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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통 제례에 대하여! (신 18: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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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윤정현 목사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들의 지상 최대 최고의 인생 목적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헤아려서 행해야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아직 완전한 복음화를 이루지 못한 가정에서는 제례(祭禮)문제로 한차례 진통을 겪게 되곤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동아일보 94년도 9월 1일자 기사를 발췌하면 이렇습니다.

"구정에는 각지에서 뿔뿔이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부모 또는 종손이 사는 집에 함께 모여 제례를 지낸다. 그러나 서로 다른 종교 때문에 부모와 자녀, 시부모와 며느리, 형제 자매 사이에 차례 참여문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런데 신문 기사에 따르면,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불교나,  천주교를 믿는 가정에서는 갈등이 거의 없는 반면에, 유독  기독교를 믿는 가정에서는 갈등이 심하다는 지적입니다. "부모는 종교를 믿지 않거나 유교 불교 카톨릭을 믿는 반면 자녀 또는 며느리가 기독교를 믿을 때 차례문제로 인한 갈등이 주로 생긴다."

동아일보에서는 이 문제의 원인을 이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불교  카톨릭과는 달리 아직 명절때  대부분 가정에서 전통양식에 따라  치르는 차례를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데다  조상을 추모 또는 숭배하기 위한 명절 가정예식규범을 거의 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조상에 대한  제사나 혹은 차례에 있어서 기독교 가정일 수록 그 갈등이 심하며, 그 원인은 기독교회가 전통양식을 거부하며 또한 명절 가정예식 규범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신학자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백여 년 전 제사를 모르는 외국선교사들 눈에 제사가 외형적으로 우상숭배 의식으로 보여 이를 금지한 후 개신교지도자들이 그대로 따르고 있다. 개신 교단은 차례를 오늘에 맞는 형태로 제시해 신도들의 갈등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교계의 어떤 목사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 따라 자녀들은 부모의 뜻을 받드는 게 도리이다. 차례문제로 부모와 갈등을 빚는 것은 불효로 차례에 참석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과연 신문에 기사화된 한 신학자의 말과 어떤  목사의 말처럼 기독교인들은 전통예식에 따라 가정에서 제사도 지내고, 차례도 지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것을 엄격하게 금해야 하는지!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Ⅰ. 제사 의식에 대한 타종교인들의 생각은             

1) 천주교
이미 카톨릭은 1939년  교황 비오12세가 「중국 예식에 관한  훈령」을 통해 공자 존경 의식과 조상 공경 의식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카톨릭 신도들은 차례를 지낼 때 조상의 사진 또는 이름을  써 붙이지만 미신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신위라는 문구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2) 불교
불교에서는 차례에 대해 규제하는 그  어떤 사항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상 무신론을 그 기본 교리로 하고 있는 불교에서는 차례나 제사를 조상신에게 대한 어떤 경배나 예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조상에  대한 차례나 제사를 통하여 불교에서 말하는 또 다른 형태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불교는 전통 예식으로서의 제사나 차례를 단순히 조상에 대한 공경심을 기르며, 추모의 정을 나누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리어 불교에서는 이런 제사 의식이나 차례를 통하여 불경을 독경하고, 불교를 전하는 방편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3) 유교                                             
전통 제사 의식을 창안한 유교 쪽의 반응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균관의 한 관계자는 "후손들은  당연히 유가  예법을 따라 차례를  지내야 하지만 굳이 따르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가정의 화목을 위해 종교인의 입장을 존중해 줄 수도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차례에  참석하거나  음식은 만들어도  절은 못하겠다는 자녀 또는 며느리가 있다면 먼저 설득을 하고, 그래도  수용하지  않으면 차례의 취지를 공감시키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하였습니다.

분명한 것은 차례라는 것은 유교라는 종교의 한 의식이 한국적 상황에서 하나의 전통으로 굳어졌다는 것입니다. 다만 차례의 목적은 "가정의 화목"에 두고있다는 점입니다.     

4) 기독교                                           
기독교의 입장은 천주교처럼 우리가 저들의 이론을 수용하여  우리 쪽의 희생을 줄이자는 것이 아닙니다. 혹은 불교처럼 사실은 우리와는 상관없는 것인데, 교세의 확장을 위하여 마치  우리 것 인 냥 그 예식을 공식화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혹은 유교처럼 그저 가정의  화목과  평화를 위하여 서로 조금씩 양보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일러주신 표준 외에는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Ⅱ. 왜 기독교인들이 차례나 제사 의식을 받아들일 수 없는가?
                                                   
1) 제례의식의 종교적 의미 때문입니다.                     
아무리 유가에서 차례 등의 제례는 단순한 종교행위이기 보다는, 예를 강조하고 효를 중요시하며, 가정의 화목을 그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해도 우리는 여전히 차례나 제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제례의식이 가지는 종교적인 의미 때문입니다.
                                                   
제사 드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제례의식은 그 장소에, 조상이 직접 강림하여 흠향한다는 막연한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동양의 사상은 조상신을 귀신의 한 형태로 취급합니다. 그래서 제례를 올릴 때, 반드시 강신(降神)을 합니다. 신을 부른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신18:11에 "초혼자(招魂者)를 너의 중에 용납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초혼자"란 혼을 부르는 자, 혹은 영을 부르는 자를 뜻합니다. 초혼 행위는 바벨론 종교에서  유래하였으며, 수 천년 전에 이미 가나안 땅에서는 성행했던 행위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주 가증한 행위였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신18:9).                             

