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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인 삶 (마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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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임정석 목사

가장 최근인, 지난 주간 번역 발행된 책 중에 "균형 잡힌 삶을 살아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Life Matters : Creating a Dynamic Balance of Work, Family, Time & Money, by
A. Roger Merrill,  Rebecca R. Merrill)

제목이 시사하듯 그 책은 인생을 치우치게 살지 말고 균형 있게 살라고 강조한 책으로서
인생을 균형 있게 살려면 누구나 4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찾아야 하는데
그 4가지 문제란... 일, 가족, 시간, 돈.. 이렇게 4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4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란.. "균형"이라고 말하면서
이 균형도 일반적으로 말하는 그런 균형이 아닌.. 역동적인 균형(Creating a Dynamic
Balance)으로서 이런 역동적인 균형이 있는 가운데.. 일과 가족과 시간과 돈의 문제를
적절하게 잘 풀면서 살아가는 삶이 균형잡힌 삶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균형"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삶..뿐만 아니라
신앙적 삶에도 적용되어야 할 아주 중요한 주제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말로는 "믿습니다!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습니다!"... 말하면서도
현실에서는 믿음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불안 속에 살며...
믿음을 가진 사람답게 영적인 모습으로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고
세상 사람이나 다름없이.. 어떤 때는 더 못한 육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에!!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설교 제목은 "영적인 삶"으로 정했습니다.

지난 두 주간 동안 우리는 "사도신경대로 믿고 십계명대로 살자".. 라는 주제 아래
추계작정특별새벽기도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많은 교우들이 새벽 공기를 가르고 예배당에 나아와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하는 가운데 기도한 기도제목들을 응답 받았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또
대부분은 앞으로 응답을 받게 되리라 믿으면서.. 제가 깊이 생각한 주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성도들이 지난 두 주간 동안.. 그렇게 간절히 간구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난 두 주 동안... 무엇을 열심히 구하셨습니까?

아마 각자가 구한 것은 모두가 다.. 다르시겠지만 제가 믿기는
우리 대구평강교회 교인들은 오늘 말씀처럼... 먼저는 영적인 것을 구했으리라 믿고
그 다음에 육적인 것을 구했으리라... 믿습니다.

프란시스 쉐퍼(Francis A.Schaeffer)는 그의 책 "진정한 영적 생활(True Spirituality)"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진정한 영적 삶이란 무엇이며... 진정한 영적 삶이란 어떻게 시작되는 것인가?
  진정한 영적 삶이란 그리스도와의 교제가 오늘 내일 아니 일평생 지속되는 삶으로서
  그래서 그 일평생 교제를 통해 열매를 맺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영적 삶이다.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삶의 시작은.. 인간 내면의 진정한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말은 매주 중요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영적 삶이란 인간 스스로 결심하고 노력하면 잘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영적 삶이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자기 자신이 주인임을 완전히 포기하고
그 자리를 주님께 내어드려야만 가능하게 되는 것이고
정확하게 말하면 자기가 자기의 주인됨을 완전히 포기하는 바로 그 시점부터가!!
영적 삶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적 삶이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주인이신 예수님이 하는 것이기에
내가 나의 주인임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사실 영적 삶이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러한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어떻게 보면 이것이 불가능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닥쳐있는 현실은.. 뭐라도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하는 절박한 현실 속에 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며 살아가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럴 것입니다. 현실의 삶은 항상 문제가 있습니다.
먹는 문제가 해결되면 입는 문제가 대두되고,
입는 문제가 해결되면 공부하는 문제가 대두되며
공부하는 문제가 해결되면 취직이나 결혼문제가 대두되고
취직이나 결혼문제가 해결되면 건강문제가 대두되고...
이렇게 우리의 인생살이는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이기에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니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자주 쓰는 용어로.. 맨 정신으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저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내 정신으로 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대신 나를 주장하실 때!
그때 가능하게 되는 것인데!! 그렇게 되어 생활하는 것을 "영적인 삶"이라 한다는 것입니다.

