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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친구가 되어주라 (막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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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상복 목사

수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신 소문이 들린지라.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에라도 용신할 수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저희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니리니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의논하기를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저희가 속으로 이렇게 의논하는 줄을 예수께서 공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의논하느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저희가 다 놀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가로되 우리가 이런 일을 모두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고 기뻐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우리 주위에는 병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이 세상이 모두 병든 것이 아닌가 하는 긴박한 느낌을 종종 갖게 됩니다.

정치가 병들었습니다. 여야가 극단적으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정치하는 분들이 나라의 어른인데, 어른이 자식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자식이 어른을 걱정하는 이상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헌법위원회가 정치인들을 자제시켜야 하는 모습은 분명히 정치가 병들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경제도 병들었습니다. 우리가 휴대폰을 자주 잃어버리는 데 그것이 1년에 1조원의 경제손실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한국 최고의 상장회사들 20개의 주식 중에서 한국인이 갖고 있는 주식이 50%가 안 된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죽도록 벌어 놓으면 외국 사람들이 50% 이상을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의 주식 보유율이 55.6%라고 합니다. 포스코는 69%, SK는 61.3%, 외환은행은 73%를 외국인이 가져가는 상황입니다.

군대도 병들었습니다. 군대에서 적이 누군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방어하라고 군대를 세워 놓았더니 적이 누군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방 백서를 3년 동안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누가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적인지를 다 알고 있는데 군대는 모른다고 합니다.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의 철책이 세 번이나 뚫려도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에 이어 군대까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는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으로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교육도 병이 들었습니다. 대학에 가야 할 아이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모르고 있습니다. 옛날에 우리는 교육을 잘 받았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는 알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보고 들어가면 됐었는데 자꾸 입시제도가 바뀌니까 이제는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 지 몰라 혼란을 겪습니다.

환경도 병이 들었습니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모기와 하루살이와 나방 유충들이 극성을 부립니다. 이 철없는 해충들이 아파트나 상가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와글거려서 살충제를 대량으로 살포해야 한답니다.

자연도 병이 들었습니다. 올 여름부터 최근까지 무려 열다섯 번의 태풍이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지긋지긋한 태풍이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지진이 일어나서 2,400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마치 전지구가 몸살을 앓는 것 같습니다.

우리 외교도 병이 들었습니다. 탈북자 65명을 중국공안이 잡아갔습니다. 이 사람들은 북한으로 끌려가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이 적극적으로 탈북자를 잡아가겠다고 하니까 앞으로 탈북자들이 고생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식인들도 병이 들었습니다. 지식인이 누구입니까? 일류학교를 나오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구원이 된 최고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병이 들었습니다. 세계의 큰 대학에서 최고의 기술을 배운 박사님들이 돈에 눈이 멀어서 IT 핵심 기술들을 외국에 몰래 팔아먹다가 무더기로 잡혀 들어갔습니다. 한국이 이 핵심 기술들을 가지고 있어야 앞으로 세계와의 경쟁에서 유리할 텐데 그것을 빼서 팔아먹은 것입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윤리의식이 없어진 것입니다.

