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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든 족속을 향한 선교 (눅 24:47-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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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국 목사 (새비전교회)

  우리는 꽤 많은 선교사가 온 세상에 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대부분의 지역에 선교사가 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선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면서도 선교에 대한 열정은 예정보다 더 식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1980년대에는 선교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많은 교회가 선교에 관심을 갖고 선교후원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선교사로 헌신했고 상당수가 지금 선교지에 나가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은 교회들이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의 열정은 많이 식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람이 죽을 때 남기는 말을 유언이라고 합니다. 유언은 마지막 남기는 말이기에 매우 중요한 것을 말합니다. 쓸 데 없는 말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제자들에게 유언의 말씀을 하실 때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땅 끝까지”라는 말은 “모든 족속에게” 나아가 증거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예수님은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증거할 책임을 맡겨주시고 떠나가신 것입니다.

  여기서의 모든 족속은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민족, 족속을 말하는 것입니다. 족속이라는 말은 같은 언어를 가지고 같은 문화적 공동체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한 민족이고 한 족속이지요. 그러나 미국은 여러 족속이 모여 만든 나라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U.S.A.입니다. United States of America입니다. 미합중국이라는 말입니다.  중국도 수많은 민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대표적인 민족이 한민족(漢民族)이지만 조선족, 장족 등의 수많은 민족, 족속이 살고 있습니다.

  필리핀만 해도 수많은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언어만 해도 수천 개라 합니다. 인도 역시 그렇습니다. 한 나라이긴 하지만 여러 족속이 그 안에 존재합니다. 주님은 ‘모든 나라에게’ 복음을 증거하라고 하시지 않고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증거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각 나라에 속한 한 족속, 한 족속에게 복음이 증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족, 족속, 천하, 세계, 열방, 땅 끝이라는 다양한 표현이 사용되었지만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증거하라는 말씀이신 것입니다.

  보통 선교학에서 이 세계를 세 부분의 세계로 나눕니다.
첫 번째를 1세계라고 부릅니다. 민족의 50% 미만만이 복음을 들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말합니다. 약 30개국(13.5억)이 이에 속합니다. 여기에 나가있는 선교사는 전체 선교사의 1.1%이며, 이 나라들에 지원되고 있는 선교비는 전체 선교비의1.2%입니다.

두 번째를 2세계로 부르는데 국민 상당수가 복음에 접촉할 기회를 가져보았지만 아직도 신자의 비율이 60% 미만인 나라를 말합니다. 약 76개국(21.3억)이며 선교사는 8.1%, 선교비는 11.6%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은 3세계인데 국민의 60% 이상이 기독교 신자인 나라를 말합니다. 복음화되어 있는 나라를 말합니다. 약 145개국(17.2억)나라인데 선교사는 90.8%, 선교비는 87.2%가 이 나라들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아이러니컬하지 않습니까? 복음 전파가 열악한 지역보다는 복음화가 잘된 지역에 선교사나 선교비가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여러분, 다시 말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족속은 아직도 복음조차 들어보지 못한 곳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도 방송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주일 밤인가에 오지탐험에 대한 방송이 나왔습니다. 그 방송에 등장하는 원주민들은 현대인들을 전혀 접해 보지 못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쇠를 처음보고 거울도 처음 보는 지역입니다. 그들에게 대한 관심들이 인류학적으로, 문화적으로, 오락성으로도 있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에 대해 한낮 방송에서의 관심꺼리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게 복음이 증거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할 수 있을까요?

  1. 미전도종족(未傳道種族)에게 선교해야 합니다.

  미전도종족이란 아직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족속을 뜻합니다. 이미 살펴본 대로 수많은 선교사들이 이미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미전도종족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직 한 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족속에게 복음이 증거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한 족속들에게 선교사님들이 파송될 수 있도록, 그 족속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한 나라들과 족속들이 어떤 나라, 어떤 족속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그 나라와 족속들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백여 년 전 백안(白顔)의 선교사들이 미지의 나라였던 동양의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계지도에서 짚어가며 기도했고, 선교사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전도종족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해야 합니다.

  2. 우리가 선교에 참여해야 합니다.

  (1) 온 세계를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그 족속들에게 절대적입니다. 알지 못하는 나라들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세계지도를 하나씩 마련해서 짚어가며 기도하십시오. 지구본을 준비해서 기도하십시오. 그들의 필요를 두고 기도하십시오.

  (2) 직접 가야 합니다.
  Mission Trip이나 Vision Trip을 가야 한다.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능하면 선교지로 가십시오. 대부분의 경우 선교지들은 물가가 싸기 때문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가서 대단한 선교사역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여행으로 가십시오. 구경하시고, 관광하십시오. 그리고 관광 중에 선교 현장을 한 번이라도 보고 오십시오. 선교 현장을 보면 제대로 된 선교기도가 나옵니다. 그래야 온 맘으로 후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진정한 필요를 알 수 있습니다.

  (3)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십시오.
  선교사님들이 보낸 선교편지를 읽으십시오. 교회 홈페이지 선교게시판에 선교소식들이 매주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교회 입구의 게시판에도 선교사님들이 보낸 기도편지가 게시되어 있습니다. 선교편지를 읽으면서 그 지역에 대한 소식들을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할 수 있거든 편지도 보내고 소식을 보내십시오.
  선교사님들께 편지를 보내고, 이 메일을 보내고, 그분들의 자녀를 위해 동화책이나 장난감이나 잡지를 보내십시오. 아이들을 위한 비디오테이프를 보내십시오. 굳이 새것을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은 것을 보내도 됩니다. 그분들께는 소중한 기쁨이 됩니다. 서로 주고받으면 선교에 대한 추상적인 관심이 아니라 구체적인 관심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땅 끝까지”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새비전교회의 어린이 여러분들과 온 성도님들이 “땅 끝”을 향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온 세계를 마음에 품은 World Christian들이 다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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