자, 오늘의 본문 조금 앞부분을 함께 보십시다. 25-32절입니다.
다함께 한목소리로 읽어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지금 이 말씀을 듣는 대상은 부자가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빈민지역에 사는 갈릴릴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눈 앞에 놓여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인데..
이들보고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예수님 말씀이 너무하시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들에게 먼저.. 먹을 문제나 해결해 주시고 나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이렇게 말씀하시지.. 왜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고..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사실 그들은... 처음에 몰랐습니다. 아니 알 길이 없었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이것이 진정 영적인 삶이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생각하기를 영적인 삶과 육적인 삶을 구분하는 것에는
오늘 본문이 기록된 마태복음 5장에서 말하는..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
이런 것은 영적 삶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고
오직 살인 간음 도적질 거짓증거.. 이런 것을 하며 살면 육적인 삶이고
예배 기도 찬양 전도 봉사 이런 것을 하며 살면 영적인 삶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영적 삶은 그것만이 아니고 정확하게 말하면 그런 것을 훌쩍 넘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물론 영적인 삶이 예배 기도 찬양 전도 봉사 이런 것이고
또 그래야 하지만.. 영적 삶이란 것이 그것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
먹는 것.. 입는 것.. 마시는 것.. 심지어 공부하고 직장가며 결혼하고 놀러다니는 모든 영역에
이것이 다 미쳐야만!!... 그것이 진정 영적인 삶이라는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네이께르끄에서 태어나 예수회 사제로 활동하다가 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예일대학에서 강의하다가 교수직을 사임하고 장애인 공동체인 라르쉬(L'Arche)를 창설한
헨리 나웬(Henri J. M. Nouwen)은 그의 저서 "영적 발돋움(Reaching Out)"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일상적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외로움과 적개심은 쉽게 깨달을 수 있는 반면
  우리가 가지려고 애쓰는 것은 결국.. 환상이라는 점을 깨닫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존재에 대한 우리의 환상을 벗겨 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운데서만
  진정한 영적 삶은 가능한 것입니다.

이 헨리 나웬은.. 하나님을 믿고 산다는 것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이 세상에서 영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인가...를 깊이 있게 성찰하며 산
훌륭한 영적 지도자입니다.

그는 직장과 직분, 삶의 터전을 과감하게 변경해 가면서 진지하게 질문한 끝에 내린 결론은
이것이 뭐냐?.. 이것이야 말로 영적인 삶이며.. 영적인 삶에로 나아가는 과정이라 이해하면서
하나님을 믿고 바르게 살려는 몸부림을 가리켜... "영적 발돋움"이라 정의한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진지한 영적 탐구를 한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지만
영적 거장(巨匠) 중의 거장은 사도 바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로마서에서 이렇게 영적 삶에 대하여 말합니다(로마서 8:5-10).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니라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무슨 말인가 하면.. 영적인 삶이란 전적으로 그리스도와 관련되어 있으며
그리스도의 영과 관련되어 있는데.. 내 속에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인도 아니고
그리스도적 삶도 살 수 없으며.. 그래서 그런 삶은 영적 삶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기록된 마태복음 5장에서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이것입니다.

당장 먹을 것이 없고.. 입을 것이 없어도.. 믿으라!! 기도하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
너희 천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 다 아신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부터 구하라!!..
그러면 너희가 구하는 그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실 것이다...는 말씀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완전히 새롭게 사는 삶!!
근심 걱정 모든 염려 다 버리고 행복하게 사는 삶!!
참으로 자유하며 사는 삶!!..
이름하여 영적으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파격적으로 제시하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예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자면 먼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그 염려라는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염려가 영적인 삶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그 염려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염려란 보통 우리가 말하는 염려하는 차원을 넘어!!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염려!!
미래를 향하여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염려를 말하고 있습니다!!

혹시 길을 가다가 웅덩이에 빠진다면..
혹시 밤에 잠자다가 숨을 못 쉬어 죽게라도 된다면..
혹시 앞으로 결혼한 다음 내가 낳게 될 아기가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된다면..
혹시 10년 후에 이 땅에 전쟁이라도 터진다면.. 혹시.. 혹시.. 혹시..
이런 염려가 우리를 어떠한 삶으로 인도하는가 하면 영적인 삶으로 인도하기는커녕!!
완전히 육적인 삶으로 인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탄 마귀만 좋아하는 삶으로 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게 염려하고 있다고 개선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염려하고 있으면 개선되기는커녕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만 높아질 것입니다.
정신병, 위장병, 온갖 질병...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삶에 문제가 있다고 걱정 근심 염려 가운데 있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도하라!!.. 기도를 하라!!

