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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조금 있으면 (학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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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박상훈 목사 (승동교회)

학2:6∼9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영광으로 이 전에 충만케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20세기 초 미국에 드윗 월레이스(Dewitt Wallace)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는 세계 제1차 대전에 참전을 했다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 바람에 그는 병원에 갇혀서 4개월 동안을 지내야 되었습니다. 병원에 갇혀서 지내자니 여간 갑갑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바깥 세상의 일들이 궁금해서 그는 틈만 나면 신문이나 잡지를 뒤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부상당한 몸으로 큰 신문과 잡지를 보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잡지나 책은 없을까 곰곰이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주머니에 집어넣을 만한 자그마한 사이즈의 책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건강을 되찾고 고향에 돌아가면 그런 책을 만들어서 보급을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이름을 "리더스 다이제스트"라고 짓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퇴원을 한 후 고향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계획했던 일을 즉시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는 신문과 잡지 가운데서 흥미롭고 유익한 기사들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digest, 곧 요약을 하고, 삽화를 집어넣어서 자그마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그 책의 견본을 여러 권 만들어서 여러 출판사에 발송을 했습니다.
그는 출판사에서 좋은 소식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어느 출판사에서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여 주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낙심한 채 자기의 아이디어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친구가 자기의 여동생을 그에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라일라(Lila)라는 이름의 여성이었습니다. 라일라는 변변한 직업도 없는 그를 믿어주고 인정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생각해 낸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반드시 큰 빛을 보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1921년 두 사람은 결혼했습니다. 그 이듬해 1922년 2월 두 사람은 힘을 합쳐서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창간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자기들 손으로 그 책을 각 가정에 발송을 시켰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구독자를 조금씩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책은 얼마가지 않아서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그 책이 전 세계에서 여러 나라 말로 번역이 되어 매 달 수천 만 부 이상이 팔리는 베스트셀러요, 스테디셀러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내가 이 일에 성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 아내 라일라가 언제나 나를 믿어주고 인정해주고 격려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에,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남들이 우리를 인정해 주면 우리는 쉽게 극복하고 그 일을 잘해 낼 수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일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행해나갈 때 악한 마귀는 집요하게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려고 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의 방패가 되어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악한 마귀의 손길에서 우리를 막아주실 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친히 이루어나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정해 주신다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그 일을 잘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이런 저런 장애로 인해서 계속 힘들어 하도록 내버려두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역사해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조금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것들을 친히 정리해주시고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힘들어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해 나가시기 때문입니다.
"조금 있으면." 오늘 본문 6절에 있는 말씀 그대로를 제목으로 삼고, 하나님의 말씀을 잠시 살펴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 있으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6절 말씀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목적입니다. 7절 말씀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결과입니다. 9절 말씀입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 있으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6절 말씀입니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어려운 처지였지만 하나님의 성전 건축의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악한 마귀는 안팎에서 그들을 방해했습니다. 밖으로는 못된 무리를 시켜서 그들을 대적하며 성전 건축을 막고자 했습니다. 안으로는 그들의 마음속에 실망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그 옛날의 솔로몬 성전에 비하면 지금 자기들이 짓고 있는 성전은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으로 그들을 낙심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셨습니다.
"낙심하지 말아라. 스스로 굳세게 해서 힘껏 일하여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내가 언약한대로 반드시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나의 신이 너희와 함께 하면서 성전 건축의 역사를 반드시 이루게 하리라."
그러고 난 뒤에 하나님은 또다시 오늘 본문에서 "조금 있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 택하신 백성을 위해서 언제라도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바다를 진동시키셨습니다. 그러자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하나님은 강을 진동시키셨습니다. 요단강이 갈라졌습니다. 하나님은 땅을 진동시키셨습니다. 그러자 여리고 성이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모리 족속과 싸울 때 하나님은 하늘을 진동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태양이 기브온에 머물게 하시고, 달은 아얄론 골짜기에 머물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원하시면 언제라도 택하신 백성들을 위하여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십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했다 할지라도 결코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어윈(James Irwin)은 아폴로 15호를 타고서 인류역사상 네 번째로 달에 착륙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이전의 사람들은 달에 착륙했더라도 그저 걸어서 달 표면을 탐사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제임스 어윈은 최초로 "라버(Rover)"라고 불리는 월면차를 타고서 반경 10km의 넓은 지역을 두루 탐사를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아폴로 15호가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때였습니다. 지구에 가까워질수록 우주선의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집니다. 지구의 중력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주선을 지구에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해서는 대형 낙하산 세 개가 펼쳐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정해진 지점에서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세 개의 낙하산 가운데 두 개만 펴지고 하나는 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스위치를 작동해도 펴지지 않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나사 본부에 급히 연락을 했습니다. 나사 본부에서도 나름대로 비상 조치를 취했지만 웬일인지 마지막 한 개가 펼쳐지지 않았습니다. 모두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이제는 아폴로 15호가 곧 박살이 날 것이라고 공포에 쌓여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우주선 안에서 알게 된 제임스 어윈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어리석고 연약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하나님 손에 맡깁니다. 아멘."
기도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땅에서 회오리바람이 올라왔습니다. 그 효과가 대형 낙하산 한 개를 편 것과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아폴로 15호는 무사히 지구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일을 계기로 제임스 어윈은 복음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목사가 되었습니다.

