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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룟 유다의 좌절 (마 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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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박재신 목사

  가룟 유다는 예수님에게 선택되어진 열두제자중의 한사람입니다. 그는 베드로나 요한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제자의 수에는 들었지만 참 제자는 되지 못하였습니다.
  제자의 수에 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참 제자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에 드는 일 즉 구원받는 일은 하나님의 선택으로 되지만 참 제자가 되는 일은 끊임없는 훈련과 연단으로 됩니다. 우리 교회의 성도들은 수에도 들고 주님의 참 제자로 인정되기를 바람니다.

  가룟 유다는 제자 중에서 아주 중요한 임무를 맡았습니다. 
  행 1:17절에 보면 “이 사람이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라고 했습니다. 어떤 직무입니까? 요 12:6절과 13:39절에 보면 유다가 돈 궤를 맡았다고 했습니다. 돈 궤를 맡는 것은 재정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계산에 능하고 똑똑하였습니다.
  요셋 말로 머리가 아주 잘 돌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도 그의 잘 돌아가는 머리를 인정하였습니다. 그래서 돈 궤를 맡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똑똑하고 좋은 머리를 가지고 무엇을 하였습니까?
  결국 예수님을 팔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은화 30개를 받고 당시 예수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던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예수님을 팔아버렸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성경은 그의 마음에 사단이 들어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눅22:3절에 보면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라고 했습니다. 요 13:2절에도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 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사단이었습니다.

  유다의 마음에 사단이 들어가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입니다.
  요 12:4-6절에 보면 3백 데나리온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나드 향유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 부어드린 여인을 향해 책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의 행동을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 것이라 하여 기뻐하였는데 그의 제자 유다는 여인을 책망하였습니다.
  그것은 그에게 딴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가 돈궤를 맡는 자로서 공금을 휭령한 도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12:4-6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그리스도인들도 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는데 필요한 것이기에 필요한 만큼 하나님이 주십니다. 있는 것 주신 것 감사하지 않고 너무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면 결국 죄가 되고 불행의 씨앗이 됩니다.
  물질의 욕심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 한 없이 추하고 더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왜냐면 때로는 돈 때문에 스승을 배반하고 친구와 이웃을 배반합니다. 심지어 부모까지도 버리게 하는 것이 물질입니다.
  ㉡ 한 없이 인색하게 합니다.
  언젠가 tv 좋은 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에서 고액 체납자들을 추적해서 세금을 거두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금이 몇 천만 원 체납 된 집에 가서 왜 세금을 내지 않았느냐고 물으니까 돈이 없어서 못 냈다고 했습니다. 강남의 최고급 빌라 주택에 고급 외제 승용차가 그 집에 3대가 있는 집입니다. 세무서의 추적에 의하며 골프를 치러 외국을 1년에 몇 차례씩 드나든 기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사업이 부도가 나서 수입이 없어서 세금을 못 내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습니다. 
  ㉢ 한 없이 이기적이게 합니다.
  물질이 많은 사람보다 오히려 가난한 자들이 남을 생각합니다. 왜냐면 가난한 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딤전 6:10절에 보면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라고 했습니다.
  돈은 일 만 악의 뿌리가 될 뿐 아니라 미혹을 받아서 믿음에서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고 믿음이 좋은 사람이 없습니다. 눅 16:13절의 말씀을 보면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재물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습니다. 그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습니다. 재물에 대한 욕심은 결국 죄를 낳고 그 죄로 파멸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둘째는 부정직함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물질의 욕심 때문에 그는 돈궤에서 공금을 훔쳤습니다.
  요 12:4-6절에 보면 가룟 유다가 재정을 맡았으면서 그 재정을 훔쳤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귀한 향유를 예수님의 몸에 다 부어버린 여인을 향해 가룟 유다는 “왜 그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았느냐” 고 힐문합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말은 그럴듯하게 잘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퍽이나 생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가 도적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정직한 사람들이 말은 잘합니다. 남을 속이려면 그럴듯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말만 잘하는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말수가 적어도 진실하고 착해야 합니다.
  정직하지 못한 마음에 사단이 역사합니다. 성도가 부정직하면 사단의 심부름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정직해야 합니다. 거짓은 절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거짓을 일삼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축복을 주지 않습니다. 거짓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정직해야 복을 받습니다.
  잠언 14:11절에서는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직한 사람의 기도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했습니다. 잠 15:8절을 보십시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잠 15:19절에서는 정직한 자의 앞 길은 대로라고 했습니다.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라고 했습니다.
   
