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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섬기며 좇는 사람 (마 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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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창인 목사

당시 예수님 좇는 자를 기록에 의해서 분석해 보면 첫 번째로 구경꾼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무슨 소리하는가, 또 오늘은 예수님께서 무슨 일 하는가 구경하러 다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떡 얻어먹고, 병 고치고, 기사 이적을 바라고 따라 다닌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극히 적은 수였지만 항상 섬기며 좇아 다닌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도 꼭 그런 것 같습니다. 1년 365일 52주일을 꼭 구경꾼처럼 왔다 갔다 하면서 주의 일에는 전혀 참여를 안 하는 구경꾼 같은 교인이 있는가 하면, 말없이 묵묵히 섬기면서 좇는 사람들이 교회에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드릴 것은 섬기며 좇는 사람, 즉 예수님을 따라 다니긴 다니는데 구경꾼으로 다닌 것도 아니고, 기사 이적만 바라고 따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섬기면서 좇는 이런 사람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I. 예수를 찾아가서 섬기는 자(1-7절)

1.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1-5절)

여기 보면 막달라 마리아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 천하 인류의 죄를 모두 뒤집어쓰고 죽으신 예수를 찾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찾아간 시간은 안식 후 첫날 새벽, 그것도 미명, 동트기 전, 캄캄한 때입니다. 젊은 여자가 어쩌자고 캄캄할 때 공동 묘지에 찾아갔느냐 말입니다. 거기 공동묘지에는 무덤 뿐 아니라 로마 군인이 창검을 들고 지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달라 마리아는 막무가내였습니다.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찾아갔더니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천사가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지키던 군병들은 혼이 나서 다 죽은 사람처럼 있을 때 막달라 마리아가 천사를 만났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 내셨다는 것과, 그녀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예수님을 봉사하더라는 두 가지 기록만 있습니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유대인들의 전설은 조금 더 구체적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부자였고 상당히 아름다운 여자였다고 합니다. 많은 사나이들이 좇아 다녔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 남자에 만족치 않고 좋지 못한 여자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구신 일곱이 들어가서 미쳐버리고 맙니다.

미쳐서 정신 없이 돌아다니니까 동네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아파서 방에서 정신 없이 누워있는 것 보다 더 수치스럽고 괴로운 일 아니겠습니까? 완전히 폐인이 되었습니다. 상대해 주는 사람 아무도 없고 조롱하고 침 뱉고 그야말로 비참한 여인이 되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셔서 일곱 귀신을 쫓아내십니다. 제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지금까지 내가 헛살았다 생각하고,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완전히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엄청난 은혜에 힘입어 막달라 마리아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신세와 덕을 혼자 다 받았다 할 만큼 생각한 마리아는, 예수님 위해서 목숨을 드려도 한이 없도록 주님께 봉사합니다. 공동묘지를 로마 군병들이 창검을 가지고 지켜도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살았고, 예수님 때문에 구원 얻고, 예수님 때문에 내가 됐다. 이제는 모든 것 다 바치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세이기에 어느 고에 가든지 따르고 섬기려는 그런 사람입니다. 내가 예수 안 믿었다면 뭐가 됐을까? 어떤 꼴이 됐을까를 생각해보면 바로 우리도 막달라 마리아처럼 덕을 봐도 톡톡히 보았고, 신세를 져도 보통 신세진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구원 얻고 내가 나 된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막달라 마리아처럼 예수님의 일이라면 발 벗고 맨 먼저 봉사하는 사람의 대열에서야 할 줄로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 주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찾아 섬겨야 합니다.

2. 부활하신 예수(6절)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무덤 속 누우셨던 자리를 보니 아무도 없으니 분명히 살아 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를 만나지 않았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은 바로 영체, 신령한 몸이라 문을 잠그고 있는 데도 나타나셨고, 여기 계시는가 하면 천리밖에도 계시고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아니하시는 분, 절대 나이가 들지 않는 분,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병들지 않고, 먹지 않아도 되고, 잠자지 않아도 되고, 집은 있어도 없어도 좋고, 완전히 자유스런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셨으며 그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도 부활시켜 자기 모양으로 꼭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부활이 없다면 죽은 종교입니다. 부활은 사망을 이기고 승리하는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이 부활하신 그 몸과 꼭 같이 우리도 부호라 시켜 주시겠다는 엄청난 복음이 바로 이 부활의 복음 아닙니까? 그래서 예수님의 몸처럼 우리도 신령한 몸으로 부활시켜 주실 그 예수님을 우리가 놓칠 수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서 따르고, 좇으며 섬겨야 되는 예수님이십니다.

