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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영광 (요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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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표 목사 (한신교회)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살아가는 전 과정에서 마지막 죽을 때까지 다른 사람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살다가 마지막 최후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마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남으로부터 마지막 끝날 때까지 살아온 생을 우리는 한마디로 빚진 자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목사의 일생을 생각하면 목사는 교인들에게 일생 빚진 자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늘 교인들에게 미안한 생각을 갖습니다. 요즘은 더욱 미안한 생각이 깊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교인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해로 목회 40년을 맞는데 저는 교인들이 사랑해주는 은혜로 지금까지 목회를 했습니다. 제가 병상에 누울 때마다 교인들은 함께 울어주고 기도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때그때마다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1973년에 병상에 누워서 첫 번째 담석증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7년 후인 1980년 신반포에 들어와서 개척으로 몸부림을 치던 3년의 세월을 보내고 이 장소로 들어오던 해에 병상에 눕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7년이 지난 후 1987년 병상에 눕습니다. 그 후에 이 건물을 사서 안정된 사역이 시작됩니다. 이제 그로부터 16년의 세월이 흘러서 또 다시 그 자리에 이상이 생겨서 병상에 눕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수의 과정을 겪었습니다. 삼수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병상에 눕는 세 번의 연단과 수련을 통해서 은혜를 받았는데 이번에 사수는 나에게 중대한 고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사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떠한 은혜를 주실지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생각은 떠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일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까’ 이 생각을 하면서 잠을 자고 또 잠을 깹니다. 자나깨나 ‘어떻게 하면 이 모든 일이 예수님의 영광에 이르고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그 생각뿐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참 하나님이시면서 참 사람으로 태어나 인간으로서 최고의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사람의 복으로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참 사람이신데 왜 참 사람이냐? 하나님의 영광을 그 몸에 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이 받으신 복을 내가 받으려고 믿는 것입니다. 믿어주려고 믿는 것이 아니고 그 복을 받으려고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복을 받으실 때 혼자 누리려고 받지 않습니다. 언제나 예수님이 받은 복이 우리 모두의 복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사람들은 복을 받을 때 자기만 누리려고 받지 남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복 받고, 내가 잘 되고, 내가 높아지고 전부 자기 생각만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 백성들이 이 복을 받아야지’ 그 생각을 가지고 복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이 된 것은 하나님을 우리 안에 모시도록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의 이름 속에 우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받은 복이 내 복이고 예수님이 받은 은혜가 내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일관되게 나아갔던 비밀이 예수님의 영광입니다. 예수님은 영광으로 시작해서 영광으로 계속되었고 영광으로 끝났으며 지금도 영광의 주님으로 우리 위에 임재하고 있습니다.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3-14).

예수님은 태어날 때 하나님의 영광을 그 몸에 담고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영광이 하나님의 영광이며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히 1:3). 예수님의 본체를 영광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영광은 히브리어로 ‘d/bK]’라는 말인데 중요성, 가치, 존엄성, 존귀 그런 뜻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존귀함을 나타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따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사람을 통해서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시내산을 덮는 구름으로 임재하셨고 성막 위에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성막 위에 구름기둥이 임할 때 성막을 옮기고 불기둥이 임할 때 정지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입니다. 영광은 헬라어로 ‘dovxazw’라는 말인데 하나님의 본성과 행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본성이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나타나는 것이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와 관계된 것입니다. 예수 없는 영광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할 때 장차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을 계시해주는 성막 위에 임했습니다. 율법 위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 것도 율법이 장차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계시해주는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임재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계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영광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오늘 우리의 최대의 복은 하나님의 영광이 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게 나타난 영광이 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내게 나타날 영광이 예수님의 영광이요, 예수님의 영광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 여기 인자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악한 세상을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를 도래시킬 인자를 기다렸습니다. 예수님께서 권능을 행하고 수많은 기적을 행할 때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시킬 인자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역사를 지배하고, 다스리고, 군림하는 인자가 아니고 인류를 위해서 희생할 왕으로서의 인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라고 말씀 하시면서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은 거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헬라인까지 찾아오는 것을 보고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 나는 지금까지 유대인들을 상대했는데 이방인이 나를 찾아온다. 나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 전 인류를 위해서 왔다”라는 의미로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영광을 세 가지로 표현했습니다. 첫째 자기 버림의 영광, 두 번째는 남을 섬김의 영광, 세 번째는 자기희생의 영광입니다.

