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간판만 가진 유다의 패역 (사 65:1-7)

  • 잡초 잡초
  • 697
  • 0

첨부 1


- 유흥준 목사 (전주광성교회)

이사야 65장은 <하나님께서 남겨 두신 백성들에게 미래를 밝히 보여 주시>는 말씀으로 남은 백성은 마침내 복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전장인 이사야 64장에 보면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한 유다 백성이 회개하지 않다가 마침내 환난을 당하여 죽다가 남은 백성이 하나님 앞에 살려 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이 기도에 대한 응답이 65장입니다. <내가 너희 남은 백성에게는 복 주기를 원한다. 그러니 너희가 복을 받으려면 이런 것들을 끊어라>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고, 또한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복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인생이 복 받을 일은 하지 않고 망할 일만 골라서 하니 안타깝습니다.

1-7절까지는 간판만 가진 유다 백성이 잘못된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책망의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다는 이름만, 간판만 가진 신자는 되지 말아야 합니다.

1. 생각 밖의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65:1절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게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사람이 보기에는 하나님을 믿을 것 같지 않았던 자가 더 잘 믿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바리새인들이 경건해 보였으나 실상은 세리가 더 잘 믿었습니다.
누가복음 19장 1-10절에 삭개오라는 사람이 여리고에 살고 있었습니다. 여리고란 <죄악의 성>이라는 뜻이고 삭개오란 <정직하다>는 뜻입니다.
삭개오의 직업은 세리장입니다. 오늘의 국세청장과 같습니다. 당시의 세리장은 백성에게 손가락질을 당하고 욕을 먹는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로마가 분봉왕을 세워서 식민지를 다스리는데 일종의 청부업자와 같습니다.
예를 들면 로마의 황제 가이사에게 1년에 30억을 바치기로 청부를 맡았으면, 백성에게 70억을 거두어서 30억은 바치고, 20억은 비용으로 쓰고, 20억은 제 주머니에 넣습니다.

