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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광이 그분에게 세세토록 있기를 원합니다- 영광스러운 교회 - (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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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석원태 목사

지금 영감의 사도 바울은 폭발적인 그의 감탄과 송영을 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신비로운 주권적 구원역사에 관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깊으신 인류 구원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을 찬양하고 있습니다(롬 11:33). 그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은 실로 하나님 자신 외에 누가 함께 모사(謀士)가 되거나, 전혀 하나님께 먼저 드려서 갚음이 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롬 11:34).
그 이유는 하나님만이 만물의 기원(Origin)이요(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오고), 만물의 경로(Course)요(그분으로 말미암고), 만물의 종국(마침, End)이기(그분에게로 돌아감)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특별히 본문에 만물(all things)은 지음 받은 피조세계의 전부를 말함도 되지만은, 대 구원의 진리를 계시하는 로마서의 개념에서 생각할 때 인류를 향한 하나님 자신의 구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구원의 근본이시요, 창시자요, 계획자요, 또한 구원을 진행시키는 자(구원의 방법)요, 또 구원의 성취자이시란 말입니다. 실로 하나님의 절대하신 주권의 최대표현을 나타내는 성경계시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그 구원의 영광이 하나님께만 세세토록 있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 구원의 영광은 바로 거룩한 교회의 영광과 직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에 교회야말로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원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가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셨다」(엡 5:27)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로마서 11장 36절은, 교회는 하나님(그분)에게서 나오고, 교회는 그분(하나님)으로 말미암고, 교회는 그분에게로 돌아갈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분에게 세세토록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목적하는 교회만이 영광스러운 교회가 됩니다.
영광이 그분에게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Ⅰ. 역사의 중심으로서의 교회의 참된 정체성을 확립하는 교회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9절에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하였습니다.
지상의 교회는 주님이 세웠습니다. 그래서 「내 교회」(마 16:18)라고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8절에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는 천국의 열쇠를 행사하는 공동체입니다.

1. 세계사의 중심은 구속사입니다.

저 에덴동산 문밖에서 시작된 인류의 역사는 예수 재림할 때까지 존재하는 시한적, 유한적 역사입니다. 이 세상에서 시한부로 존재하는 인류의 역사는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영생주시기로 작정된 자(행 13:48), 곧 아브라함의 잃어버린 자손을 찾아 구원하는(눅 19:9~10) 인류 구속의 역사입니다.

2. 그 구속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언약의 백성을 찾아 구원하기 위하여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보냈습니다(막 10:45). 마침내 그는 십자가 위에서 사망의 값인 죽음(속가)을 지불하시고 우리의 속죄를 성취하셨습니다(요 19:30). 그래서 B. C.(주전), A. D.(주후)라고 하는 역사의 연호가 생겼습니다. 성경은 위대한 하나님의 구속사의 계보를 말할 때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 1:1)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은 그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운동을 통하여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그의 약속대로 오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시작된 예수 자신의 운동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했습니다. 다시 성령으로 교회를 통하여 우리 가운데 임재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역사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운동’을 ‘하나님나라 운동’이라고 한 것입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운동은 케루그마(khvrugma)운동을 통하여 전개해 나가십니다.

바로 설교, 전도, 전파운동입니다. 이 전도는 하나님나라 운동을 위한 하나님 자신의 필수적인 방법이었습니다(고전 1:21, 딛 1:3, 딤후 4:1~5). 그렇다면 교회의 교회된 본질적 기능은 이 세상에서의 하나님나라 운동입니다. 그 운동의 본질적 정체는 구원의 복음, 십자가의 복음, 영생의 복음을 전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세토록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의 교회된 그 본질적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운동의 공동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교회를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롬 12:5), 「교회는 그의 몸」(엡 1:23), 「교회의 머리」(엡 1:22),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골 1:18)라고 하였습니다.

Ⅱ. 역사 속에서 교회의 충만성을 지향함에 있습니다.

