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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강의 환상 (겔 4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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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영무 목사

  한국을 방문하는 분들이 놀라는 것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십자가 탑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 밤하늘에 비치는 것은 십자가 네온뿐입니다. 교회가 많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푸르고 울창한 숲입니다. 작고 큰 산들이 울창하고 푸른 숲을 이루고 있음을 보고 놀랍니다. 특히 사막지대에서 오신 분들은 너무나 부러워합니다. 미국의 요세미티 공원이나 캐나다의 록키산맥도 유명하지만 한국은 그보다 더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맑은 물입니다. 오대산이나 설악산 한계령을 가면 계곡을 타고 내리는 시원하고 맑은 물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여름에도 발만 담그고 있으면 모든 더위를 잊습니다. 물도 깨끗해서 그것으로 밥도 지어먹고 식수로도 사용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물을 사먹는 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외국 여행을 해보면 어디에 가든지 물은 돈을 내고 사먹어야 합니다. 한국은 참 복 받은 나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도 물 값이 기름 값보다 비싼 나라가 되었습니다.

  학자들의 예측에 의하면 지금 지구의 지하수가 고갈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구상에는 기름전쟁이 아니라 물 전쟁을 하는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지금은 중동의 전쟁이 기름 때문에 계속되는 것이지만 미래에는 물 때문에 서로 싸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대체에너지가 개발되어 기름이 없어도 살지만 물만은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물이 없으면 사람도 짐승도 자연도 생존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밥을 먹지 않아도 얼마동안은 버틸 수 있지만 물을 먹지 않으면 오래가지 않아 생명을 잃어버립니다. 이번 러시아 테러사건 때에도 구출된 아이들이 제일 먼저 찾은 것이 물이었습니다. 물은 또한 그 쓰임이 다양합니다. 물은 몸을 씻거나 세탁하는데 사용됩니다. 세례시에도 필요하고 농업용수로도 공업용수로도 귀하게 사용됩니다.

  물이 인간의 생존에 전적으로 필요하다고 볼 때 인간의 심령을 살리고 역사를 치료하는 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루살렘 성전 동편제단 문지방 밑에서부터 흘러나온 생명수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절망의 밤에 에스겔이 본 생명강의 환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 고난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 어둠과 절망의 시대에 에스겔 선지자는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한 가지 아름다운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에스겔이 본 환상은 성전제단에서 물이 흘러나와 남쪽으로 흘러내렸고 그것이 큰 강을 이루었습니다. 물이 흐르는 곳마다 강 좌우편에 나무가 들어서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생명강의 물줄기는 사해까지 흐르는데 생명이 존재할 수 없는 죽음의 바다가 치유받고 고기떼가 몰려들어 큰 어장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이 본 이 환상은 사도요한이 밧모섬에서 본 요한계시록 22장 1절 이하의 환상과도 너무나 일치합니다.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에스겔의 환상이나 사도요한의 환상에서 본 물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흘러나오는 성령의 강수를 가리킵니다.

  요한복음 7장 38-39절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 하시니 /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에스겔의 환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흘러내린 보혈의 강수와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흘러내린 복음의 강수가 온 세상에 생명의 역사를 일으킬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성전건축을 시작하기 전, 임시 새 예배처소를 준비하는 지난 한 주간 동안 기도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제게 오늘 본문의 생명강의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이 우리 영신교회에 주시는 말씀으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이 주시는 영적교훈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이 물은 성전제단으로부터 흘러나옵니다.

  본문말씀 1절입니다. “그가 나를 데리고 전 문에 이르시니 전의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전 우편 제단 남편으로 흘러 내리더라”

  우리의 인생을 회복시키고 성령을 소성케 하는 생명수는 성전의 제단으로부터 흘러나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진정한 생명 샘입니다. 세상에 좋고 훌륭한 기관이나 단체가 많지만 진정 영혼을 살리는 생명수가 흐르는 곳은 교회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교회를 더 사모해야 합니다. 교회를 떠나서는 구원도 은혜도 영적인 기쁨도 없습니다. 여러분, 날마다 하나님의 교회의 제단을 사모하시고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은혜의 생수로 여러분의 심령을 채우시기 바랍니다.

  이제 에스겔이 그 은혜의 강으로 인도받는데 천사는 일천 척(500미터)마다 물의 깊이를 측량하고 에스겔로 하여금 물을 건너게 하였습니다. 물이 발목에 차올랐습니다. 다음에는 무릎까지 차올랐고, 그 다음에는 허리까지 차올랐습니다. 마지막에는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습니다. 물이 창일하여 헤엄은 칠 수 없으되 걸어서는 건널 수 없는 강이 되도록 물이 불어났습니다.

  측량의 환상은 우리의 은혜의 수준을 암시합니다. 물이 발목에 찼다함은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드리는 정도입니다. 그 이상의 은혜나 열심은 거부합니다. 다음, 물이 무릎에 찼다함은 무릎 꿇는 기도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공급하심을 믿고 기도의 무릎을 꿇는 신앙은 참으로 아름다운 신앙입니다.
 