자기 버림으로 받는 영광

예수님께서 받으신 모든 영광은 자기를 버림으로 받는 영광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길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은혜입니다. 자기를 버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본성을 예수님이 나타내시기 위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십니다. 자기를 포기하고 내려온 것입니다.
이 말씀을 예수님께서 다시 재해석 합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 12:25). 이 말씀의 핵심은 자기를 비우는 것입니다. 자기를 버리는 자는 예수님의 영생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 영생이 뭐냐? 예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오래 사는 것이 영생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생명에 참여한 것입니다.

단순하게 자기 욕심으로 ‘내가 오래 살아야지’ 그것은 영생이 아닙니다. 영생은 예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은 예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를 버린 자만이 영생에 이릅니다. “믿음으로 약속은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으리라” 예수님이 자기를 버린 것을 믿어야 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7)

예수 닮기 노력은 자기 버림의 연습입니다. 날마다 자기를 비우는 연습이 경건이요, 거룩입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는 것입니다. “하나님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한다고 영광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를 비우면 그 자리에 영광이 임합니다. 비움과 채움은 동시에 있습니다. 마치 병을 비워야 공기가 들어가고 물이 들어가는 것처럼 진공 상태는 계속해서 공기가 들어가려고 압력합니다. 이 공기가 하나님의 세계입니다. 우리 자신을 비울 때 하나님이 우리 속에 들어오십니다.

구원의 은혜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내가 노력없이 받은 것이 구원입니다. 내가 한 일 없이 받은 것이 구원입니다. 그런데 별세의 은혜는 내가 노력해야 받습니다. 자기를 비우려고 내가 노력을 해야 비워집니다.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비우려는 마음을 가질 때 비워집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할 때 죽여집니다. 고치려는 마음을 가져야 고쳐집니다. 구원의 은혜는 절대적으로 나와 상관없이 임합니다. 그러나 별세의 은혜는 나와 상관이 있습니다. 내가 죽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비우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거기에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진 자만이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부인한다는 것은 내적인 것이요,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외적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하늘의 별과 같은 후사를 약속하십니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 바칩니다. 그때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얻는다”라는 축복의 말씀을 받습니다. 모세가 바로의 궁궐을 떠납니다. 공주의 아들 신분을 포기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는 지도자가 됩니다. 제자들은 배와 그물을 버렸습니다. 배와 그물을 버리는 것은 자기가 할 일입니다. 그런 제자들을 예수님이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한 지식으로 여겼습니다.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받는 영광

예수님의 영광은 반드시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영광에 이릅니다. 한 알의 밀이 싹을 내기 위해서는 땅이라는 곳에 참여해야만 됩니다.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땅을 찾아야 됩니다. 땅을 찾는다는 것은 자기가 섬김 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요 12:26)

세상 사람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섬김으로 살아간 사람들입니다. 오늘 자기 자신을 한번 성찰해 보십시오. 남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리는 사람은 남에게 부담을 주는 사람입니다. 가는 곳마다 남을 섬겨주고 도와주는 사람은 존경과 사랑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일생은 끊임없이 땅을 찾아다녔습니다. 하늘인데도 땅을 찾았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예수님은 섬기는 생애를 살았습니다. 섬긴다고 할 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섬긴다는 것은 곁에 있는 사람을 보살펴주는 것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 편으로 자기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따로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속에 자기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린 아이를 섬김으로 말미암아 내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병든 사람을 보살핌으로 병든 사람과 함께 하는 것, 가난한 자를 보살핌으로 가난한 자들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을 섬긴다는 것은 굉장한 것이 아닙니다. 같이 있어주는 것입니다. 노인을 섬김으로 나도 늙을 날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죽는 사람을 도와줌으로 나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왔을 때 남의 나라 사람이라고 배타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하나님의 백성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섬김입니다.