그런데 세리장은 여리고 성에서 헤롯왕에게 3억을 바치기로 청부를 맡아 가지고 백성에게 10억을 징수하여 3억은 분봉왕에게 바치고, 3억은 비용으로 쓰고, 4억은 제 주머니에 넣는 사람입니다.
로마 시대의 세법이 이러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세리장은 욕심주머니였습니다.
자기 백성에게서 세금을 받아 원수의 나라인 로마에 바치면서 중간에서 백성의 피로 사욕을 채우는 직업입니다.
그러니 세리장이라면 매국노로서 욕을 먹게 되어 있습니다. 삭개오는 세리 중에서도 장입니다. 누가 보아도 못된 놈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와는 정반대로 서기관, 바리새인이 있었습니다.
①서기관들은 언제나 예복을 입고 다닙니다.
<나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다>라는 뜻으로 예복을 입고 다니는데 그 옷에 성경 구절을 기록하였습니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거리를 지나면서 종을 <땡그랑 땡그랑>쳐서 가난한 사람들을 모아놓고 구제를 하고 갑니다. 누가 보아도 거룩하고 훌륭해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지나가시다가 삭개오를 칭찬해 주시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는 책망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삭개오는 세리장으로 백성에게 욕을 먹던 사람인데 어째서 예수님께서 그를 칭찬해 주셨습니까?
삭개오는 자신의 부족을 깨달았습니다. <아, 나에게는 잘못이 많다. 하나님 앞에도 잘못이 많고 백성에게도 그렇다> 자신의 부족을 알았습니다.
그러한 때에 삭개오는 예수님이 오신다는 말씀을 듣고 그분을 만나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볼 수가 없습니다. 키가 좀 켰어도 남의 어깨 너머라도 볼 수 있었겠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할 수 없다. 예수라는 촌놈을 못 보면 어때?>
그러고 돌아갈 터인데 삭개오는 자신의 지위나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뽕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우리 지방에 오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면 그가 이 지방을 떠나 가 신 다음에는 더욱 만나기가 어렵겠다. 그러니까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며 세리장이란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뽕나무에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려는 열심으로 체면을 이긴 사람입니다. 뽕나무에 올라가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모하는 열심을 가지고 뽕나무에 올라간 삭개오를 모르실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께서 뽕나무 밑에 와 서시더니 눈을 들어 올려다보시고
<삭개오야 내려 오라>
예수님께서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데 삭개오는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오늘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여리고에 집들이 많지만 오늘 저녁에는 너의 집에 머물면서 네가 나를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사유를 다 들어 주마>
삭개오는 나무에서 미끌어지듯 빨리 내려 와서 예수님께 절을 하고 말하기를 <저는 저의 막대한 재산의 절반을 갈라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겠습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①지금까지 자기는 돈만 좋아하여 하나님의 뜻을 배만하였으나 오늘부터는 돈보다 하나님을 믿겠다는 것입니다.
②둘째로, 자기는 지금까지 사람의 생명보다 돈을 더 좋아하던 죄인이었으나 오늘부터는 돈보다 사람의 생명을 귀중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변화입니까? 삭개오는 자신의 부족을 느꼈고, 선한 일에 열심히 있었고, 돈 보다 하나님을 더욱 믿기로 작정했고, 사람의 생명을 더 사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께 한 가지를 더 말합니다.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준 다음, 나머지 재산으로는 남의 것을 토색한 것이 있다 면 4배나 갚아 주겠다>고 합니다.
<토색>이란 권세를 남용하여 점잖은 척하면서 슬금슬금 남의 재산을 빼앗는 것을 말합니다.
가령 남의 돈 만 원을 빼앗았다면 그에게 4만 원으로 갚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범한 죄악을 청산하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삭개오에게 말씀하시기를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하시면서 천국의 시민증을 발부해 주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성구를 기록한 예복을 입었지만 하나님보다 돈을 더 믿고 사람의 생명보다 돈을 더 좋아하는 죄 가운데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들은 범죄한 다음에 회개하는 자가 아니고 핑계하면서 체면만 유지하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지 않습니다. 20년, 30년 믿었다는 연한을 계산하지 않으십니다.
<이 사람은 목사님, 장로님> 하며 신급을 따지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히 회개하고 하나님만 믿으면서 사람의 생명을 사랑하기를 원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사람 앞에서 믿는다는 간판만 내걸고 외식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합격자라는 인정을 받는 신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 1절은 사람이 보기에는 예수님을 믿는 자 같지 않았던 사람이 더 잘 믿었다는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믿은 연한이 얼마 되지 않은데 오래 믿은 사람보다 더 잘 믿는다는 말입니다.

2. 둘째 하나님은 패역한 자들을 책망하시며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사 65:1-5)

65:2절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좇아 불선한 길을 행하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여기 패역한 백성을 부르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범한 자들을 당장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불러 주십니다.
<패역>이란 옳은 줄 알고도 거스린다는 뜻으로, 반역보다도 더 무서운 말입니다.
반역은 윗사람이 나쁘니까 거스리는 것이지만,
패역은 윗사람이 옳아도 거스리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이 상할 줄을 알고도 거스립니다.
고치면 좋을 줄을 알고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패역입니다.

1) 패역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① 첫째 자기의 생각을 좇았기 때문에 패역하였습니다
65:2절 <자기 생각을 좇아>

㉮첫째, <자기 생각>이란 교만한 생각입니다.
자기의 머리가 좋고 남보다 아는 것이 많다는 교만 때문에 하나님과 윗사람을 거슬렸습니다. 자기만 훌륭하다는 교만한 생각입니다.
㉯둘째, <자기 생각>이란 욕심의 때가 묻은 더러운 생각입니다.
부모님 이 아들딸에게 <야, 그러면 안 된다> 타일러 보지만 욕심의 때가 묻은 젊은이에게는 부모님의 말씀이 시대를 모르는 어리석은 말 같이 들려집니다. 그러므로 죄악의 때가 묻은 교만한 자기 생각대로만 하지 깨끗한 사람의 말을 따르지 않습니다.

㉰셋째, <자기 생각>이란 악마에게 미혹을 당한 타락한 생각입니다
사람이 악마에게 미혹을 당하면 몸만 사람이지 생각과 행동은 짐승만도 못 하게 됩니다. 이렇게 짐승만 못해진 인생이 자기의 생각을 고집합니다 그러니까 패역할 수밖에 없습니다.