  그 다음은 허리에 물이 차는 단계입니다. 허리는 힘과 능력을 상징합니다. 이제는 허리를 굽혀 봉사하는 단계입니다. 봉사의 기쁨을 알고 자신을 온전히 헌신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는 은혜의 깊은 바다를 헤엄치는 단계입니다. 신앙은 내 의지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히 내 뜻은 버리고 주님의 뜻을 따르고 그분께 내 삶을 전폭적으로 맡기는 것입니다. 수영할 때, 안 빠지려고 힘을 주고 애를 쓰면 더 깊이 빠지는 원리를 아십니까?  반대로 힘을 빼고 물에 자신을 맡기면 손쉽게 물의 부력으로 내 몸이 둥둥 뜨게 되어있습니다. 이 은혜의 단계에 와있는 성도는 세상 환경에 굴하지 않고 시류에 따라 살지 않습니다. 그는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을 초월한 사람입니다. 자 여러분, 깊은 은혜의 바다로 나아가는 신앙인이 됩시다. 

  두 번째로, 이 물이 지나는 강 좌우편에 나무가 자라납니다.

  본문말씀 7절입니다. “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본문말씀 12절입니다.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저는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습니다. 집 앞에는 논이 이어져있고 그 가운데를 지나는 도랑(수로)이 있습니다. 도랑가에는 각종나무가 잘 자랍니다. 어린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카시아 나무도 많았고 뽕나무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아카시아 꽃도 따먹고 오디를 따먹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도랑가로는 나무도 잘되고 숲도 우거졌습니다. 고기가 참 많아서 고기 잡던 기억, 멱을 감던 기억도 납니다.

  마찬가지로 생명수 강가에도 각종 과실나무가 잘 자랍니다. 달마다 새 실과가 열립니다. 잎사귀마저 버릴 것이 없습니다. 약재료로 귀하게 쓰입니다. 이 놀라운 성장과 번영, 열매는 바로 생명수강가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리미야 17장 8절입니다.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니라”

  우리 인생의 뿌리, 심령의 뿌리를 성전 제단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 강가에 내립시다. 우리 인생의 뿌리를 사막가운데에 내린다면, 세상 한 가운데 내린다면 그것은 곧 죽음이요 파멸을 의미합니다. 풍성한 생명수가 흐르는 말씀의 시냇가에 뿌리를 내리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이 물은 모든 것을 소성(치유)케 합니다.

  본문말씀 8-9절입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 /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성전제단에서부터 흘러내려온 생명강은 동방으로 흘러 사해로 들어갑니다. 사해는 소금바다로 그 염분은 일반 바닷물에 비해 6배나 소금 농도가 높아서 고기가 살지 못하는 죽은 바다입니다. 그러나 이 생명수는 사해를 치료해서 소성케 합니다. 치료함을 입은 사해는 단물이 되어서 많은 고기가 생존하며 많은 어부들이 몰려들어 큰 어장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생명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요 이 복음을 접하는 자들은 구원함과 소성함을 입습니다. 우리는 허물과 죄로 인하여 죽었던 자들이지만 복음의 능력 앞에서 치료함을 입고 죽었던 심령들이 살아납니다.

  로마서 1장 16절입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영신교회는 언덕위에 있는 교회입니다.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흘러내려갑니다. 영신교회의 제단으로부터 흘러내려가는 생명수의 물줄기가 신길동 지역과 영등포지역의 죽은 영혼을 살리는 놀라운 비전을 주님께서는 보여주고 계십니다. 영신교회 성도들 한사람, 한사람이 이 복음의 물줄기를 공급하는 영적인 파이프라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본문말씀 11절에는 은혜의 강에서 제외된 자들이 있음을 말씀해줍니다.
  “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진흙땅인 개펄은 웅덩이를 이루고 그 수분이 빠져나간 후에 염분만 남아 있기에 거기에는 고기가 살지 못합니다. 생명수의 물줄기가 흐르지 못하도록 수로가 차단되어 진펄과 개펄같은 심령들이 있습니다. 그 심령에는 소성함도 치료함도 없습니다. 오늘도 복음 앞에 마음의 자물쇠를 잠그고 그 은혜의 생수를 거부하는 자들은 구원함을 얻을 수도 복음의 축복을 누릴 수도 없습니다. 거기에는 저주와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을 활짝 여시고 복음의 요구 앞에 겸손히 무릎 꿇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2년 6개월 동안 새 성전 건축의 대역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저는 이 건축기간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큰 은혜를 주실 것이고, 건축이 완공되어 입당하고 헌당하는 순간부터 미처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축복과 은혜를 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신 생명강의 축복을 받기위해 첫째, 우리는 기도의 제단을 열심히 쌓아야 합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는 말씀대로 새벽마다 금요 심야기도회에서 부르짖어 더 큰 역사를 경험하는 영신의 교우들이 됩시다.

  둘째로, 은혜의 자리로 나아와야 합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이 대역사를 통해 충만한 은혜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로라” 고 말씀하십니다. 은혜에 자리에 빠지지 마십시오. 이전보다 두 배의 열심을 가지고 은혜의 자리로 나아오시기 바랍니다.

  셋째, 희생과 헌신의 제단에 제물이 됩시다. 내가 제물이 될 때에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드려지고 생명강의 물줄기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가 이 제단의 희생과 헌신의 제물이 됩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제 마음의 영안을 열고 영신교회 제단을 통해 이루어질 놀라운 환상을 보십시오. 수많은 영혼들이 고기떼같이 몰려드는 환상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절망 가득한 역사에 새로운 희망과 생명을 공급하는 교회가 되게 합시다.
  이 기도가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기 바랍니다. “주여, 내 심령을 물댄 동산 같게 하옵소서! 내 심령과 우리 교회의 제단에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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