  셋째 충고를 듣지 않는 마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눌 때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때 모든 제자들이 다 근심하며 “주여 내니이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습니다.
  마26:23-25절에 보면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라고 했습니다.
  모든 제자들이 내니이까? 라고 물을 때 가룟 유다도 똑같이 질문을 했고 예수님은 유다에게 “네가 말하였도다” 라고 하셨습니다
  너무도 분명하게 예수님은 지적하셨습니다. 그런데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유다의 마음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예수님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 감정 때문에 예수님이 자신에게 대하여 주시는 충고의 말이 또 서운하게 들렸던 것입니다.
  섭섭 병에 들면 시험에 빠집니다. 예수님은 그를 사랑하여 그의 심령 상태를 보시고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뜻으로 충고를 했지만 그의 마음은 섭섭 병에 걸려서 예수님의 충고가 또 오해로 들렸을 것입니다.
  충고를 겸손하게 받을 줄 아는 사람에게 사단은 역사할 수 없습니다.
  서운한 감정을 쌓아두게 되면 사단에게 빌미를 주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낮추고 충고에 겸손할 수 있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이승만(李承晩 1875-1965)대통령과 이시영(李始榮,1869-1953)은 언제나 '...허게, 말투를 사용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습니다. 어느 날 이승만이 이시영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남편 자네는 어진 아내가 되어 나라 일을 해보세" 그리고 이승만은 이시영을 부통령으로 세웠습니다.
  처음 약속대로 이시영은 대통령에게 필요할 때마다 충고를 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이 대통령은 부통령의 충고를 노골적으로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이승만 대통령이 이시영 부통령을 불러 한마디 했습니다.
  "여보게, 자네 뭐라했다? 나에게 어진 아내가 되어 달라 하지 않았나?"
  이시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부터 이승만은 이시영이 왔다하면 "뭐하러 왔을까? 별 할 얘기도 없는데... " 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둘 사이는 멀어졌고 마침내 이시영은 부 통령을 사임하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 이 대통령의 주변에 몰려드는 사람들은 "지당파" 들로 가득했습니다. 심지어는 이 대통령이 방귀를 뀌자 당시 공보처장을 지냈던 모 인사는 기막힌 말을 했습니다.
  "각하 시원 하시겠습니다"
  결국 아첨파와 지당파로 가득했던 그 정부는 그들과 함께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뿐 아니라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남의 충고를 잘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기분 나빠합니다. 충고해달라고 해놓고서 정작 충고하면 오해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충고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충고를 들을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성령을 통해서 우리를 충고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충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범할 때 양심의 가책을 통해서도 충고하십니다. 충고가 올 때 충고를 들을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충고했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예수 넘겨주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예수님이 끌려가서 매맞고 십자가에 달리는 처참한 광경을 보고서야 그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는 양심의 가책을 견디지 못하고 예수님의 몸값으로 받았던 은전 30개를 다시 가지고 장로들과 대제사장에게 찾아갔습니다.

  본문을 보십시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가로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저희가 가로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유다는 어떻게든 예수를 판 것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찾아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했도다” 라고 절규 했습니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유다의 마음에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모든 책임을 유다에게 떠넘기며 “네가 당하라” 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가룟 유다의 절망이 있습니다.
  회개가 안 통하는 것입니다. 후회가 소용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의 좌절입니다. 결국 돈을 성소에 던져 넣고 스스로 목매달아 자살이라고 하는 극한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자살은 유다의 영원한 좌절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살은 영혼 문제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이것이 사단의 작전입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물질에 대한 욕망과 부정직함 그리고 남의 충고를 듣지 않는 교만한 마음을 적당히 섞어 하나님을 떠나 깊은 좌절에 곤두박질 치게하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의 안타까움은 그가 예수님을 찾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찾아갔더라면..... 아직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예수님을 찾아서 그의 좌절을 고백했더라면 주님이 그를 용서하지 않으셨을까요?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경우에라도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야 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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