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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와 함께 가려네 (창 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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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광일목사 (벧엘감리교회)

유명한 복음 전도자인 존 길모아 목사님이 마을을 지나다가 좌판을 벌이고 물건을 팔고 있는 노인을 만났습니다. 전도하려고 말을 건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장사는 잘 되시는지요?" "예, 그럭저럭 잘 됩니다." "예수를 믿으십니까?" "물론 믿지요. 예수 믿고 구원받는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때 길모어 목사님이 다시 말했습니다. "예수 믿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이 있습니다." 노인은 놀라면서 "예수 믿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이 무엇입니까?" "예, 그것은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누구와 동행하느냐는 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더욱 더 중요한 문제는 죽음을 넘어 영원히 동행할 대상자를 만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여야 합니다. 원문에 보면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말은 “ walke with God ” 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걷는다” 는 뜻입니다. 인생 길을 혼자 걷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아담의 7대손인 에녹이 나옵니다. 에녹은 65세에 아들 므드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다가 죽지 않고 승천했습니다. 이 모습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폴로 15호의 조종사였던 어윈 박사는 미국 남침례교 교회의 집사였는데, 우주비행 훈련을 하다가 척추를 다쳐 14개월 동안 병상에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병상에 엎드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리 오랫동안 고통을 당해야 합니까?” 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네가 인생을 지나치게 과속한 것이 문제였다." 즉시 어윈은 회개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살면 잘 믿는 것 인줄 알았더니 하나님 없이 제멋대로 인생을 과속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일보다 내 일을 먼저 생각했고, 하나님의 방법보다 내 방법이 선행되었습니다. 다시는 나 혼자 가지 아니하고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겠나이다.” 그 후 그는 은혜로 고침을 받고 다시 우주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없이 혼자 달려간 삶은 앞서간 것 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무효선언 하시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없이 인생을 과속하며 살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는 답답해도 하나님이 있게 하신 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는 역행의 삶이 되지 마시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동행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이란 나의 삶을 주님 뜻에 맡기는 생활입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의 노래처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에 채널을 맞춰야 합니다. 동행하려고 하면 생각이 같아야 합니다. 암3:3은 "두 사람이 의합치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으며" 라고 말씀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 내 뜻에 동조하세요" 하는 것은 동행이 아닙니다. 내 뜻을 하나님의 뜻에 양보해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할 때 인생은 길을 잃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길도 없고 이정표도 없는 광야 길을 걸어갈 때에 하나님과 동행했기에 길을 잃어버리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가 주님과 동행하지 않았을 때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고통과 아픔이 있습니까? 그것은 주님께서 뜻을 알려 주시기 위한 신호는 아닐까요? 내 삶 속에 풀리지 않고 있는 문제,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문제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 속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면 고난은 더 이상 고난이 아니라 훗날에 올 하나님의 축복임을 깨닫게 되어집니다. 그때 우리는 더 기쁜 마음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링컨이 남북 전쟁을 할 때 전세가 불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부관들이 '이 전쟁은 하나님의 저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편에 계시지 않으니 휴전을 합시다' 고 재촉합니다. 그때 링컨은 그들에게 "하나님이 우리편에 계신가를 묻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지를 확인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기만 하면 전쟁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옳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가 그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요 14:23에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미국의 체신부 장관을 지낸 워너메이커는 백화점 왕으로 십의 일조가 아닌 십의 구조를 바쳤다고 합니다. 신문 기자가 와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투자할 때마다 늘 성공하는데, 당신의 생애에서 어떤 투자가 가장 성공적인 투자였습니까?" 웨너메이커가 말했습니다. "열두 살 때 투자한 2불 50센트가 생애 최고의 투자였습니다." "어디에 투자했는데요?" "그때 2불 50센트를 주고 성경을 샀는데, 그 성경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순종하며 살았더니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다윗도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바울이 예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모습을 보면 동일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순종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말씀의 인도함을 받아야만 합니다.
성경을 부적같이 취급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적은 붙여놓은 것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액땜을 한다고 여깁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소유로 만족하지 말고 성경대로 사는 삶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성경은 읽고 듣고 깨달아 마음에 간직하는 책입니다.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안전이 있고, 축복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 때 우리의 생각 하나, 마음씀씀이 하나, 몸짓 하나, 숨결 하나까지 다 기억하시고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며 은혜로 채워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떤 분이 약에 쓰려고 청둥오리 농장을 찾았습니다. 사육장에는 청둥오리들이 가득했는데 사방으로 울타리가 쳐있고 하늘 쪽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속으로 걱정이 되어 "저러다가 다 날아가 버리면 어떻게 하나?" 고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그 때 주인은 웃으며 대답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렇게 살찐 녀석들이 어떻게 날아갑니까?" 가만히 보니까 정말 집오리처럼 살이 토실토실했습니다.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저 청둥오리들은 하늘을 나는 것들과 종자가 다른가요?". "아닙니다. 태어나자마자 영양식을 듬뿍 주면 저렇게 살이 찌고 결국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못해요." 그 얘기를 듣고 조금 모자란 것도 괜찮은 삶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여지는 세상을 의지하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세상 것에 빠지면 오히려 더 높이 날을 수 없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다급한 일을 만나면 세상적인 방법을 찾고 사람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감정 따라, 기분 따라, 상황 따라 믿음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붙들려야 합니다. 그러면 부족해도 상관없습니다. 부족해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믿고 의지하기 바랍니다.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도 끝까지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기 전에는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므두셀라를 낳고 난 이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므두셀라'라는 이름은 ‘창을 던지는 사람’ 이란 뜻입니다. 옛날 고대 부족끼리 서로 싸울 때면 그 마을을 정복하기 위해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그 마을입구에서 마을을 지키는 므두셀라, 즉 창을 던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적의 마을사람들은,“창을 던지는 저 사람만 없어지면, 저 마을을 우리가 깨끗이 소탕할 수 있을 터인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므두셀라’ 라는 이름에는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 는 의미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에녹은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 므두셀라의 출생을 통하여 들려온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고 즉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속에 들어갔습니다. 즉시로 자신의 삶을 고치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교제를 맺는 동행의 삶을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후에 므두셀라가 죽던 해에 하나님의 심판인 노아의 홍수가 시작된 사실을 보면 에녹의 믿음이 옳았던 것을 보게 됩니다.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는 사람들이 심판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마음대로 살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심판의 멧세지를 믿으십니까? 심판이 있음을 믿는 삶은 세상과 벗하기보다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 갑니다. 주와 함께 가기를 기뻐합니다. 주와 함께 살기를 좋아합니다. 주와 함께 일하기를 원합니다.

가장 위대한 인생은 돈과 인기와 권력을 의지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은 어떠하십니까? 주와 함께 어디든 가며 살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주님과 더불어 살기를 원치 않습니까? 이제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삶의 나침반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또한 세상 것보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사모하며 의지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동행의 축복을 받는 여러분들이 되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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