서양세계도 병들었습니다. 최근에 유럽연합(EU)에서 법무장관 될 사람이 "동성애는 잘못이다"라고 말했다고 취임을 거부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터키가 유럽연합에 가입하려고 노력 중인데, 최근에 터키는 간음을 죄로 여기기 때문에 유럽연합 가입이 안 된다고 합니다. 터키는 무슬림 국가입니다. 무슬림 법에 따르면 ‘간음은 죄’인데, ‘간음죄는 괜찮다’고 해야 유럽연합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 하면 기독교를 연상하는데, 기독교는 간음을 해도 괜찮다는 오해를 받게 생겼습니다. 동성애도, 간음도 괜찮다고 유럽인들이 떠들고 있으니까 이 세상이 병든 것입니다. 세계가 병들어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으로 이라크 사람 20만 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미군은 천여 명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병든 모습들을 보면서 누구를 생각합니까?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분을 생각합니다. 정치와 군대와 경제와 교육과 환경과 외교와 지식인에게 병이 들었다고 해도 결국 그것은 사람의 문제입니다. 모든 것의 마지막에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인간이 병이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사야가 인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한 곳이 없다"고 말한 그대로입니다. 몸과 마음과 영혼에 병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중풍 병에 든 사람을 만납니다. 이 사람은 몸에 병이 들었고, 그 병 때문에 마음에까지 병이 들었습니다. 영혼까지 병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서 병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첫째로, 영적인 병이 나았습니다. 본인은 영적인 병이 들었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사람을 보시고 "네 죄가 사함을 받았느니라" 선언하셨습니다. 모든 병은 궁극적으로 죄에서 온 것입니다. 죄의 상황들이 병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정치적, 경제적, 교육적 질병 등 어떤 질병이라도 그 바탕에는 죄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언젠가는 하나님으로부터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 "다 이루었다" 선언하셨습니다. 우리의 죄 값을 치르시는 일을 완전히 끝내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의 은총을 받아들이셨기를 바랍니다. 근본적으로 죄와 죄의 세력과 죄의 영향력과 죄의 결과에서 해방 받는 죄 사함의 은총을 체험하셨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건강의 근본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선언하셨더니 옆에 있던 사람들이 "저 자가 누군데 감히 죄를 사한다고 하는가! 하나님 외에 누가 죄를 사할 수 있다고..." 하며 수군거렸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이 병자에게 죄 사함을 선언하시면서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선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죄를 사하심으로써 이제 머지않아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써 인류의 모든 죄 값을 단번에 치를 메시야임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 모두의 죄를 사해 주시는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를 믿는 자마다 죄 사함을 받고 새 생명을 얻어서 그 영혼의 질병이 치유 받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죄를 사할 권한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는 영적인 질병을 고쳐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사랑하게 된 것뿐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와 영원히 동행하심을 믿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질병에서 놓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아직도 죄 사함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주는 친구들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분은 육신의 질병도 나았습니다. "네 침상을 가지고 일어나 돌아가라"는 말씀이 떨어지는 순간 예수님께서 치유해 주셨고 이 사람은 일어나서 침상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났던 것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좋은 친구들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 친구가 한 명만 있어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부할 때나 가난할 때나, 건강할 때나 병들었을 때나, 언제나 옆에서 흉금 없이 내 친구가 되어줄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행복입니다.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친구이시기를 원합니다. 이 땅에서도 여러분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으시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이 중풍 병자에게는 좋은 친구가 네 명이나 있었습니다. 참 복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첫째로, 사랑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 중풍 병자를 사랑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무거운 어른을 들고 예수님께로 달려갈 수 있었겠습니까? 아직 영적으로 육적으로 병든 사람들, 윤리적으로 병든 사람들에 여러분과 제가 친구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가슴에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 내게 가족과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가슴속에 사랑을 위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그 분들을 예수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치유 받은 사람이지 치유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영육 간에 치유를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입니다. 인간의 마지막 친구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를 믿는 여러분과 제가 육신과 마음의 질병으로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친구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둘째로, 이 친구들은 믿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나의 영혼과 인생을 치유해주시는 예수님께서 내 친구도 반드시 치유해 주실 수 있다. 아무리 깊은 질병이나 어려운 문제도, 아무리 큰 부도가 났어도 예수님이 고쳐줄 수 있다. 내 친구도 중병이 걸렸지만 그분을 만나면 나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치유하셨습니다. 몸과 마음과 인생의 질병에 걸린 이 사람은 자기 혼자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는 친구들은 이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가면 나을 것을 믿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믿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믿음 때문에 여러분의 친구들이 치유 받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이 친구들은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우려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동을 했습니다. 실천력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려고 직접 그를 예수님께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 집 앞에 가니 사람들이 꽉 차서 도저히 뚫고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이 친구들은 창의력을 발휘했습니다. 그 사람을 어떻게 도와줄까 간절히 생각하니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너희가 지혜가 부족하거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하신 대로 하나님은 창의력을 주셨습니다.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겠으니 지붕으로 올라가 지붕을 뚫어 그 사람을 매달아서 예수님 앞으로 내려놓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친구의 병을 직접 고칠 수는 없었지만 고칠 수 있는 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환자를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영적인 의사가 아니요, 치유 받은 환자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치유해 주신 예수님을 우리의 친구에게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예수님이 그들을 치유해 주십니다. 어떤 종류의 질병이든지, 그것이 육적인 질병이든지 영적인 질병이든지, 사회적 질병이든지 경제적 질병이든지, 가정문제든지 예수님은 모든 질병을 고쳐주실 수 있습니다. 2천 년 동안의 경험이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중풍병자의 친구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힘이 들면 다른 친구들과 힘을 합쳐 이 사람을 들고서라도 예수님께로 데려오십시오. 예수님께서 그들의 영혼을 고쳐주시고 육체와 마음을 고쳐주시고 삶의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이 친구들 때문에 몇 가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첫째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니 영적인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둘째로, 육체적인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자기의 침상을 들고 벌떡 일어나니까 주위 사람들이 다 보고 놀랐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놀라운 변화가 나타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갈등이 일어날 때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예수님께 가져오십시오. 여러분이 예수님 앞에 설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리고 “침상을 들고 일어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순간 여러분은 벌떡 일어나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친구들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다 놀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가로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12절) 하였습니다. 전에는 본 적이 없는 일을 여러분이 예수님과 마주 앉을 때 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늘 예수님 앞에 나와서 죄 사함 받고 그분의 보혈로 씻음 받아 놀라운 체험을 날마다 하시길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인생에 병이 든 사람들을 위하여 좋은 친구가 되어 주셔서 그들도 예수님께 치유 받고 그들 주위의 가족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는 이 역할을 하면서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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