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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다윗 (대상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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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김이봉 목사

□ 하나님이 쓰신 사람, 다윗

(저가 위에 있은지 삼년에 그 방백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보내어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가르치게 하고 또 저희와 함께 레위 사람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야와 도
비야와 도바도니야등 레위 사람을 보내고 또 저희와 함께 제사장 엘리사마와 여호람을 보내었더니) (역대상 17장 7-8절)

새벽 기도를 마치고 산책을 하는 동안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요즘 사회에서는 직장 얻기가 어렵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는데, 또 한편 어떤 직장에서는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으면서, 그리고 이번 총회를 앞두고
연일 총회장이 되겠다고 하는 분들의 문자메시지를 받으면서...
'왜들 총회장이 되려고 하십니까?' 라는 글을 써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문득 하나님은 과연 어떤 사람들을 들어 쓰시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다윗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다윗을 그처럼 들어 쓰셨는가? 살펴보았습니다.

1.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선택하여 쓰신다고 보십니까?

사람들은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흠 없고 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다면야 더 말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램일 뿐, 그런 사람이 세상에서 과연 있겠는가?
창세기 6:9절에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當世)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라고 한 것을 보면 노아는 그 시대에 하나님 보시기에 완전한 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노아와 같지는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다윗을 보면 허물 많은 사람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다윗은 사람의 눈으로 볼 때도 그렇게 큰 기대를 걸지 못한 인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14대 손이요, 이새의 여덟번째 막내아들이었습니다.
위로 세 형들은 모두 사울왕의 용맹스러운 장군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형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나약한 막내아들이었습니다.
다윗은 들에서 양치는 목동으로서 싸움터에 나가있는 형들에게 심부름이나 드나드는 작은 자이었습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은 선택하여 기름 부어 왕을 삼았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생각할 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왜 다윗을 선택하였을까?
우리는 그의 생애를 보면서 하나님의 대략 한 선택의 뜻을 찾아보게 됩니다.

2. 그러면 다윗은 어떤 인물이었습니까?

1) 다윗은 있는 그대로의 인물이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인고 하면 다윗은 꾸미는 인물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남들처럼 출세를 위하여 노력한 것도 없었었고, 자신의 성공을 위하여 줄선 것도 없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감당하면서 살은 사람이었습니다.
보이는 아버지를 섬기고, 형들을 섬기고, 양떼를 지키면서 살았습니다.

가끔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출세하기 위하여 가정을 뛰쳐나와 서울로 올라와 이상한데로 빠져 버리는 농촌 처녀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다윗은 현실에서 좌절하거나, 불평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밤에는 밤하늘에 별을 보면서 양떼를 지켰고, 추운 겨울에는 겨울대로 추위를 이겨나갔습니다.
그는 요즘 젊은이들처럼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던 그를 하나님은 들어 쓰셨습니다.

요즘 우리들의 현실에서 다윗과 같은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하여 줄서기를 합니다.
사상(思想)도, 이념(理念)도, 소신(所信)도, 주관(主觀)도 없이, 오직 출세를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회사에서도 상사에 눈에 들기 위하여 아부하는 이중 인격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다윗의 마음에 이중성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진실(眞實)... 그대로의 마음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보았습니다.

2) 그런가 하면 다윗은 <관용>과 <포용>의 인물이었습니다.

다윗이 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적들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또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그의 치적을 보면 다윗은 정적들과, 비판하는 자들을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왕이 시기하여 몇 번씩 자기를 죽이려고 하여 도망 다니면서도 사울왕을 직접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죽일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스스로 기름 부은 자를 헤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또 사울왕의 편에 서서 자기를 비난하고 저주하던 자들까지도, 권력을 잡은 후에 즉 왕이 되어 나라를 평정한 후에도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전국을 통일한 후 정적들까지도 다 다윗 편으로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에서 다윗과 같은 지도자가 그리울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당쟁으로 나라가 망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국제적 시각을 갖고, 국가 장래를 내다보면서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해 나가는데, 요즘 우리는 과거사를 다시 끄집어내어 털고 가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서로 싸우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다윗과 같은 인물이 그리울 뿐이란 말입니다.

