며 소멸되고 스물 살 이하의 세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예외가 두 사람 있었는데 ‘우리는 그 땅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민수기 14장과  신명기 1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는 바로 그 세대, 스무 살 이하의 세대, 젊은 세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신 세대에게 땅을 나눠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젊은이들을 통해, 청소년들을 통해, 어린이들을 통해 큰 일을 하시기 원하십니다.
자기의 뜻을 펼쳐 나가시기 원하십니다.
새 역사를 이루시기 원하십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그런 계획을 이루어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자기가 살 땅을 얻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싸우지 않았습니다.
젊은 세대, 어린 세대가 가나안 땅에서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평생을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모세가 출애굽의 역사를 이끌어 나갈 때 여호수아는 모세를 따르며 도왔습니다.
여호수아서 1장 1절은 여호수아를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자기는 들어가지도 못하게 되어 있는 땅으로 백성을 인도하기 위해 그렇게 애썼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배웠을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이와 같은 행동은 우리에게 ‘우리는 젊은 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나?‘ 하는 질문을 갖게 합니다.
‘우리는 너무 우리 세대만을 위해서,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살고 있지 않나?’ 하는 것을 반성하게 합니다.

여호수아를 생각하면서 ‘우리도 다음 세대를 생각해야 하겠다.’ ‘다음 세대를 위하는 사람들이 되어야하겠다.’ 이와 같은 깨달음이 새로워지기 바랍니다.

저희 교회에서 7월을 청소년의 달로 전했습니다. 오늘은 7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간에는 중고등부 여름수련회와 어린이 여름성경학교가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생각해야 하겠다.’ ‘다음 세대를 위해야하겠다.’는 마음이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주간이 되기 바랍니다.

둘째, 여호수아는 무엇을 분배했습니까?

이것도 물을 필요가 없는 질문입니다. 땅을 분배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땅입니까?
여기에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숨어 있습니다.
1절 끝 부분을 보세요. 하나님은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매우 많이 남아 있는 땅’을 분배했습니다.

요단 강을 건넌 여호수아는 힘써 정복했습니다.
여리고 성에서 시작해서 아이 성, 계속해서 정복해서 꽤 많은 땅을 정복했습니다.
12장을 보면 여호수아가 정복한 지역의 왕들 이름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34절 끝을 보면 “모두 서른한 왕이었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지금까지 설흔한 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땅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모두 이스라엘에게 주시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땅은 다 정복하지 못했는데 지도자 여호수아의 나이가 많아졌다는 상황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만하면 되었다. 지금까지 정복한 땅을 나누어 갖도록 해야하겠다.’ 하지 않았습니다.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고 이스라엘의 젊은 세대에게 그 지역을 분배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상황에 맞춰 계획을 변경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계획에 맞춰 상황을 극복해 나가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내가 이룩한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내가 할 일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룩한 것에 만족하고 하던 일을 멈추면, 그 때부터 썩기 시작합니다.
사는 것이 권태로워지기 시작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씀은 여기에도  해당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하투(夏鬪)’라는 것입니다. 
하투는 ‘여름에 하는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투쟁’ 이라는 뜻이지요. 
전에는 ‘춘투(春鬪)’라는 말을 들었는데 어느 사이에 하투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는 ‘추투(秋鬪),’ ‘동투(冬鬪)’라는 말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춘하추동, 노동쟁의에 시달리는 나라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파업을 삼가야 할 공공 분야, 특수 분야까지도 서슴치 않고 파업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이만하면 됐어! 이제는 공평하게 나누는 일, 편안하게 지내는 일이 문제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 모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아직도 더 성장해야 되! 세계에 알려진 기업이 되어야 해!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시간을 아끼며 일해야 되! 남북통일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서라도 더 많은 것을 저축해야 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지금과 같은 현상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우리 나라는 이만큼 살게 되었으면 되었어!’ 하는 생각이 모르는 사이에 퍼져서 우리 나라 여러 분야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매달 한 번씩 하는 명강사 초청 특별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자장면 배달 왕, 번개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김대중 씨와 저희 교회 안병재 권사님이 강연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고객을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두 전도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안병재 권사님은 저희 교회를 소개하는 것으로, 전도하는 것으로 강연을 마쳤습니다.