1972년 그는 우리나라에도 방문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간증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말하든지 간에 저는 그때 그 일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때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셔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우리가 고난가운데 있도록 내버려두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곧 우리를 위하여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실 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우리의 두 눈으로 분명히 보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목적입니다.

7절 말씀입니다.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영광으로 이 전에 충만케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왜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십니까? 왜 하나님께서 만국을 진동시키십니까? 만국의 보배를 끌어다가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짓고 있는 초라해 보이는 성전을 영광으로 충만케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8절 말씀입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은금의 주인이 누구이십니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만물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에게 은금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요, 또 우리에게서 은금을 취하여 가시는 분도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그 옛날 솔로몬 성전을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솔로몬 성전이 얼마나 웅장하고 화려했습니까? 성전의 내소와 외소, 온 전을 정금으로 입혔습니다. 그리고 성전의 기명들도 금으로 만든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범죄했을 때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때는 하나님께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치시기 위해서 하늘과 땅과 육지를 진동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멸하시기 위해서 만국을 진동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셨습니다. 그때 그토록이나 웅장하고 화려했던 솔로몬 성전은 여지없이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성전에 있는 모든 보배들을 빼앗아서 바벨론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어려운 처지에서도 하나님의 성전 건축의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나님은 만국을 진동시키실 것입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보배들을 다시금 되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낙심할 만큼 초라해 보이는 성전을 다시금 영화롭게 만드실 것입니다. 은금의 주인은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시 한번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의 성전 건축은 물질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물질이 있고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마음의 문제입니다. 신앙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서 성전 건축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을 하셨습니다. 슥4:6입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하나님의 성전 건축의 역사는 사람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의 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신이 역사 하실 때 비로소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 건축의 역사는 주도권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의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시는 하나님, 만국을 진동시키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도 천하만국을 진동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진동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청년이 처음으로 주일학교 교사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주일 날 그는 자기 반 아이들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좀 당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약간 이상하게 서두를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하루는 예수님이 여리고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니고데모라고 하는 키가 작은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는 몹시도 예수님을 뵙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뽕나무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수군거리면서 킥킥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청년은 자기가 실수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즉시 이렇게 말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니고데모보다도 더 키가 작은 삭개오가 그 자리에 나타났습니다. 삭개오는 뽕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니고데모를 향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니고데모야! 그 자리는 내가 올라가야 할 자리인데 왜 네가 올라가 있니? 빨리 내려와라.' 그날 삭개오는 뽕나무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거기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삭개오는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감격한 나머지 자기 재산의 절반을 떼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그럴 듯한 이야기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뽕나무 위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만나야 할 사람은 니고데모가 아니라 삭개오입니다. 뽕나무 위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마음의 진동을 받아 감격 가운데 자신의 재산을 기쁜 마음으로 내어 놓았던 삭개오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옛날 삭개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던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도 감동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은금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움켜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불어버리시면 소용이 없습니다. 다 날아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둔다는 심정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실 것입니다. 천하 만국을 진동시키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늘 축복의 문을 여시고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들을 풍성하게 쌓아주실 것입니다. 이 은혜와 이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결과입니다.

