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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희비의 쌍곡선(스 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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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종영 목사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무너진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여호와의 전(殿) 지대를 놓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기쁘고 영광스런 그 순간, 희비의 쌍곡선이 엇갈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백성이 큰 소리로 즐거이 여호와를 찬송하고 있을 때, 한 쪽에서는 대성통곡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과연 희비가 엇갈린 이유가 무엇입니까?

1. 노인들이 지난날의 죄를 통회했기 때문입니다

  1) 본문 12절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족장들 중에 여러 노인은 첫 성전을 보았던 고로 이제 이 전 지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며”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70년의 포로생활을 마치고 자유와 해방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건축을 위한 지대를 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백성들이 화답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찬송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족장들 중에 여러 노인들은 대성통곡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가 “첫 성전을 보았던 고로...”라 말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솔로몬 왕이 7년 동안에 건축한 예루살렘 성전을 목격한 자들입니다.

  2) 그런데 지금 그 첫 번째 아름답고 영광스런 성전은 흔적도 없이 다 사라졌습니다. 왜 그 영광스럽던 하나님의 도성이 훼파되고 성전은 무너졌습니까?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애굽을 의지하고, 바벨론을 의지하며 불신앙의 길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새 성전의 지대와 주초를 놓으며 통곡합니다. 이것은 저들 열조의 죄에 대한 통한의 눈물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역을 다시 시작하면서 먼저 해야 할 일도 과거 우리들의 행위를 돌아보며 철저히 회개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통한의 눈물, 회개의 눈물을 귀하게 보십니다.

  3) 눈물은 척추동물만의 특징입니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 종류의 눈물이 있습니다. 첫째는 육신의 눈물이요, 둘째는 영혼의 눈물입니다. 이 눈물은 고차원적인 회개의 눈물입니다. 지은 죄를 괴로워하는 눈물입니다. 다윗은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 6:6)”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한 후, 닭이 울 때, “심히 통곡하며”라 했습니다(마 26:75). 이제 우리도 새로운 역사를 이루기 전에 지난날의 모든 죄를 해결하고 새 출발하기 위해 거룩한 영혼의 눈물을 흘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격했기 때문입니다

  1) 젊은이들은 감격과 기쁨의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저들은 서로 찬송가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했습니다. 그 찬송의 주제는 “주는 지선하시므로 그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스 3:10-11)”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저들을 향한 약속을 취소치 않으셨습니다. 그 약속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70년 만에 해방을 얻었고, 그뿐 아니라 폐허된 땅에 돌아와 무너졌던 제단을 세우며 하나님께 제사하고 여호와의 성전 건축을 위해 전 지대를 다시 놓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 저들이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을 생각할 때 감격의 눈물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2)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역을 감당함에 있어서도 하나님을 향한 이런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감사와 감격은 가장 위대한 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늘 울어도 눈물로서 못 갚을 줄 아는 믿음이 있을 때 “이 몸 바칩니다” 고백하며 충성할 수 있게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은 의무감에 하거나, 체면유지를 위해 눈치를 보며 적당히 하는 자가 아니라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 감격하여 일하는 일꾼일 것입니다. 마음속에 감사와 감격이 넘칠 때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매사에 감사, 감격하는 자세로 귀한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3) 심만섭 목사 부인 이필례 사모님께서는 결혼하기 전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위해 힘을 다하여 예물을 드린 성경부분을 읽으며 큰 은혜를 받고, 그동안 시집가려고 준비해두었던 300만원을 다 하나님께 바친 일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감격이 넘치면 억지헌금, 체면유지의 헌금이 아닌,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헌신의 예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장로님 두 분을 선출하는 투표와 함께 교회설립 30주년을 위한 여러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 감격하는 자세로 동참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미래에 닥칠 난관을 근심했기 때문입니다

  1) 본문 13절에 “백성의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변치 못하였느니라.” 했습니다. 여기 “통곡하는 소리”란 회개와 감사와 감격의 통곡만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첫 번째 성전을 본 자들의 통곡이었습니다. 그들이 통곡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시작과 외모가 너무 초라했고, 인력과 재력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했으며, 많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첫 번째 성전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전이었습니다. 성경은 성전을 완공하기까지 공사현장에서 소리가 나지 않도록 정성을 다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2) 그러나 지금 상황은 전혀 달라졌습니다. 도와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갖가지 간계로 일을 방해하는 원수들도 있었습니다. 높은 경륜을 갖은 노인들은 숨어서 움직이는 대적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방해공작을 펼지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들은 염려와 근심에 사로잡혀 통곡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케 됩니다. 첫째, 이런 염려와 근심은 일종의 불신앙이라는 사실입니다. 둘째, 인간적 안목으로 외적 영광을 비교하는 것도 참 신앙이 아닙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좋은 건물보다 아름다운 영혼을 기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3)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스런 일을 앞두고 비록 난관과 어려움이 예상 된다 할지라도 이로 인해 염려 근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극복하고, 우리 모두 서로 격려하며 더 아름다운 역사의 성취를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저는 수주일 전부터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말씀드렸습니다.이것은 2004년 정초부터 기도하며 구상해온 일들입니다. 이는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교회를 물려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 되어 기쁨과 즐거움으로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어 갈 수 있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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