무슨 말씀인가 하면 인생살이에서 문제가 생길 때는.. 기도가.. 그 열쇠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도 우선 순위가 있는데.. 먼저 구할 것을 먼저 구하고
나중 구할 것은 나중에 구할 줄 아는 지혜와 인내심만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자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의 삶은 어떤 삶이 되겠습니까?

바로 영적인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비록 삶의 현실은 힘들고 어려워도!!.. 광야와 같은 현실 속이라 할찌라도!!..
자신의 그 삶을 육적인 삶으로 치닫게 하지 않고.. 한 차원 승화시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인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로마서 14:17-18).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이 부분을 공동번역 성경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 누리는 정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이러한 정신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 당장 먹고 마시는데 문제가 있어서 염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주님께서 염려라는 것은 하지도 말고.. 오히려 기도하라 하시니.. 기도를 합니다.

기도도 내가 급한 것부터 먼저 구하지 말고.. 먼저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하시니
급한 것부터 구하지 않고 억지로라도..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도하다 보니..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너무나 기뻐하시고는.. 기도에 응답을 해 주셔서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천국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누리게 하셔서
그동안 염려하던 그 모든 것들이 눈녹듯 다 해결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이것이 영적인 삶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염려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며 거기에 집착할 때.. 그것이 문제가 되고.. 염려가 되는 것이지!!..
내가 만일 그것에 집착만 하지 않고... 계속 그것을 문제만 삼지 않게만 된다면
결국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비록 현실에서는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바라보며 한숨만 짓고 있지 않고!!... 염려하고 앉아 있지도 않고!!...
새벽같이 교회 나아와 엎드려 기도하며...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기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고
이어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하며 살아가다 보면!!...
먼저는 천국이 나에게 임하는 축복을 얻게 되고...
이어서 필요한 것을 응답 받게 되는..
일거양득의 축복의 삶, 영적인 삶으로 승화된다는.. 이런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갈라디아서 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무슨 말씀인가 하면..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살면 육적인 삶을 살게될 것이나
성령이 원하시는대로 살면 반드시... 영적인 삶을 살게된다는 말씀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제가 오늘 이런 설교 제목을 잡고 설교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기도를 하면서도 염려하며 살아가는 것이 안타깝고
또 기도할 때... 먼저 구할 것이 그의 나라와 그의 의...임에도 불구하고
먹는 문제.. 입는 문제.. 마시는 문제.. 건강 문제.. 집 문제.. 땅 문제.. 이것에만 집착해서
여기에서 한발짝도 떠나지 못하고...
그것만 집착해서 먼저 구하고.. 또 그것만 간구하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안타깝기 때문에
이제 그만큼 믿었고 그만한 세월을 보냈으면.. 이젠 영적인 삶을 살아야 되지 않겠나 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철학자 니콜라이 베르자예프(Nikolai Aleksandrovich Berdyaev)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빵이라고 하는 문제가.. 나의 문제일 때... 나의 빵 문제는 물질적인 문제이지만
  빵이라고 하는 문제가.. 이웃의 문제일 때.. 이웃을 위한 빵 문제는 영적인 문제이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먹고 사는 문제가 내 문제일 때는... 그 문제가 물질적 문제요... 육적인 문제이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이웃의 문제일 때는.. 그를 도와 주어야 하느냐 마느냐 하는..
영적인 문제라는 것인데.. 이처럼!!
내 문제를 그냥 물질적 문제... 육적인 문제로... 그냥 그대로 놔두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비록 그 문제가 물질적인 문제이고 육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기도로 한차원 승화시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나아갈 줄 아는 삶... 바로 이것이.. 영적인 삶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말이 좀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마는.. 제가 드리는 말의 중심을 잘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을 누가 사셨는가 하면.. 우리 주님이 사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빵의 문제.. 마실 물의 문제.. 이런 물질적인 문제, 육적인 삶에 연연하지 않고
그 모든 것을 한차원 승화시켜.. 영적인 삶을 사셨다는 것입니다.

복음서를 보면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면 다 영적인 삶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그렇게.. 영적인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고.. 육적인 문제는 비록 있지만 그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자유하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천국을 누리며 살 수는 없는 것입니까?...

있습니다!!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 길은... 예수님처럼!!.. 예수 그리스도처럼!!.. 따라 살게만 된다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람들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생활하다가...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처럼 죽을 수만 있다면!!..
근심과 걱정과 염려로 가득찬 이 땅 한가운데서 영적인 삶을 충분히..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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