충만(plhvrwma)이라는 단어는 우리 성경 신구약 가운데서 아주 빛나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그 뜻은 ‘채우다’(to fill), ‘성취하다’(to fulfill), ‘완성하다’(to complete) 등의 의미입니다. ‘넘치다’, ‘차고 넘치다’, ‘총체’ 등의 의미도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고전 헬라어 용법들 가운데는 ① 배 안에 선원이 꽉 차 있는 경우 ② 도시에 꽉 차 버린 인구 ③ 일정한 수(量)가 차 버린 경우(滿數) ④ 일정한 기간(시간)이 다 차 버린 경우 ⑤ 어떤 일의 완성 등을 나타낼 때 씌어진 말입니다.
쪾하나님은 충만이십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으로 교회를 충만하게 하십니다.
쪾존재하는 세계는 하나님의 충만입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입니다(시 24:1).
쪾지음 받은 사람은 땅에 충만한 축복의 명령을 받았습니다(창 1:22).
쪾교회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요, 예수 자신이 세운 무리들의 공동체입니다(요 1:14~16).
에베소서 1장 20~23절에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사, 이 세상 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의 몸으로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는 은혜와 진리의 충만으로 세상에 오셨고, 또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 충만으로 세상에 오사 교회의 머리와 몸으로 충만하시고, 또 그의 교회가 세상을 꽉 채우는 충만으로 존재케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쪾교회는 지역의 충만입니다. 바로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땅끝까지입니다(행 1:8).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의 공간은 교회가 복음을 전해야 될 선교영역입니다(마 24:14).
쪾교회는 시간의 충만입니다. 교회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하나님이 정해놓은 시간에 존재하는 포도원입니다. 그 어간에 장터에서 놀고 있는 자를 불러야 합니다(마 20:1~16). 마침내 시간의 충만인 끝이 온다고 하였습니다(마 24:14b).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엡 1:9).
쪾교회는 구원인의 충만입니다. 예수의 천국복음은 온 세상 모든 민족에게 가야 합니다. 바로 요한계시록 7장 9절의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를 이루는 것을 목표합니다. 그 수효를 상징적으로 14만 4천이라고 하였습니다(계 7:4). 그 무리들이 시온산에 섰는데, 저들은 그 이마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인(도장)을 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계 14:1, 엡 1:13, 4:30). 저들은 예외없이 땅(이 세상)에서 구속함을 받은 자 14만 4천인이라고 하였습니다(계 14:3).
저들을 가리켜 유대인의 충만한 수(롬 11:12), 이방인의 충만한 수(롬 11:25)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합친 것을 ‘온 이스라엘의 구원’(롬 11:26)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충만성은 은혜와 진리의 충만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백성의 만수(滿數, 14만 4천)를 채우는 데, 그 본질적 정체성이 있고 그 본래적 존재의미와 목적과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존재하는 역사의 중심이요 동맥이요 알맹이입니다. 이 세상과 역사는 그 보배로운 하나님의 백성을 임시로, 간접적으로 담고 있는 질그릇과 같은 것입니다. 여기에 오늘 교회가 받은 전도와 선교(khvrugma)의 본질적 사명이 있습니다.

Ⅲ. 역사 속에서 교회의 미래성을 굳게 간직함에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 22:7, 12, 20)! 이것은 지상의 교회가 예수께로부터 받은 마지막 미래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신랑을 기다리는 처녀로(마 25:1~13), 주인을 기다리는 종으로(마 25:14~30), 왕을 기다리는 대망의 백성(양)으로 비유하였습니다(마 25:31~46).
결코 예수님은 이 세상에 천국의 복락을 건설하러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빌라도 앞에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요 18:36)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의 공생애 첫 선포가 이 세상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막 1:15). 그리고 그의 마지막이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의 나라로 승천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것을 약속하시고, 교회 충만이 이루어지는 날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바로 그때의 교회를 가리켜 「장자들의 총회」(히 12:23)라고 하였습니다. ‘하늘에 기록된 맏아들의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역사 속에 참된 교회는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하는 때를 기억하고(벧후 3:10)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으신 주님의 때가 찬 경륜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언제나 오늘에서 내일로, 이 세상에서 오는 세상으로, 그 존재적 기능의 방향감각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주께서 뜬 돌로 나타나는 그날에 이 세상을 심판하고 태산을 이루는 충만한 영광의 왕국 앞에 전 소망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단 2:31~3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저의 50여 년에 이르는 전도자의 공적 활동을 마감하고, 특별히 32년 간의 길고도 짧은 경향교회 공적 목회사역을 마감하는 사실상의 고별설교를 하였습니다. 만감이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그럼에도 로마교회를 향한 바울의 영감에 공감하면서, 경향교회가 영광을 세세토록 하나님 그분에게 돌리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하는 설교를 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분이 역사를 존재시키는 궁극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중심으로서의 교회! 역사의 충만으로서의 교회! 역사의 미래로서의 교회! 과연 영광을 세세토록 그분에게 돌릴 교회입니다.
우리는 하늘이 반(半) 시 동안 고요한 잠정적인 시간을 받았습니다(계 8:1). 평화시대를 사는 값을 다하라! 죽음을 통하여 생명이 나오고 자기 희생을 통하여 영광의 결실이 오는 것은 자연계나 영계의 공통된 천정의 법칙입니다(요 12:24).
생의 목적으로서의 하나님의 영광, 수단으로서의 선교적 삶인 존재론적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고전 10:31). 우리가 받은 육신까지 의의 병기로 선교적 산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고전 6:20, 롬 6:13, 12:1). 세계를 받은 교회로서(행 10:9~23) 복음의 제사장(롬 15:16),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 신령하고 거룩한 제사장(벧전 2:5)의 축복을 향유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경향이여! 영광스러운 교회여!
주의 은혜와 말씀이 있으라! 주의 축복이 있으라! 주께서 허락하신 문이 열려라! 열국의 아비가 되고, 열국의 어미가 되는 은총이 있으라! 복에 복이 있으라! 번성에 번성이 있으라!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별빛이 있으라! 어린 양과 더불어 함께하는 최후의 승리가 있으라(계 17:14)! 오직 영광을 그분에게 세세토록 돌리는 영광스러운 교회이어라(롬 11:36)!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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