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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소원대로 되리라 (마 15: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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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익로 목사

인류의 종말을 예언한 조지 오웰이 쓴“1984년”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은 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소설입니다. 오웰의 천재적인 상상력은 부정적인 비관론과 무신론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핵무기와 탄도탄의 개발을 예언했고 그 예언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조국인 영국을 비롯해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사회주의로 변하고 3차 대전과 함께 지구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 예언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오웰은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지구촌이 포연에 휩싸일 것이라는 부정적 공포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는 전쟁이 두려워서 스코틀랜드의 작은 섬에서 은둔생활로 나날을 보냈습니다. 오웰은 이 섬에서 불안과 고독에 몸을 떨며“1984년”을 집필했습니다. 그의 정신과 육체는 부정적인 비관론과 우울증으로 황폐해져만 갔습니다. 그는 47세의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육체를 지배합니다. 부정적인 사고의 종말은 고립과 우울한 죽음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사고가 있는 곳에는 희망과 기쁨과 기적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괴테는 말하기를“돈을 잃은 것은 가벼운 손실, 명예를 잃은 것은 중대한 손실, 소망과 용기를 잃는 것은 보상받을 수 없는 손실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시간 봉독한 성경에는 좌절하여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한 여인이 그래도 낙심하지 않고, 마침내 예수님의 능력을 힘입어 소원을 성취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아주 쉽게 이루실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께서 험한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사람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그 분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2:6-8)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기만 하면 주님은 그들과 함께 하셔서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난제라 할지라도 그 일을 능히 이루어 주십니다. 마태복음 15:21~28의 말씀은 흉악한 귀신 들린 딸을 둔 가나안 여인이 주님 앞에 나아왔을 때에 주님은 그 귀신을 쫒으시고 깨끗이 고쳐주신 내용입니다.

본문 28절에는“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하셨습니다. 또한 마가복음 9:23에는“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데에는 전제 조건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입니다. 히브리서 12:6에“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1. 소원을 이루는 믿음은 예수님 앞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본문 22절에“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가로되”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사야 55:1에“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1:28에 말씀하시기를“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하셨습니다.

마가복음 5:25~29에는“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고 했습니다. 혈루증을 앓고 있던 이 여인도 예수님 앞으로 나아온 것이 소원을 이루는 시작이었습니다. 항해를 하려면 배가 있는 항구로 가야하고, 비행기를 타려면 비행기가 있는 공항으로 가야하며, 기차를 타려면 기차역으로 가야합니다. 이처럼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소원을 이루려면 능력의 주님 앞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4:16에는“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몸된 성전인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소중히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예배에 나아오는 것은 곧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것입니다.

시편 84:3~6에는“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셀라)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라는 말씀이 무슨 의미입니까?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주님께 드리는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람에게 주님의 위로가 있고, 하나님께서 소원을 이루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2. 소원을 이루는 믿음은 부르짖어 간구하는 믿음입니다.

본문 22절에“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란, 메시아 즉 구원자라는 의미의 말입니다. 구약성경에 예언하기를 이 땅의 구원자는 다윗의 혈통에서, 그리고 다윗의 동네에서 탄생할 것을 예언했고, 그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자손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우리의 메시아 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를 삼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자녀들의 소원을 어찌 이루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반드시 그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 야고보서 4:2에“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라고 했습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규칙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인간의 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증거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그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공경하는 증거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증거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나타내는 인간의 겸손한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기도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기도하는 모습을 기뻐하시며 그러한 성도에게 좋은 것을 주시고자 예비하고 계십니다. 그것을 오늘 본문에는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것으로 기록하셨습니다.

주님은 기도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7~8에 말씀하시기를“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하셨습니다.

시편 145:18~19에는“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33:2~3에는“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하셨습니다.
또한 예레미야 렘 29:12~13에는“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1:22에는“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하셨습니다.

