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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공하라(3) (히 11: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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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고신일 목사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14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15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히브리서 11장 13~17절) 
 
<목회기도>
 
세상을 만드시고 우리를 살게 하신 하나님
천국의 희망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육신의 고향을 찾아가는 계절입니다.
저들 모두 영원히 가야 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사는
구원받은 백성이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전도할 용기와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적당히 세상 질서와 문화에 어울리기 쉬운 명절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끄럼 없이 살 믿음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이 좋은 계절에 사랑하는 가족과 교회를 떠나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군대, 객지, 외국에 나가 있는 기둥교회 성도들
병상의 환자들 어느 곳에 있든 지 하나님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실 줄로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우리나라는 추석연휴가 엄청나게 깁니다.
좋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고향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앞서 간 어른들을 추모하라고 긴 휴가를 만들었겠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연휴를 이용하여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관광지에서는 제사상을 차린 자동차들이
돈을 받고 손님들에게 상을 빌려 준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돈 내고 제사 상에 절하는 사람들 생각대로
조상들이 와서 제사 지낸 그 음식을 먹는다면 문제가 많을 것입니다.
첫째는, 죽은 조상들이 자기 자손들이 어디로 놀러 가는 지
        정신차리고 잘 보고 있어야 할 것이고
둘째는, 같은 상에 여러 사람이 절했으니
        조상들끼리 음식 놓고 서로 자기 것이라고 싸움이 일어날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조상을 핑계삼아 자기가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추석 명절의 본 뜻도 많이 훼손되어 버렸습니다.
 
추석 명절이 되면/추석 연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갑니다.
  ☞ 비둘기는 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엉뚱한 곳에 갖다 놓아도
    신기하게 다시 본래의 위치를 찾아 돌아온다고 합니다.
  ☞ 연어는 알에서 깨어나면 그 개울을 떠나 아래로 내려가서
    수천 킬로미터를 여행해 먼 곳의 바다로 나가지만 4년 후에는 정확히
    그때의 그 개울을 찾아 다시 올라온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일컬어 생물의 [귀소본능] 혹은 [회귀본능]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에게도 역시 같은 습성이 있습니다. 태어나고 자란 곳을 그리워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삽니다.
그리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향을 찾아가는 나그네
 
오늘 본문에도 [고향]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부터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의 믿음을 소개하고 있는데
10절에는 아브라함이 '하늘 나라를 바라보는 믿음'을 가졌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히11:10)
 
그리고 11절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 손자 야곱을 소개하면서
13절에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믿음을 가지고 살다가, 소망을 가지고 죽었습니다.
그들은 살아있을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성취하실 것이라고 믿었는데,
죽을 때도 그러한 약속이 성취될 것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의 지상생활을 "외국인과 나그네로 증거" 하였습니다.
"증거하다"는 말은 '인정하다'(admit), '고백하다'(confess)는 뜻이 있습니다.
그들은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라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하면서 살았습니다.
족장들이 자기들의 세상생활을 "나그네" 로 고백한 것은 세상이 자기들의 본향이 아니고
자기들은 "본향 찾아가는 사람들"임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모세 시대에 광야가 이스라엘 백성의 주거지가 아니었던 것처럼
족장들에게 가나안은 자기들의 집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히브리서 11장 15~16절에
저희가(아브라함의 가족들…) 나온 바 본향(육체의 고향)을 가고자 했으면
얼마든지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나 저희가 더 나은 본향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세상에 살았지만
        빌립보서 3장 20절 말씀대로 천국백성으로 살았고
베드로전서 2장 11절 말씀대로
        천국 백성이지만 땅에서는 나그네와 행인으로 살았습니다.
 