이런 초혼을 하는 자나, 길흉을 비는 행위는 하나님께 큰 범죄임을 성경은 명백히 밝히고 있습니다. 신18:12-14에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 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완전 하라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복술 자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치 아니하시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면 제사는 조상을 모심으로 가정이 화목하고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그 땅에서 쫓겨나가며, 멸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알 것은 전통예식에서 제사나 차례는 누가 뭐라고 해도 분명히 종교  예식입니다. 예식이란 절차와 법도가 있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유가에서 차례나 제사는 종교의식이 아니라고 변명을 해도 막상 이것을 하려고 들면, 강신부터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죽은 귀신을 불러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식을 하나님을 참 신이요,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믿는 기독교인이 어찌 행할 수 있겠습니까? 
                                                   
2) 우리가  전통제례를 거부하는 이유는  제례의식의 내용 때문입니다.     
제례 의식의 내용을 보면 초헌, 아헌, 종헌, 유식 등 주로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엄격한 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차례라는 것은 술 대신에 "차"를  올리는 제례의식을 말합니다. 전통에 따르면 추석 때는 술 대신에 차를 올리는 차례를 지냅니다. 아울러 추석 때는 햇곡식, 즉 첫 곡식을 조상의 전에  올린다는 뜻을 지닙니다. 유교에서는 이것은 조상에  대하여 공경심을 갖게 하는 한편 자손들에게 조상의 제사를 보여줌으로써 도덕적, 교육적 효과를 노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것이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첫 것은 누구의 것입니까?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출 23:19). 땅에서 난 처음 익은 열매는 여호와 하나님의 것입니다. 몸에서 난 첫 태생도 여호와의 것입니다. 이것도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모두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첫 곡식과 열매를 하늘에 바쳤지, 조상에게 바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 고대의 한가위 전통인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이라는 예식에서도 어디까지나 하늘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중국 진시황이 하늘에 제사하는 것을 금하고 대신 자기를 황제라 칭하고 자신에게 제사할 것을 명하였던 때가 있습니다. 마치 로마 황제 가이사 같은 자입니다. 그 이후,  사람들은 자기 조상을 신격화하고 그 앞에 예를 갖추어 제사하는 전통이 생긴 것입니다.     

죽은 자에게 예를 갖추고,  죽은 자에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은 고대 종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령사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정령사상이란 만물 안에 신이 있다고 믿는 미신을 뜻합니다. 큰 나무에 영험이 있다고 믿고, 큰 바위에 기도하면 응답이 된다고 믿는 신앙을 정령사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죽은 조상이 신이 되어 자기들에게 강신하여 복도 내리고 저주도 내린다는 생각도  정령사상의 한 부류라고 보는 것입니다.               

심지어 불교에서도 오늘날의 제사의식에서는 그 어떠한  신앙행위를 엿볼 수 없다고 말합니다. 단지 불교에서 제사나 차례를 허락하는 것은 유교적 전통에 심취해있는 사람들을 자극하지 않고 도리어 유교식의 의식을 허락해 줌으로 사람들에게 불교에 대한 거부감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제례의식에서 행해지는 행동 하나,하나의 의미는, 현대적 관점에서는 해석할 수가 없고 오직 고대 종교의식의 관점에서만 이해할 수 있는 행동들입니다.               
                                                   
조상신에게 술이나 차를  올리고, 술안주를 올리고, 젓가락을 가지런히 놓아드리며, 식사시간을 드리고, 그 앞에 절하는 등의 이런 행동에서 우리는 절대로 제사가 전통의식이라는 그 어떠한 증거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조상의 이름을 빙자하고 나타나는 마귀요, 귀신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삼상28:11-14)
 
사람이 죽으면 이 세상에서 귀신이 되어 떠돌아다닌다는 전통 동양의 사상을 성경은 배격하고 있습니다. 조상의 혼백이 가정에  찾아온다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중대한 일입니다.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아브라함 품으로, 혹은 음부로 즉시 떨어집니다. 음부와 세상과는 절대로 오고 갈  수 없습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우리가 전통의식이라는 이름으로 제사를 허용한다면, 그 제사의 순서 순서에서 우리 앞에 다가와 경배를 받는 존재가 있는데, 그 존재는 우리들의 조상이 아니라, 다름 아닌 사단이요, 사단의 부하들인 귀신들인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영적 세계의 실체를 알기 때문에, 절대로 악령을 용납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는 힘든 것처럼 보여도 가정에 진정한 행복과 축복을 안겨다 주는 일인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조상을 위한답시고 제사를 모신다면, 우리는 진정 조상을 모셔서 그들을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분위기를 이용해 우리들 가정에 타고 들어서 멸망과  저주를 안겨다주는 사단을 환영하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오신 것은 우리로 생명을 얻게 하고 또 풍성하게 하시기 위해서 오셨지만 도적! 즉 마귀가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서 우리 집에 오는 것입니다. 그런 무서운 자를 환영하는 것이 바로 제사입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십자가 우편 강도에게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고 하셨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 믿는 자가 죽으면 즉시로 천국에 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고 죽은 불신자는 죽으면 즉시로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죽은 자의 세계를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음부에 떨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을 모르고 살던 부자가 죽어서 음부에 떨어집니다. 그곳에서 너무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부자는 자기 집 대문에서 구걸하던 나사로라는 거지가 낙원에서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호소를 합니다.