㉱넷째, <자기의 생각>이란 좁고 변하기 잘하는 불완전한 생각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넓지 못합니다. 또한 먼 장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잠깐 기분에 움직이는 생각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타락한 사람들이 넓게 볼 수도 없고 영원을 내다 볼 수도 없고 잠시 잠시 기분을 따라서 움직이니 자기의 생각을 훌륭한 것처럼 고집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윗사람의 뜻을 거역하고 자기의 양심마저 거역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② 둘째 불선한 일이 재미가 있어서 패역하였습니다
65:2절 <불선한 길을 행하는 패역한 백성>
선한 일이 재미가 있고 악한 일은 재미가 없어야 되겠는데, 악한 일은 재미가 나고 선한 일은 재미가 없습니다.
공부를 하려면 졸음이 오는데 오락을 하려면 며칠 밤도 거뜬히 새웁니다. 악한 일에는 시간이 잘 가지 만 선한 일에는 시간이 가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려면 돈 백 원이 아까운데 못된 짓을 하는데 쓰려면 만 원을 쉽게 내어놓습니다.
마음이 근본적으로 선을 따라 가게 되어 있지 않고 선하지 못한 일을 행해야 기분이 좋습니다.
남이 복을 받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넘어진 것을 보고서 박수를 치는 심보입니다. <너희는 불선한 것을 좋아하면서 패역하는구나> 너무나 안타까운 말입니다.

불선은 세 방면에서 나타납니다.
①첫째, 윗사람으로 아랫사람을 사랑과 진리로 키워 주고 보호하고 위로해야 되는데, 윗사람이 되었을 때에 아랫사람을 멸시하고 천대하고 착취했습니다. 이것은 윗사람의 불선입니다.
②둘째, 아랫사람으로 윗사람의 은혜를 감사하고 대접하며 윗사람의 말씀에 순종해야 되겠는데, 윗사람의 은혜는 잊어 허리고 원망하고 윗사람을 비웃고 헐고 뜯는 것이 아랫사람의 악입니다.
③셋째, 하나님께서 내신 땅을 밟고 하나님께서 내신 공기를 마시고 하나님께서 내신 햇빛 밑에서 자라난 곡식을 먹는 인생이 하나님 앞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기억하고 선을 심으면서 복을 구해야 되겠는데, 못된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악을 심어 놓고 복을 거두려고 합니다.

이렇게 인생이 자기의 욕심만 채우려 하고 자기의 고집만 세우면서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고 패역하여 불선한 일만 행하면서 패역하는 것이 타락한 종교가들의 일이었습니다.
범죄 하다가 하나님 앞에 버림을 당하면 회개해야 되겠는데 하나님 앞에는 버림을 받았지만 사람 앞에서나마 체면을 유지하려고 외식을 합니다. 죄를 범하고 하나님께 버림을 당한 것을 알면서도 사람에게는 계속하여 대접을 받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을 책망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3:27절 <화 잊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무덤과 같다는 말은 생명이 끊어졌다는 말입니다. 말도 못하고 숨도 못 쉬고 일도 못하고 썩어 가는 송장인데, 겉은 예쁘게 꾸민 것, 이것이 바리새인에게 책망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 버림을 받아 시체가 된 너희가 겉은 회칠을 하였구나> 종교가 타락하면 이렇게 패역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람 같으면 당장 죽여 버렸을 것인데 하나님은 그래도 참으십니다. 선지자를 보내어 한 번 권면해 주십니다.
♪. 하나님은 사랑일세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인간들이 행하는 일을 보면 당장 벼락을 쳐야 될 것이나 그래도 하나님은 참으시고 선지자를 보내어 권면하시고 위로 해 주십니다. 이것이 이사야 65장의 첫 부분입니다.

2) 둘째 패역한 자들이 하는 행동이 어떠합니까

65:3-5절에 보시면 <너희가 행한 패역이 이것이니 핑계하려면 해보아라> 하시며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간판만 가진 타락한 종교지도자들을 여덟 가지를 공개하며 폭로합니다.

① 산에서 제사를 하였습니다
3절에 <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산에 올라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본문에 산에 가서 제사했다는 말은 미신에게 끌려가서 산신에게 제사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이 아니고 산귀신, 나무 귀신, 돌 귀신에 게 제사했다는 것입니다.

