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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가 함께 써 가는 사랑행전 (요일 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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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오주철 목사

어느 재판정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원고측 변호사가 오만불손하게 증인을 심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 직업이 뭐라고 했습니까?" "날품팔이꾼입니다." 이 말에 변호사는 증인을 아주 무시하는 투로 윽박지르며 말했습니다. "날품팔이꾼이라... 요즘 세상에서 날품팔이꾼의 사회적 지위는 어디쯤이라고 생각해요?" 변호사의 이 질문에 증인은 어깨를 으쓱하면서 대답을 했습니다. "별로 대단할 것 없는 신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버지보다는 나아진 게 아닌 가 싶습니다." "당신 아버지는 뭘 하는 사람이었는데?" 증인이 대답을 했습니다. "변호사요."

여러분, 사람의 외모를 보고 쉽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도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쉽게 사람의 외모를 보고 판단하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그리고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깁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판단하는 내가 오히려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무릇 성경은 남을 판단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남을 판단하는 것은 바로 자기 스스로를 정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시간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 안에 있는 남을 향한 모든 판단과 시시비비를 차단하십시오. 누구를 향한 미운 마음도 성령의 은혜로 다 불태워버리십시오. 사람 위에 사람이 없고, 사람 아래에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판단하거나 정죄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오직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할 의무만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난 한 주간을 어떻게 살아왔던 오늘 주님의 사랑으로 모든 어둠의 세력들을 물리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만이 해답입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게 합니다. 사랑으로 정복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사랑이 이기지 못하게 할 것도 없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게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교회라고 하는 곳은 성자들의 박물관이 아닙니다. 거룩한 사람들만이 모인 곳이 아닙니다. 끝없는 곤고함 속에서 살기 힘들고, 권태로움과 짜증과 상처받은 영혼들이 사랑을 찾아서 모여든 병원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인간이 주지 못하고 세상이 주지 못하고 사회가 주지 못하는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우리의 영혼 영혼들마다 가득히 담아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험한 세상을 넉넉하게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는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그러나 미움과 다툼은 사단의 속성입니다. 따라서 미움과 다툼과 분열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사단이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심령에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이웃과 형제에게 나누어주십시오. 그러면 사랑의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생명을 소생시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생명에게 살맛이 나도록 합니다. 왜 살맛이 없습니까? 왜 밥맛이 없습니까?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사랑만 받으면 살맛이 납니다. 가만히 보십시오. 사랑 받는 여자와 사랑 받지 못하는 여자의 얼굴은 분명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사랑만 받으면 그의 인생에 활력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모든 삶의 미완성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에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모든 삶의 애매 모호함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과 판단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성급한 판단을 하지 마십시오. 나 자신의 좁은 사고 틀 속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집어넣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생각에 끌어들이려고 하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에 맞추어서 따라오기를 바라지도 마십시오. 이것은 독선이요, 아집입니다. 독선과 아집이 강한 사람은 성숙한 인간 관계를 만들어가지 못합니다. 언제나 스스로 혼자서 고독하고, 혼자서 문제를 만들어갈 뿐입니다. 무지개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다양한 색깔들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무지개의 색깔이 빨간색이나 검정색, 아니면 파란색 하나로만 되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들이 무지개를 사랑할까요? 무지개를 보고서 아름답다고 할까요? 아마 쳐다보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생각의 다양성을 용납하십시오. 행동의 다양성을 받아들이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로 내 안에 있는 자기 독선과 아집을 포기하십시오.