3. 미쁘신 예수님(7절)

천사가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살아 계실 때 뭐라고 했느냐? 대제사장들에게 핍박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삼 일만에 살아나서 갈릴리에 자기가 약속한 산에서 만나자 분명히 약속하지 않았느냐?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거기 가셨는데 너는 무엇 하러 무덤에 서 잇느냐?' 고 묻습니다. 약속 믿고 그 곳으로 갈 일이지 무엇 하러 이 곳에 있느냐는 뜻입니다. 주님은 철저히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제가 이 예배당말고 먼저 예배당 지을 때 실수를 한 번 했습니다. 어두워져서 집에 들어가려는 때, 노량진 교회에서 전화가 왔는데 '목사님 어떻게 된 겁니까?'하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인 즉 학생회에서 1주간동안 부흥회를 하는데 그 날 저녁에는 내가 설교 약속을 해 놓고 예배당 짓는 데 하루종일 이리저리 뛰다 보니 깜박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길이 뚫린 때도 아니고, 자가용 있는 때도 아니고, 시내를 돌아서 가야 되는데,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담임 목사님께 전화 걸어서 '참 미안하게 ?습니다. 실수가 너무 컸습니다' 했더니 '그럼 내가 하지'하시고 림 목사님이 대신 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 너무 창피하고 미안스러워서 지금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그때 고등부 담임하던 책임자들은 광성교회 김창인 목사 엉터리라고 말 한마디 안했겠습니까? 사람은 약속을 해 놓고, 자기 일 손해나면 안 지키는 사람이 있고, 약속을 해 놓고도 지킬 능력이 없어서 못 지키는 사람 있습니다. 주님은 약속을 하셨다면 꼭 그 약속을 지키시므로, 진실하게 얼마든지 믿어도 좋으신 분입니다. 그러기에 신. 구약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엄청난 약속의 말씀을 우리가 믿고 따르고 섬기면, 그 모든 약속이 우리들의 생활 속에 알알이 열매 맺을 것입니다.


II. 믿음으로 섬기는 자(8절)

1. 경외하는 믿음(8상반절)

우리 교회 표어를 삼은 사도행전 9장 31절에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에서 경외함이 나오는데, 그 경외한다는 말과 본문의 무서움은 똑 같은 말입니다.

우리말에는 무서움과 경외 이렇게 2가지로 번역되어 있지만, 헬라어 원문에는 포보스라고 해서 꼭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 무서워 할 줄 아는 믿음에 대해서 루터가 설명을 매우 잘해 주었습니다. 루터는 하나님 무서워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 것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다른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하나님은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평범한 것 같아도 얼마나 깊은 진리인 줄 모릅니다. 예를 들면 총칼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다른 것은 무서워하지 않다가도, 총칼 갖다 대면 하나님 저주 다 하고 할 소리 못할 소리 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총칼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총 칼 갖다 대고 위협해도 자를 테면 자르라, 죽일 테면 죽이라고 합니다. 순교자적인 신앙이 아닙니까? 이것이 경외하는 신앙이며, 믿음으로 하는 봉사입니다.

2. 기뻐하는 믿음(8중반절)

누가 복음과 요한복음 말씀에는 "그가 무덤밖에 서서 근심하는 중에 울고 있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근심하고 울고 있던 그가 왜 크게 기뻐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찬사의 말을 듣고 큰 기쁨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얼마나 기쁘고 즐거웠겠습니까?

"예수님 부활하셨다. 갈릴리로 가서 뵈어라" 예수님이 말씀하시던 그대로 이루어졌고, 또 그 사실을 천사를 통해 들으니 의심할 여지도 없이 기뻐하는 것입니다.