자장면 배달하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대접 받는 일이 아닙니다. 거리를 청소하는 분들은 ‘환경미화원‘이라는 공인된 이름이 있는데 음식 배달하는 분들에게는 그런 이름이 없답니다. 직업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 분은 ‘나는 식품 유통업자야!’ 하면서 긍지를 가지고 일하니까 일이 즐거워지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솟아나더라고 했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와 자장면 배달하는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그 집 주방장이 ‘내가 아무리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도 네가 배달해 주지 않으면 헛일이다.’ 하면서 배달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려 주었다고 합니다. 이 분은 그 주방장을 잊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 분은 고려대학교 앞에 있는 중국 집에서 학생들에게 자장면 배달하는 일을 했는데 학생들이 자가 학과에 행사가 있을 때 만든 티 셔츠를 선물로 주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이 분은 그 가운데서 철학과 티셔츠를 제일 많이 입었다고 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철학과 티 셔츠에는 ‘철’자가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은 철가방 들고 다니는 일이니까 그랬다고 합니다.
‘철가방에 자장면 넣어서 배달하는 일이나 책가방에 철학 책 넣고 다니며 공부하는 일이나 같다.’ 하는 긍지를 가지고 일한다는 뜻입니다.
‘시키는 일만 하면 되지!’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내가 하는 일을 좀 더 잘 할 수 있을까?’ 이것을 쉴 사이 연구하니까 널리 알려지고, 여러 대학과 기관에서 초빙강사 위촉도 받고, 명강사로 활동하는 데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지금에 만족하면 자장면 배달하는 사람이고 ‘이 일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일하면 식품유통업자가 되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세일즈 하는 분은 차 한 대를 파는 것에서 만족하면 세일즈맨에서 끝나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유익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면  비즈니스맨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아직 매우 많이 남아 있는 땅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정년 퇴직한 분, 명예 퇴직한 분들도 믿음의 눈, 의욕의 눈으로 바라보면 해야 할 일이 매우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이 때 나이가 많았습니다. 이 때 아마 구십 세쯤 되었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백십 세에 죽었습니다.(수24:29)
이 가운데 여호수아보다 나이가 많은 분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여호수아는 군인이었는데 이제는 땅을 나누어주는 행정가로서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지만 내가 다 하지 못할 것이니까, 내가 갖지 못할 것이니까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후배, 자녀, 후손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그것을 분배하고 그들이 그것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의 후배들, 일 잘 했습니다.
요단 강을 건너지 않고 거기에 정착한 지파들과 나머지 지파들 사이에 오해가 생겨 큰 싸움이 일어날 뻔했습니다.
비느하스라는 젊은 제사장이 나서서 그 문제를 평화롭고 원만하게 잘 해결합니다.

사사들은 여호수아의 후배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그들도 이방 부족의 침략에서 동족을 건져내는 일을 잘 했습니다. 

오늘 부른 찬송가 382장의 4절 가사를 생각해 보세요.

일할 곳이 아직도 많이 있는데
담대하게 나가서 힘써 일하세
여호수아 본받아 앞으로 가세
우리 거할 처소는 주님 품일세

일할 곳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일, 지금까지 이룩한 일에 만족하지 않고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땅을 바라보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여호수아는 언제 분배했습니까?

여러분 ‘자, 여러분, 성경 퀴즈입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정복하고 그 땅을 나눠준 사람인데 땅을 정복하고 분배했습니까? 아니면 미리 분배했습니까?’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을 읽기 전이었다면 ‘가만, 어느 것이 정답이지? 아무래도 다 정복하고서 나눠주었을 것 같은데…’ 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읽었으니까 ‘네 미리 분배했습니다!’ 대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일부는 점령했지만, 나머지 매우 많은 부분은 정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미리 분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시킨 것이지만 여호수아는 여기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합니다.
땅을 미리 분배했기 때문에 자기가 들어가서 살 땅을 정복하여할 때는 그 지파가 열심히 싸웠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다 지파가 차지할 땅은 남쪽에서 신 광야에서 북쪽 끝은 요단 강이 사해와 만나는 곳, 동쪽은 사해에서 서쪽은 지중해까지, 이렇게 정해 졌습니다.
15장에 염해라는 말, 대해라는 말이 나오는데 염해는 사해이고 대해는 지중해입니다.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울 때는 유다 지파가 앞장서서 싸웠을 것입니다.
자기가 살 땅이니까요.
이런 것은 지도력의 분화, 또는 책임의 분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탁월한 지도자는 자기가 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남을 시켜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13장 이후의 여호수아는 더 원숙한 모습으로 가나안 진입의 역사를 이루어 나갑니다.
여러분, 지금 젊은 세대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이제는 여러분이 앞장서서 나누어서 이 일을 해야 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여호수아는 어떻게 분배했습니까?