성숙한 믿음의 사람에게는 모든 성급한 판단을 뒤로 미루고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지혜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 앞에 나오신 사랑하는 여러분, 나 자신의 참을 수 없는 애매 모호함들을 뒤로 미루십시오. 종지부를 찍고 싶은 마음도 미루어 놓으십시오.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수용할 수 없는 다급함도 미루어 놓으십시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쉼을 얻으십시오. 주님께서 하늘 잔치를 마련하시고 저와 여러분을 초청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오늘 이 시간 주 안에서 참된 쉼을 얻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모든 불안과 분노로부터 자유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인간의 내면이라고 하는 것은 토론장이 아닙니다. 인간의 내면이라고 하는 것은 불평과 분노의 장도 아닙니다. 이것은 새로운 세계를 끝없이 그려 가는 화판과 같은 것입니다. 아직도 펼쳐지지 않은 미래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놀라운 화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주 앞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여러분의 마음 밭에 놀라운 믿음의 세계가 그려지기를 축복합니다. 아직도 이 땅에 나타나지 않은 하나님의 축복의 도성이 그려지기를 축복합니다. 이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불평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고 깨달았기에 오늘도 세상의 모든 유혹과 반대를 극복하고 용감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하여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다는 결단이 있는 저와 여러분은 그래서 멋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 좌우를 돌아보시면서 "정말 잘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축복의 인사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저와 여러분을 강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완전히 휘어잡아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사랑으로 여러분의 삶 속에서 열정을 회복하십시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뜨거운 마음입니다. 사랑하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모든 일에 의욕이 철철 넘칩니다. 그러나 사랑이 식어지면 마음도 식어집니다. 모든 일에 의욕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의 마음에 뜨거운 의욕이 철철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보십시오. 아무리 박사 학위를 5개 10개를 가지고 있어도 열정이 없는 지식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열정이 없는 재능, 열정이 없는 재물은 어떤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령이 강권하여 여러분의 마음 안에 뜨거운 열정들이 불같이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올 때의 눈빛과 갈 때의 눈빛이 달라지기를 축복합니다. 올 때의 표정과 갈 때의 표정이 달라지기를 축복합니다. 올 때의 발길과 갈 때의 발길이 달라지기를 축복합니다. 올 때의 심령과 갈 때의 심령이 달라지기를 축복합니다. 올 때의 열정과 갈 때의 열정이 달라지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주 앞에 나오신 여러분의 심령에 성령의 불이 뜨겁게 임하여지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의 근심과 걱정을 지금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은 지금 수많은 인생사의 걱정을 가지고 왔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세상사의 근심과 걱정을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내 마음 가운데에 있는 내 마음의 걱정을 예배 드리는 순간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과 당장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당장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을 회복하십시오. 삶을 감사할 줄 아는 능력을 회복하십시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감정적인 화를 내지 않으면서 고맙고 기쁘고 감사하며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을 회복하십시오. 이것은 세상의 그 어떤 능력들보다도 뛰어난 능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저는 저와 여러분이 함께 사랑행전을 써 가자고 말씀을 드립니다. 초대교회 믿음의 성도들이 사도행전을 써 갔던 것처럼 이 험난한 세상 속에서 우리 영신교회 교우들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사랑행전을 써 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사랑은 완성형이 아니라 언제나 진행형이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가운데 역사하셨던, 그리고 경험하고 깨달았던 하나님의 사랑을 써 가십시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형제와 자매를 사랑했던 아름다운 사랑의 역사를 우리가 함께 써 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자기의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마땅히 사랑으로 사랑행전을 써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영신교회 교우들이 만들어가고 써 가는 사랑 이야기가 풍성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어느 교회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사랑행전을 우리 가운데서 듣고 써 갈 수 있었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그 어떤 원망도 미움도 분노도 다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내 마음에 있는 모든 근심도 걱정도 다 정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은혜로 어둠의 세력들을 정복하십시오.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으로 악의 그림자들을 다 제거하십시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여, 내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시고, 구원의 기쁨을 다시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여, 나로 하여금 함께 써 가는 사랑행전에 동참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지금 우리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삽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벌기 경쟁을 합니다. 권력 찾기 경쟁을 합니다. 남들 보다 더 많이 갖기 경쟁을 합니다. 이 모든 경쟁들은 결국 상대방을 죽이는 경쟁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제부터는 남을 세워주는 경쟁을 한번 시작해 보십시오.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경쟁을 시작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쟁을 해 보십시오. 그러면 나도 행복하고 상대방도 행복할 것입니다.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떤 경쟁을 해야 합니까? 사랑 만들기 경쟁입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경쟁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하는 경쟁입니다. 내 안에만 간직하고 있는 사랑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랑이 상대방을 향해서 아름다운 표현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간에도 사랑 만들기 경쟁을 하십시오. 더 아름답게, 더 멋있게 사랑을 표현하려는 경쟁을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가정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가정으로 세워져 갈 것입니다. 결코 사랑을 표현하는 일에 인색하지 마십시오. 오늘 성경에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오직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을 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이 여러분들의 심령에 철철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의 저자인 사도 요한은 별명이 '보아너게'인데, 이것은 '우뢰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그의 성격이 불같았습니다. 때문에 누가복음 9장에서 사마리아인이 그들의 길을 방해할 때에 요한은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서 사마리아를 치기를 원했는데 그것을 보면 그는 성격이 아주 난폭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요한은 성격이 괴팍한 사람이요, 난폭한 사람이요,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의 진실하고 부드러운 가르침 앞에서 변화되었습니다. 불의에는 강하셨지만 마음은 한없이 부드러우셨으며, 한없이 부드러우셨지만 결코 굽히지 않으셨으며, 결코 굽히지 않으셨지만 딱딱하지 않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변했습니다. 스스로는 배반을 당해도 남을 배반할 줄은 모르셨던 예수 그리스도, 한번 주신 사랑은 거두지 않는 진실하신 예수님 때문에 그가 변화되었습니다. 변화된 요한이 부드러운 음성으로 오늘 본문에서 우리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사랑하는 자들아, 사랑하는 자들아." 그리고 요한은 아주 부드럽게 우리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어느 시대나 어느 장소나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는 사람을 찾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맞설 수 있는 다윗과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보십시오. 사울이 그토록 자기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었어도 다윗은 사랑으로 넉넉히 이겼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동굴 안에 들어왔던 사울을 넉넉한 사랑으로 용서해 주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함으로 나를 괴롭게 하는 사울과 맞서 싸우십시오. 어떤 흑암의 권세 앞에서도 내가 믿는 하나님이 살아 계신 하나님이심을 눈으로, 몸으로 보여 주십시오. 어떤 어려운 권세 앞에서도 내가 믿는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사용하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주십시오. 우리는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 속에서 나에게 힘과 방패가 되어주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붙들고 순종하며 나가는 여러분의 생명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확실하고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러고 보면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잘 믿든 못 믿든 이 어려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죄인된 나 한 사람을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은 날마다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살아가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날마다 때마다 원망과 불평으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적으로 하나도 부족할 것이 없는 삶을 살아가면서도 사랑에 목말라하며 절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가진 것이 없어도 풍성한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사시겠습니까?