스포츠계에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승패가 나면 패자는 깨끗하게 항복하고, 승자는 관용과 아량을 베푼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이 스포츠 정신이란 말입니다.
이번에도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가 금메달을 놓고 싸우다가 상대방을 일격에 쓰러트린 후 그를 위로해 주는 장면을 보고 모든 세계인들의 갈채를 받은 것과 같은 그런 것입니다.
바로 그런 인격, 그런 인물이 다윗이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의 말씀에도 보면 조급하고, 편벽한 사람들을 경계하는 말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야고보서 3: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각각 자기를 한번씩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너무 조급한 사람은 아닌가?
내가 너무 편벽된 사람은 아닌가?
내가 너무 투쟁적 성격의 사람이 아닌가?
내가 너무 남의 비판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이 아닌가?
그래서 오늘까지 하나님은 더 큰 일을 내게 맡기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3) 다윗은 항상 하나님께 마음을 쓴 인물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왕의 자리에 올라 아름다운 궁궐에 살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좋은 집에서 사는데 하나님의 <언약궤>는 아직도 천막에 있으니 내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리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대상17:1)
이 마음을 보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최대의 축복을 약속해 주었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네 대적을 물리치리라고... 그리고 네 위가 영원토록 이어지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예언대로 오늘까지 다윗의 왕권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이스라엘은 다윗의 별이 국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 다윗의 이런 마음이 누구에게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은 출세하거나 성공하면 하나님은 뒷전으로 밀리기 쉽습니다.
예수 잘 믿는다고 했던 청년들 가운데서도 이 다음에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재물을 많이 소유하게 되면, 하나님께 대한 생각이 변하게 되는 것이 상례입니다.
아니 출세나 성공은 그렇다해도 잘 사는 집에 장가들거나, 시집을 가니 교회와는 통 발을 끊는 사람들에 비하면 다윗이 얼마나 위대한 인물입니까!

이것은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일입니다.
솔직히 내가 사는 집 보다 하나님의 집이 초라하다면, 그럼에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자기의 집은 좋은 것으로 꾸미고 가꾸면서도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는 다윗과 같은 그런 마음을 얼마나 갖고 사느냐?
예) 가끔 교회를 치장하는 일에 대하여 비판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너무 사치스럽다든가,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써야지... 등등
주님 당시때 제자들 중에서도 예수님께 값비싼 향유를 부운 여자에게 그렇게 비판적일 때 주님이 무엇이라고 하였습니까?         
가난한 사람은 너희와 항상 있거니와 이 여인이 행한 것은 너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내 장사를 예비한 것이라고...
그래도 우리 가운데서도 간혹 이런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으니,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봅니다.

이번에 우리 교회 의자를 새로 바꾸는데 그 공장에 직접 가보았더니, 그 사장이 얼마나 겸손한 사람인지 아예 겉으로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그의 지난날의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지키시고 도와 주어서 오늘의 이렇게 큰 성구를 만드는 공장을 이루어 놓았는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면서 모든 약한 교회들에게 봉사하는 정신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는 귀한 성구
를 최선을 다해 섬기는 자세로 일한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문한 자료보다 더 좋은 자료로 제작할 마음이 생겨 그렇게 해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인물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더 생각하고 사랑하는 교인들이 있는 한 그 교회는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회의 오늘의 이렇게 성장한 이유는 앞서간 우리의 선진들 중, 특히 한국교회는 장로님들의 희생과 봉사와 하나님성전에 대한 자기 집보다 더 사랑하는 마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윗도 인간인고로 흠이 있었습니다.
6계명, 7계명, 10계명을 범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게 자복하고 회개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허물을 다 기억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한 약속대로 오늘까지 왕위를 계승토록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입니다.
과연 오늘의 세대에서 다윗 만한 인물이 얼마나 나올 수 있을까?
우리 모두 기도하면서 자신을 살펴 다윗의 만분의 일이라도 그를 닮아 가는 모습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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