9절 말씀입니다.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결과를 두 가지로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언제나 그대로 이루어지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짓고 있는 성전을 위해서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함으로써 그 옛날 이스라엘이 빼앗겼던 모든 보배가 다시금 이스라엘로 되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그대로 문자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학개서의 배경이 되는 에스라서의 몇 구절을 읽어봅니다.
스6:8∼10절입니다. 이때는 바사왕 다리오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사왕 다리오의 마음을 진동시키셨습니다.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풍성하게 주도록 했습니다.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게 하노니 왕의 재산 곧 강 서편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신속히 주어 저희로 지체치 않게 하라 또 그 수용물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소청대로 영락없이 날마다 주어 저희로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스7:15의 말씀입니다. 바사왕 다리오의 마음을 진동시키신 하나님께서 그 뒤를 이은 바사왕 아닥사스다의 마음도 진동시키셨습니다. 그리해서 성전 건축을 위한 은금을 이스라엘로 보내게 햇습니다.

"왕과 모사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신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또 네가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모든 은금과 및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 그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즐거이 드릴 예물을 가져다가 그 돈으로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과 그 소제와 그 전제의 물품을 신속히 사서 예루살렘 네 하나님의 전 단 위에 드리고 그 나머지 은금은 너와 너의 형제가 선히 여기는 일에 너희 하나님의 뜻을 좇아 쓸지며 네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일을 위하여 네게 준 기명은 예루살렘 하나님 앞에 드리고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왕의 내탕고에서 취하여 드릴지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만국의 보배가 예루살렘 성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고 그 뒤에 헤롯 왕조 때 이르러서 제2의 성전, 곧 스룹바벨 성전은 엄청난 규모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예루살렘 성전이 예루살렘 성 전체의 1/4 크기를 차지 했습니다. 성전 입구에는 대리석으로 큰 기둥들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성전의 지붕은 황금색으로 칠했습니다. 그래서 태양 빛으로 성전 전체가 황금처럼 휘황찬란하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짓는 데만도 80년이 걸렸습니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예루살렘의 성전을 보고서 너무나도 감탄한 나머지 "무한대의 풍부함으로 건축한 집"이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성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렇게 말하고는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보기 전에는 화려한 건축물을 논하지 말라."
막13:1에도 보면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그 당시의 성전을 보면서 이렇게 감탄했습니다.
"선생님이여 보시옵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게 되었던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성전의 주인이시요, 성전보다 더 크시며, 만국의 보배가운데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그 성전을 찾아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그 영광이 어떠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이 전의 나중 영광은 이전보다 더 크게 된 것입니다.

둘째,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평강의 근원으로 삼으셨습니다.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황무한 채로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의 문은 닫아 두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도 하늘의 문을 닫았습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한재가 임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도 황무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어려운 처지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의 성전 건축의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성전의 문을 활짝 열게 될 것입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도 하늘 축복의 문을 활짝 여실 것입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절한 때, 적절한 양으로 내려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축복 속에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평안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소중히 여기는 그 자리에 하나님의 평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평강의 근원이요, 샘물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왜 구 소련이 몰락을 당했습니까? 러시아의 대문호 솔제니친이 내린 결론을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성전의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나라도 경제도 몰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그들이 다시 성전의 문을 여니까 서서히 나라의 사정도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왜 북한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중의 하나가 되었습니까?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기 바랍니다. 해답은 분명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성전의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성전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리해야 나라와 경제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젖과 꿀이 흐르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윤택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십시다. 하나님의 성전을 소중히 여기십시다. 하나님의 성전을 윤택하게 해 드립시다. 하나님의 성전과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제나 같은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셨습니까? 영생하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천하만국을 진동시키시며 우리를 위해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더욱더 사랑하십시다. 소중히 여기십시다. 우리의 보물을 하늘에 쌓는다는 심정으로 살아가십시다. 하나님이 은금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고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면서 살아갈 때 하나님은 하늘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이 은혜와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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