여러분은 사랑하는 친구가 있습니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심장의 끓는 피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어떤 시간, 어떤 장소, 어떤 사람들 앞에서도 그 사람이 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어떤 위험한 일 앞에서도 생명을 걸고 달려갈 그런 친구가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있으면 성공한 사람입니다. 없으면 그가 돈이 얼마 있든, 어떤 지위를 가졌든, 어떤 학문을 가졌든 실패자입니다. 한 생애를 칠십을 살든 팔십을 살든, 엄밀한 의미에서 내가 인정을 하든 안하든, 내가 알았든 몰랐든, 깨달았든 못 깨달았든, 삶이란 사랑을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사랑을 형성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그는 인생을 잘못 살았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더 크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사랑을 더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세상을 움직이는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게 합니다.

간혹 텔레비전에 보면 사막의 세계를 볼 때가 있습니다. 볼 때마다 자연의 위대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보십시오. 그 넓은 땅, 보이지 않는 광활하고 어마어마한 땅이 모래밭입니다. 황폐합니다. 생명체 하나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황량한 벌판입니다. 그런데 이 사막에 비가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비가 내린 그 황폐한 사막에서 생명이 살아납니다. 파란 풀밭이 깔립니다. 죽은 것같이 보이던 나무들이 다 살아서 생명체가 몰려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역사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아무리 삭막한 영혼이 왔다고 할 지라도, 아무리 황폐한 영혼이 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총의 비만 내리면 그 생명에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비만 내리면 메말라버린 황폐한 그 심령에 생명의 숲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헌신자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여, 답답합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감동도 없고 감격도 없습니다. 황폐한 내 심령에 성령의 단비를 내려 주옵소서."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생명 주옵소서"♬

오늘 이 영신재단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소나기를 맞으십시오. 듬뿍 맞으십시오. 철철 맞으십시오. 그래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녹아지고 깨어지고 발가벗겨져서 성숙된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나시기를 축복합니다.
인간이 사는 영원한 삶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오늘 이 세상의 모든 문제의 근원은 사랑 없음에서 나옵니다. 사랑이 메말라서 온 것입니다. 가정의 문제며 직장의 문제며 인간의 관계가 다 사랑에서 온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없기 때문에 온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해서 일어난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몰랐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사랑이 해답입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에 해답입니다.

오늘 예배 드리는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에는 분노와 폭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거짓과 전쟁과 테러가 멈출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어쩌면 주 앞에서 예배 드리는 우리 가운데도 불안과 분노와 미움과 거짓과 탐욕에 무너진 심령을 안고 있는 분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것 하나만은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꿈, 모든 사람의 꿈은 사랑을 실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여러분, 아침에 무엇을 먹고 왔습니까? 일생을 무엇을 먹고 살 것 같습니까? 사랑을 먹고 삽니다. 사람은 사랑을 먹고사는 존재입니다. 사랑 없이 밥을 먹어 보십시오. 비만증에만 걸리게 됩니다. 사랑을 많이 먹어야 그 인생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의 향기도 사랑에서 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랑을 잃어버리면 눈에 총기가 없어집니다. 생기도 없어집니다. 사랑을 잃어버리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립니다. 사랑을 잃어버리면 표정의 변화도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랑을 잃어버리면 행동의 민첩함도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랑을 잃어버리면 영혼의 기쁨도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랑을 잃어버리면 인생의 방향도 잃어버리고 맙니다. 옆 사람의 눈을 보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은 눈길이 다릅니다.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그것을 찾으십시오. 오늘 붙드십시오.

