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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롬 3: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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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박충웅 목사 (2004. 9. 19)

사람은 자주 거울 앞에 섭니다. 혹시 내 옷이나 얼굴이 어떤가 하여서 입니다. 화장은 고칠곳은 없는지? 옷에 먼지는 묻지 않았는지? 모든 동물 중에 화장하는 동물은 사람뿐이랍니다. 요즈음 얼굴을 얼마나 뜯어 고칩니까? 젊게 하려고 합니다. 아름다워 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성형외과 병원이 인기가 있습니다. 요즈음 남자도 얼굴 성형수술을 제법 많이 한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머리카락을 심습니다. 얼굴에 주름살을 폅니다. 얼굴에 점을 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내 모습은 어떻습니까? 한번쯤은 고민하고 생각에 빠지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조선일보에 소개된 글입니다. 스페인 작가가 쓴 “바구니 도둑”이란 동화입니다. 주인공 홀리안 아저씨의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헤루소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꿈은 큰 슈퍼마켓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주인이 되어 카운터에서 손님들을 맞아 계산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물건 배달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것도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느 집에 배달해야할 물건 바구니가 없어졌습니다. 그는 덜컥 겁이 났습니다. 주인아저씨에게 꾸지람을 들을 것이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바구니 도둑을 잡으려고 나섰습니다. 그 친구들과 빨간 목도리를 두른 채 옥탑 방에만 처박혀 사는 아주머니,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구걸하는 아저씨, 남의 집 쓰레기통을 뒤지는 할아버지를 차례로 의심했습니다. 이 세 사람은 동네 어른들이 늘 “이상하고 한심한 인간들”이라고 손가락질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 세 사람을 만나 보았습니다. 도둑인지 알았습니다. 알아보니 도둑도 아니었습니다. 한심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방에만 처박혀 있는 빨간 목도리의 아주머니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카나리아 새가 알을 두고 둥지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알을 부화시키려고 알을 품고 있었습니다. 어렵지만 그는 멋진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습니다. 기타 치는 아저씨는 어려운 이웃 사람을 돕기 위해 남의 가게 앞에서 공짜로 음악회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골판지 할아버지는 잃어 버렸다는 바구니 값을 좀 보태려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외모나 첫 안상으로 사람을 의심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그는 나는 커서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빨간 목도리 아주머니 같고, 기타 아저씨 같고, 널빤지 할아버지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했습니다. 우리는 늘 밑만 보고 판단합니다. 내 모습은 어때요? 정말 우리는 죄 없는 사람을 정죄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깨끗합니까? 거룩합니까? 남을 정죄할 자격이 있습니까? 오늘 우리의 자화상을 찾아봅시다. “우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라는 말씀으로 같이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Ⅰ.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유대인은 선택된 민족입니다. 거룩한 백성이란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유대인 이외의 모든 사람을 이방인이라 했습니다. 버림 받아 마땅한 인간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이방인과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인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연 거만했습니다. 그들은 약속의 특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죄를 지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이 더 낫다, 이방이은 유대인 보다 낮다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유대인은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바울이 지금 “미친 사람이구나. 저 정신병자.”라 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도덕적 파산선고를 받은 사람입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롬 3:9) “의인은 없나나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 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What then? are we better than they? Nat at all: for we have at ready charged that both Jew and Greeks are all under sin : "There is not righteous not even one :

                            There is not who understands,

                            There is not who seeks for God :