귀신들린 딸을 둔 본문의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 앞에 나와 부르짖었고, 예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이 여인의 딸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기적이었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내 삶 속에 나타나도록 하는 기적의 통로입니다. 염려가 있습니까? 근심이 있습니까?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나아와 부르짖어 간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웰마라는 라는 이름을 가진 흑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서 소아마비에 걸려 9년 동안이나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으나 낫지 않았습니다. 웰마의 어머는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이나 교회에 가서 회개하며 아들의 건강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하나님 아버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다고 가르쳐 주신 하나님! 무엇이든지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그대로 되리라. 말씀하신 주여! 가나안 여인의 간구를 들으시고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신 주님! 내 아들의 몸에 건강을 주시옵소서.”하며 2년 가까이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응답이 되는 날이 왔습니다. 웰마는 비틀거리며 일어섰고, 넘어지면서도 걷기 시작했습니다. 나중 그 아들은 뛰고 달렸습니다. 이 아들이 육상선수가 되어 1960년 로마 올림픽에 미국 국가 대표로 출전을 했습니다. 그는 100m, 200m, 300m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탄 영광의 3관왕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사람 앞에는 절망이란 없습니다. 기도하는 곳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기도하되 회개하며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죄악은 하나님과 통하는 시온의 대로를 가로막는 낙석과 같습니다. 이사야 50:1~2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 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3. 소원을 이루는 믿음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가나안 여인의 경우를 보면, 예수님 앞에 나와 즉시 응답을 받아 딸의 건강이 회복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22절에“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주님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23절에“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였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반응도 보이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때 제자들이 말하기를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23절)했습니다. 제자들의 이 말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24절)하셨습니다. 이방 사람인 이 가나안 여인과 주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므로 능력을 베풀 수 없다는 냉대였습니다.

그래도 이 여인은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여자가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25절)라고 간구하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때 말씀하신 예수님의 대답이 기가 막힙니다.“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6절)하셨습니다. 냉대를 뛰어넘어 이 여인을 개에 비유하여 멸시하고 있습니다. 욕설이라도 퍼붓고 돌아 설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 여인은 한 발작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 간구하여 말하기를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7절)라고 했습니다. 이때에 예수님은 주님의 본래의 심정을 밝히셨고 응답을 주셨습니다.“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28절) 할렐루야!

이처럼 기다리도록 하신 것은 이 여인의 믿음을 저울질 해보신 것이었습니다. 기도하되 인내하는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에 대하여 예수님은 당부하시기를“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가라사대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가라사대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누가복음 18:1~8)하셨습니다.

기도하되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그때까지 인내하라는 것입니다. 만사는 때가있고 기한이 있습니다. 농사하는 농부가 풍년을 위해 기도하되 가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자식을 얻고자 기도하되 10개월은 기다려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 시기는 하나님의 고유 권한이십니다. 사도행전 1:7에“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가장 좋은 것을 가장 좋은 시기에 응답하십니다.

인생살이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임신한 부인은 열 달을 기다려야 하고, 갓난아이는 소년이 되기를 기다려야 하며, 학생은 졸업장을 받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사원은 승진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신혼부부는 내 집을 마련할 때까지 절약하여 저축을 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어느 분야든지 성숙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인내는 최강의 정복자며, 성공으로 연결되는 긴 파이프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여름날 나무에 앉아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매미의 수명은 겨우 한 달밖에 안됩니다. 그러나 매미는 이 한달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 굼벵이로 6년 동안이나 깜깜한 땅속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미국에는 매미이름이 17년 매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17년 동안이나 땅속에서 굼벵이로 살아야만 비로소 매미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매미의 유충인 굼벵이는 나무뿌리의 수액을 빨아먹고 사는데, 너무 많이 빨아먹으면 나무가 말라죽고 나무가 말라죽으면 굼벵이도 함께 굶어 죽게 됩니다. 그래서 나무가 죽지 않을 정도로 먹는 량을 줄여가면서 17년 동안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단 한달의 영화를 위해 기나긴 세월을 암흑 속에서 인내하고 또 인내합니다.

곤충도 이러한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겠습니까? 하나님께로부터 큰 은혜와 복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인내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노아는 100년을 기다리며 홍수를 대비하여 방주를 지었습니다. 아브라함은 25년을 기다려 아들을 얻었습니다. 야곱은 20년 동안 하나님의 약속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요셉은 13년을 기다린 나머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40년을 기다려 하나님이 주시는 때를 만났습니다. 인내의 상징인 욥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야고보서 5:11)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아무의 소원이나 이루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을 본문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능력의 주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신 사랑의 주님 앞으로 열심히 나아오는 사람입니다.
둘째,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하되 간구하는 사람의 기도를 응답하십니다.
셋째, 인내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이러한 신앙생활로 바라는 소원을 주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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