시대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시대마다 문제가 많았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이 시대는 정말로 문제가 많습니다. 황폐해지는 곳이 많습니다. 기업이 황폐해지고, 나라가 황폐해집니다. 그러나 제일 황폐한 곳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내가 황폐해지고 있고, 여러분이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아내가 황폐해지고 있고, 여러분의 남편이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직장의 동료들의 심령이 황폐해지고 있고, 여러분과 한 이불 속에서 같이 잠자던 그래서 어느 날 훌쩍 커버린 자녀들의 심령이 한없이 황폐해져가고 있습니다. 눈은 빛을 잃었고, 입술은 미소를 잃었습니다. 삶은 감동과 감화를 잃었고, 따뜻한 가슴들을 잃고 말았습니다. 삶 전체의 어떤 기대감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식구와 식구 사이에 사랑의 대화가 끊어졌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진실합시다. 그리고 뜨겁게 사랑하십시다. 여러분이 저녁상에서, 아니면 여러분이 어느 날 형제끼리, 아니면 가족끼리, 부모와 자녀끼리, 부부끼리 불꽃튀는 사랑의 대화를 나눈 적이 언제였습니까? 마음 문을 여십시오. 귀를 여십시오. 눈을 열어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의 종소리가 들립니까? 얼마나 많은 사랑의 음성들이 들립니까?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힘있는 자도, 아무리 배운 자도, 능력 있는 자도 어느 누구도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하나는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표현하고 사랑을 만들어 가는 일은 지금 당장 이곳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당장 내 사랑이 필요한 그 사람에게 사랑 행전을 써 가십시오. 시각은 넓게 가지되 표현의 행동은 제일 작은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내 눈과 귀는 넓게 뜨되 내 표현은 제일 작은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누구나 다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하려고 들지 마십시오. 지금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 그것부터 시작하십시오.

사랑의 대화가 없는 곳에는 내일에 대한 싱싱한 꿈도 없습니다. 사랑의 기근을 만나 피곤한 영혼들이 불평과 원망과 분노의 전염병들을 세상에 퍼뜨리고 있습니다. 삶이란 사랑을 형성하는 여정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주님 앞에 왜 왔습니까? 이 사랑의 고갈을 해결하려고 왔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하나님의 성전에서 무엇을 얻어가기를 원합니까?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하늘의 힘을 얻어가야 합니다. 오늘 여기서 당장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 영혼이 하늘의 은혜의 비를 맞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비를 철철 맞는 일입니다. 맞으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의 비에 흠뻑 맞으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에 녹아지고 변하십시오. 그 길만이 나와 내 가정이 주 앞에서 행복하게 사는 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시위되고 폭발하는 곳입니다. 지금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마는 그리스의 신화에 보면 인간이 너무 추워서 떨고 있었는데 프로메테우스가 태양에서 불을 훔쳐다가 인간에게 전하는 신화가 나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을 훔쳐다가 불을 지르십시오. 여기 저기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불을 질러보십시오. 사랑의 불을 전달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의 불로 어두운 이 시대를 밝히고, 하나님의 사랑의 불로 얼어붙은 영혼들을 녹여주십시오. 그래서 사랑의 불씨를 안고 이 영신재단을 나서는 여러분 때문에 이 언양 땅이 사랑의 불바다가 되고, 열방을 치유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누가 필요합니까? 배운 사람도 필요합니다. 힘 가진 자도 필요합니다. 남다른 재능을 가진 자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찾으시고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곤고한 영혼 속에 꺼지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의 불을 옮기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어린아이로부터 어른에까지 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의 불씨를 들고 세상을 향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의 불을 가지고 있다면 불을 부치려고 많은 사람이 몰려올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을 망친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그에게서 사랑을 잃어버릴 때 그의 인생은 끝나는 것입니다. 사랑을 상실했을 때에 그의 인생은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는 버려진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째즈 음악가이며 작곡가이고 밴드 리더였던 '듀크 앨링톤'은 누군가가 리듬의 정의를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리듬을 가지고 있다면 정의를 내릴 필요가 없고, 리듬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어떤 정의도 도움이 안될 거요."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엘링톤의 말을 인용해 보면 "만일 당신이 사랑을 갖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 것이고, 사랑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내 가정과, 내 사업과, 직장과, 사랑하는 내 교회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사랑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가 바로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하는 일을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십시오. 사랑의 물결을 이 땅에 철철 넘쳐흐르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우리 모두가 함께 사랑행전을 써 가십시다.

목회자가 갖는 삶의 보람이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보람은 어느 날 어떤 분이 하나님의 성전에 처음 나왔을 때에 그 얼굴에는 불안함과 초조함과 근심과 강퍅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랬던 분이 그 안에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이 들어가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면서 그 얼굴에 나타난 묶이고 갇히고 상처받고 깨어지고 방향을 잃어버렸던 그 영혼 속에 나타나는 삶의 환희와 기쁨과 감격을 보게 되었을 때에 목회자는 살맛이 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써 가는 사랑행전에 기록되어야 할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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