② 벽돌 위에서 분향하였습니다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이 말씀은 하나님의 법도를 떠나서 제 마음대로 믿는다는 뜻입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을 때는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그대로 갖다가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구 약의 법입니다. 그런데 벽돌로 제단을 쌓았다는 말은 제 마음대로 제사 했다는 뜻입니다.

③ 하나님의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3절에 계속해서 보세요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
유다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의 노를 일으켰습니까?
따라 합시다. <감사 대신 원망만 하고, 순종 대신 반역하고, 회개 대신 고집을 부리고, 조심 대신 방종하고>
하나님 앞에서 이런 짓을 하면 사랑을 받겠습니까? 진노를 당하고 맙니다.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원망만 하고,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거역만 하고, 자신의 잘못은 회개하지 않고 고집만 부리고, 그리고 조심할 줄은 모르고 돈과 시간을 함부로 뿌리면서 진노 받을 일만 골라서 한다면 어떻게 사랑을 받겠습니까?
머리가 좋지만 복 받을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망할 일만 골라서 하는 천재입니다.

④ 점치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4절에 <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이 말씀은 죽은 자의 영혼과 만나서 대화를 한다는 접신술로 점을 친 다는 뜻입니다.
물론 무덤 사이에 앉는 것이 잘못 아닙니다. 무덤 옆에서 기도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나도 얼마 있으면 여기에 올 것인데 오기 전에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

김창인 목사의 사촌동생인 김성남 목사님은 미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조반을 들기 전에 공동묘지에 가서 무덤 사이에 앉아서 성경을 보고 기도하면서 <나도 며칠 후에는 여기 오겠는데 그 전에 부지런히 일해야 되겠다>. 
12시가 되어야 집에 와서 조반을 먹고 심방을 나간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목회를 한 결과로 교회가 크게 부흥되곤 했답니다.

그러면 무덤 사이에 앉는 것이 무엇이 나쁩니까? 이사야시대에 묘지에 가서 <무덤 사이에 앉는 것은 죽은 자의 영혼과 교제한다>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죽은 사람의 혼과 접하여 이야기를 주고받기 때문에 그 죽은 자의 혼이 못 갈 데가 없이 다 다니면서 알아 온 것을 가지고 점을 치니까 틀림없이 맞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잘못된 사상입니까?

⑤은밀한 처소에서 음행을 합니다
65:4절 <은밀한 처소에서 지내며>. <은밀한 처소>란 산에 귀신 당을 짓는데 뜸침한방들을 만들어 놓고 거기서 남녀들이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당시의 풍속이었으니 참으로 무서운 죄였습니다.

⑥ 돼지고기를 먹습니다
65:4절 <돼지고기를 먹으며>. 세계의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돼지 대가리를 놓고 귀신에게 제사를 합니다.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오래 전에 서울 특별시장이 돌을 깨는 채석장에서 돼지 대가리 놀음을 했다는 말이 들립니다.
구약에는 하나님을 섬기는데 돼지는 절대로 쓰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돼지고기를 먹었다는 말은! 돼지 대가리를 놓고 우상에게 제사를 하고 나서 그것을 먹었다>는 뜻입니다.

⑦ 그릇에 가증한 국을 담았습니다
65:4절 <가증한 물건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 우상을 섬기는 제물의 국을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그릇에 담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그릇에는 우상 제물의 국물을 담았고, 마음그릇에는 욕심과 음욕을 품었습니다.
우리의 마음 그릇은 성령님이 계셔야 될 성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욕심과 악마를 섬기는 온갖 미신이 가득차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셔야 할 우리의 인격 속에 물질에 대한욕심, 명예에 대한 욕심, 음란에 대한 욕심 등 우상을 섬기는 마음으로 채워졌습니다.

⑧교권을 쥐고 백성을 멸시하였습니다
65:5절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섰고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니라 하나니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 일 타는 불이로다>
저들은 종교적 권리를 한 손에 쥐고 외식하면서 진실하고 무식한 백성을 속이고 멸시하면서 망측한 말을 하였습니다.
<너 같은 불의한자가 감히 어디라고 내게 가까이 오느냐?>
자신의 눈에는 거짓말과 권세 뒤에 숨긴 죄악의 들보가 있으면서, 남의 눈에 있는 티를 사냥하려고 합니다.