all have turned aside, together they have becorne unless : There is non who does good.) 당시 유대인 중에서 그들이 이방인 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단호히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똑같다”는 것입니다. 다 죄인이란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다 죄인이다”라는 것입니다. 핵무기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인류는 사형선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만일 병원에서 의사가 “집에 가십시오. 맘껏 잡수시고 쉬십시오.”하는 것은 고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가족을 다 부르세요.”하는 것은 환자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미 에덴동산에서 사망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인간은 만물보다 거짓됩니다. 찌꺼기고 쓰레기입니다. 죄로 만신창이 되었습니다.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흉본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동등합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입니다. 모든 인간은 사망의 자식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자화상은 죄인입니다. 누구도 욕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생이 한심합니다. 우리는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죗값 때문입니다. 죽음의 공포를 늘 느끼고 있습니다. 지구촌 사람들은 전쟁보다 자살로 더 많이 죽는 답니다. 세계적으로 해마다 100만 명 가까운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이는 40초당 1사람이 자살로 죽습니다.(세계보건기구. 국제자살방지협회) 9월 10일이 제 2회 자살 방지의 날이었습니다. 전쟁이나 살인으로 죽는 사람보다 더 많습니다. 아마 2020년에는 자살로 죽을 사람이 150만 명이 넘을 것이라 햅니다. 60대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이 가장 높답니다. 그러나 절대 수는 45세 이하가 앞선답니다. 그런데 세계는 15-25세 남자의 자살률이 점점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자가 여자보다 자살률이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자살 원인은 가난, 실업, 배우자의 죽음, 실연, 직장 내 불화, 알코올중독, 정신질환 등이 랍니다. 자살은 죄입니다. 살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죄의 수렁에 깊이 빠져있습니다.

Ⅱ.우리의 모습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고 저희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롬 3:13-18)했습니다. 우리 대단한 것 같아도 이렇습니다. 우리는 이래도 할 말이 있습니까?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접 받을 수 있겠습니까? 어림없지요.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까? 목구멍이 열린 무덤 같다고 합니다. 죄악을 토한다는 것입니다. 악담을 토한다는 것입니다. 무덤을 이스라엘은 종을 파서 돌문을 해서 닫아 놓습니다. 그 돌이 열려 있습니다. 그러니 그 속이 얼마나 더럽겠습니까? 우리는 말로 짓는 죄가 많습니다. 남을 헤꼬지 하고 악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말로 짓는 죄가 너무 많습니다. 혀로는 속이지요.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악담을 하면 듣는 사람은 대단한 상처를 받습니다. 환치되기 어렵습니다. 평생 가는 수가 있습니다. 사람의 악담이 얼마나 독한지 다 아시지요.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가득하다는 것은 넘칠 만큼 많다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미워하고 저주하는 것이 있어서 입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남을 해치는 독한 말(악독)이 무섭지요. 야고보는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약 3:2)했습니다. 이런 사람은 까닭 없이 남을 저주합니다. 그리고 “그 말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악이 입으로, 입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혈기, 증오, 잔인 등을 말합니다. 남을 미워하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남을 미워하면 나도 다른 사람이 미워합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바른 길을 알고도 비뚠 길로 갑니다. 사람의 사람됨은 틀린 것을 바로 잡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이 짧습니다. 미워하고 저주하고 살 필요가 없습니다. 곧 후회합니다. 유명한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의 시 하나를 소개 합니다.

        쿠이 보노       

                                토마스 칼라일

    삶이란 무엇인가? 녹고 있는 얼음판
    볕 좋은 해변가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신나게 타고 가지만 밑에서 녹아들어
    우리는 가라 앉아 보이지 않는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리석은 아기
    헛되이 노력하고 싸우고 안달하고
    아무런 자격도 없이 모든 걸 원하지만
    작은 무덤하나 얻는 게 고작이다.

맺는 말 : 인생이 무엇입니까? 쿠이 보노는 라틴어로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인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시인은 덧없이 스쳐가는 삶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라고 묻고 있습니다. 아둥 바둥 한 세상 살다가 결국은 죽습니다. 차지하는 것은 작은 무덤 하나가 고작입니다. 그래도 마치 빛 독촉하듯이 우리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달라고 철 없이 보채는 어린아이 같습니다. 그런데 다 죄인이어서 죽습니다. 우리가 타고 가는 얼음판은 자꾸 녹아 작아져 갑니다. 우리는 빈 털털이로 갑니다. 그런데도  억만년 살듯이 미워하고 자주하고 야단입니다. 우리의 입, 말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죄인입니다. 의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 죽음이 정해져있습니다. 우리의 자화상을 봅시다. 이런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주 안에서 늘 승리합시다.

2004.9.19 -충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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