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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쁨으로 단을 거둘 자 (시 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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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익로 목사

성경기록의 주무대가 되어 있는 이스라엘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외적으로부터 많은 침략을 받은 수난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본문은 그 수난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범죄 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로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70년간 고난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키고 칙령을 내려 각국의 포로들을 자기 나라로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이때가 주전 538년이었습니다. 이때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기록한 것이 본문입니다. 그래서 본문 1절~3절에 기록하기를“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라고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우연히 된 것이 아니라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고국과 자유를 찾았습니다.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것이었습니다. 이제 기뻐하며 고국으로 돌아온 백성들이 미래의 꿈을 노래한 것이 본문 5절-6절의“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고 하신 말씀입니다.“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하신 것은 반드시 기쁨의 단, 즉 행복의 결실을 거두어 드릴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어떻게 하면 정녕 기쁨의 단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는지 본문을 통해 그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Ⅰ.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본문 5절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자유인이 되어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그 땅은 70년간 버려진 땅이었습니다. 황량하게 버려진 거친 땅과 성벽도 없이 예루살렘 성은 들짐승들이 우글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국을 대하는 그들의 마음은 몹시 무거웠을 것입니다. 그들은 황무한 이 땅을 개간해야만 했습니다. 그리하려면 눈물겨운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쁨의 미래를 바라보며 다짐하기를“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라고 했던 것입니다.

포로로 붙잡혀간 70년의 세월은 민족의 혼마저 희미해질 긴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이었기에 그들의 힘으로는 포로에서 해방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크신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황폐한 땅을 개간하는 것은 그들이 해야 할 몫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사람이 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인들은 행운과 행복을 잘 구별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행복은 말하지만 행운을 말하지 않습니다. 행운이란, 아무 수고도 없이 우연히 거저 얻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복권이 당첨되어 갑자기 몇 십억을 얻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요행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창 3:19)하셨습니다. 땀 흘려 얻은 대가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인간의 분복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땀과 눈물을 흘린 뒤에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복과 행복이란, 내 노력으로 찾아가는 것이며,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오기만 하면 저절로 복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디모데전서 4:15말씀에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하셨습니다. 진보된 모습, 발전된 모습, 좋아진 모습으로 영광을 누리기를 바란다면 전심전력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에도 전심을 요구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 16:9)하셨습니다.

죄인 된 사람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구원함에 있어서 인간의 노력이나 대가는 전무(全無)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독생자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반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우리들이 복을 받아 누리는 것은 우리들의 노력이 절대적입니다. 땀과 눈물과 피를 흘려야만 기능합니다. 요행을 바라는 것은 기독교 정신과는 거리가 멉니다.

윌리암 피터라는 사람이 전하는, 요행을 바라는 사람에 대한 이러한 이야기 있습니다.“어떤 아이가 길을 가다가 돈 5달러를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그 후부터 죽을 때까지 길에 다닐 때에 항상 목을 구푸리고 땅을 내려다보면서 다녔습니다. 그 결과로 그는 단추 29,516개, 바늘 54,172개, 돈 12센트를 더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체격은 꾸부러지게 되었고, 그의 성질은 인색하여 졌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삶에 대하여 성경에 말씀하시기를“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히 5:7-9)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라 할지라도 예외 없이 심한 통곡과 눈물의 과정을 통하여 소망하는 것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입니다.“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하셨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 3:16)하셨습니다.

Ⅱ. 씨를 뿌려야 합니다.

본문 5절에“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하셨습니다. 힘이 들어도, 고생이 되어도 묵은 땅을 개간한 후 씨앗을 심어야 기쁨으로 곡식 단을 거두는 날이 옵니다. 그래야만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농부가 가을의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것은 봄과 여름의 계절에 씨앗을 심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도 씨앗을 심는 원리에 비유하여 말씀을 하셨습니다. 갈라디아 6:7-9의 말씀에“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하셨습니다.

묵은 땅을 개간하여 옥토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씨앗을 심어야 기쁨의 단을 거둘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옥토 밭이 된 우리들의 마음 밭에 무슨 씨앗을 심는가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권면하시기를 성령을 위하여 심으라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 즉 성경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씨앗입니다. 행복의 씨앗입니다. 승리의 씨앗입니다. 그리고 이 씨앗을 다른 사람들의 마음 밭에도 심어야 합니다.


Ⅲ, 힘써 가꾸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씨앗을 심어도 잘 가꾸지 않으면 그 농사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가라지와 잡초가 끊임없이 돋아나 곡식의 성장을 막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 밭의 가라지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교훈하시기를“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13:24-30)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좋은 극상품 씨앗인 진리의 씨앗, 생명의 씨앗, 행복의 씨앗을 우리들의 마음 밭에 심으셨습니다. 이를 잘 가꾸면 영원한 생명의 열매가 맺게 됩니다. 승리의 열매가 맺게 됩니다. 넘치는 행복의 열매가 맺게 됩니다. 그러나 원치 않는 가라지가 곡식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사람의 마음 밭에 가라지는 생겨나게 될까요?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라고 하셨습니다. 잘 때에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덧뿌렸다고 하셨습니다. 당시에는 상대방에게 보복을 하기 위해 농부가 잠을 자는 밤 시간을 틈타 가라지나 잡초를 뿌리고 가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로마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덧뿌리는 시간은 농부가 마음 놓고 편히 잠든 밤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들도 방심하면 우리들의 마음 밭에 악한 영들이 가라지나 잡초와 같은 반기독교적인 요소들을 심어놓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가룟유다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의 제자로 선택된 것은 분명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방심한 사이 악한 마귀는 그의 마음 밭에 탐욕의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습니다. 물욕에 눈이 먼 가룟유다는 은 30에 스승까지 팔아넘기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가룟유다는 배신자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베드로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눈앞에 두신 예수님은 밤을 세워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흐르는 땀방울에 피가 섞여 나오기까지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마 26:33)라는 자신의 마음만 믿고 쿨쿨 잠을 잤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당부하셨습니다.“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 26:41)그러나 베드로는 역시 태연히 잠만 잤습니다. 그날 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신앙생활은 천국 문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누구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그가 가는 천국 문 앞까지 지옥으로 가는 길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권면하시기를 또 말씀하시기를“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전 5:8-9)하셨습니다.

이단에 미혹되는 사람들의 경우는 한결같이 열심 있는 사람들입니다. 종종 문제가 생긴 교회들을 보게 됩니다. 그 불미스러운 문제의 인물들은 모두 열심 있는 중직자들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모두 방심하는 사이 그들의 마음 밭에 원수들이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전 5:8-9)하신 말씀을 깊이 명심해야 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마음 밭은 잡초로 우거진 묵은 밭과 같습니다. 마치 70년 동안이나 버려졌던 이스라엘의 황폐한 국토와 갔습니다.

그러므로 눈물겨운 노력의 개간이 필요합니다. 내 삶의 구석구석을 잘 살피면서 뉘우칠 것은 뉘우치며, 버릴 것을 버리는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그 후 내 마음 밭에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을 가리킵니다.

힘써 가꾸어야 합니다. 밭에 뿌린 곡식에는 어디나 언제나 잡초와 가라지가 돋아나게 됩니다. 이는 방심하는 사이에 사탄이 우리들의 마음을 미혹함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깨어있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풍성한 기쁨의 단 즉 행복의 열매, 승리의 열매, 영생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러한 복된 삶이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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