이상의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코에 연기를 피워서 괴로움을 끼쳐 드리는 못된 행동입니다.
65:5절에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
<내 코의 연기>란 한 마디로 괴롭고 귀찮은 존재라는 뜻입니다.
연기가 나면 눈물을 짜내고, 코에서는 재채기가 나게 합니다.
유다백성이 하나에서 백까지 하나님의 코에 연기를 피우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코와, 목사님의 코에 연기와 같은 존재라면 큰일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이 연기와 같은 존재가 된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 책망하신 것입니다.

3) 셋째 패역한 결과로 어떤 보응을 당하였습니까?

6-절에서 하나님은 패역한 백성에게 심판하겠다는 무서운 경고를 하십니다. 유다 백성이 패역하고도 잘 믿는다고 뽐내기 때문에 저들의 죄를 하나 하나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으면 할 수 없이 심판의 몽둥이를 드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6-7절을 다 같이 읽으시겠습니다. <보라 이것이 내 앞에 기록되었으니 내가 잠잠치 아니하고 반드시 보응 하되 그들의 품에 보응 할지라 너희의 죄악과 너희 열조의 죄악을 함께 하리니 그들이 산 위에서 분향하며 작은 산 위에서 나를 능욕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먼저 그 행위를 헤아리고 그 품에 보응 하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언제까지나 가만히 있는 하나님이 아니시고 이제는 유다 백성의 죄악을 지적하여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수사기관의 과학적인 수사보다 더 세밀하시게 증거를 내어놓고 심판하십니다.

오늘날 죄인을 다루는 수사기관에서 과학적인 수사를 하여 모든 증거를 제시하고 재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입을 봉하고 가만히 계시니까 패역한 백성의 생각에 자기네의 죄상을 하나님이 모르시는 줄 알고 더욱 패역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참다못하여 유다 백성이 패역한 증거를 과학적인 수사보다 더 정확하게 하나 하나 보여 주면서 <이것은 너희의 죄고, 이것 은 너희 조상의 죄다> 하시며 심판의 매를 드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의 몽둥이를 드시면 피할 사람이 없고 견딜 자도 없습니다. 너무나 무섭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할 날이 옵니다. 먹고 입고 돈을 쓰면서 죄를 범한 것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 앞에 책임져야 할 날이 옵니다.

하나님은 당장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코에 연기를 피우는 우리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참으시고 <너, 이런 짓을 안 돼> 하시며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도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의 몽둥이를 들겠다고 경고하십니다.
행한 대로 심판하겠다고 확실한 증거를 내어놓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의 본문에서 배울 교훈이 무엇입니까?
저와 여러분은 사람 앞에서 형식만 갖춘 신자가 되지 말고 삭개오와 같이 중심이 하나님을 찾는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간판과는 상관없이 중심을 보십니다,
먼저 자기의 부족을 알고 예수님께 나오는 열심이 좋고
돈보다 하나님을 믿고 돈보다 사람의 생명을 사랑하고
자기의 잘못은 머뭇거림이 없이 고치기를 원하는 이것이 신자입니다.
신앙의 연 조가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을 바로 믿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버림을 받으면 체면을 유지하려고 별 방법을 다 써도 욕을 먹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바른 신자가 되어야지 죄를 범하여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고, 사람 앞에나마 체면을 유지하려고 외식하는 자는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멀지 않은 장래에 하나님의 심판을 당할까 두렵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식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목적이 있습니다. 맛이 있으니까 먹고, 배가 고프니까 먹는다는 말도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식량을 목적은!
①첫째로, 귀한 생명을 유지하라고 주셨고
②둘째로, 사는 동안에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건강한 힘을 얻으라고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선한 일에 방해가 되는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술을 먹는다고 지옥에 간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선한 일에 방해 가 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선한 일에 힘이 되는 음식을 먹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오나니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을 업신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모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다 기록해 놓으시고 돌아오기를 기다려 주십니다. 그러나 일단 심판의 몽둥이를 드실 때는 피할 자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몽둥이가 떨어지기 전에 회개만 하면 어떤 죄라도 용서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몽둥이를 드시기 전이면 억만 가지 죄를 내어놓고 회개하고 바로 살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간판 예수쟁이는 되지 말고 참된 신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추천인 1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