나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그들에게 저 나사로를 다시 살려보내서, 이곳 음부가 너무 괴로우니 이곳에 오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 세상에는 모세와 선지자 곧,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그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은 제 아무리 죽은 자가 살아나서  죽음의 세계를 증거한다고 해도  믿으려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죽음  이후의 세계를  알려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눅16장)
                                                   
도리어 하나님은  이방종교의 의식을 따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사를 같이 지낸다고 가정이 화목하고, 제사를 거부한다고 가정이 불화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그 가문이 복을 받고, 정말 그 가정이 행복하려면 확실한 보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합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날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좇으면 저주를 받으리라" (신 11:26-28).               

오늘날 사람들은  제사 의식에  대해 그  유래나 의미나, 종교적 뜻은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저 이것이 유교적 전통이겠거니, 그리고 남들도 다 그렇게 하는 것이니까, 그래도 사람 구실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한다든지, 혹은 이렇게 조상을 잘 섬기고 받들어야 복을 받는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속에 제례를 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좇으면 저주를 받으리라." 왜 확실하게 밝혀져있고, 분명하게 보여져 있는 하나님은 믿지를 않으려고 하고, 뭔지도 잘 모르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신을 좇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확실히 밝혀지신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믿는 자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Ⅲ. 그러면 이런 제례 문제를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우리 기독교인들은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존중합니다. 서로 돕고, 사랑하고, 우애 있게 지내는 전통  미풍을 귀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래된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전통이고 좋은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궂을 하는 습관이 오래된 것이라고 해서, 우리가 그것을 전통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엄연히 타파해야될 미신입니다.                       

유교 사상이 오늘날 이 사회에서  힘을 다 잃어 버렸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정말로  중요한 유교의 사상들은 다 팽개쳐버리고, 전래적으로 복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복을 받겠다는 행위로서의 조상께 제사하는 습관만큼은 고수하고 있는 볼 때에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우리는 웃어른을  공경하고 받들며, 가문의  전통을 존중하는 것을 배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꼭 제사를 지내야 자손된 도리를 다했다는 식의 생각을 배격하는 것입니다. 제사의식의 바른 뜻을 이해하지도 못한 채, 그것이  옳으니 행해야 한다는 무조건적인 사고방식을 배격하는 것입니다. 결코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일입니다.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의 계명을 어겨가면서까지! 강신을 하고, 초혼을 하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절까지 하면서 제사를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제사가  절대로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도 못하며, 가정의 화목을 가져다주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였으니 가족 예배를 드리며 식사하며, 교제하며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Ⅳ. 가정 구원을 위하여 할 일은?

1)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 안에서의  전통제례에 대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주장이 옳고, 우리의 생각이 맞고, 우리의 신앙이 옳다고 해서 이것을 지혜 없이, 마구잡이로 강조하거나 내세우는 것은 아름답지 못합니다.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매사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지혜의 근원자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야 하겠습니다. 명절을 당해서 제사문제가 걸릴 경우, 난 기독교인이니까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대처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의 가르침대로 친절함과 유순함으로 그들을 대하시고,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는 가운데 왜 우리가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 소개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지혜를 주시고, 기회를 주시며, 온 가문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좋은 일을 행하여 주십니다.             
                                                   
2) 서둘러서는 안됩니다.
한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일도 어려운 일인데, 한 가문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서 주님께로 돌리는 일은 얼마나 힘든 일이겠습니까?  인내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자기 말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분을 내어서는 안됩니다. 끈기를 가지고 평상시에도 가족들과의 아름다운 만남과 관계를  통하여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가족들에게 본을 보여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으로 일가친족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방법은 좋은 인생의 본을 보이는데 있습니다. 내가 꼭 돈 많은 부자가 되어야만 좋은 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부모님께 불신형제들 보다 남다른 효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 선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더 좋은 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음대로 살고,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가문 위에 높여 주십니다. 주를 믿는 여러분들의 가정에서 가문을 빛내는 인물들이 배출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주를 따르는 사람들은 핍박을 각오해야 합니다.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믿고자 하는 자들은 핍박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딤후3:12)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욕을 먹고, 핍박을 받을 때에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믿음의 선진들도 다 이렇게 핍박 중에 승리하고 가족 구원! 민족구원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시며 여러분의 신앙을 키우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금번에 우리 모두가 주안에서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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