성경을 읽은 분들은 ‘제비 뽑아 분배했습니다.’ 어른 대답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여호수아는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했습니다.(수14:2)
저의 질문은 그런 것이 아니고 ‘여호수아는 무엇을 근거로 땅을 미리 분배했습니까?’ 하는 것입니다.
알기 쉽게 말하면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했습니까?’ 하는 것입니다.
‘나는 늙어 곧 세상을 떠날 텐데 미리 인심이나 좀 쓰자! 죽은 다음의 일을 내게 알게 무어야!’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했습니까?
아닙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와 같이 했습니다.
6절 뒷부분을 보세요. 하나님께서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라”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땅이나 상가나 아파트를 분양할 때 당국이 허가했으면 문제가 일어났을 때 당국이 책임지고 수습해야합니다.
여호수아가 한 일은 하나님이 시키신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의 다른 번역들을 참고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명령을 매우 강한 어조로 하신 것을 알게 됩니다.
「공동번역성서 개정판」은 “그러니 내가 너에게 명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누어 주기만 하여라”라고 하였습니다.

「표준새번역성경개정판」은 “너는 오직 내가 너에게 지시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라”라고 하였습니다.
‘너는 시키는 대로 해! 내가 책임진다!’ 하시는 것입니다.
가나안을 정복하고 분배하는 주체는 하나님이고 여호수아는 집행인, 대리인이라는 뜻이 강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금 젊은이들에게 할 일을 분명히 일러주어라! 그들에게 맡겨라!’ 하십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을 제사보다 낫게 여기십니다.(삼상 15:22)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또 그렇게 했습니다.
6절 중간 부분을 보세요.
하나님은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말을 믿었습니다.

또 자기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지도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수1:3)

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말씀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1:9)

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말씀을 믿었습니다.

처음에만 믿은 것이 나니라 끝까지 믿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습, 믿음으로 일을 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믿음으로 믿음을 나누어 준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장군이었습니다. 
동시에 여호수아는 교육자였습니다.
여호수아 장군님이면서 동시에 여호수아 선생님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지도할 책임을 맡았을 때부터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일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요단 강을 건넜을 때 여호수아는 요단 강 한 가운데에서 돌 열둘을 가져다가 첫 숙영지인 길갈에 세웠습니다.
왜 이런 일을 했습니까?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은 교육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여호수아서 4장 20절에서 24절까지를 읽어 드립니다.

여호수아가 요단에서 가져온 그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까 하거든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웠을 때에도 여호수아는 교육적인 행동을 합니다.
여호수아의 끝 부분 23장과 24장을 보세요.
세상을 떠나기 전에 백성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하는데 얼마나 감동적인 말을 합니까?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4~15)

그러니까 백성들은 우리는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겠다고 화답합니다.

여호수아 24장 뒷부분은 여호수아가 ‘이렇게 하십시오.’ 하면 백성들이 대답하는 일이 세 번 반복됩니다.
모두 ‘하나님만 섬기십시오!’ 하는 내용입니다. 믿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한 번도 이의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네, 우리가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 합니다.
이것은 여호수아가 앞장 서서 믿음의 모범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자, 오늘 가졌던 문답을 다시 한 번 나누며 오늘의 말씀을 정리합니다.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여호수아는 누구에게 분배하였습니까?
이스라엘의 젊은 세대들에게 분배했습니다. 하나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세대에게 그와 같이 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의 어린이들, 청소년들, 젊은이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큰일을 이루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세대, 약속의 세대입니다.

여호수아는 무엇을 분배했습니까?
매우 많이 남아 있는 땅을 분배했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는 해야 할 일이 아직 매우 많이 남아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언제 분배했습니까?
미리 분배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린이들, 청소년들, 젊은이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합니다.

여호수아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까?
순종함으로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부른 찬송가 후렴에 “여호수아 본 받아 앞으로 가세”라는 말이 있는데  여호수아가 보여준 모범이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되기 바랍니다.
특히 이 주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 여름수련회를 지도해 나갈 교사들에게 큰 교훈이 되기를 바랍니다.

순종함으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고 기업으로 삼는 일에 힘쓰는 여러분이 되고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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