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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피난처(시 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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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현 목사 (한광교회)
 
  사람들은 가장 안전한 피난처를 찾고 있고 안전한 피난처를 확보하고 그 가운데서 살고 싶어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피난처"란 「재난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을 일컽는 말입니다. 도로에는 보행자들을 위하여 안전지대를 정해놓고 있습니다. 국어 사전에 보면 "안전지대"란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정해 놓은 곳」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하여 마련한 피난처인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정해 놓은 그 안전지대 안에서 가장 빈번하게 가장 큰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게 세상의 모순입니다. 이 모순된 세상에서 인간들은 자신의 안전지대를 오늘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는 미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9.11 이후 미국이란 나라는 이제 안전의 나라가 아니라 아주 위험한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매일같이 총기 난사 사고가 일어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테러가 발발할지 모를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인천공항엔 한국을 불안한 나라라고 생각하고 안전한 나라를 향하여 떠나는 이민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찾아가는  그곳 사람들은 과연 안전하다고 느끼면서 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인들도 케나다인들도 뉴질랜드인들도 호주인들도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안전지대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조금더 안전한 곳은 조금 더 피할만 곳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안전한 피난처란 없습니다.

  인간이 사는 이 세상에는 어디든지 안전지대가 없습니다. 개인이든 가정이든 민족이든 국가든, 사람 사는 곳은 그 어디나 바람잘날이 없습니다. 뉴스를 보세요. 하루라도 사건과 사고와 전쟁이 없는 날이 있던가요? 하루라도 재난과 재해가 없는 날이 어디 있더냔 말입니다.
  맛있게 먹고 있던 음식, 손쉽게 사먹었던 의약품이 금새 먹을 수 없는 것들이란 보도가 나오고 좋은 약이라고 먹었던 약들이 질병을 유발하는 독이라고 합니다. 유가는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중동사건들은 어떻게 진행될지 늘 뉴스가 궁금해집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란 바로 이런 것들이 널려 있는 곳입니다. 이런 인생살이에서 우리의 힘만으로는 버티기가 너무 버겁고 힘들어 큰 도움이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도움을 찾아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상장사가 잘 되는 것입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아니 세계적으로 점술과 역술과 마술과 온갖 잡신에 사로잡힌 세력들이 범람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불황이어도 이런 곳은 호황이라고 합니다. 점집과 무속인의 집과 경마와 복권 등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그곳에 돈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헛되이 쏟아붙는 정성과 물질이 엄청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것도 결국 부질없는 일인 것을 곧 깨닫게 되고야 맙니다. 이런 것들은 결정적인 때 우리의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큰 도움이 되시는 것입니다. 시편 12:5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며 안전지대이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하나님은 우리가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큰 도움이란 말씀은 곧 다른 도움과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도움며 완전한 도움이며 부족함이 없는 도움이라는 뜻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원리를 주창하면서부터 모든 것이 상대적인 것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은 그래서 상대적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도움은 그 어떤 도움과는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도움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은 작은 도움이 아니라 이런 큰 도우심입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시험과 시련과 고통의 힘보다도 더 큰 도움이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힘은 그 어떤 힘보다 더 강한 힘이십니다.
  인간이 만들어 사용하는 에너지와 하나님의 만드시는 에너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만든 에너지는 선풍기 날개에서 나오는 바람과 같다고 하면 하나님의 에너지는 폭풍우입니다. 인간이 만든 에너지가 촛불의 따스함과 같은 것이라고 하면 하나님의 에너지는 이글거리는 태양입니다. 하나님 만이 큰 도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환란때에 만날 큰 도움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립니다.

  오늘은 우리 민족이 일제 36년의 식민지생활로부터 해방을 받은 59주년되는 날입니다. 우리 민족이 일제의 수탈과 강점으로부터 하나님의 큰 도움으로 자유와 해방을 받은 날입니다. 우리 민족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으나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보다 더 큰 도우심이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하나님 섬기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 스스로가 노력한 것을 무가치하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이는 가산과 생명을 바치고 많은 희생을 치르며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해방이 주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보다더 큰 도움이 있었기에 우리가 해방을 얻은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큰 도움을 삼고 사는 사람은 이 세상 살아가면서 닥쳐오는 고통의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아니하리로다"(2,3)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땅이 갈라지고 집이 무너지고 태풍이 불어와 온통 바닷물이 미친말 뛰듯이 날뛴다고 할지라도 큰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니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가 당하고 있는 불안과 근심의 문제는 이 시편기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 역시 곁으로는 큰 소리를 치고 살지는 모르지만 속으로는 혼비백산 두려움과 불안에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 조차도 영적으로 귀속감과 안전감을 갖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슬픔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엉엉 울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이러한 고통 중에 큰 도움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살 때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안전감을 찾게 되고 영적으로 귀속감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위로와 살길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다른 방법은 일시적이며 유한하며 잠깐 뿐이며 속임수에 불과한 것입니다. 고통 중에 큰 도우심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음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고 우리가 돌아갈 안전한 피난처는 하나님 한분 밖에는 없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경건한 삶을 사는 곳 그곳이 피난처요, 안전지대입니다.

  안전지대란 지리적이고 공간적이고 장소적인 것만이 아닌 것입니다. 피난처나 안전지대는 영적이란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피난처시요 안전지대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심령이 피난처시며 안전지대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곳이 피난처요 안전지대입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신과 하나님의 영광이 내게서 떠나면 나는 피난처와 안전지대로부터 쫓겨난 영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방해하는 것들, 하나님의 성령이 임재하시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내 인생에서 제거해야 합니다. 내 삶에서 도려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내 심령을 하나님께 드려 성령이 함께 하시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자가 있는 곳 그곳이 피난처며 안전한 곳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가 가정에 있으면 그곳이 피난처요 안전지대입니다. 하나님을 경건히 섬기는 그가 직장에 있으면 그 직장이 피난처요 안전지대입니다. 이 민족 중에 정말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인이 있으면 세계속에서 가장 불안한 곳 중에 들어있는 우리 한반도도 피난처와 안전지대가 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 민족은 해방을 받았으나 여전히 안전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6.25전쟁도 겪고, 군사쿠테다도 격고, IMF도 겪었습니다. 지금도 난국입니다. 우리의 가정들과 우리 자신들도 마찬가지로 안전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큰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다른데서 도움을 찾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노릇입니다. 하나님을 큰 도우심으로 삼는 나라, 그리고 그 민족과 백성은 안전함을 얻습니다. 구원을 체험합니다. 건짐을 받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가장 큰 도움이심이시며 피난치시며 안전지대임을 믿고 하나님을 굳게 붙잡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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