섬김의 차원이 높이는 하늘에 이르고, 넓이는 세계 끝에 이르고, 길이는 영원함에 이르고, 깊이는 자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섬김이 어디에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늘이 비를 내려서 땅을 살리고, 바람이 불어서 자연만물을 살려주고, 하나님이 나를 섬겨서 살려주듯 나도 끊임없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살 때 나에게 주는 보상이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귀히 여김받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에 가든지 귀히 여김 받는 존재가 되어야 됩니다.
섬김이 주는 보상이 보람이요, 귀함이요, 영광입니다.

보람은 섬기는 정신적 가치의 만족감입니다. 공허는 육체적 쾌락의 후유증입니다. 자기만 생각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입니다.
보람은 남을 섬기는 삶의 대가로 얻어진 보상이요, 공허는 자기 안일과 정욕을 위한 삶의 낭비에서 생긴 마음의 부채입니다.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는 말은 한 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져 죽을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지금 하늘로부터 떨어졌고 땅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썩는다는 말로 자기 죽음을 표현하십니다.

자기 죽음으로 받는 영광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질 때 익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곡식이 여름철이 되면 무성합니다. 이때는 바람이 불어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을이 되어 곡식이 익었을 때는 말없이 떨어집니다. 땅으로 떨어집니다. 별세의 은혜로 자기를 채워야만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받아서 자랍니다. 구원의 생명을 받아서 찬양합니다. 영광을 돌립니다. 그러나 자기라는 것을 떠나지 않고 딱 붙어 있습니다. 주님의 영광에 이른 사람은 익은 곡식처럼 붙어있지 않고 떨어집니다. 자기에게 붙어있지 않고 떨어집니다.

성도 여러분, 돈을 벌었습니까? ‘내 것이다.’ 하는 것을 떨어뜨려야 됩니다. ‘내가 이 지위를 얻었다. 내 것이다.’ 이것을 떨어뜨려야 됩니다. ‘나다.’ 이것을 떨어뜨려야 됩니다. 떨어져서 땅으로 가야 그 익은 것을 먹을 자가 있습니다. 도토리가 떨어져야 다람쥐가 주워 먹을 것이고, 감이 떨어져야 사람이 주워 먹을 것이고, 곡식이 떨어져야 사람이 먹든지 짐승이 먹든지 먹을 것입니다. 한 알의 밀이 떨어져 땅속에 묻히면 새 생명이 임하기 시작합니다. 묻힌다는 것은 자기 죽음의 선언입니다. 밀알이 썩고, 싹이 나고, 움이 트는 것처럼 여기에서 수많은 사람을 살려내는 새 생명의 운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보여준 삶의 진리입니다.

우리는 흔히 사람을 위해서 희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위해서 희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남편을 위해서 희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희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희생해야 합니다. 그래야 후회가 없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위해서 일생동안 고생하다가 남편 출세시키고 병들어 죽으면 남편은 새 장가 갑니다. 새 장가 가서 “만고강산 유람할 제” 부르면서 제 아내와 해외여행 다닙니다. 그러면 죽은 아내 혼이 돌면서 ‘괜히 죽었다.’ 그런 소리 한다는 것입니다. 일찍 죽은 것이 억울해서, 그러니까 우리의 희생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희생이어야지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면 후회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21).

영광을 어떻게 돌립니까? 썩어지는 밀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이 죽으면 풍성한 수확을 가져다준다고 말씀하신 것은 자신의 죽음뿐 아니라 우리의 죽음에 대해 그 분이 부여하는 새로운 생명입니다. 이것은 헨리 나웬의 말입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이 땅에서 모든 삶이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기 위해서 자기를 비우고 끊임없이, 섬길 자를 찾고, 자신을 주님께 재물로 드려 순교자가 되어야 합니다. 순교자는 죽은 것이 아니라 영생에 이른 자요, 그 영광을 이미 몸에 지닌 자입니다. 스데반은 죽으면서 인자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은 죽은 것이 아니라 산 자요, 영원한 생명에 이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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