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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경은 예수님의 책 (요 5: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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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장영일 목사

35) 요한은 켜서 비취는 등불이라 너희가 일시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36)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나의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것이요. 37)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거하셨느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용을 보지 못하였으며 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의 보내신 자를 믿지 아니함이니라.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1. 가을엔 성경을 읽읍시다

이젠 잠잘 때 조금 두꺼운 이불을 찾게되는 계절이 왔습니다. 새벽 기도회 나오실 때도 제법 두꺼운 옷을 덧입어야만 할 때입니다. 기상 예보엔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하여 짧다고 합니다. 단풍이 10월에 거의 다 지게 되고 11월에 들어서면 상당히 쌀쌀해진다고 합니다. 미리 겨울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10월 한달 정도가 생활하기에 가장 적당한 때입니다. 크게 춥지도 덥지도 않는 좋은 때입니다.

이 짧은 한달 동안 손에서 놓았던 성경을 다시 들고 읽는 계획을 세우면 좋겠습니다. 평소 좋아했던 성경 부분을 다시 정독하시거나, 아니면 신약 통독이나, 아니면 시편 몇 편을 택하여 암송해보는 시도도 좋을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성경 읽기를 강조하면서 이렇게 교훈했습니다.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5-17)

시편에서는 성경 읽기의 유익함을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성경 읽기를 권면할 때 간혹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목사님 성경은 읽기에 너무 어렵고 딱딱한데, 대신 신앙 서적을 읽으면 어떻습니까?"

물론 좋습니다.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더 많이 읽는 것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서적은 보충 교제이고 성경은 교과서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였느니라 . . . 35) 요한은 켜서 비취는 등불이라 너희가 일시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요한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하나의 등불입니다. 우리가 신앙서적을 읽는 것이 바로 이런 차원의 유익함입니다. 그러나 만일 성경을 읽으면 하나의 등불이 아니라, 빛이요 진리이신 성령님께서 친히 예수님을 증거 해주실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믿음을 가지고 성경을 읽으면 그 책 안에 살아 있는 성령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

금번 가을에 성경을 읽읍시다. 그래서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내용이 있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흐릿한 느낌만이 아니라 깨달음이 있는 성도가 됩시다. 어설픈 성도가 아니라 확실하며 견고한 믿음의 성도가 됩시다. 

2. 성경은 예수님의 책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성경이 어떤 책인가를 매우 분명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39절)

성경은 예수님의 책입니다. 즉 구약은 예수님에 대하여 예언의 책이며 신약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책입니다. 창세기에서부터 말라기까지 단순한 이스라엘의 역사서가 아닙니다.

창세기는 천지창조만 기록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죄의 기원을 담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 죄 값으로 죽을 인류를 건지실 구세주가 오실 것을 예언하신 책입니다.

출애굽기는 죄의 구체적인 결과인 애굽의 종살이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곧 유월절에서 세상 죄를 지고 가실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그리스도를 예표 해주고 있습니다.

레위기는 제사 제도를 통하여 십자가의 희생제사를 예언하셨고, 민수기에서는 약속의 땅을 향하여 머나먼 길을 가는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통하여 목자되시는 그리스도 예수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신명기에서는 택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가르치시는 중에 그리스도안에서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약속하신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때에 주신 말씀들입니다.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눅 24:44)

그러므로 만일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없이 읽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가 빠지면 이해할 수도 없는 책입니다. 예를 들어 시 23편은 예수님이 없이 읽으면 공허한 소망의 시가 됩니다. 푸른 초창으로 인도하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목자가 곧 그리스도 예수임을 깨달을 때 그 시는 살아나게 됩니다. 특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신앙과 연결될 때 비로소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생명의 시가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성경의 주인공은 곧 예수님이십니다. 성경의 구성은 곧 예수님의 십자가 속죄의 사건이 중심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성경을 볼 때에 모든 성경은 곧 복음의 책이 됩니다. 복음은 신약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성경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담뿍 담고 있습니다. 

3. 영생을 얻기 위하여

유대인들도 성경을 읽는 목적이 영생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예수님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영생의 주인이신 예수님께로 나아오지 않음을 안타깝게 여기시는 모습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39-40절)

기독교인들 중에도 이런 오류를 범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경은 읽고 연구하나 그 안에서 그리스도에게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성경은 읽음으로 종교적 은총이 절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성경을 많이 읽고 듣고 보았으나 영생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까닭은 성경에서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성경의 신앙이지만, 그렇다고 경전 자체가 능력을 갖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개신교 신앙의 중심엔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란 구호가 있지만, 그래서 손에 성경을 들고 다니고, 아니 성경을 줄줄 암송하고 해도 성경이 말하시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기서 "예수님을 만난다"는 의미는,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나의 죄를 대신 하여 죽으시고 나를 영원한 사망에서 건져주시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그 예수님의 은총을 깨닫고 '아멘!'이라고 그 앞에 무릎 꿇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만난 성도는 성경을 읽을 때마다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영생을 누린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는 생활을 의미합니다. 아직은 이 죄 많은 세상에 살지만, 성령 안에서 의와 화평과 희락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시고 듣고 공부하시는 중에 영생을 얻고 영생을 누리는 큰 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찬송가 493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 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로다
그 생명 내 맘에 강같이 흐르고 그 사랑 내게서 해같이 빛난다

(후렴) 영생을 맛보며 주 안에 살리라 오늘도 내일도 주 함께 살리라

주 안에 감추인 새 생명 얻으니 이전에 좋던 것 이제는 값없다
하늘의 은혜와 평화를 맛보니 찬송과 기도로 주 함께 살리라

산천도 초목도 새 것이 되었고 죄인도 원수도 친구로 변한다
새 생명 얻은 자 영생을 맛보니 주님을 모신 맘 새 하늘이로다

주 따라가는 길 험하고 멀어도 찬송을 부르며 뒤따라 가리라
나 주를 모시고 영원히 살리라 날마다 섬기며 주 함께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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