오늘 본문 13절에 보면
믿음의 조상들은 "외국인과 나그네"로 세상에 살았다고 했습니다.
- 나그네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습니다.
  나그네는 정착한곳이 없어 계속 다른 곳으로 옮겨갑니다.
- 나그네는 짧게 살다가는, 떠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인생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 (약4:14) 같은 존재입니다.
- 나그네는 떠날 때 빈손으로 가는 사람입니다.
  쓰던 것 다 두고 가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나그네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랑자가 아닙니다.
세상에 잠시 머무는 이유도 알고, 머물다 죽어 갈 곳도 아는 명확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잠시 세상에 사는 인생이지만
어떻게 살다가 어디로 가야하는 지 아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인생이 이 세상으로 끝이라면
고린도전서 15장 19절 말씀처럼 우리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니라" (고전15:19)
그러나 우리는 불쌍한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믿음으로 구원받았고(요3:16)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되었고(요1:12)
        예수 믿음으로 하늘 나라의 시민권자 된 사람으로(빌3:20)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살면서 빛 되고 소금 되게 사는 선행을
사람들에게 보이며 살아야 합니다(마5:16).
그렇게 살다가 우리는 어디로 갑니까?
예수님께서 내신 길을 따라 예수 믿음으로 얻은 구원으로 하나님 나라에 갑니다.
 
 
최종 목적지는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인의 최종 목적지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첫 번째로 설교하신 주제가
<하나님의 나라(天國)>였습니다(마4:17).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주기도문)에도
그리고 부활하신 후에도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행1:3).
예수님이 왜 그러셨을까요?
-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가는 길이시기에…,
- 우리 모두가 예수 믿음으로 멸망치 않고 구원받아
  하나님 나라에 가기 원하시기 때문에…,
-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원하심이기 때문에(딤전2:4)…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 그것을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며 고난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예수 믿어 구원 받는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여러분,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것과
예수 믿음으로 하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것을 믿습니까?
아직도 믿지 못하는 분들은 지금 이 순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나그네 인생은 죽음이 전제된 삶을 삽니다.
물이 필요하고 산소가 필요한 육체는 이 땅에 영원히 살지 못합니다.
아니 100년을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힘 자랑하지 마세요. 건강 자랑할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죄송하지만 앞으로 100년 안에,
2104년 쯤에는 여러분 모두 다 지구에 안계실 것입니다. 왜 '아멘'을 안하시나요?
국가적으로도 노령화사회라는데 그때까지 살아있다면 신문에 날 것입니다.
 
우리는 기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모두 시한부 인생입니다.
의사에게 6개월 남았다고, 3개월 남았다고 선언받는 사람만 시한부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도 다 가기로, 죽기로 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
 
다만 죽음이 인생의 마지막이 아님을 아는 사람,
죽음이 인생의 마지막이 아님을 믿는 사람,
죽음 너머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신앙의 눈이 열린 사람…
예수 믿음으로 부활과 영생의 주인공, 천국의 주인공이 되는 사람만 다른 것입니다.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은
목적지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은 목적지(천국)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곳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 찬송가 543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2,4절)
1.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 내 뜻과 정성 모두어 날마다 기도합니다
2. 괴롬과 죄가 있는 곳 나비록 여기 살아도 / 빛나고 높은 저곳을 날마다 바라봅니다
4. 험하고 높은 이 길을 싸우며 나아갑니다 / 다시금 기도하오니 내주여 인도하소서
(후렴) 내 주여 내 발 붙드사 그곳에 서게 하소서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성도의 본향은 하나님 나라 [천국]이요, 불신자의 본향은 [지옥]입니다.
우리의 본향 하나님 나라에 모든 것이 다 있는 게 아닙니다.
없는 것도 많습니다.
거기는 눈물, 아픔, 고통, 전쟁이 없으며 장애인도 없고, 빈부의 차이도 없습니다.
거기에는 사고가 없고, 장례식이 없고, 장례가 없으니 무덤과 화장터도 없습니다.
천국에는 도둑과 주정뱅이, 마약이 없고 감옥도 없습니다.
거기에는 고아원, 양로원이 없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느냐고요?
거기서 사시다가 오신 분이 자세히 가르쳐 주시고, 가는 길까지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있을 곳을 준비해 놓으시고
다시 오셔서 우리를 영접해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요14:1~6).
 
