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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주일] 옥중의 찬송 (행 16: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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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장영일 목사

19)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송사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분부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영을 받아 저희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고 30) 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31)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밤 그 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저희를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1. 추수감사절에

우리 나라의 계절로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한국교회는 매 년 11월 세 번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전통은 미국 교회의 것으로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신대륙으로 건너갔던 초기 개척자들이 모진 고생 끝에 얻은 첫 수확을 손에 들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데서 시작합니다.

비록 나라가 다르고 경우가 다르지만 그 근본 의미에서 구약 이스라엘의 장막절과 비슷하고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그것은 곧 인생의 모든 수고 끝에 얻어진 것들이 다 하늘로부터 주어진 복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축제입니다.
성도 여러분! 각자 어떤 하늘의 복을 받으셨습니까? 한번 헤아려 보십시오. 혹 금년은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세월이었습니까? 그럼에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하나님께 감사할 것들이 나올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에게 이런 은혜의 날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2. 빌립보 옥중에서

1) 본문은 사도바울이 유럽의 첫 도시였던 빌립보에 들어가서 생겼던 일입니다.

앞서서 바울 일행은 아시아에서 계속 일하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터키의 중부지역인 비두니아로 들어갈려고 준비하는데 하나님의 영이 그들을 유럽 지경으로 방향을 바꾸도록 하셨습니다. 바울 일행은 하나님의 인도에 순종하여 자기들의 모든 준비와 계획을 포기하고 바다를 건너서 빌립보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순탄하게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길에서 만난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주었는데 그 일로 인하여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귀신들린 아이를 이용하여 점을 쳐서 돈을 벌던 사람이 빌립보 관가에 고소한 것입니다. 19절을 읽어봅시다.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갔다(가)"

바울 일행은 자기들의 계획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건너왔고 귀신들려 고통하는 아이를 고쳐주었는데, 이 곳 사람은 오히려 그 귀신이 없어짐으로 자기들의 돈줄이 끊겼다고 달려들며 이들을 옥에 넣어버린 것입니다.

지난 7월에 무기수의 가석방을 위하여 애를 써서 풀어준 어느 대학의 교수님이, 며칠 뒤 그 출옥수의 칼에 찔려 죽임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범인이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어제 보았습니다. 옛 친구를 위하여 그렇게 애를 썼지만 돌아온 것은 칼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가 열심히 살았지만 돌아온 것이 빈손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믿음으로 살았는데 오히려 환난이 닥칠 수 있습니다.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대서양의 죽음의 바다를 건너갔지만 그들 앞에 있던 것은 추위와 맹수, 그리고 인디언들의 공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칠면조 몇 마리와 빵을 만들어 손에 들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2) 기도하고 찬미하매

본문의 바울 일행도 그랬습니다. 간수들이 그들의 옷을 찢고 벗기고 매로 쳐서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워 도망치지 못하도록 묶어두었습니다.   

그런데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홀연히 큰 지진이 일어나고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죄수들을 매고 있던 것이 모두 풀리고 벗겨졌습니다.

이 기적의 진원지가 어디겠습니까? 기도와 찬송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기도와 찬송의 능력을 믿읍시다. 지금도 기도와 찬송은 하늘을 움직여서 땅을 움직이게 합니다.

중국 선교지를 다녀오신 분들은 다 보았을 것입니다. 지금 중국에 영적 대부흥 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찬송이 중국교회의 특징입니다. 기도가 한 국교회의 특징이라면 중국교회의 힘은 찬송이라고 합니다. 그 찬송의 뜨거운 열기 속에 은혜를 얻고, 이어서 설교를 2-3 시간을 듣고 있답니다.

마오쩌둥이 중국 본토를 장학 한 후 1949년부터 기독교 선교사를 모두 축출하면서 시작된 박해로 1958년엔 중국의 모든 교회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1970년에 중국을 방문한 미국의 어느 선교사의 보고에 의하면 중국엔 단 한 명의 그리스도인도 남아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랬던 중국에 70년대부터 복음의 안지랭이가 피어오르기 시작하여 지금은 약 1억 2천만 (인터콥의 추정)이상의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기적이 일어났을까? 요즘 홍성사에서 출간한 책 "하늘에 속한 사람"이 우리 한국교회에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윈 형제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면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기적의 진원지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가 복음의 동토 같았던 허난성에서 어머님으로부터 받은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시작하였는데, 복음이 전해지면서 동시에 엄청난 기적의 역사도 많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한 예를 들면,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는 윈 형제에게 와서 세례를 받으려는 사람이 수 없이 많았는데, 그들에게 세례를 주면서 있었던 일화가 나오고 있습니다.