예배 시간에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사람의 말씀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으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은혜 받는 것과 똑같은 장면입니다.

3. 노력하는 믿음(8하반절)

달려가는 믿음이요, 노력하는 믿음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보면 태어날 때까지는 자기 노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 태어나는 순간 사람 축에는 듭니다. 사람 축에는 드나 일꾼 축에는 못 듭니다. 어린아이가 일꾼 축에 들게 되려면 자꾸자꾸 노력을 계속해야 됩니다. 어머니의 젖 빠는 데서부터 시작하여야 됩니다. 어린아이들이 태어나기까지는 입 한 번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태어난 후 젖 빨 때 보면 콧잔등, 입술에서 나는 땀을 보십시오. 그것이 진땀입니다.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릅니다.

학교 다닐 때에 아버지가 먹여 주고, 입혀 주고, 재워 주고, 다 뒤를 대주지만, 밤 새워 공부하는 것은 자기가 해야 됩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만큼 실력이 커지고 큰 일꾼 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 믿음생활도 그렇습니다. 아기들이 처음엔 일어나 앉지도 못하는 데 앉으려 하고, 그 다음엔 기려 하고, 걸으려 하고, 얼마나 애씁니까? 그런 후엔 달리는 선수가 되잖습니까? 그렇게 노력하는 사람만이 커서 큰 일꾼 되는 것입니다. 노력하는 믿음, 믿음으로 행하는 봉사가 바로 막달라 마리아의 봉사였다면 우리가 해야 할 봉사가 바로, 이런 믿음으로 노력하는 봉사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III. 경배하며 섬기는 자(9-10절)

1.만나서 경배(9절)

경배란 말은 프로스케네오 즉, 예배를 뜻합니다.

성경의 다른 곳에는 모두 예배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래서 '만나 예배하니라'의 뜻이 됩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시간에는 설교만 듣고 가지 마십시오. 이 시간은 만남의 시간도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자주 만나고, 그렇게 자주 만나면 정이 깊이 들어갑니다. 대화가 깊어집니다. 인연이 깊어집니다. 바로 이 시간에 주님을 만나고, 예배하고, 경배하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2. 축복 받고 경배(9상반절)

일본어 성경에는 '평안이 있을 지어다' 그랬고, 제일 권위가 있다는 영어 성경 KJV에는 '만세!'라고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알려 주려고 막 뛰어가는데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만세!'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상상해 보십시오. 마리아가 놀라 주님을 쳐다보고 있을 때 '만세 내가 이겼고, 네가 이겼다' 바로 그 뜻 아닙니까? 이렇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세상 아무도 모를 때 막달라 마리아를 먼저 찾아가서 만나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내가 잘되고 성공하고 큰 상급 받았을 때 누구부터 만나고 싶습니까? 제일 사랑하는 사람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를 제일 먼저 만나 주시고 만세를 불러 주셨기에, 주님 주시는 축복을 받고 엎드려 경배하였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도 항상 축복 받는 예배가 되시길 바랍니다.

3. 붙잡고 경배(9하반절)

우리는 예수님을 붙잡고 경배해야 합니다. 예수님 붙잡고, 같이 가고, 같이 있고, 나는 이제 주님 떨어져 못산다고 생각하면서 주님을 붙잡고 예배 드려야 합니다.

결론을 지으면 여러분이 주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물질을 가지고 섬기기도 하고 몸을 가지고 섬기기도 하고 시간을 내서 섬기기도 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섬김 즉 봉사는 예배입니다. 예배 없이 헌금하는 것을 주님은 원치 않으십니다. 예배 없이 몸을 바친다는 것도 주님은 원치 않으십니다. 예배가 봉사의 첫 걸음이요, 기초요, 근본입니다. 그래서 봉사와 섬김은 예배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붙잡고 예배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놓치면 전부를 놓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붙잡고 예배하고, 예수님 붙잡고 일평생 같이 살아 예수님의 십자가가 여러분의 심자가 되고, 예수님의 부활이 여러분들의 부활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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