우리의 본향 천국에는 있는 것도 많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각가지 생명나무와 생명강이 날마다 흘러 넘친다고 했습니다.
그곳에는 우리 주님과, 앞서가신 사도와, 신앙의 선배들이 계십니다.
먼저 믿고 가신 우리의 부모와, 형제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 하던 성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 안에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 천국은 예수 믿는 우리가 주인공입니다. 믿습니까?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신앙을 지키고, 선교사로 나가고
핍박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목적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어디 갈지 알기 때문에
그곳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자랑하며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저는 세 종류의 불쌍한 사람에 대해 장례식 집례 할 때와 매년 추석 때 꼭 말합니다.
많이 들으셨는데… 기억나시나요?
① 해 저물 때 갈 곳 없는 사람
② 마음 둘 곳 없는 사람
③ 죽어서 갈 곳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해 저물면 갈 곳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마음 둔 가정, 교회가 있는 성도입니다.
때론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가족이 있고,
믿음 안에서 얽힌 성도들이 있고 교역자가 있으니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예수 안 믿었으면 만날 이유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믿음으로 만났습니다.
예수 안 믿었으면 상대도 안했을 사람과 만나고, 친구 되어 손잡는 곳이 교회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교회 중에 기둥교회에서 만났습니다. 잘 만났지요?
그러므로 삐죽거리지 말고, 등 돌리지 말고
서로 힘이 되어주고 용기를 주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되시기 바랍니다.
 
천국을 향해 가는 사람은 이 세상 삶에서부터 천국생활이어야 합니다.
마음 속에 천국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천국이 임해 있어야 합니다.
  "…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17:21) 했습니다.
천국에 누가 계십니까? 하나님이 계십니다.
여러분 몸에도, 여러분 삶에도 하나님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거기도 하나님의 통치권이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 고린도전서 3장 16절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전3:16)
- 요한일서 4장 15절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요일 4:15)
 
여러분 속에 하나님이 계시니 여러분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주님의 말씀이 계십니다.
자신 안에 예수님이 계심을 모르면 '버리운 자'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고후13:5)
 
얼마 전에 끝난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이 안에 너 있다"라고 하며 사랑을 고백했다는데
우리는 이 안에 너 있다가 아니라 예수 믿는 우리는
"이 안에 예수님 계시다"라고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계신 내 몸이 가는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런 자신감으로 확신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모시고 사는 여러분은
가정에서, 교회에서, 있는 어느 곳에서든지 천국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14장 17절에 하나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서
"의(righteousness)와 평강(peace)과 희락(joy)"이라고 했습니다.
- 내 정의 내 뜻이 아니고, 정치적인 정의 사상가의 정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천국입니다.
- 세상적인 가치의 평안이 아니라 세상이 줄 수 없고 알 수도 없는
  예수님을 모신 것 때문에 천국 백성이기 때문에 누리는 평강을 말합니다.
- 희락은 예수님 모시고 천국을 소망하며 살기 때문에 느끼는 기쁨…
  툴툴대고, 원망치 않고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삶, 그것이 천국백성의 삶입니다.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은
언제든 이동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사는 목적지가 분명한 우리는
언제든 이동이 가능해야 합니다.
천국을 사모하는 사람은 아무 때나 쉽게
이사 갈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천국 가는 여행객으로 바르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짐 때문입니다.
만족을 모르는 물질의 짐, 명예의 짐, 자존심…
체면의 짐 '내가 어떤 사람인데…,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하는 것,
잘난 타이틀 때문에 남 욕하고 비방하고, 원수되는 권세의 짐…
이런 것들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 답게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짐을 가볍게 하는 것, 버리는 것, 떠나는 것…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세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75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본토 친척 아비집(고향)을 떠난 것이 쉬웠겠습니까?
그래도 순종하고 떠났습니다. 그것이 믿음이고, 그것이 순종입니다.
참된 크리스챤은 다시 오신다고 하신 예수님이 언제 오셔든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하며 주님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하고
언제 하나님께서 부르셔도 부끄럼 없이 갈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은
짐이 간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천국에 가서 살, 천국이 목적지인 여행자입니다.
그러므로 여행자답게 짐이 간단해야 합니다.
다행히 성경에 우리의 짐은 미리 보낼 수 있는 택배 서비스(?)가 있습니다.
우리의 보물을 미리 하늘에 보낼 수 있습니다.
- 마태복음 6장 20절에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마6:20)
- 마태복음 6장 21절에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
보물이라는 것이 단순히 헌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의 보물, 재물의 보물, 재능의 보물, 지식의 보물… 등을 다 포함한 표현입니다.
 