1978년 겨울이었는데 공안원의 눈을 피해서 세례를 주기 위해서는 한 밤에 일어나야 했고, 얼어붙은 강을 깨고 세례를 베풀었는데, 사람들이 찬양을 하면서 그 차디찬 얼음 강물에 들어가면서도 조금도 추위를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어떤 사람들은 강물이 따뜻하다고 하는 기적도 일어났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앞에는 험난한 일들이 너무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옥에 갇히기를 무려 30회 이상하면서 고문과 박해를 당하였는데, 1997년에 체포당하여 투옥 중에 기적적인 사건이 일어나서 탈옥에 성공하여 지금은 독일에 들어가서 중국교회를 위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늘에 속한 사람'이란 별명을 얻은 이유는 공안에 체포되었을 때 주소와 이름을 묻는 공안원에게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나는 하늘의 사람입니다. 주소는 천국입니다!"

그가 지은 찬송가를 한 절 불려봅니다.

나 집 떠나 십자가 등에 지고
예수님 위해 땅 끝까지 달려가네
나 주님의 고난에 함께하며
눈물 가운데 그 복음 전파하네
바람불고 비 뿌려 힘이 들면
두 빰에 눈물 자꾸 흘러내리네
내 마음에 큰 고생 쌓였지만
예수님 사랑 나를 인도하시네
주의 사랑 또 은혜 힘 주시리
날마다 이 몸 온전히 붙드시며         

지금 중국의 삼자 교회에가도 주일 예배의 모습은 마치 기독교 초대 교회 같은 감동이 흘러 넘친다고 합니다. 그들이 찬송을 부르는 모습을 보면 절로 성령의 기름에 잠기는 듯 하다고 합니다.
지금 미국이 중국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 성장률이 엄청나고, 인구수가 엄청나고, 군사력이 엄청나서 그렇기도 하지만, 중국은 분명히 잠자던 호랑이가 이제 깨어나서 세계의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것은 곧 중국 기독교회의 급성장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인한 것이라면 반드시 하나님이 중국교회를 들어 사용할 뜻을 갖고 계실 것이 분명합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찬송을 부르며 기도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역사는 바뀌어짐을 잊지 맙시다.
   
3)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옥을 책임 맡고 있던 간수가 옥문이 모두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친 줄로 생각하고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이 때 바울이 소리 질러 막았습니다. 간수가 바울 일행이 옥중에 그대로 있음을 보고는 무서워 떨면서 그 앞에 부복하고 물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30절)

간수의 이 질문은 바울을 하나님처럼 느끼며 바울에게 자기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과연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인정할 때가 언제인가하면 옥중에서도 찬송을 부를 수 있을 때입니다. 환난 중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하늘을 향하여 손들고 찬송부를 때 사람들은 우리를 향하여 같은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돈이 많거나 높은 지위에 있거나 우람한 체구를 지니고있어서 그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자리와 조건에서도 웃으며 노래하는 사람을 보면 무서워집니다. 그에게서 인생의 행복의 열쇠를 얻고자 합니다.

이 때 우리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전해주어야 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31절)

이 짤막한 전도가 옥중에서도 찬송을 부르는 자에게서 나올 때 위력을 지닙니다. 그렇게 살지 못하는 자가 구호처럼 외우고 다녀도 이웃에게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3. 마무리하면서

오늘 혹 처음 교회 나오신 분이 계십니까?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러면 찬송을 부르는 자가 될 것입니다. 찬송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찬송은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 그것은 곧 감사입니다. 뒤를 돌아보면 비록 빈손이요 환난의 시간이었어도, 하나님 앞에 '있음 그 자체' 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감사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감사합시다. 찬양합시다. 그러면 우리에게 새로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를 매고 있는 모든 무거운 짐들이 풀리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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