보물 뿐 아니라 지금까지 드린 우리의 기도가 그곳에 있다고 했습니다.(계5: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계5:8)
그리고 지금까지 충성 봉사한 것이 있습니다.(계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계22:12)
하나님께 꾸어 드린 것 - 가난한 자를 도와 준 것이 있습니다.(잠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잠19:17) 
전도의 열매가 있습니다.(막16:15, 고전9:16)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으로 미리 보물을 보내는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은
여행지의 문화를 존중해야 합니다.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은 통과하는 지역이나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잘 들으세요. 타협하고 굴복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벌거벗고 사는 마을을 여행하게 되었다고 해 보세요.
내가 옷 입었다고 옷 벗고 사는 그 사람들을 무시할 수 있나요.
그것은 그들의 삶의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옷을 벗을 필요는 없지만 그들의 삶과 문화를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옷 입고 사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가르쳐 줘야 합니다.
 
지난 여름에 저는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 마을을 방문해서
마사이족 소똥 집에서 하룻밤 잤습니다. 정말 어렵고 긴 밤이었습니다.
그때 벌레 물린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소똥집에 살아도 그들에겐 나름대로의 예절과 문화가 있는 민족입니다.
제가 아파트에 산다고 해서 그들의 소똥집을 비웃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이 소똥집에 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문명세계와 접하면서 차차 좋은 집으로 옮겨 살 것입니다.
우리도 예전엔 초가집에 살았습니다.
 
우리는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천국백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절 하지만
죽은 시체에게는 절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께는 엎드려 경배할 수 있지만
돌이나 나무나 우상 앞에는 절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상 앞에서도 절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들 주변에는 있는 그런 문화에 젖어 사는 사람들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 하나님만 섬김의 대상인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제사상앞에서 절하는 것에 대해…
함부로 욕하고 무시하고 정죄해서는 안됩니다.
 
바울사도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형제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
고기 먹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는 고기도 먹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고전8:13, 롬14:21 참조)
그분들 나름대로 최선, 최고의 가치를 두고 하는 그 일에 대해
함부로 정죄하며 말하지 말고
우선 그분들을 존중하고 다가가야 전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성도들은 제사 때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절 한번 하는 것 보다
평상시 친척들에게, 형제들에게 더 잘해야 합니다. 더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음식장만 할 때도 기도하면서 더 많이 일해야 하고,
선물도 하고 문안도 하고 깍듯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정성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대상을 하나님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표현을 하고
엎드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명절 때 고향에도 가지 않고, 제사 때 절도 안하지,
평소에 자식노릇 형제노릇도 제대로 안하지, 일도 안하지, 가보지도 않지…
그러니까 욕먹는 것입니다.
평상시에 잘 해 보세요. 왜 욕먹습니까?
평상시에 잘해야 전도가 먹히게 되어 있습니다.
 
여행객인 우리는 천국 가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천국의 소식을 전해 주고, 천국 백성답게 화평케 하고, 사랑을 전하며, 존중해 주며,
믿음대로 사는… 빛되고 소금되는 삶을 드러내 보여야 합니다.
 
더 나은 본향을 향해
 
우리는 천국 가는 배를 탄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즐기며 가는 승객이 아닙니다.
우리는 항해 중입니다. 천국이라는 항구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항해 중인 배는 바람도, 풍랑도 맞을 수 있습니다.
배가 흔들려 멀미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항해를 중단하면 안됩니다.
그 배에 탄 사람들이 마음에 안든다고 배에서 뛰어 내려도 안됩니다.
천국이라는 항구에 도달할 때까지 참고 견뎌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 백성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더 나은 본향"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어도 가정에서, 교회에서, 일터에서도, 참고 … 견디는 것입니다.
넉넉함과 풍성함을 가진 사람은 작은 일에 조바심 내지 않습니다.
잔칫집에 가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사람은
길에서 강아지가 씹는 뼈를 보고 침을 흘리지 않습니다.
왜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백성입니다.
 
세상엔 우리의 여행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일이 많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천국 가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여기 저기, 이 골목 저 골목에서 부릅니다.
이 일, 저 일로 유혹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가지 못하도록 이렇게 저렇게 흔들어 댑니다.
그래서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고전15:58) 했습니다.
여러분,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천국 가는 여행객다운 연휴와 추석을 보내시고
마지막까지 참되고 복된 여행의 성공자로 남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는 여행자입니다. 여행에 성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행에 성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천국가는 여행객다운 연휴와 추석을 보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주일 복된 자리에서 예배 드리는 성도들
저들이 예배의 성공자가 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4년  9월 26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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